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낭만 있는 리스본&신트라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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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프랑스 여행기에 이어 포르투갈 여행기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이번 편에서는 리스본, 다음 여행기에서는 포르투 여행기를 적을 예정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그럼 낭만 가득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을 소개합니다!

Day 1. 벨렘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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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숙소를 개선문 바로 앞으로 잡았는데요! 
아주 번화가이기도 하고, 개선문을 지나면 바로 바다가 나오기 때문에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바다를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나라의 개선문들과 달리 노란 건물들과 이어져 있어 웅장한 느낌 뿐 아니라 예쁘다는 생각도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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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을 지나면 보이는 반대쪽은 이렇답니다. 넓은 광장을 자유롭게 거닐며 여유로운 리스본의 분위기를 즐겨보았어요. 바다 앞에는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 모래사장 쪽으로 내려갈 수도 있어서 도심 속의 해변이 이색적으로 다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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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즐긴 후 리스본의 포토 스팟 중 하나인 핑크 스트릿을 방문해보았어요!
처음에 발에 묻는 게 아닐까 쓸데없는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 ㅋㅋ 
우산까지 달려 있어서 포토스팟으로 딱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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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3대 나타 맛집인 만테이가리아 방문!
우리가 흔히 "에그타르트"라고 부르는 디저트를 포르투갈에서는 "나타"라고 부르더라구요!
저는 타임아웃 마켓을 방문했다가 있길래 이곳에서 먹었지만 맛이 동일한 다른 지점들도 있으니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포르투갈에 있으면서 먹었던 나타 중에 제 취향에 가장 맞았던 나타는 이 곳 나타였답니다. (우리나라에 비해 조금 달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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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아웃 마켓은 리스본의 유명 맛집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곳으로, 20-30여개의 식당에서 음식을 받아 홀 공간에서 식사를 즐기실 수 있어요!
사람이 많아 식사시간에는 자리 잡는 것이 다소 힘들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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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리 곳곳에서 보였던 리스본만의 특이한 노란 트램..!
저는 트램이 관광 상품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갔다가 트램이 일반 길을 이용하고, 또 교통체증까지 겪는 것을 목격하고 깜짝 놀랐었네요 ㅋㅋㅋ
트램 중에서도 28번 트램은 리스본의 중요 관광지를 지나다닐 수 있어 유명하다고 해요. 
다만 트램 사이즈가 아주 작아 이른 아침이어도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니 "774번 버스 종점" 근처로 가 28번 트램 종점지에서 트램을 탑승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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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한때 항해를 통해 탐험을 시작하며 역사를 만들었던 패권국가였죠! 
벨렘 지구 초입에 있는 이 탐험가 탑은 포르투갈의 대항해 시대를 열었던 엔리케 왕자의 사망 500주년을 기념하여 1960년에 만들어진 탑이라고 합니다. 
벨렘 지구에 방문하게 되면 벨렘 탑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묶어서 꼭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맨 앞에 있는 인물이 엔리케 왕자이고, 그 뒤로 당시의 권력을 가졌던 사람들과 항해가들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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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렘 지구의 또다른 관광 명소, 제로니무스 수도원입니다. 
역시 인도와 이어지는 항로를 개척한 바스코 다 가마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수도원으로, 17세기 말부터 운영되어 왔습니다. 저는 그날 표가 다 팔려 입장은 못했는데요.. ㅜㅜ 
꼭 미리 예약하시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내부 역시 아주 웅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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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벨렘지구의 마지막, 벨렘 탑을 구경할 차례입니다. 
벨렘탑 역시 바스코 다 가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졌는데요.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벨렘탑 주변으로는 모래사장이 있어서 앉아서 여유롭게 탑과 주변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Day 2. 리스본 시내명소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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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의 몇 안되는 관광명소인 리스본 대성당으로 둘째날을 시작했어요! 
성당으로 가는 길이 조금 힘드니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툭툭이나 트램을 이용하시길 권장드려요 .. ㅎㅎ
많은 성당을 가본 저에게는 큰 감흥이 없던 곳이었지만, 그래도 관광명소로 꼽히는 곳이니 관심 있으시면 꼭 한번 입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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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는 근처에 위치한 상조르주 성을 방문했는데요. 
리스본에서 갔던 전망대 중에서 상 조르주 성에서 봤던 전망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퀄리티나 가치에 비해 입장료가 다소 비싸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엄청 많은 공작새들도 보고(?) 전망도 보고 여러 시설들이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다만 미리 들었던 것보다 더더,,,, 공작새 수가 많아 조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방문 안 하시는 걸 추천드릴 정도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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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의 가장 메인 광장인 호시우 광장
제가 갔을 때는 봄 맞이 축제 비슷한 걸 하고 있어서 광장 한가운데 부스들이 여럿 있었어요.
둘러보는데 디저트를 시식해보라고 해서 몇 개 얻어먹었던 기억도 나네요 ㅎㅎ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자카란다 나무"였어요! 
아직 만개 시점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예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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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전망대 중 하나인 알칸테라 전망대에서 일몰을 보았어요!
전망도 전망이지만, 전망대에 있는 건축물들에 그려져 있는 아줄레주, 버스킹하는 아티스트들이 인상 깊었답니다. 

Day 3. 신트라 근교 당일치기

리스본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신트라 근교여행 당일치기
호시우 광장에서 신트라왕복권을 4.6유로 주고 충전했고, 신트라 왕복 기차는 운행횟수가 많아 그냥 가서 탑승했어요! 약 4-50분 경이 소요됐습니다.
신트라 내의 명소들을 가기 위해서는 보통 버스로 이동하게 되는데,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고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2인 이상부터는 택시(볼트 어플 이용)를 탑승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후기가 있어 
여자 혼자 여행이지만 동행을 구해 하루종일 같이 여행을 했답니다!
실제로 버스로 이동했을 때부터 시간 단축은 물론, 버스비가 적게 들었으니 혼자 여행 가셨더라도 꼭 동행을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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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행선지는 페나 궁이었는데요, 페나 궁은 알록달록한 빨강 노랑 궁전이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왕궁 입장에는 관심이 없고 외관을 보고 싶었는데, 입장하면 외관을 보는 게 아니라 내부를 관람하는 거라 따로 입장은 안 하고 입구까지 갔다가 무어 성으로 걸어갔습니당
만약에 입장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예약 후 방문하시고, 저처럼 입장 계획이 없으시다면 굳이 방문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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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나 궁전에서 무어성은 도보로 이동했고, 내리막길이라 걷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무어 성은 "포르투갈의 만리장성"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걷기가 많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오르막길, 돌길을 계속 걸어야 해서 신발은 무조건 편한 걸로 착용하시길 바래요. 
저는 페나성 입구에서 페나성 외관을 보지 못해 많이 아쉬운 채로 무어성으로 이동했었는데, 이게 웬걸! 
무어성 꼭대기까지 올라가니까 페나성 외관이 아주 잘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페나 성 뿐 아니라 신트라의 경관들도 살펴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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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성에서 헤갈레이아 별장까지는 택시로 이동했고, 매표소 줄이 길었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인터넷으로 구매를 해서 빨리 들어갈 수 있었어요. 
외관은 예뻤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별장 건물 내부는 그냥 그랬고, 오히려 정원이 은근 넓어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또, 가장 유명한 게 저 우물이라고 해서 후다닥 방문도 해보았습니다.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가장 가보고 싶었던 호카 곶 가는 버스 탑승!
편도로 인당 2.6유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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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륙의 서쪽 끝이자, 옛날 사람들이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곳, 호카곶!
여러 여행지들을 다녔지만 그중에서도 탑급으로 인상깊던 곳이었답니다. 
저멀리 동아시아 국가인 한국인인 내가 세상의 서쪽 끝을 방문해보다니. 
정말정말 기분이 이상했거든요. 
신트라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이었답니다. 
원래 계획은 아제나스 두마르 라는 절벽마을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날씨가 안 좋아지기도 했고 그러면 리스본에 11시에 도착할 것 같아서 버스 타고 신트라 역까지 가서 일찍 리스본으로 귀환했어요:) 
다른 곳보다도 호카 곶은 정말 추천드리는 장소입니다!😎

Day 4. 리스본에서의 마지막 날

드디어 리스본에서의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이라 저녁에 이동시간을 감안하여 일정은 다소 느슨한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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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뽑으라면 LX팩토리를 뽑을 것 같을 만큼 활기차고 포르투갈의 열정이 느껴졌던 이 곳! 
과거 폐공장을 여러 상점들을 입점시켜 지금의 공간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약간 예전의 홍대 느낌이랄까요?
파두공연을 볼 수 있는 식당들은 물론 여러 펍들이 있어서 지나가면서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고 
소품샵 구경도 재밌었어요. 이곳에서 식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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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루치아 전망대에 올라서 마지막 하루를 돌아보기도 했어요. 
다른 전망대에 비해 시내(호시우 광장)와 아주 가까워서 추천드리는 전망대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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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천하는 또 하나의 나타 맛집! "나타 드 리스보아"입니다.
3대 맛집에는 들진 않지만 뭔가 도시 이름을 걸었다니 맛있어보여서 먹어봤는데요. 
그렇게 여행 기간동안 무려 3번, 약 6-7개 순삭..🥲
다른 나타들은 다소 달아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이 곳 나타는 적당히 시나몬 맛도 나면서 츄러스 맛이라 거의 모든 한국인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어요! 
정말 글을 쓰는 지금도 그립네요..🤤
다만 다른 집들과 달리 이 가게는 2유로미만은 카드결제가 안 됐던 게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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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관광명소 중 하나인 산타 후스타 엘리베이터!
참고로 엘리베이터 탑승은 유료이며, 탑승대기줄이 어마무시합니다..🥲
엘리베이터 상층이 궁금하시다면 뒤쪽 수도원으로 올라오시면, 상층 부분으로 접근할 수가 있는데요. 
내려가는 것 역시 유료라 저는 그냥 철조망 사이로 전망 한번 보고 걸어서 내려왔어요 ㅎㅎ..
시내 가운데에 있어서 한번쯤 올라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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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에 가면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체리주 아진자냐
호시우 광장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금만 가능합니다. 
제가 먹은 것처럼 잔으로 팔기도 하지만, 병으로도 판매하니 구매 계획 있으시다면 현금을 더 많이 챙겨오셔야 할 것 같네요! 
한잔인데도 알딸딸 했고 체리는 엄청엄청 쓰니 도전 하지는 마세요!(저도 알고 싶지는 않았네요.. ㅎㅎ)
먹고 잔을 반납하는 시스템이랍니다. 사실 술 때문에 손이 찐득찐득해져서 좀 그렇는데요 아주 작은 매장이지만 안에 손 씻는 공간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2유로대로 기억하는데,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마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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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 너머 마지막으로 본 리스본의 일몰 😎
다음편에 게시될 포르투 여행만큼은 아니었지만, 리스본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조금 달랐던 포르투갈만의 매력이 느껴지는 도시였답니다. 
지금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편인 포르투 여행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
#리스본나타맛집 #리스본여행 #포르투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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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다잡기

전부터 유럽을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글을보니 더욱더 가고싶다는 생각이드네요. 많은 정보와 생생한 후기들 감사합니다.

BESbs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