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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슬이입니다 :)

이번에는 홍콩&마카오 3박 4일 여행기입니다

저는 마카오로 입국해서 홍콩으로 출국하는 일정이었어요

숙소에 짐을 두고 맨 처음으로 마가렛 카페 이나타를 갔어요

골목 안쪽에 있어서 지도를 보고 처음엔 여기로 가는게 맞나 했는데 골목 입구에서 보면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어서 맞구나 했어요

저는 에그타르트 6개랑 차가운 밀크티를 마셨어요

카페 앞에서 바로 뜨거운 에그타르트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밀크티는 평범한 맛이었어요

결제는 현금만 가능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세나도 광장이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막 시작할 때였는데 춥지않은 크리스마스라서 어색했어요 

딱히 볼거리는 없고 어디를 가든 꼭 거쳐가는 곳이었어요

이른 저녁을 먹으러 웡치케이에 갔어요

그래서 손님은 많이 없었는데 한국인 손님이 꽤 많았어요

딱 한국인이 싫어하지 않을 맛이었어요

입맛에 잘 맞고 향신료맛도 많이 안 났어요

다음으로는 성 도미니크 성당을 갔어요

마카오 최초의 성당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지정돼있다해요

정숙하고 조용한 분위기였고 외관도 예쁘지만 예배당도 매우 아름다워서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성 바울 성당 유적도 갔다왔어요

17세기 초에 만들어져서 1835년에 화재로 인해 대부분이 소실되고 사진에 보이는 외벽만 남아있어요

외벽만 봐도 얼마나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당이었는지 상상이돼서 너무 아쉬웠어요

이틀차 첫 일정은 베네시안 호텔이에요

베네시안 호텔은 아시아 최대 규모 리조트형 복합시설이라고 해요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삼아서 운하도 조성되어 있어요

다양한 상점들이 있고 명품 브랜드도 많이 입점되어 있어서 쇼핑하기 좋은 거 같아요

그 다음은 더 파리지앵 호텔에 갔어요

여기는 파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리조트여서 에펠탑 축소판 조형물이 있어요

대로를 건너 호텔 맞은편에 파리 에펠탑 아래에 있는 공원과 비슷한 공원도 조성되어 있어요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왔어요

밤에는 15분 간격으로 라이트쇼도 하는데 저는 일정상 못 봐서 너무 아쉬웠어요

시간 맞춰서 꼭 보는 걸 추천드려요

점심으로는 크리스탈 제이드에 갔어요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탄탄면 진짜 추천해요 

고수가 들어있어서 고수 못 드시면 미리 빼달라고 하세요

점심을 먹고 쿤하거리에 갔어요

다양한 마카오 먹거리들이 있는 거리였고 저는 점심을 먹고 바로 간 거여서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에서 에그타르트만 샀어요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베네시안 리조트 안에도 있지만 맛이 다르다는 후기를 봐서 여기로 왔어요

타이파 빌리지를 구경하고 레몬첼로에 가서 젤라또를 먹었어요

저는 레몬첼로, 구아바, 핑크구아바, 흑임자, 라즈베리를 먹었는데 레몬첼로랑 구아바가 진짜 맛있었어요

저녁으로는 돔갈로에서 포장을 했어요

돔갈로는 포르투갈 전통 음식점이에요

소고기찜과 새우커리를 먹었는데 둘 다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 날에 먹었다는게 너무 아쉬웠어요

다음에 마카오 가면 또 먹으러 가려고요

페리를 타고 홍콩으로 왔어요

숙소는 하버 그랜드 구룡으로 왔는데 비추입니다

룸 컨디션은 평벙한 편이고 수영장을 기대하고 갔는데 수영장이 너무 작았어요 물도 차갑고 명성에 비해 별로였어요

저녁으로 카우키에 가서 제일 유명한 4번과 14번을 먹었어요

커리 쌀국수는 딱 생각하는 그 맛이고 다른 쌀국수는 육수에서 팽이버섯 맛이 강했어요 비추입니다!

그리고 매장이 협소해서 합석은 기본이고 현금만 받아요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탔어요

여기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라고 해요

영화 중경삼림 촬영지로도 유명해요

대부분 상행이지만 아침 6시부터 10시는 주민들을 위해 하행으로 운영하니 이 시간은 피해서 방문하세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소호에 왔어요

소호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고 유명한 에그타르트 집인 타이청과 베이크하우스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빅토리아 피크에 가기 위해 피크트램을 탔어요

사람이 없어서 올라가는 건 바로 올라갔지만 내려오는게 정말 오래 걸렸어요

아예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마지막 날은 첫끼로 싱흥유엔을 갔어요

토마토 라면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위생에 예민하신 분들은 다른 곳을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흐린눈 하고 먹었는데 왜 인기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페리를 타고 클락타워를 보러 왔어요

44m 높이로 만들어진 대형 시계탑인데 낮에 가니 청량하고 예뻤어요

소호에서 가려다 품절돼서 다음날 침사추이 점으로 왔어요

여행와서 먹었던 에그타르트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살짝 카라멜 맛도 나는데 이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스타의 거리에서 야경을 보고 홍콩&마카오 일정이 끝났습니다

마카오는 언제나 화려한 도시라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서 좋았고 홍콩은 한창 부흥했던 그 시기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홍콩은 시그니처였던 네온사인들이 거의 다 사라져서 볼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안 남았다고 해요

전 이걸 여행 막바지에 알아서 못 봤지만 꼭 찾아서 가보셨으면해요!

다들 즐거운 홍콩&마카오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