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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메모리얼데이 - 미국의 아픔을 마주하다

지금의 원월드트레이드센터가 지어지기 전에 방문했었기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 여행 정보는 없지만,

건물이 지어지기 전의 모습과 미국인들이 9/11을 기억하는 모습을 남겨 나 스스로 그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여행기를 작성한다.

1WTC가 완공 되면서 지금은 추모행사 역시 많이 정돈 되었는데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 10년이 지났지만 당시는 아직 정리 되지 않은 아픔과 고통의 감정이 남아 있는 듯 했다. 그런 마음들을 기록해보고 싶었다.

**오래 전 갔던 것이라서 입장료 등은 현재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달살기 여행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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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을 기념하는 완벽한 건축물

9/11을 기념하는 건축물중 이견이 없이 빼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건축물이 전철역이라고.얼마나 공들여 이곳을 재건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천장이 개방된 오큘러스 구조이며,

출처: wikimedia commons외부는 손안에 작은새가 비상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한다.

츨처: wikimedia commons이용가능 노선1. 뉴욕 - RED 라인 2,3번 - BLUE 라인 A, C, E - YELLOW 라인 N, R, W2. 뉴욕 - 뉴저지 - PATH트레인

앞에서 언급했듯 1WTC가 한참 지어지고 있던 2010년에 뉴욕에 있었다.때마침 토요일이었던 2010년 9월 11일 미국인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공유하고 위로하고자 현장으로 향했다.사실 어학원을 오가며 자주 보던 풍경이라 갈까말까 망설였으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지금은 기념관이 잘 지어져 있지만 당시에는 그렇게 잘 정돈되지 않은 임시기념관이 있었다.매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폐장시간까지 입장료가 무료.

지어지는 중이었던 원월드트레이드 센터

2010년 9월 11일. 메모리얼 데이아직 월드트레이드 센터의 저층부가 올라가고 있던 때였다.이 정신없는 공사장의 사이사이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었다.

월드트레이드센터가 무너지고 남은 십자가 골조.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길 한쪽에 세워두었다.

지금은 월드트레이드센터 기념광장에 세워둔 듯

많은 사람들이 고인들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부상자들의 임시 보호소

911테러 당시 무너지지 않고 남아 부상자들을 돌보던 작은교회.1776년 뉴욕 대화재도 견뎌내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18세기 지어진 교회로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하며,유명한 트리니티 교회의 부속이다.조지 워싱턴 대통령과 뉴역의 첫 주지사였던 조지클린턴이 예배를 드렸던 장소인데,911 추모장소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출처: wikimedia commons

출처: Colin W @ wikimedia commons

출처: Jean-Christophe BENOIST @ wikimedia commons

뉴욕 시청은어학원을 다니던 PACE 대학교 바로 앞이어서거의 매일 지나쳤던 곳이다.무료 시청투어가 가능하며,수요일 정오에는 예약이 필요없다.당일 10시~11시 반 사이 NYC 투어리즘 안내소에 신청하면 된다NYC투어리즘 안내소 위치 : Broadway, New York, NY 10007 미국+1 212-484-1222

세계금융의 중심 월스트리트

다니던 어학원이 근처여서 한번씩 봤던 곳인데..이날의 분위기는 또 달랐다9/11 테러 직후 4일간 거래가 중단 되면서 14%의 다우지수 급락을 가져왔고, 미국 금융에 큰 타격을 입혔다거 한다.테러 당시 가까운 거리의 월가 직원들은 어떤 생각들을 했을까..희생당한 사람들과 가족들을 비롯하여간접적이지만 큰 영향을 받았을 월가의 직원들..뉴욕에 있던 기간 중에 빈라덴이 잡혔는데,자주 이용하던 지하철 7번 라인의 테러계획이 있었다고.. 내가 혹은 내가 아는 누군가가 희생당한다는 생각만으로 아득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