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스위스 겨울여행② - 체르마트의 대자연에서 취리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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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과 베른에 이어 이번엔 스위스의 대자연 알프스를 제대로 느끼러 간 체르마트와 예상 외로 볼거리가 많았던 취리히 여행기를 시작한다.
드디어 스위스의 대자연을 만끽하러 체르마트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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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에서 체르마트까지는 기차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Visp 역에서 기차를 한 번 갈아탄다.
기차를 갈아타자마자 나타나는 웅장한 설산과 골짜기의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체르마트에 도착하기 전부터 벌써 기대가 되는구나!
  • 체르마트역

    3920 Zermatt,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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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의 가장 핵심은 바로 마테호른! 따라서 체르마트 숙소 고르는 기준도 마테호른 뷰가 1순위였다.
가격대비 합리적인 숙소를 찾다가 고심 끝에 예약한 곳이 바로 호텔 브리스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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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테라스 커튼을 열자마자 파란 하늘의 마테호른이 떡하니!🫢
멋진 뷰만으로도 감동이었지만 그 외에 호텔 편의시설, 조식도 괜찮아서 추천할만한 곳이다.
  • 호텔 브리스톨

    Schluhmattstrasse 3, 3920 Zermatt,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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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히 다리는 체르마트 시내에서 마테호른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포토스팟이다.
(내가 묵었던 호텔 브리스톨 바로 앞에 있기도 하다!)
의외로 꼭대기까지 선명한 마테호른을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던데 도착 첫날부터 이렇게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니 체르마트 여행의 시작이 좋구나!
  • 키르히다리

    Kirchstrasse 44, 3920 Zermatt,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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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스위스 맥도날드! 나도 한번 가봤다ㅋ
기본 빅맥과 유럽에만 있다는 CBO(Chicken Bacon Onion)버거를 먹었는데 물론 가격은 비싸긴 했지만 생각보다 양도 많고 맛도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 체르마트 맥도날드

    Bahnhofstrasse 12, 3920 Zermatt,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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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힌터도르프는 체르마트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가옥들이 모여있는 골목이다.
16~7세기에 지어진 발레지방 특유의 목조건물들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곡식창고로 쓰였다고 한다.
쥐가 침입하는 것을 막기위해 나무기둥 받침 중간에 돌을 끼워넣은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어서 색다른 건물 보는 재미가 있다.
  • 힌터도르프

    Hofmattweg 3, 3920 체르마트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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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어딜가나 항상 있는 쿱마트! 체르마트에는 체르마트 기차역 맞은편 쇼핑몰 안에 있다.
이 곳은 규모가 꽤 커서 식료품부터 즉석식품 코너도 다양해서 한끼 식사 해결하기에도 딱 좋다.
  • 체르마트 쿱마트

    Bahnhofpl. 6, 3920 Zermatt,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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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에 온 진짜 목적! 본격적으로 마테호른을 보러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가보자.
체르마트 기차역 맞은편에 있는 고르너그라트반역에서 등산열차를 타고 30분 정도 올라가면 되는데 스위스패스가 있는 경우 50% 요금할인이 가능하고 신라면 컵라면 쿠폰도 주니 꼭 챙기시길!☝️
출발 전 Tip! 다른 알프스 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역시 해발 3천미터로 높은편이라 만약을 위해서 고산병 약을 미리 챙겨먹는 것이 좋다.
  • 고르너그라트반

    Getwingstrasse 4, 3920 Zermatt,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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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열차를 타고 올라가면서부터 이미 경치가 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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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너그라트에 도착해서 전망대에 오르니 가슴이 뻥 뚫리는 알프스 뷰가 나온다!
아쉽게도 마테호른 꼭대기가 구름에 가려 온전한 모습은 못봤지만 그 나름대로도 멋있었다.
마테호른 감상 시 필수템인 토블론 초콜렛으로 인증샷 남기기까지 야무지게 성공!
  • 고르너그라트

    Gornergrat, 3920 Zermatt, Switz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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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호른을 실컷 구경한 후 고르너그라트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 길에 두번째 정차역인 리펠베르그 역에 내려 점심을 해결했다.
이 곳은 스키장 슬로프가 내려오는 곳으로 스키어들이 식사도 하며 쉬어갈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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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식들 중에서 나름 익숙한 볼로네제 파스타와 스위스 현지식인 뢰스티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도 괜찮고 스키장 뷰를 바라보며 쉬어가기도 딱 좋았다.
  • 리펠베르그 레스토랑

    Riffelseeweg 2500m, 3920 Zermatt,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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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시내 중앙에 위치한 마테호른 박물관은 유리돔 형태의 건물 덕분에 상당히 눈에 띈다.
마테호른을 보고와서인지 어떤 것들이 전시되어 있을지 새삼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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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마테호른 등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옛날 산악인들의 모습과 장비들, 그 당시 산장의 모습 등을 재현해 놓아서 생각보다 흥미롭고 재밌었다.
스위스패스 소지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니 체르마트에 온 기념으로 꼭 한 번 들러보시길!
  • 마테호른 박물관

    Kirchpl., 3920 Zermatt,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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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는 피자맛집으로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았는데 레스토랑 분위기도 좋고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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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곳은 전 메뉴 포장이 가능한데 나는 숙소에서 편하게 먹으려고 폭립을 하나 포장해왔다.
양도 엄청 푸짐하고 맛있어서 맥주와 함께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는..🍺
  • Grampi’s Bar & Restaurant

    Bahnhofstrasse 70, 3920 Zermatt,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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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포토스팟인 키르히 다리 근처에 위치한 이 성당은 1285년부터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라고 한다.
성당 내부 천장에는 노아의 방주를 묘사한 천장화가 멋진 곳으로 잠시 앉아서 쉬었다가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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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당 앞에 있는 묘지가 눈길을 끄는데 마테호른을 등반하다 사망한 산악인들이 잠들어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밧줄, 등산화 같은 것들이 유독 묘비에 많았는데 죽어서도 마테호른이 보이는 동네에 영원히 남아있는게 인상적이었다.
  • 세인트 모리셔스 성당

    Kirchpl., 3920 Zermatt, 스위스

  • 마우리셔스 성당 부속 묘지

    Kirchstrasse 12, 3920 Zermatt,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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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체르마트를 떠나 취리히로 가보자!
취리히까지는 기차로 3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역시나 Visp역에서 기차를 한 번 갈아타고 가는 여정이다.
겨울 체르마트에는 스키타러 오는 여행객들이 많아서인지 거의 만차가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기차 출발시간보다 좀 더 넉넉히 도착해서 미리 자리를 잡는게 좋을 듯 하다.
  • 체르마트역

    3920 Zermatt,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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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에 도착하여 중앙역을 나서면 다리를 건너자마자 바로 보이는 호텔이 바로 이 곳 센트럴 플라자 호텔이다. 위치도 매우 좋고 호텔도 고풍스러운게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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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도 깔끔하고 조식은 아담한 규모이긴 했지만 있을건 다 있어서 특별히 부족하진 않았다.
직원도 친절해서 취리히 중앙역 근처 숙소를 찾는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 취리히 센트럴 플라자 호텔

    Central 1, 8001 Zürich,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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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에서 스테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Simon's 이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왔다.
아늑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조명과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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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직원이 직접 고기 부위를 가져와서 하나씩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고를 수 있게 해준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어떤 부위든 모든 스테이크가 다 맛있었고 직원까지 친절해서 만족스러웠던 곳!
  • Simon's

    Niederdorfstrasse 13, 8001 Zürich,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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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만 초콜릿 전문점
스위스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초콜릿!🍫
초콜릿의 나라답게 도시마다 초콜릿 전문점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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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셔 초콜릿 전문점
그 중 스위스 전국에 체인이 있다는 바흐만과 토이셔를 방문했었는데 둘 다 기념용으로도 선물용으로도 사오기에 딱 좋은 제품들이 많아서 한번 쯤 들러보길 추천한다.
  • Confiseur Bachmann AG

    Bahnhofstrasse 89, 8001 Zürich, 스위스

  • Confiserie Teuscher

    Storchengasse 9, 8001 Zürich,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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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에서도 마트는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취리히 중앙역에 위치한 쿱마트는 새벽6시부터 밤10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부담없이 오며가며 들르기에도 좋다.
규모도 지금껏 가봤던 마트 중에 가장 커서 여행 마지막으로 기차타고 공항으로 가기 전에 기념품들을 한꺼번에 해결하기에도 좋을 듯 하다.
  • 취리히 쿱마트

    Bahnhofbrücke 1, 8001 Zürich,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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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아하게(?) 취리히 미술관으로 오전 일정을 시작했다.
취리히 미술관은 사실 오르세, 오랑주리 미술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들에 비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의외로 세계적인 화가들의 명작이 다양하게 모여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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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건물 입구에 있는 로댕의 직옥의 문을 시작으로 피카소, 반고흐, 모네 같은 인상주의부터 샤갈, 호안미로, 몬드리안 등 초현실주의까지 다양한 시대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게다가 전시실이 한가한 편이라서 여유롭게 세계적인 명작들을 마음껏 감상하고 싶다면 취리히 미술관 강추한다!👍
  • 쿤스트하우스, 취리히 미술관

    Heimplatz 1, 8001 취리히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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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는 스위스의 대표음식 중 하나인 라클레트를 먹으러 왔다.
라클레트는 단단한 치즈를 녹여 삶은 감자, 빵 등에 얹어먹는 요리인데 치즈 밑에 깔린 포슬한 감자와 짭짤한 치즈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그리고 이 곳은 치즈 특유의 꼬린내도 나지않고 부드러운 스타일이라서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 Raclette Factory

    Rindermarkt 1, 8001 Zürich,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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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찾은 곳은 린덴호프! 이 곳은 옛 로마시대 요새 부지에 자리한 언덕 위에 있는 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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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취리히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맛집이기도 하다!
한낮의 풍경도 물론 이쁘지만 특히 노을지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니 일몰 시간에 맞춰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린덴호프

    Lindenhof, 8001 Zürich,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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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에서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볼 수 있는 교회가 있다!
프라우뮌스터 또는 성모교회라고도 불리우는 이 곳은 원래 9세기에 설립된 수녀원을 모태로 중세에 세워진 건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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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은 총 5개가 있는데 각 창문마다 종교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 일반적인 성당에서 보던 전형적인 스타일이 아닌 샤갈 특유의 독특한 화풍과 색감이 느껴지는게 인상적이었다.
  • 프라우뮌스터

    Munsterhof 2, 8001 Zürich,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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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시내 어느곳에서든 풍경을 찍을때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던 바로 이 건물!
우뚝 솟은 쌍둥이 탑이 인상적인 이 건물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그로스뮌스터 대성당이다.
저 종탑 위에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날씨가 좋으면 저 멀리 알프스까지 보인다고..ㅎ
  • 그로스뮌스터 대성당

    Grossmunsterplatz, 8001 Zurich,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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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이어 저녁에도 역시 스위스 현지식을 먹기위해 맛집을 찾았다.
이 곳은 찐 현지인 맛집답게 2~30분 정도 웨이팅한 뒤에 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
이 집에서도 라클레트를 먹었는데 점심때와는 달리 여기는 라클레트 전용 팬에 직접 야채,고기 등을 익히고 치즈를 녹여 직접 얹어먹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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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역시 전혀 거부감없이 부드럽고 풍미 가득한 치즈와 신선한 재료들의 조합에 너무 맛있게 먹었다.
라클레트 뿐만 아니라 퐁듀 메뉴도 맛있다고 하니 한 번 도전해보시길!
  • 스위스 추치 레스토랑

    Rosengasse 10, 8001 Zurich,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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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아쉬운 스위스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기차역 바로 앞에 숙소를 잡았던 덕분에 편하게 도보로 취리히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 취리히 중앙역

    Bahnhofpl., 8001 Zürich,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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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공항은 보안검색을 하고 들어가야 세관과 텍스리펀 사무실이 나온다.
다른 공항도 마찬가지겠지만 세관직원이 구입한 물건을 보여달라고 할 수도 있으니 텍스리펀 받아야 하는 물건은 꼭 기내용으로 챙겨오길 추천한다. (혹시 몰라서 물건을 챙겨왔는데 역시나 보여달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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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공항 면세점은 2개의 층으로 되어 있어 규모가 꽤 큰 편이었다.
역시나 스위스의 유명한 브랜드 초콜릿 전문점들도 거진 다 입점되어 있으니 혹시 시내에서 못샀더라도 걱정할 것은 없다!
  • 취리히 공항

    8058 Kloten, Switzerland

여행의 아쉬움을 면세점 구경으로 달래며 돌아온 한국
사실 겨울인만큼 큰 기대없이 떠났던 스위스였는데 생각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다른 계절의 스위스는 또 얼마나 재밌을지?! 한 번 더 가봐야겠는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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