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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티 1 Day Tour' 톺아보기

흔히들 바티칸 투어는 업체(여행사)를 통한 하루투어를 많이 진행하며, 최근에는 반일투어가 대세가 되어 약 5-6시간 코스의 투어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 개별투어와는 정말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이 곳 바티칸 시국은 조금만 공부를 하고 간다면 그룹투어가 아닌 개별방문으로 여유있게 작품들과 유적들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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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은 유럽에서 가장 작은 국가로 전세계 카톨릭 성당의 최고 통치기관인 교황청이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유럽에서 가장 작은 국가로 알려져 있으나 주권을 인정받은것은 불과 100년도 되지 않는 1929년 이라고 한다.  작은 도시국가이기에 인구는 1000여명 수준밖에 되지 않지만 매년 전세계에서 수많은 순례자와 관광객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바티칸시국의 위치는 로마 중앙역인 테르미니역에서 지하철로 6정거장 떨어진 오타비니아역에서 내려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바티칸 입구로 들어가면 대표적인 투어코스는 회화관/박물관을 둘러보고 솔방을 정원을 지나 지도의방 순으로 이동한다 이후 바티칸 시국의 하이라이트인 라파엘의 방(아테네학당)과 시스티나 소성당(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을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성베드로 대성당 & 쿠폴라를 끝으로 바티칸 우체국/성베드로 광장이 있는 곳으로 나와 투어를 마칠수 있다.

바티칸 시국 전체가 성곽으로 둘러쌓여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을뿐더라 아침부터 엄청나게 많은 인파와 투어팀들이 이곳 오타비아노역에서 모여 이동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동하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된다

바티칸투어를 위해서는 업체를 통한 반일투어/일일투어에 참여하는 방법과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개별투어를 하게 된다면 반드시 사전에 인터넷으로 시간을 지정해서 예약을 해야 엄청나게 긴 줄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인당 4유로의 추가 비용으로 사전 예약한다면 위 사진과 같은 입장권을 PDF파일로 메일로 받아 출력 후 예약시간에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예약사이트https://biglietteriamusei.vatican.va/musei/tickets/do?action=booking

홈페이지에서는 여러가지 티켓이 예약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한국어 가이드투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어 가이드는 별도의 한국업체를 통해서 예약해야 하고 가이드 없이 개별적으로 투어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Admission Tecket을 선택해서 구매하면 된다 

그 다음 화면에서는 추가 선택항목이 나온다. 일반적인 개별투어를 하는 사람은 Vatican Museums and Sistine Chapel을 선택하다

패스트트랙을 이용하기 위한 사전예약은 3개월전부터 가능하며 시간은 09:00 ~ 15:00 사이에 30분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다.  투어에는 거의 한나절 이상 소요되므로 가급적 오전에 방문하는걸 추천하고 오전시작부터 투어팀들이 대규모로 입장하기 때문에 개장과 동시에 09:00에 예약을 한다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이태리 시티투어 가이드투어

바티칸 시국은 개별투어보다 업체를 통한 단체 가이드 투어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바티칸 내부의 동선이 약간 복잡하기도 하고 예술작품에 대한 기본 지식이 많지 않다면 가이드투어는 필수인 곳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과거에는 일일투어가 가장 많았지만 일일투어의 경우 회화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기 때문에 미술/예술에 큰 관심이 없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반일투어를 추천한다.

과거 모든 업체들이 종일 투어를 고집하던 시절에는 시간을 늘리고 오래 하는 투어가 좋다는 잘못된 인식때문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종일투어를 고집했다. 여러 업체들을 찾아보던 중 소수에게 관심이 많은 회화관을 과감히 제외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투어할 수 있는 반일투어란 개념을 만든 곳이 '이태리시티투어'란 업체다. 지금은 대부분의 업체에서 반일투어가 대중화되었지만 이태리시티투어가 반일투어의 실질적인 원조 회사다.

반일투어라고 하더라도 무려6시간 이상 진행되는 투어이며, 투어 종료 후 성 베드로 대성당, 쿠폴라, 성 베드로 광장(산 피에트로 광장), 바티칸 우체국을 개별적으로 둘러보고나면 실질적인 투어 종료시간은 오후 4시가 훨씬 넘어간다.

이태리시티투어 바티칸투어 : http://italycitytour.co.kr/pages/page_25.php?sn=2유로자전거나라 바티칸투어 : http://eurobike.kr/tour/tour_010100-view.html?country=%EC%9D%B4%ED%83%88%EB%A6%AC%EC%95%84&city=%EB%A1%9C%EB%A7%88&gotopage=1&no=21우노트래블 바티칸 투어 : http://www.unotravel.co.kr/index.html떼아모투어 바티칸 투어 : http://www.teamotour.com/prod/prodDetail.php?p_Code=S9599372&part=1&page=1

핵심관람 포인트

바티칸 시국 투어는 개인적으로 크게 3부분 정도로 나눠 볼 수 있다.첫번째는 입장과 동시에 미술품/조각품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바티칸 박물관의 작품들의 향연두번째는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세번째는 성 베드로성당/쿠폴라/성 베드로 광장(산 피에트로 광장)이다.

엄청나게 많은 작품들과 작품들의 테마방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 기억에 남을만한 곳은 임팩트가 있는 몇 군데 이다. 그 중 몇 가지를 손에 꼽으면 판테온을 닮은 원형의 방, 아라찌의 회랑에서의 그리스도의 부활(보는 사람이 이동을 하더라도 시선이 따라오는 그림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지도의 방과 라파엘의 방 중 서명의 방의 아테네 학당이다

지도의 방은 황금빛 천장이 특히 아름다운 복도로 길이가 120m나 되는 긴 복도 좌우 전체를 중세시대의 지도로 가득 채운 곳이다. 당시 교황이 지배하는 성당 40개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그린 지도들이다. 이 황금빛 천장이 더욱 유명한 이유는  라스베가스나 마카오의 베네시안 호텔 로비가 이 곳 지도의 방의  황금빛 천장을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인상적인 곳은 마지막에 위치한 라파엘의 방 4곳 중 서명의 방이다.

신학, 철학, 수학, 예술 등 각 학문을 대표하는 여러시대의 54명의 학자가 모여 토론하는 모습을 그린 아테네 학당 상상도는  일반인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진 유명인사들이 매우 많이 등장하므로 이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곳으로 작품을 그린 라파엘로 본인도 우측에 조로아스터 옆에 등장시켜 재미를 더했다.

바티칸 성당의 입장권에 등장하는 두 사람이 바로 라파엘의 방 아테네학당의 주인공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로  작품속에 그들을 입장권으로 대체해봤다.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바티칸 박물관이 엄청나게 많은 예술작품들의 향연이라면 시스티나 예배당(소성당)은 오로지 두 개 작품을 위한 곳이다. 워낙 많은 작품들이 쉴세없이 지나가지만 바티칸 투어를 마치고 나면 역시나 기억에 남는 건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이 있는 시스티나 소성당(예배당)이다.

1473년에서 1484년에 걸쳐 교황 식스토 4세를 위해 건설된 시스티나 성당은 교황의 개인적인 성당이자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추기경단이 비밀 회의를 여는 장소로 유명하다. 그러나 떼를 지어 몰려오는 방문객들을 이끄는 것은 전성기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미켈란젤로의 작품인 프레스코화이다.

시스티나 성당에 들어가면 거대한 성당 안 전체를 발 디딜틈 없이 가득 메운 관람객들이 매우 붐빈다. 그들을 따라 머리를 돌려 좌우 양쪽벽과 위쪽 천장 등을 바라보면 온통 선명한 프레스코화로 가득하다

도대체 어디를 봐야할지 모를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등장인물로 성당 전체를 그림으로 그려넣고 무엇인가를 설명하고자 하는 분위기에 입을 다물수 없을 만큼 압도되고 놀라울 따름이다

수백명의 등장인물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그림은 바로 천정 한가운데에 위치한 천지창조의 대표적인 그림인 하느님이 아담에게 영혼을 불러넣는 그림이다. 그 주변으로 자연과 인류를 탄생시키는 장면들과 성경의 등장인물 340명에 대하여  한사람 한사람을 마치 조각된 모습처럼 보이도록 채색하여 역동적인 인물들의 모습에 눈의 뗄 수가 없을 정도다. 미켈란젤로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조수 한명 없이 4년에 걸쳐 직접 모든 채색을 다 했다고 하는데 좁은 공간에 누워 떨어지는 안료를 맞으며 그림을 그려야 했기 때문에 그림을 완성한 이후에는 척추가 휘고 눈병과 관절염으로 고생했을 정도라고 한다

천장의 '천치창조'에 이어 정면에는 더욱 인상적인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다. 종말이 오면 예수가 선인들은 구원하고 악인들은 벌한다는 성서의 내용을 표현한 작품으로 당시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혼란에 빠진 유럽의 시대상(면죄부 등)을 반영하여 그린 작품으로 400여명의 벌거벗은 인간들이 두려움을 느끼거나 떨고 있는 참담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다.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도 워낙 임팩트가 큰 장소이지만 바티칸 투어를 마치고 오랫동안 강력할 기억이 남는 단 하나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바로 이 '최후의 심판'이 떠오를 정도다(시스티나성당에서는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바티칸 카톨릭의 총본산 '산 피에트로 대성당(성 베드로 대성당)'

세계 카톨릭의 중심지인 산 피에트로 대성당(성 베드로 대성당)은 성경의 글귀처럼 성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당이다. 무려 2000년전인 서기90년에 성베드로가 묻힌 곳으로 추정되는 무덤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326년에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교과서에 정말 많이 등장하는..)가 지금의 이름으로 그곳에 성당을 지었다. 그 후 16세기 르네상스의 전성시대에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베르니니 3총사를 중심으로한 예술가들이 참여해 기존 건물을 완전히 허물고 새로운 성전을 짓기 시작하여 무려 120년만에 완공했다고 한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크게 3곳으로 나눠서 관람할 수 있다첫째는 성당내부, 두번째는 성당의 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 페이트로 광장(성 베드로 광장)과 바티칸우체국이다

먼저 성당 내부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모세상, 다비드상과 함께 메켈란젤로의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피에타'이다그 유명한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를 끌어안고 슬퍼하는 모습을 그린 피에타 그림과 조각들이 너무나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에타하면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생각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1972년 한 청년에 의해 피에타를 12번이나 망치로 내려치는 사고가 있었지만 바닥에 떨어진 미세한 가루까지 찾아내 완벽하게 복원하여 현재는 유리막 너머로만 관람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은 베르니니가 설계한 '발다키노'교황의 제단이다. 높이가 무려 29m나 되는 청동으로 만든 조각으로 4명의 천사에 의해 하늘로 오를 듯한 극적인 디자인으로 극찬을 받는 작품이라고 한다.

정말 대단한 작품들이 많지만 딱 3개만 꼽으라면 피에타, 발다키노에 이어 쿠폴라돔이 되지 않을까 싶다.이 또한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작품이지만 미켈란젤로가 죽은지 23년이 지난 후에 제자들이 완성했다고 한다.  성 베드로 성당 자체가 120년이 걸린 작품이므로 모든 설계가들은 완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쿠폴라는 발코니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발코니에 오르면 그 유명한 바티칸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쿠폴라 돔 오르기

미켈란젤로의 또 하나의 역작인 성베드로 성당의 쿠폴라돔은 추가 입장료로 올라갈 수 있다.  쿠폴라의 입장료는 2018년 기준 8유로이며, 엘리베이터를 이용시에는 10유로이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더라도 중간에는 내려서 걸어 올라가야 한다.

쿠폴라에 오르면 볼 수 있는 유명한 전경이다. 이집트에서 훔쳐온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한 성베드로 광장의 모습과 멀리 로마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바로크 건축의 걸작

성 베드로 광장이라고도 불리는 산 피에트르 광장은 바티칸 투어의 마지막 코스다.베르니니가 설계한 광장으로 거대한 규모, 화려한 장식, 과장되고 극적인 느낌 등 바로크 건축의 특징을 많이 담고 있는 곳이다.  로마 4대 광장 중 하나이자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캄피돌리아 광장이  차분하고 정적인 느낌을 잘 살린 르네상스식 건축이므로 두 광장의 느낌을 비교하면 바로크양식과 르네상스양식을 단 번에 비교가 가능하다.

산 피에트로 대성당(성 베드로 대성당)은 마치 두 팔을 펼쳐 감싸 안는 느낌이 들도록 설계한 구조로 광장을 둘러싼 284개의 원기둥은 바로 이곳 하얀색으로 표시한 곳에서 보면 여러개로 겹겹이 세워진 회랑의 원기둥이 하나로 보인다

정확도 100%를 자랑하는 우체국

바티칸투어를 마치기전에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면 배송 정확도가 매우 높기로 유명한 바티칸 우체국이다.

위치는 바티칸투어의 마지막부분인 성 베드로 대성당과 쿠폴라를 다녀온 뒤 성 베드로 광장(산 피에트르 광장)으로 내려오는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탈리아 여행시 기념으로 간단한 엽서를 보내고 싶은 사람은 이곳에서 엽서와 우표(2유로)를 구매하여 바티칸 소인이 찍힌 엽서를 한국에 돌아와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

우체국 밖에 노란색 작은 우체통이 있는데...기념사진을 찍으면 좋은 곳이다 

바티칸 우체국 부근에서는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게 있는데 바로 그 유명한 스위스 근위대다. 바티칸투어를 하면서 왜 보이지 않나 싶었는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들을 바티칸 우체국 앞쪽에서 볼 수 있었다. 이들은 교황청의 스위스 근위대로 바티칸의 치안을 포함하여 교황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데 현재 스위스 근위대는 바티칸 시국이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군사조직이다. 16세기 신성로마제국이 바티칸을 침략했을때 다른 근위병들이 모두 도망치기 바빴다고 하는데 유일하게 스위스 근위병만이 남아서 수많은 희생자를 남기며 교황 클레멘스7세를 지켜낸 것으로 그 명성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고 그 이후 스위스 근위대는 아직까지도 교황청을 지키고 있게 되었다고 한다.  단 174cm 이상의 키에 수염이 없는 19~30세의 미혼 남자만 지원할 수 있다고 하나 월급은 1000달러밖에 안되는 수준이지만 명성과 자부심만으로 근위대가 된다고 한다.

가장 눈에 띄는 신발까지 같은 디자인으로 통일한 다소 기이한 디자인의 근위대복장은 천재 예술가인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미켈란젤로는 건축과 미술에만 전념하고 의상 디자인은 하지 말았어야 했던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근위대가 너무 근엄하게 경비를 서고 있고 주변에서 근위대에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이 전혀 없다. 바티칸 우체국 앞에서 근위대를 배경으로 멀리서나마 기념사진을 남기는것도 방법이다

이탈리아 7일 코스

!!!!!이탈리아 7일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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