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스위스 트레킹 자유여행(7박 9일) by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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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트레킹 기차여행 7박9일
2월에 우연히 에어 프랑스  프로모션의 착한 가격에 반해 스위스 여행이 결정되고 몇 개월  여행 계획을 세우며 설레는 나날을 보냈다.
첫 기차 자유여행 계획에 틈틈이 일정을 잡다 보니 이미 몇 차례 가본 듯하다.
일단 KLM으로 암스테르담 경유 10시간 Lay-over로 예약 하여 한나절이나마 암스테르담 민속마을 잔세 스칸스 & DAM 광장 투어를 하고 스위스로 넘어가기로 했다.
    
1일차(잔세스칸스 & 암스텔담 유람선 & 루체른 카펠교)
인천공항 -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 - 잔세스칸스 - 암스테르담 중앙역 -(유람선 투어)-스키폴공항(환승) - 취리히 공항 -  루체른 카펠교
2일차(리기 산 트레킹)
루체른 -(유람선)-비츠나우-(산악열차)-리기쿨룸-(트레킹)- 리기칼트바트  - (케이블카)- 베기스 -(유람선)-루체른-브리엔츠
3일차(그린델발트 피르스트 투어)
브리엔츠 -(유람선)-인터 라겐 오스트- 그린델발트 - (케이블카)- 피르스트 투어
4일차(멘리헨 33번 코스 & 뱅엔 트레킹)
그룬드 케이블카 - 멘리헨 -(트레킹)-클라이네 싸이텍 - 뱅엔 -(트레킹)-라우터부르넨- 그린델발트
5일차(아델 보덴 온천 휴식)
그린델발트 -인터 라겐 오스트-스피츠-프루티겐-(버스)-아델보덴(온천)
6일차(체르마트 고르나그라트 투어)
아델보덴-프리티겐-스피츠-비스프-체르마트-(산악열차)-고르너그라트-(트레킹)-체르마트
7일 차(빙하 열차 관광)
체르마트-(빙하 열차)-쿠어-취리히
8일차(환승 귀국)
취리히 공항 - 파리공항(환승)- 인천공항
  • 잔세 스칸스

    Oeverlandroute 29, 1509 Zaandam, Netherlands

네덜란드 잔세스칸스 투어
00:55분에 이륙하여 10여 시간(시차 7시간)만인 새벽 4:30분경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 검색 없이 프리 패스로 통과 되네 ..새벽이라 공항이 한산하다.출구를 나와 일단 기차 매표소를 찾아 오늘 투어 일정(공항- 전세 스칸스-중앙역- 공항)대로 표를 구입하고, 순조롭게 탑승, Amsterdam Sloterdijk 역에서 환승 (암스 테르담 중앙역은 노선이 복잡하여 환승하기 번거 로움) 20여 분 만에 kooq-Zaandijk 역에 도착하니 새벽 5시네 .. 그래도 날은 밝아 거리가 환한데 잔뜩 찌푸린 날씨에 바람이 세차다.표지판따라 걷다보면 이 사거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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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지나면 눈앞에 그림으로만 보았던 풍차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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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잔세 스칸스(Zaanse Schans)다. 풍차 마을로 들어서니 그림 같은 고전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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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는데 갑자기 눈앞에서 다리가 올라간다. 말로만 듣던 도개교의 모습이 펼쳐지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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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니 멀리 보이는 풍차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장관 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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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불어도 풍광이 아름다워 자꾸만 더 멀리 걷게 된다. 언제 비가 쏟아 질지 걱정도 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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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제법 굵은 빗줄기가 비바람이 되어 쏟아진다.여기 건축물은 비 피할 처마가 없다 ㅠㅠ치즈가게, 기념품 가게 모두 아직 OPEN 하긴 이른 시간이라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부지런히 걸어 다시 다리를 건너 넘어 가니 베이커리 가게가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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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유일하게 문연 곳이라 급히 들어가서 빵 몇 조각과 커피 한 잔으로 요기하고계산하려는데 신용카드를 안 받는다네.. 여기도 시골은 현찰만 받나 보다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다 다시 꼬잔딕역으로 돌아가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갔다.
  • 암스테르담 운하 크루즈

    Stadhouderskade 550, 1072 AE Amsterdam, 네덜란드

암스텔담 유람선 투어
비 땜에 잔세스칸스에서 체 1시간을 못 보내고 돌아와  암스테르담 광장에서 시간을 보낼 작정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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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언제 또 내릴지 모르지만 중앙역 부근 DAM 광장을 찾아 나섰다. 체 5분도 걷기 전에 또 소나기가 내린다. 비 피할 곳을 찾아 뛰다 보니 그곳이 유람선 선착장이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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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지는데도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이 드물다.이 정도 비는 일상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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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에는 어느 나라나 분주하긴 마찬가지 ..비는 내리고 멍하니 서있으니 유람선 한 척이 들어온다.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타는 걸보니 바로 출발할 모양이다.계획에 없던 스케줄이라 망설이다가 비도 피할 겸 일단 표를 끊고 탑승(유람선 투어 시간은 한 시간이란다)예정에 없던 유람선 투어로 Zaanse Schans의 짧은 여정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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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여정으로 암스테르담 시내 구석구석을 보면서  사는 모습이 어름프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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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경기 연습을 하는 구성원이 6,70대 할머니들이다. 저 나이에 ..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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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시민들은 수수한 차림에 어딘지 어두워 보였는데 나름 인생을 즐기시는 이분들에 경의를 ..암스테르담은 역시 물의 도시다. 사통팔달로 수로가 나있고 물속에 갇혀 사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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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돌아 들어오니 비는 그쳤는데 아직도 오전 10시네..허기도 지고 궂은 날씨 탓에 따끈한 음식이 그리워진다.중앙역 상가를 돌며 찾아보니 마침 역내에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 보인다.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쌀국수를 정신없이 맛있게 먹었다. 기억에 남을 만큼  맛있다. 양도 푸짐하고..ㅎㅎ역 부근을 대충 둘러보고 공항으로 직행, 나올 땐 검색조차 없더니 들어갈 땐 수속이 무척 까다롭다. 테러 땜에 검색이  강화된 듯..Gate를 찾아가는 데만 30분이 더 걸린다. 무척이나 복잡하고 gate를 급조하여 계속 늘리다 보니 구조가 이상 하고 복잡해진 듯하다.간신히 찾아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어느 순간 대기석이 썰렁 하다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스케줄 전광판을 보러 나갔다. 전광판 있는 곳도 한참을 걸어 나가야 했다.  예상이 맞았다. 그 사이 Gate가 변경됐다.시간은 다 됐는데 마음이 급해진다. 스키폴 공항은 복잡하고 스케줄이 수시로 바뀌는 게 다반사란다. 항상 탑승 10분 전에 재확인해야 할 듯 ..
  • 카펠교

    Kapellbrücke, 6004 Luzern, Switzerland

스위스 도착 & 카펠교 투어
3시 15분에 환승 출발하여 1시간 30분 만에 취리히 공항 도착 ..암스테르담과 달리 취리히는 날씨가 화창하다.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일단 U-shim chip을 사기 위해 SALT 매장을 찾았다. 인터넷에서는 CHECK IN-3 부근이라 했는데 없다. 한층 위인 MIGROS 매장 옆에 있네..직원이 한국말이 유창하길래 깜짝 놀랐다. 엄마가 한국인이라네..10프랑에 1기가 10일 유효 chip을 갈아끼우고 6시면 문을 닫는다는 MIGROS에 들어가 저녁 찬거리를 대충 사서 플랫폼으로 갔다.한국에서 스위스 패스를 미리 구매한 덕에 매표 없이 SBB의 안내에 따라 기차에 탑승, 약 1시간 만에 루체른에 도착한다.루체른의 명물 카펠교를 바라볼 수 있다는 호텔(BOUTIQUE HOTEL WEISSES KREUZ)을 예약했는데 강가에서는 그런 호텔이 없네 ㅠㅠ물어물어 찾아가니 한국의 모텔보다 못한 구석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일단 짐 풀고 가져간 전기밥통에 밥을 해서 저녁을 해결한다. 생각보다 밥도 많이 했는데 엄청 먹히네..ㅎㅎ 우리 밥이 최고더라(짐이 조금 많긴 해도 쌀이랑 반찬 가져 오길 잘한거 같다)대충 짐 정리를 하고 카펠교 야경을 보러 나섰다. 거리엔 전 세계 다국적인들로 붐빈다..  저녁 10시도 이렇게 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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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교 야경의 아름다움이 강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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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산책하며 한 바퀴를 도니 한 시간이 걸린다. 그제야 여행의 피로감이 옅어지며 조금 정신이 든다.패키지여행과는 달리 자유여행의 긴장감은 어쩔수 없나보다....
  • 루체른 호수

    Lucerne, Switzerland

루체른 호수 (Luzern => Vitznau)
아침에 일찌감치 눈이 뜨여 가볍게 산책하다  7시에 OPEN 하는 호텔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가방은 호텔에 맡기고 RIGI 산 투어에 나섰다.선착장 길건너 루체른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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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도착하니 아침햇살의 싱그러움에 행복감이 몰려온다. 빙하호수의 맑음과 시원한 바람에 설레이기까지 하네 ㅎ  스위스 패스로 탑승하여 한 시간가량 배를 타고 Vitznau를 향해간다.승선하니 각양의 사람들이 여유롭게 앉아 햇볕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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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면이 화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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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같은 넓은 호수와 싱싱한 숲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눈 덮인 만년 빙산이 어우러져 더없이 아름다운 걸작품을 만들 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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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눈부신 햇살과 약간 쌀쌀한 듯한 바람이 어우러지니 기온까지 최상일세.. 어제 암스테르담과 비교된다.ㅎ지나가는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순간의 연속이다. 한 시간의 행복감에 감동할 즈음 Vitznau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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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기 쿨름역

    6410 Arth, Switzerland

리기산 트레킹(Vitznau => Rigi Klum)
Vitznau에 내리니 산악열차가 대기하고 있다. 연계가 너무 잘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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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산을 힘차게 올라가니 저 아래 호수 전체 풍경이 신비 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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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꾸역꾸역 오르다 보니 정상 부근인 Rigi Klum 역에 도착, 환상적인 풍경에 넋 놓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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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의 참맛을 느끼며 그냥 무념무상.. 편안한 휴식에 천상의 정원을 맘껏 즐겨본다.와이프는 그냥 그대로 벤치에 누워 즐기고 싶다네. 천국 같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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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천천히 산 정상으로 오르면서 서양인들의 여유로움에 부러워도 해보고 여기가 천상인가 잠시 착각도 해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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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내려오니 스위스인이 즐겨 부르는 alphorn 합주회가 열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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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트레킹 코스를 따라 하산, 느긋하게 걸어가며 다양하게 즐기는 그들의 모습도 감상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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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산 트레킹(Rigi Klum=>Kaltbad)
내려오다 화려하게 핀 야생화 초원에서  드넓은 호수를 바라보며 싸간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고  한 20분을 더 내려가니 갈림길 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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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은 철길 따라 직 코스로 내려가고 좌측은 돌아서 1시간 을 더 걸어 내려가는 코스다.길이 너무 좋아 한 시간을 더 걷기로 하고 좌측 둘레길로 접어 들었다.걷다 보니 앞에 가는 아가씨들 걸어가는 모습이 정겨워 그 또한 즐거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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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내려오니 마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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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다시 속세로 들어 섰나 보다 덥고  길이 지루해진다.한 10분 더 걸으니 Kaltbad 역이 보인다.천상을 걷다 내려온 기분이다. 2시간은 걸은 듯..
  • 베기스 케이블카 [20번과 동일]

Kaltbad (=> Weggis => Luzern)
Kaltbad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Weggis로 내려가는데 아랫 마을이 오목조목 이쁘게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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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니 6월 초인데도 여기는 이미 한 여름 같다.좋다는 베기스 마을이 덥고 지쳐 그런지 별로 아름다워 보이 질 않네..마을 투어 예정이었으나 햇볕이 너무 뜨거워 생략하고 선착장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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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천상의 리기 산 ..  그 여운이 아직도 이어져 행복감이 든다..
  • 브리엔츠

    Brienz, Switzerland

Brienz
루체른으로 돌아와 호텔에서 짐 찾고 일정대로 브리엔츠 호수가 있는 BRIENZ로 출발, 기차로 1시간 30분이 걸린다.BRIENZ 역에서 호텔을 찾아가는데 호숫가 길 따라 천천히 걸으니 주민들의 삶도 엿볼 수 있고 동상이며 다양하게 공원으로 꾸며 30분을 걸어도 지루한 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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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바라본 전경이 너무 아름다워 감탄이 절로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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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루체른 숙박의 악몽에서 벗어나니 한결 더 멋있어 보인다. 그야말로 꿈꾸던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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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찬 설국에 봄이 찾아오는 듯한 생명력이 느껴진다.모든 호텔을 이코노미로 예약했는데 여긴 분명 로열 룸이다. 알고 보니 중국인 단체객이 투숙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로열 룸에 투숙하는 행운이 ..저녁을 해결하고 잠시 소파에 누웠더니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다. 여기엔 에어컨이 없는 이유를 알 거 같다. 밤에는 추울 정도 로 기온이 내려간다.
  • 브리엔츠 호수

    Bern, Switzerland

Brienz => Interlaken-Ost
상큼한 아침 공기 마시며 한 시간쯤 산책하고 돌아와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가니 중국 단체객으로 아수라장이다.  Interlaken을 기차대신 배로 가기로 하고 선착장으로 터덜터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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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달리 짐가방이 무겁네.. 아마도 그새 익숙해져 긴장이 풀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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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하여 어제와 같은 전경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어제의 황홀한 전경은 없고 어느 시골 마을을 거쳐가는  여객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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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실망하면서 그래도 뭔가를 기대하고 찬바람을 맞으며 가고 있다.곳곳에서 빙하 물이 녹으면서 폭포가 되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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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란 곳이 참 척박하고 모진 곳 같은데 이렇게 하나하나 일구면서 지상낙원을 만든 그들의 노고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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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루체른 호수는 자연 경관 중심이라면 브리엔츠 호숫 가는 스위스인들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현장을 보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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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개의 선착장을 들른 후에야  종착지 Interlaken-Ost에 도착한다.
  • 그린델발트

    Dorfstrasse 165, 3818 Grindelwald, Switzerland

Interlaken-Ost => Grindelwald
연이어 Grindelwald로 향하는 기차가 대기하고 있다.같은 열차인데 앞쪽은 Lauterbrunnen,뒤쪽은 Grindelwald 행으로 어느 지점에서 갈라진단다.혹 잘못 타 Lauterbrunnen으로 갈까 봐  맨 뒤쪽으로 가 표지판을 확인 또 확인하고 탔다.약 30분 후 Grindelwald에 도착, 숙소에 들기 전에 COOP에 가서 저녁거리 장만하고 내려가니 버스가 점심시간이라고한 시간 후에 출발한다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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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위쪽에 휴식처가 있어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호텔을 찾아 들어가니 여기도 실망스럽게 룸이 작고 침침 하다. 일단 나와 피르스트 트레킹을 위해 다시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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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르스트

    3818 Grindelwald, Switzerland

First 트레킹
케이블카로 피르스트 정상에 오르니 여기는 겨울 스키 코스라 리기 산에 비해 초라한 느낌 마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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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분 걸어 오르니 전망대가 나온다. 아찔한 절벽 위에 난간을 놓아 스릴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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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의 탁트임과 깍아지른 듯한 절벽위에서 스릴을 맛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다 다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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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어 오르니 한국 아가씨 둘이 걸어 내려오면서 저 위에 여우가 있다고 가지 말란다. ㅎ좀 더 걸어 올라가니 정말 여우가 내려오고 있다. 순간 긴장했으나 관광객에게 먹이를 얻으려고 다니는 듯  멀찌감치 서있더니 내가 소리쳐 부르니 다가온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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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라 계속 걸으며 다가오더니 얻어 먹을게 없다 판단 했는지  돌아 내려간다.나도 돌아서 천천히 걸어 내려가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가 그 여우랑 노는 듯이 다정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와이프다. ㅎㅎ 혼자 풀밭에 누워 즐기다 여우가 오는 줄 모르고 있다가 쳐다보고 얼음 땡이 된 거라네 .. 많이 놀랐나 보다.별 경험을 다 해보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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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리기 산 투어가 너무 강렬했는지 피르스트는 약간 지루한 듯..다시 내려가니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 스콜성 강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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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 카운트에 가서 업그레이드를 부탁하니 내일 은 가능하다길래 30프랑 더 주고 룸을 바꾸기로 했다.룸에 들어가니 어느 여관 골방에 들어가는 기분이다. 일찌감치 저녁 먹고 취침.
  • 그린델발트 그런드 GGM

    Grundstrasse 54, 3818 Grindelwald, 스위스

Grund GGM
새벽에 와이프랑 산책을 나섰는데 골목길이 전부 막다른 골목으로 개인 집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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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들락거리다가 한참을 내려가니 조그마한 팻말에 grund station이 적혀있다.grund 역이 저 밑에 보인다. 오늘 Mannlichen을 가려면 Grund GGM에서 타야 하기에 사전 답사 겸 산책하며 내려 가봤다.Grund 역 약 50m 아래 맞은 편에 Grund GGM 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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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und 역을 가기 위해 굳이 Grindelwald 역 까지 갈 필요가 없네..내리막길이라 걸어가는 편이 편하고 빠르다.
  • 멘리헨33번 코스

    Grundstrasse 54, 3818 Grindelwald, 스위스

멘리헨 33번코스(Mannlichen=>Kleine Scheidegg)
일찌감치 호텔 조식을 먹고 Grund GGM으로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Mannlichen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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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위를 돌아보고 트레킹에 나섰다저 멀리 융프라우가 구름에 갇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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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일 아름답다는 33번 트레킹 코스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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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지 트레킹의 진수를 느낄만큼 웅장하고 아름답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리기 산과는 또 다른 매력이 다가온다. 장엄한 산세에 압도되고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자연현상에 새로움이 다가온다.한 곳은 눈으로 덮여 서늘함을 느끼다가 또 한편은 들꽃이 만개하여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으니..트레킹을 즐기는 우리에게는 더 이상 좋을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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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Kleine Scheidegg 역이 보인다. Jungfroujoch를 가기 위해서 이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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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는 구름으로 덮여 있어 일단 트레킹으로 Kleine Scheidegg까지 가서 융 프라우 등정을 결정하기로 했으나 구름에 덮인 융프라우를 보고 등정을 포기하고 방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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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gen마을이 아름답다기에 그 곳을 답사하고 Lauterbrunnen까지 트레킹하기로 하고...
  • 벵엔 기차역

    3823 Lauterbrunnen, Switzerland

Wengen (=>Lauterbrunnen) 트레킹
Wengen으로 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기차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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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분 후 Wengen에 도착하니 햇볕이 너무 뜨겁다.마을이 아담하고  이쁘다. 누구나 꿈꾸는 그림 같은 마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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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천천히 내려가니 Lauterbrunnen 이정표가 보인다.숲 속을 지나 내려가니 거의 등산로에 가까울 정도로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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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Lauterbrunnen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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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40도 경사 길을 한 시간가량 내려가다 보니 발바닥이 아파온다.윗마을 아랫마을 의 개념인데 가파른 경사도에 등산 길에 가깝다.일요일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자주 눈에 띈다.6월인데도 너무 더워 걷기가 힘들 정도다. 지루한 비탈길을 내려가서 바로 역으로 뛰다시피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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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weilutschinen역에서 환승하여 다시 그린 델 발트 역으로 돌아오니 오후 5시경이다.스위스는 어딜 가도 1-2시간이면 도달하니 지루함은 없는 거같다. 환승이 많아 귀찮긴 하지만 이 또한 여행의 즐거움이라 ..어제 예약한대로 hotel cavana에서 업그레이드해서 방을 옮겼더니 어제는 지옥이면 오늘은 천국 같다전망이 너무 좋아 정말 천국 같은 느낌이 든다. 한국에서 그렇게 추천한 이유를 이제 알것같네 투숙객이 전부 한국사람같다 ㅎ좀 일찍 돌아오길 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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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은 호텔 예약시 이코노미 룸은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코노미 룸은 그 호텔에서 가장 안 좋은 룸이라 그냥 잠만 자고 나와야 하는 곳이란 점 .. 이제야 깨달았네 ㅎㅎ30프랑 업 시켰다고 이렇게 다를 수가???저녁을 다양하게 만들어 먹고 편하게 휴식하니 종일 걸었건만 오히려 활력이 넘친다.
  • The Cambrian Hotel Adelboden & Spa

    Dorfstrasse 7, 3715 Adelboden, 스위스

Adelboden 에서 온천욕 휴식
Hotel Cavanaᆢ 전경이 아름다워 아침에도 천천히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느즈막히 10시경 Adelboden으로 출발했다. 기차를 두 번 환승하고 또 버스로 한 시간을 더 가야 하는 곳이라 포기하려 했으나 온천이 있다기에 휴식을 취할 겸 그곳을 택했다.호텔비도 타 지역보다 거의 50%는 더 비싼 듯.일본의 온천쯤으로 생각하고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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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온천의 전부다. ㅎㅎ물 온도도 낮고 온천이라 하기엔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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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욕 하며 바라본 전경이 그나마 좀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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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산골짝 온천마을이라 무척이나 시골스러운데 음식값은 꽤나 비싸다.어제의 호텔 카바나 전경이 너무 좋아 여기도 시원한 전경 이지만 교통 편이나 가성비 면에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그린델발트나 라우트브루넨에서 1박 더하며 다른 트레킹 코스를 탐색하는 게 나을 듯..일단 실내 수영장이 있어 한 시간쯤 물에 머무르다 룸으로 올라가서 긴 휴식시간을 갖기로 했다.  담날 체르마트 트레킹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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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피츠

    Seestrasse 7, 3700 Spiez, Switzerland

SPIEZ (Adelboden=>Spiez=>Zermatt)
마테호른의 석양을 보기 위해 일찍 Adelboden을 출발했다.중간 환승역 SPIEZ에서 VISP로 가는 열차 환승시간이 한 시간후에나 가능해 일단 바깥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가방은 구석진 곳에 묶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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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아래쪽으로 마을이 잘 꾸며져 있어 그 곳을 투어했다.SPIEZ 마을이 의외로 아기자기하며 아름답다. 이 조그마한 마을에 수영장이 갖춰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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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어딜 가나 비탈 길이다. 내려갈 땐 수월했으나 돌아올 땐 한여름 햇볕에 오르다 보니 땀범벅이 된다.스위스는 어디든지 관광지같다.막간을 이용해서도 관광이 되니 보너스 얻은 기분이다. ㅎ한 시간을 역에서 서성거렸다면  무척 아쉬웠을 듯..VISP에서 환승하여 드디어 Zermatt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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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르마트

    Hofmattweg 3, 3920 Zermatt, Switzerland

Zermatt Gornergrat 트레킹
저 멀리 그 유명한 Matterhorn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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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matt에 도착하니 지붕이 돌로 이어져있다. 좀은 신기하기도 하고 강원도 어느 골짝 마을에 들어온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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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구경하며 소로를 따라 들어가니 호텔이 보인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호텔이 많이 빈 듯,, 룸 전망이 좋다.Matterhorn이 코앞에 있는 듯  베란다에서 또렷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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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짐을 정리하고 고르나그라트(Gornergrat)로 출발..역에 도착하니 바로 출발하는 기차가 있어 탑승, 약 30분 오르니 Gornergra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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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가 높아 풀 한 포기 구경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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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자연현상을 보면서 천천히 트레킹을 시작하여 다음 역까지 걸어 하산하기로 했다. 제법 큰 비포장길이 있어 의아해 했더니 겨울 스키 슬로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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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어들은 겨울에 한번 도전해볼만 할 듯 .. 여기서 스키를 타고 프랑스까지 넘어가기도 한다니 그 길이 가 가히 짐작이 안가네..터들 터들 길 따라 걸어내려가니 풀 한포기없는 삭막한 원시 길이다.저만치에 역이 보인다. 오후에 늦게 올라와 여기서 트레킹을 마쳐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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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기다려 기차를 타고 Zermatt에 도착하니 .. 7시다.거리에 상가가 전부 문을 닫았다. 6시면 닫는단다.거리는 썰렁하고 그나마 COOP은 아직 영업 중이라 저녁거리 좀 사서 호텔에 투숙,호텔 건너편 어느 노부부가 저녁 휴식을 취하고 있다.강원도 어느 산골 노부부가 연상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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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터호른

    Segnavia 13EE, 11028 Valtournenche AO, Italy

 Matterhorn 여명
일찍 잠자리에 들다 보니 새벽에 잠이 깨인다. 눈을 감고 있다가 번쩍 눈을 뜨니 Matterhorn에 여명이 비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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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서 보든 그 그림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그것도 침대에 누워서 감상하다니 ㅎㅎ 신비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호텔 이름이 HOTEL EXCELSIOR.3성급쯤 되는 호텔인데 베란다에서 이런 전경이 나온다.
  • 빙하특급열차

    Bahnhof, 6490 Andermatt, Switzerland

Glacier Express 관광
아침 7시 52분 첫 빙하 열차를 예약해서 서둘러 조식을 먹고 역으로 나갔다.예상대로 좌석은 한산할 정도로 비어있다.7만 원 거금을 주고 좌석 예약한 게 아깝네.장장 6시간을 타고 가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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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기대하고 탔으나 크게 볼게 없다 ㅠㅠ그야말로 빙하 열차 이름 그대로 겨울 설경을 볼 때나 타는 열차다.겨울 외에는 권하고 싶지 않다. 어차피 취리히로 돌아가는 길이라 아쉬운 건 없지만...기대 이하의 풍경들이라 좀은 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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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너무 익숙해진 풍경들이라 지루함이 밀려온다.꾸역꾸역 가다 보니 도착지 CHUR 역이다.환승하여 취리히로 돌아가고 있다. 오히려 여기가 풍경이 낫다. 그 유명한 라인강을 끼고 쉼 없이 달린다.내일 아침 이른 출국시간 땜에 공항 근처에 호톌예약을 해 주변이 썰렁하다.바깥으로 나오니 마침 근처에 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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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곳곳에 수영장이 갖춰져있다.가까운 공원에서 햇볕쪼이며 수영을 즐기는 여유로움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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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복지시설에 그저 부러움 만ᆢ
  • 취리히 공항 흡연실

    취리히 공항 (ZRH) Unnamed Road, 8302 Kloten, 스위스

취리히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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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내 흡연실이 특급호텔 로비 수준이다. 스위스는 흡연자 천국인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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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출발 파리 드골공항 환승하여 담날 7시에 인천공항 도착.스위스는 트레킹 천국이다.  각자 특성에 맞춰 원하는 코스대로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몇 번을 스위스 여행했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기회 되면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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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짓는 팬더1

눈과 마음으로 멋진 풍경 담으시고, 사진으로도 남겨 놓으셨으니, 언제든지 추억하실수 있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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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

타셨던 기차나 유람선 케이블카는 모두 스위스 패스로 가능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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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다리

여기는 발행이 안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