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낭만의 도시, 여기는 부다페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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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3박 4일 여행 총정리 

Budapest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부다페스트로 한 번 떠나보시죠.  
*참고사항 
필자의 여행스타일
수학여행처럼 느껴지는 관광지 방문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관광지를 가지 않는가? 그렇진 않다. 도시를 대표하는 유명한 관광지를 위주로 방문하여 빠르게 인증샷만 찍고 도시의 다른 매력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이다. 또한 먹거리를 좋아하여 그 도시만의 맛있는 음식을 경험해보는 것을 좋아한다.  

부다페스트 3박 4일 일정 

DAY 1

  • 부다페스트 국제공항

    Budapest, 1185 Hun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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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영국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있어서 영국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공항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항으로 갔고,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라이언에어'  저가 항공사를 이용했는데 , 참 애증하는 항공사입니다.  
비행이 취소되고, 연착되는 등 다사다난한 항공사이지만,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계속 이용하게 되는 항공사입니다. 유럽 내에서 여행을 하시게 된다면 많이 이용하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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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은 많은 짐과 함께 하고 있으니, 숙소 체크인을 먼저 했습니다. 부다페스트 공항에 내리면 부다페스트 번화가로 향하는 버스를 타야합니다. 공항 출구로 나오면 버스 티켓 자판기가 있습니다. 공항과 번화가를 왕복하는 버스 티켓을 1,500ft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버스와 달리 공항 왕복 버스를 이용하시면 중간 정류장을 거치지 않아 더욱 빠르게 번화가에 도착할 수 있다.)
저는 부다페스트 3박 4일을 여행하는 동안 'Budafest Go'라는 어플을 이용하였습니다. 이 어플에서 교통패스를 구매하면 특정 기간 동안 자유롭게 교통이 이용가능합니다. 1일권과 3일권이 있었는데, 저는 크게 가격차이가 없어서 필요한 날만 1일권을 구매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공항과 번화가를 왕복하는 공항버스는 위에 설명한 교통 패스에 포함되지 않으니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위 어플을 이용하면 티켓 자판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공항 왕복 버스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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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집을 풀고, 숙소 호스트가 추천해준 레스토랑에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으로는 헝가리 전통음식 '굴라쉬'를 먹었습니다.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아마 영국에 계속 있다 보니 한국의 국물 요리가 그리워서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육개장과 비슷한 맛이지만 약간 밍밍한(?) 맛입니다. 함께 서빙되어 나오는 빵을 찍어 먹습니다. 
(이후에 다른 굴라쉬 집에서도 먹어봤지만 여기가 조금 비싼 식당이어서 그런지 고기 퀄리티도 가장 좋았고 맛있었다.) 
*정보
헝가리 물가가 싸다고 듣고 왔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았다. 한 끼 평균 15,000원을 소비한다. 물론 더 비싼 음식을 먹으면 돈을 더 써야겠지. 
  • 헝가리 국회의사당

    Kossuth Ter 1-3, Budapest 1055 Hun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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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기 아쉬워 산책을 했습니다.  부다페스트는 부다 지구와 페스트 지구로 나누어져있는데, 첫 날은 페스트 지구를 산책했습니다. 역시 부다페스트는 야경이지. 부다페스트의 밤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가만히 걸어만 다녀도 기분 좋은 느낌을 아시나요? 총총 
국회의사당은 진자 부다페스트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의 여행에서 낮에도 보고, 밤에도 보고, 강 건너서도 보는 등 3박 4일 내내 계속 봤는데도 질리지 않습니다. 국회의사당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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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성 이슈트반 대성당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진짜 매력은 밤에 있으니 밤에 산책을 많이 하세요 ! 주황빛으로 통일된 도시의 빛들이 아름답습니다.
괜히 센치해지게 만들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분위기랄까요?
첫 날은 비행기를 타기도 했고, 피곤하기도 해서 숙소에 들어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DAY 2

  • Bechamel

    Budapest, Akácfa u. 36, 1072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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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로 유명한 '베샤멜'에 방문하였습니다. 친구가 꼭 가보고 싶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고, 12시에 예약을 해놔서 자기 전에 꼭 9시에 가서 브런치를 먹자 다짐하고 잤는데, 원래 여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10시 반에 겨우 일어나서 먹으러 갔습니다. 브런치로 유명한 집답게, 손님이 많았고 약간의 웨이팅 후에 입장하였습니다. 바질토스트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브런치를 좋아하신다면 방문해보세요 ! 
문제는 식사를 마친 시각이 11시 40분. 브런치를 먹자마자 12시 예약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이 정도면 먹으려고 간거 아니냐고 ~~
  • Comme Chez Soi

    Budapest, Aranykéz utca 2, 1052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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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식당 진짜 대박 기억에 남습니다. 동양인한테 유명한 식당이었는지, 손님 대부분이 동양인이었습니다. 까르보나라, 라자냐, 그리고 깔라말리 파스타를 시켜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라자냐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이유는 서비스때문이었는데, 좁은 식당에 꽤나 많은 쉐프들이 요리를 해주는데 너무 친절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식당이 음식만 맛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서비스를 받아보니 서비스가 식당의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여기서 처음 깨달았습니다. 한국어로 계속 소통을 시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과 토카이 와인 한 잔도 너무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1차로 브런치를 먹고 갔는데도 기분 좋게 식사하고 나왔습니다. 여기 식당 꼭 예약하고 한 번 가보세요 ~
  • 부다 왕궁

    Budapest, Szent György tér 2, 1014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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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성에 올라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걸어서 올라가거나, 리프트를 타거나.
저는 무조건 리프트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은 체력이 중요하거든요. 올라가서도 꽤나 돌아다닐만한 곳이 많으니 체력 아껴서 위에서 돌아다니자구요. 
*정보
부다 왕궁 리프트는 3,000f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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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 왕궁에 올라오면 갤러리가 있습니다. 저는 평소 전시, 관람에 큰 흥미가 없는 편이라 당연히 들어갈 생각이 없었는데 입구에 걸린 이 작품을 보고 압도 당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역시 크게 흥미를 느끼진 못했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혹시 부다성에서 이 작품을 보게 된다면, 당신도 갤러리에 입장하고 있을거에요. 
*정보
부다왕궁 갤러리 입장료는 3,000ft이다. 
  • 다뉴브 리버 크루즈

    Budapest, Zrínyi utca 5, 1051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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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미리 예약해둔 크루즈를 타러 왔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걱정을 했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2층에 올라가면 실외에서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크루즈에서 본 국회의사당 뷰는 진짜 미쳤다고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크루즈 안에서 샴페인도 나눠주니 부다페스트 즐겨보자구요. 크루즈는 진짜 꼭 타야합니다. 
  • 비빔밥

    Budapest, Fő u. 14-18, 1011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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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지내다 보니, 한식이 그리워 한식당을 방문했습니다. 메뉴가 100가지 정도 되길래 솔직히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 뼈해장국을 먹기 전까진 말입니다. 
마침 비도 추적추적 오던 날이라, 비 오는 날 부다페스트에서 먹은 뼈해장국은 미쳤습니다. 오랜만에 한식 게이지 100% 채워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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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 헝가리 전통 와인 '토카이 와인'을 마셨습니다. 하나는 비싼 토카이 와인이고, 하나는 싸구려 토카이 와인인데 차이가 너무 명확했습니다. 비싼 토카이 와인을 먹기 전까지는, 싼 토카이 와인도 엄청 맛있게 마시고 있었는데, 비싼 애를 먹고 나니 손이 안갑니다. 맛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비싼 토카이 와인이 지나치게 더 맛있었을 뿐. 괜찮은 토카이 와인 한 병 정도는 꼭 마셔보길 추천합니다. 
*정보 
지나가다 있던 와인 전문점에서 한 병에 약 5만원정도로 구매하였다. 

DAY 3

  • 회쇠크 광장

    Budapest, Hosok tere, 1146 Hun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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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에는 세체니 온천에 가기 위해 일찍 숙소를 나섰습니다. 8am쯤 세체니 온천에 도착했는데 일요일은 개장시간이 9am이었습니다. 오히려 좋아 ㅋ 세체니 온천 주변에 있는 회쇠크 광장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아침  일찍 오니 관광객도 없고 조용하니 좋았습니다. 아침 햇살이 신성하게 느껴졌던 곳입니다. 
  • 세체니 온천

    Budapest, Állatkerti krt. 9-11, 1146 Hun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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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am까지 기다렸다가 세체니 오픈런을 했습니다. 오픈런을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꼭 세체니 온천은 개장 시간에 맞춰서 오세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 물도 너무 깨끗하고 쾌적하니 좋습니다. 생각보다 물 온도도 따뜻해서 더 기분 좋았습니다. 입장하고 1-2시간 지나니 사람들이 슬슬 차기 시작합니다. 
실내와 실외가 있는데, 실내에는 다양한 탕이 있습니다. 다만 유황 특유의 방구 냄새가 진동을 해서 당황하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실외가 훨씬 좋았습니다. 
  • 헝가리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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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에 마침 행사가 있다고 해서 또 방문했습니다. 낮에 보는 국회의사당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국회의사당 보고 뒷쪽 강가 따라서 산책도 꼭 하세요. 너무 좋아용 ㅎㅎ
  • 어부의 요새

    Budapest, Szentháromság tér, 1014 Hun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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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다페스트 왔는데 유명한 것들은 다 보고 가야지. 
사진 많이 찍고 왔습니다. 어부의 요새에서 헝가리 전통 빵 '굴뚝빵'도 먹어봤습니다. 다양한 맛으로 팔고 있는데 바닐라 맛이 개인적으로 맛있더라구요 ㅎㅎ 
  • 헝가리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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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쯤 되니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부다페스트의 거리의 점등이 시작됩니다. 어부의 요새에서 딱 내려오면 바로 맞은 편에 국회의사당이 보이는데 여기가 명당입니다. 이 때 본 국회의사당이 가장 예뻤습니다. 3박 4일 내내 국회의사당을 봤지만 질리지 않습니다. 국회의사당 100번 보세요 ~~

DAY4

마지막 날은 점심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야 해서 큰 일정이 없었습니다. 가볍게 씻고 나와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이 버스 티켓 역시 Budafest Go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침을 못먹어서 공항에서 파스타 샐러드를 먹었는데 최악이었습니다. 공항에서는 프렌차이즈 위주로 드세요.. 푸하핫.. 버거킹이나 먹을걸..
토카이 와인이 너무 맛있어서 면세점에서 토카이 와인을 몇 병 챙겨서 영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토카이 와인 너무 맛있으니 꼭 부다페스트에서 괜찮은 토카이 와인 드셔보세요 ~~ 
아래는 부다페스트 여행 동안 쓴 경비입니다. 여행 경비 계획 중이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여행 경비 *
왕복 항공 £170.3
숙소 3박 £107.5
기차 £10.5
헝가리 교통 £17.5
식비 £45
온천 £18.5
크루즈 £13.5
부다성 £12
기타£38
면세점 £64.6
총 약 £500 (약 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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