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Been

안녕하세요 무나입니다~!

이번에는 한 달 전에 다녀온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에 대해서 써보려고 해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자마자 스페인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비아나'라는 스페인 전통 레스토랑으로 한국인한테도 유명하고 '레이알 광장' 근처에 있어 위치도 좋아요. 빠에야, 하몽, 샹그리아 등 스페인 음식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서 좋고, 안 짜고 맛있어서 정말 추천하는 곳이에요! 한국인이 좋아할 맛 😋 다음에 또 바르셀로나를 간다면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츄러스가 스페인에서 처음 만들어졌기 때문에 스페인에는 츄러스 가게가 많아요. 한국 츄러스와 다르게 계피 가루가 없고 츄러스를 핫초코에 찍어 먹는 게 특징이에요. 한국 츄러스에 비해서 깔끔하고 담백해서 저는 스페인 츄러스가 훨씬 마음에 들었답니다! 스페인에서 도시를 이동할 때마다 츄러스를 먹었을 정도로 스페인에 가면 츄러스는 필수예요. 계속 손이 가는 맛 🤤

위의 가게들을 돌아 다니다 보면 마주칠 수밖에 없는 레알 광장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첫 작품인 가로등이 있는 광장으로, 그렇게 크지 않고 주변에 카페, 식당 등 먹을 거리가 많아요. 저는 광장에 앉아서 츄러스를 먹었답니다😁

'몬주익 분수쇼' 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한 바르셀로나 스페인 광장. 안타깝게도 제가 갔던 기간에는 분수쇼를 하지 않아서 ㅠㅠ 대신 야경을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생각보다 조명이 어두워 아쉬웠지만 별이 정말 잘 보였어요. 낮에도 정말 예쁜 곳!

2일차는 조금 힘든 날 😜  가우디 투어와 벙커의 날이에요!

바르셀로나에 오면 가우디 투어는 정말 필수입니다. 바르셀로나가 가우디의 도시라 불릴 정도니까요! 저는 한국인 가이드분이 하시는 투어에 참여했고 아침에 시작해 점심 쯤에 끝나는 반나절 일정이었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투어 너무 추천합니다 👍

이색적인 건물 모양이 눈에 띄는 '까사 바뜨요'와 '까사 밀라'. 두 건물 모두 예약을 하면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저는 투어에 참여하고 있어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분 설명을 듣고 나니까 까사 바뜨요는 한 번 들어가보고 싶더라고요 ㅜㅜ 참고하셔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우디의 독특한 타일 사용이 잘 보이는 '구엘 공원'이에요. 햇빛에 비치는 타일이 정말 예뻤습니다. 이모지 팜나무를 보니 스페인이 아니라 휴양지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입장비는 10유로였습니다.

드디어 가우디 투어의 마지막,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입니다. 오랫동안 공사를 하고 있어서 유명하죠. 실제로 보니까 너무 웅장했고 유럽 통 틀어 가장 예쁘고 멋있는 성당이라 생각했어요.

저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앱을 통해 오디오 가이드(무료)를 이용했고 학생 할인을 받아 24유로에 입장했습니다!

벙커 또한 바르셀로나의 필수 코스죠! 해지는 시간에 맞춰서 벙커에 올라갔는데 결과는 대만족❤️😭 해가 질 때부터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질 때까지, 약 한 시간을 벙커에 있었는데 그 시간 동안 있을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주황색 바르셀로나 건물들이 정말 예뻤어요. 그리고 복장은 무조건 바지로! 저는 치마 입고 고생을..^^ 맥주나 간단한 먹을거리를 가져가는 것도 추천해요! 

3일차 아침에는 '라 보케리아 시장'에 다녀왔어요. 과일, 고기, 건어물 등 다양한 상품을 파는 시장이에요! 스페인에 10일 있는 동안 하몽 매일 먹은 사람으로서... 여기서 하몽 사는 거 강력 추천합니다. 여기서 사 먹은 하몽이 제일 맛있었어요 😭  다음에 가면 왕창 사오고 싶네요. 가격이 저렴한 것부터 비싼 것까지 아주 다양하니 취향에 맞게 골라보세요!

시내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 그라시아 거리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하면 FC Barcelona 축구 구단이 유명하죠! 목도리나 유니폼 등 다양한 굿즈들을 팔아요. 저는 유니폼을 사서 선수 이름과 백넘버를 박았습니다. 스토어에서 직접 박아 주시는데 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유니폼 가격은 94.99 유로였고, 이름과 백넘버를 박는 데 20유로 더 지불했습니다. 굿즈가 생각보다 예뻐서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 들러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사실 자라는 스페인 브랜드인데요. 본점이 바르셀로나에 있습니다. 본점이라 그런지 엄청 크고 옷도 사람도 많았어요. 

그라시아 거리 주변에는 위의 가게들 말고도 쇼핑할 게 정말 많아요!

- 바디케어 용품을 파는 '사봉'

- 스페인 패션 브랜드 '풀 앤 베어', '버슈카'

- 올리브 오일 전문점 '라 치나타'

- 잠옷 브랜드 '오이쇼'

- (그라시아 거리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약국에서 포텐시아 영양제 : 진열되어 있지 않고 약사한테 부탁하면 안에서 꺼내줍니다. 여행 다니는 내내 먹었어요. 아기 감기약 맛.

모두 들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카페인데요. 여기 바스크 치즈 케이크가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바르셀로나하면 해변을 빼놓을 수 없죠~~~!!! 일몰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아쉽게도 흐려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보는 바다라 좋았습니다. 여기서 치즈 케이크도 먹었고요!

레알 광장 쪽에 있는 재즈 클럽 '잠보리'. 날마다 공연이 다른데 제가 갔을 때는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3~4팀 정도가 순서대로 공연을 했습니다. 공연도 멋있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재밌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중간에 나오고 싶으면 직원에게 말한 후 도장을 받으면 되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고 입장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 다른 재즈바도 있으니 꼭 한 번 경험해보세요!

따듯할 때 다시 가고 싶은 바르셀로나 

너무 즐거웠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