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교환학생의 3박 4일 이탈리아 로마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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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3박 4일 여행기

안녕하세요. 유수민입니다. 지난 학기에 교환학생으로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국가들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탈리아 로마 여행기를 조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로마는 정말 예쁘기도 하지만 볼 것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저는 최소 3일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 여유가 있어서 조금 더 여유롭게 로마를 즐겼다면 더 아름다웠을 로마 여행 시작하겠습니다!!

로마 야경 구경으로 채운 1일차!

비행기가 연착 되고 늦어지는 바람에 로마에 오후 늦게 떨어졌어요. 급하게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공항 버스 셔틀을 타고 시내로 이동했어요. 이렇게 여행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하는 변수들이 너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지는 않는 편이에요! 숙소에서 짐을 풀고 늦은 저녁을 먹으로 나왔어요. 
이탈리아는 피자와 파스타 아니겠어요?!!! 그래서 시켜서 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너무너무너무 짜더라구요...ㅎ
저녁을 먹고 숙소로 바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젤라또 하나를 근처에서 사서 콜로세움으로 이동했어요! 로마 젤라또는 어딜 가든 다 맛있기 때문에 지나가다가 맛있어 보이면 무조건 드셔보세요!!! 밤에 보는 콜로세움은 낮에 보는 것과 많이 다르더라구요! 콜로세움을 보고 트레비 분수도 한번 보고 숙소로 돌아갔어요. 트레비 분수에서 소매치기 진짜 조심하셔야겠더라구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어요ㅠㅜ

알찼던 2일차!

오전 트레비 분수는 또 다른 느낌이라고 해서 다른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트레비 분수에 들렸어요! 오전에는 비교적 한적해서 좋긴 했어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새벽에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해요. 새벽에 가면 분수 물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트레비 분수 구경을 하고 주변 거리를 돌아다녔어요. 기념품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고, 저는 엽서 사는 것을 좋아해서 엽서도 많이 샀어요.
점심은 근처 레스토랑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고 판테온으로 이동했어요. 굉장히 웅장하고 멋있었어요. 관광객들이 정말 많아서 빠르게 보고 사진 찍고 나왔답니다! 판테온을 보고 콜로세움으로 이동했어요. 둘째날은 티켓을 구매하고 콜로세움 내부까지 둘러보기로 했어요. 한쪽에는 경기장 표면이 복원되어 있었는데, 경기장에서 전투를 벌이고 피로 뒤덮이기에 핏자국 청소를 빨리 할 수 있는 모래로 경기장을 덮었다고 해요. 경기장 아래에는 히포게움이라고 지하로 사용되었는데, 맹수와 검투사들의 대기 장소였다고 해요. 시간이 되신다면 저는 내부까지 둘러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콜로세움 바로 옆에 포로 로마노가 있는데 여기서는 당시 정치적인 행사들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해요.  
로마는 건축 양식들이 한국과 정말 다르고, 당시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을 많이 느끼게 해줬어요.
이렇게 한참 구경을 하고 오후에는 베네치아 광장 쪽으로 이동했어요. 그 쪽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광장도 구경하고 핀초 언덕 야경을 보러 갔어요. 아쉽게도 노을 지는 시간을 맞추지 못해 내일 다시 시간 맞춰서 오기로 하고 빠르게 숙소로 돌아갔어요. 핀초 언덕 정말 아름다워요!! 

3일차는 바티칸 투어와 쇼핑

3일차는 바티칸 투어를 했어요. 바티칸 시국은 이탈리아의 로마 시내에 위치하고 있고, 국경 역할을 하는 장벽으로 둘러싸인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는 내륙국이자 도시 국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주권 국가라고 해요. 투어는 8시에 시작했고 4시간 정도 진행되었어요. 학생은 티켓 할인이 되기 때문에 학생증을 꼭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티칸 투어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해요!
바티칸 투어가 끝나고 너무 피곤해서 근처 레스토랑에서 먹고 젤라또 먹으면서 좀 쉬었어요. 체력 충전을 조금 하고 성 베드로 광장으로 이동했답니다. 성당 내부가 굉장히 크고 웅장했어요. 입장료는 없으니 꼭 방문해보세요! 성 베드로 광장에서 나보나 광장으로 가는 길에 산타젤로 성을 잠시 들렸어요. 외부에서만 보고 강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거기서 쉬면서 여유를 잠시 즐겼어요.
나보나 광장에 도착해서 주변 상점들을 돌아다니면서 기념품들을 좀 샀어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빠르게 보고 나왔어요. 저녁은 또 다시 파스타를 먹었는데, 역시나 저한테는 너무 짰어요..ㅎㅎ 얼른 저녁을 먹고 쇼핑을 좀 하다가 이번엔 노을 지는 시간에 맞춰서 핀초 언덕을 다시 갔어요. 확실히 훨~~~씬 예뻤어요.

공항으로 돌아가는 아쉬운 4일차

마지막 날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 바로 공항으로 향했어요.
떼르미니 역 근처에서 공항 버스 셔틀을 타고 이동했어요. 현장 구매도 가능해서 저는 직접 가서 현장에서 구매하고 공항으로 이동했답니다. 로마는 세계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 해야하는 도시 같아요.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면 조금 더 천천히 둘러봤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도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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