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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국가 중 어쩌면 덜 재밌는 도시라 인기가 다소 떨어질 수 도 있는 독일이지만.

독일은 큰 땅에 가지각색의 매력을 가진 도시들이 있어 한번 독일 여행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

그 중 독일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필수 도시는 바로 수도인 베를린.

한국의 서울과 닮아 있는 듯한 높은 건물들과 수많은 회사 건물들이 즐비해 있지만 곳곳에 독일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은 물론 분단 국가의 아픔이 남아 있는 국가.

한국과 독일의 가장 비슷한 점으로 꼽는 점이 바로 분단 국가라는 점.

하지만 독일은 과거형이지만 한국은 현재도 분단 국가라는 것이 다른 점.

3박 4일은 어쩌면 베를린에서만 시간을 보내기에는 길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샤를로텐부르크 궁전'까지 방문하고 박물관섬의 미술관과 박물관도 모두 가다 보면 어느새 4일이 훌쩍 지나있다.

내가 추천하는 독일 베를린 3박 4일 일정은 아래와 같다. 💕

베를린 중앙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바로 만날 수 있는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

매번 시즌에 따라 다양한 전시를 여는 역을 개조한 미술관으로 24년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4월까지 한국의 작가 '이우환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서 한국인으로서 뿌듯함도 느끼고 그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1년 동안 다양한 전시가 열리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어떤 전시가 하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다.

독일 베를린을 대표하는 두 명소로 브란덴부르크 문 & 국가의회 의사당은 함께 붙어 있어서 함께 여행 코스로 묶어 방문하기에 좋다.

베를린을 상징하는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자.

프랑스 파리로 치면 개선문 같은 곳이랄까 ?

국가의회 의사당은 외관도 한번 쓱 보고 가는 것도 좋지만 오후에 방문하면 독특한 디자인의 유리돔의 전망대에 올라 시내 뷰를 감상할 수 있다. (3일차에 또 방문)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볼 수 있는 유대인 추모비 공원인 '유대인 학살 추모공원'

콘크리트 바들이 높이별로 세워져 있으며 공원이기도 해 주변으로는 휴식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지하에 박물관도 있으니 관심 있다면 방문해봐도 좋다.

또 하나 베를린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베를린 슈프레강을 따라 쭉 이어져 있는 벽에 그려져 있는 야외 갤러리로 가장 많은 인파들이 있는 곳은 너무나도 유명한 벽화 '형제의 키스'

산책하면서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의 끝부터 끝까지 걸어볼만하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갈 때 같이 방문해보기 좋은 베를린의 마켓인 '마르크트할레 노인 마켓'

마켓의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음식들을 맛볼 수 있고 다양한 국가별 전통 음식을 판매하기도 한다. (한국 김치를 판매하는 마켓도 있었음)

비교적 깔끔하게 되어 있는 마켓으로 한번쯤은 들려볼만 하고 내부에 좌석도 있어서 음식을 사서 먹기에도 좋다.

박물관 섬에 있는 '보데 박물관'은 고대 코인 컬렉션을 보유한 박물관으로 베를린 박물관 패스가 있어서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내부가 굉장히 아름답다.

중세 조각품 및 예술품을 비롯해 르네상스 유물 등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박물관 중 하나로 박물관섬에서 어디 갈 지 고민된다면 추천하는 박물관.

독일 베를린을 상징하는 탑인 베를린 '텔레비전탑'

박물관 섬과도 가까워 걸어서 같이 방문해보기 좋다.

독일에서 가장 높은 텔레비전 송신탑으로 알렉산더 광장에 있으며 전망대에 올라가면 독일 베를린 시내의 모습을 정말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베를린에서만 보내는 시간이 지루해졌다면 한번쯤 멀리 있는 곳으로 가서 머리를 환기시키자.

베를린에서 현존하는 궁전 중 세번째로 규모가 크고 베를린 시내와 아주 멀지 않아 가보는 것을 추천.

바로크 양식과 로코코 양식이 적절하게 조화된 궁전으로 내부도 굉장히 화려해 유럽 궁전에 관심이 많다면 방문해봐도 좋은 곳.

바로크 스타일의 예술 작품들이 공원 곳곳에 있어 눈도 즐겁고 정원과 호수가 있어 휴식을 취하고 산책을 하기에 참 좋은 곳.

봄과 여름에는 싱그러움이 가득해 방문하기에 최적의 시기일지도.

포츠다머 플라츠는 현대적인 건물들이 가득 있는 상업지구로 쇼핑센터나 레스토랑 등이 있으니 식사를 하거나 쇼핑하기에 좋으니 휴식겸 들려보는 것을 추천.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 미리 예약 후 방문할 수 있고 성수기에는 1~2일 전에도 예약이 마감되는 경우도 있다.

베를린의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좋은 곳이자 유리로 돔이 만들어졌다는 것도 독특해 베를린에 왔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박물관 섬에서 또 가야 할 곳을 찾는다면 추천하는 베를린 구 박물관 & 구 국립미술관

박물관에서는 로마와 그리스의 유물 그리고 미술관에서는 낭만파,인상파 등의 예술품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베를린 여행에서 박물관섬을 빼놓으면 섭섭하기에 베를린이 특히 처음이라면 박물관섬에 있는 곳들을 알차게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박물관섬에 있는 '루스트 정원' 베를리너들이 휴식처로 봄,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정원에 눕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는 한다.

외관도 정말 멋있지만 내부도 화려하고 상당한 디테일이 있으며 계단을 오르면 베를린 돔에 올라 베를린 시가지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베를린 전망대로 올라가는 건 힘들지만 내려다보는 뷰가 아름답다.

✨ 예술을 좋아한다면 독일도 꽤 재밌는 나라로 특히 수도인 베를린은 교통도 잘 되어 있고 도시 분위기도 좋아 단기 여행으로는 조금 재미 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조금만 더 깊게 들여다보면 이것 저것 즐길 것들이 있는 베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