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이스탄불 간식-로쿰, 바클라바, 카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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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선물로 로쿰이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예전에 터키쉬 항공을 타고 유럽여행을 갈 때 기내식을 먹고나면 후식으로 로쿰을 줘서 처음 먹어봤는데요.
로쿰은 사각형의 작은 떡같기도 하고, 견과류 젤리같기도 해요.
정작 튀르키예에 와서는 로쿰을 맛도 못 봤지만,
선물용 로쿰을 사러 탁심광장에 있는 하피즈 무스타파에 갔어요.
하피즈 무스타파는 매장규모도 크고 선물용 제품도 다양해요.
크기나 가격이 적당한 로쿰 세트를 골라 결제하고 그냥 가기 아쉬워서 노천 테이블에 앉아 터키쉬 커피를 시켰어요. 터키쉬 커피는 에스프레소보다 진하고 가루 건더기도 많아 먹기가 쉽지는 않아요. 아메리카노에 길들여진 입맛, 터키쉬 커피는 체험으로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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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의 또 다른 유명 디저트로 '바클라바'가 있어요.
가장 유명한 곳은 카라쿄이 글루올루.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감에 비탈길을 오르락 내리락 열심히 걸어 카라쿄이 글루올루를 찾아 갑니다. 
페스트리처럼 생긴 바클라바(69리라), 한입 먹어보니 엄청 달아요. 기분 좋게 단 맛이 아니라 몸서리쳐지는 극강의 단맛?! 차이(5리라)로는 도저히 커버가 안되는 단맛입니다. 돈두르마(아이스크림, 15리라)는 쫄깃하고 맛있어요. 바클라다는 다 못 먹고 돈두르마만 깨끗이 먹고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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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뷸 슈퍼에서 사온 주전부리들.
튀르키예 물가가 저렴해서 이것저것 다 사도 만원 정도였어요.
그 중에 메인은 카이막과 꿀.
카이막은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백종원씨가 '천상의 맛'이라고 극찬을 했는데요.
버터와 생크림 사이의 맛으로 꿀을 더해서 빵에 발라먹으면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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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사람들이 밥처럼 먹는 에크맥에 카이막과 꿀을 듬뿍 얹어 먹으면 그냥 녹아요.
카이막이 현지 슈퍼에서 23리라 였는데, 한국에선 10배는 줘야 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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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까지 얹어서 더 고급지게!
그때의 상큼함이 떠올라 침이 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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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쿰 #바클라바 #카이막 #터키 #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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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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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_Kim

와 진짜 현지에서만 먹을 수 있는 느낌이라 꼭 가면 먹어 볼게요!

BESbs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