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야경이 아름다운🌟헝가리 부다페스트 2박 3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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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로 떠난 15일간의 동유럽 여행~
그 시작은 아름다운 야경과 온천으로 유명한 부다페스트였다.
부다페스트는 이름 그대로 다리를 사이로 두고 부다와 페스트 지역으로 나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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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다페스트 간단 지도(동그라미는 관광지 표시)
우린 6구에 에어비앤비를 잡았는데 공항 버스도 한 번에 오고 버스, 기차역도 가까워서 여기저기 이동하기에 좋은 위치였다. 맛집 멘자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 성 이슈트반 대성당과 부다아이가 있는 쪽이라 숙소 근처에도 뭐가 많았다. 저 동그라미 위치 추천!
23년 1월 기준 세체니, 겔레르트 언덕은 공사중이었다. 그래서 시간되면 머르기트 섬에 가볼까했는데 우린 여유부리느라 안 갔고 이걸 보는 분들께 추천😁
첫 날은 페스트 지역 구경!
숙소에서부터 걸어서 성당, 광장, 거리 구경 후 그레이트 마켓 홀까지 갔다가 지하철타고 국회의사당에 내려서 저녁먹고 근처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성 이슈트반 대성당(바실리카 성당)
지어진지 100년도 넘은 성당으로 근처에 가면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입장료는 입구 맞은 편 오피스에서 판매. 학생증있으면 학생 할인도 가능하다. 우린 전망대+내부 작은 박물관까지 볼 수 있는걸로 구매했다.
*성당+전망대 입장료 2명(1명 성인, 1명 학생) - Ft 8,500(약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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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살짝 보이는 국회의사당👀
여기 전망대는 노을질 때 보는게 더 이쁜 것 같다. 1월이라 해가 빨리 져서 사진 찍으면서 한 바퀴도니 노을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래도 오자마자 시내를 쭉 보니 새삼 여행온게 실감나서 좋았다.
그레이트 마켓 홀 / 거리
성당에서 나와서 마켓홀까지 걷는데 비가 조금씩 왔다. 운치있고 좋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여행 1일차~
엘리자베스 광장 안에는 관람차도 탈 수 있고 그 근처 거리는 러쉬 등 쇼핑할 게 많았다. 여기 러쉬가 유럽 중에서 가장 싸다던데 큰 관심은 없어서 안 샀다.
그레이트 마켓 홀은 보통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5시 30분쯤 도착한 우리^^ 그래도 반 정도는 열려있었다. 1층은 과일, 햄, 고기, 와인 등 식재료가 많았고, 2층에는 동대문 느낌의 기념품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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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근처에 있는 헝가리쿰 비스트로! 평점 좋아서 간건데 아쥬 인기가 많은 곳이었다. 안전하게 예약하고 가는걸 추천... 풀부킹이라고 되어있길래 좌절하면서 문 밖을 서성였더니 직원이 나와서 한 자리 취소 됐는데 앉을래?해서 먹었다! 예이~
세트 요리가 있길래 그걸로 주문! 처음 나온 저 빵이 맛있었고, 굴라쉬는 어딘가 익숙한 한식스러운 맛이었다. 근데 직원이 너무 친절하고 테이블보부터 하나하나 세심하고 귀여운게 많아서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2명 세트 메뉴+음료 총 Ft 14,260(약 47,000원)
국회의사당
밥 먹고 국회의사당쪽으로 걸어가면서 근처를 봤는데 저 특유의 주황노랑 불빛들이 건물을 비추는게 너무 이뻤다. 가까이에서 보니까 엄청 화려했음! 레드카펫만 깔려있으면 영화 다섯편 찍기 가능ㅎ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다뉴브 강의 신발도 봤다. 놓은지 얼마 안된 것 같은 꽃들이 신발 옆에 있는걸 보면서 여긴 앞으로도 쭉 기억될 곳이겠구나 싶었다.
친구와 내가 뽑은 여행 중 베스트는~~ 바로 이 날! 아침엔 온천 저녁엔 야경, 거기에 맛난 것+좋은 노래=최고의 하루🌞
세체니 온천 가는 길~ / 부다페스트 교통권
첫 날에 10회권을 사서 2명이 3일 동안 나눠썼다. 티켓은 역 안엔 잘 없고 그 근처 기계에서 구매해야 한다. 티켓을 저 주황이에 넣으면 펀칭되거나 숫자가 찍힌다. 물론 양심에 따라 무임승차도 충분히 가능해보이지만 여긴 역무원이 표 검사할 때가 꽤 있었다. 2명이서 10회권 충분하지만.... 우린 기계 안 찍힌줄 알고 다른 티켓으로 찍음, 반대로 탐 등 실수를 해서 꽤나 돈을 날렸다는 사실🙃 다들 주의바람!
*교통 10회권 Ft3,000(약 10,000원)
세체니 온천
일찍 오는게 물도 깨끗하고 사람도 없을 것 같아 아침 8시 30분에 왔다. 날씨도 좋고~~
캐비넷이 작은 방처럼 되어있어서 1개 빌려서 같이 썼다. 수영복, 타월 다 빌릴 수 있지만 비싸니 챙겨오는게 이득. 수영모는 온천 옆 수영장 쓸 때만 필요한 것 같다.
*평일 2명 입장료+캐빈 1개 - Ft.19,800(약 6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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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니 온천
아침 일찍 가니까 사람 없어서 넘 좋았다. 10시 30분 정도되니까 슬슬 차기 시작했다. 한국인들도 많이 만날 수 있음👋 가운데 수영장을 끼고 양 옆에 온천이 있다. 뱅글뱅글 도는 파도풀도 있어서 나름 재밌음! 역시 온천은 겨울이다,,, 따뜻한 물 안에 들어가서 얼굴만 내밀고 있으니 천국~~ 헝가리 할아버지가 한국 역사를 아는지 쉰라,, 쉰라~ 하는데 수증기때문에 산신령 같고 꿈 같았음. 당장 사라질 것 같은...
안에도 탕이 있지만 우린 불가마? 사우나만 하고 바로 씻었다. 노곤노곤 피로가 풀리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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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 광장
세체니 온천 근처에는 영웅 광장, 버이더 후녀드 성, 박물관 등 볼거리가 꽤 많다. 우린 멘자 레스토랑을 점심에 예약해둬서 지나가면서 구경했는데 시간 있으면 근처 산책이나 박물관 구경도 좋을 것 같다.
위 멘자 레스토랑 / 아래 트웬티식스
멘자에서 점심먹고 트웬티식스에서 커피 즐기기!
일단 멘자...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다 최고 맛있음👍양도 많음👍
랑고쉬, 오리스테이크 리조또, 해산물토마토 파스타 시켰는데 내 픽은 오리스테이크 리조또!!
*2명 음료, 음식 포함 총 Ft 13,899(약 46,000원)
트웬티식스는 뉴욕카페 대신 가봤다. 브런치 카페인데 파는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우린 커피만 마심
정글처럼 식물로 잔뜩 꾸며놨는데 천장도 높고 가게가 워낙 커서 식물원 와있는 것 같고 이뻤다.
친구가 먹은 토닉 에스프레소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음! 그치만 가격은...
*커피 2잔 - Ft 3,146(약 10,000원)
어부의 요새 가는 길(세체니/엘리자베스 다리)
23년 1월 기준 세체니 다리는 공사중이라 도보로는 가까이 갈 수가 없다. 구경만하고 엘리자베스 다리를 통해 부다 지역으로 건너갔다. 좀 걸어야 되긴 하는데 강 끼고 트램 구경하면서 가니 시간이 금방! 여기 트램은 왜케 감성적인지,,, 친구가 좋아하는 노래까지 같이 들으니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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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 왕궁/어부의 요새
엘리자베스 다리로 건너면 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부다 왕궁부터 구경할 수 있다. 점점 보이는 국회의사당이 날 설레게 해🌟 스냅 사진 찍는 것도 구경하고 풍경도 보고 꽤 오래 있었다. 야경이 추위를 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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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사당
드디어 정면에 국회의사당! 요새에서 내려와 구글에도 나와있을 정도로 유명한 포토 스팟을 찾아가면 여기가 나온다. 계속 봐도 안 질릴 정도로 멋있다. 이걸 보려고 여기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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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차가 있어서 사진 찍을 땐 담으로 저렇게 가려줘야 잘 나온다! 부다페스트 왔으면 꼭 찍어줘야 하는 핫 포토 스팟이라 혼자가도 잘 찍어줄 한국분들이 많다. 내 친구는 거의 김(스냅)작가였음ㅎㅎ 사진은 역시 한국이 진심👍
행복하게 야경까지 뿌시고 숙소로 돌아갔다~~
마지막날은 기차타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는 일정~ 가기 전 근처에서 소소하게 기념품 쇼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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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이 와인
(내 기준) 헝가리 여행하면 꼭 사야할 것 1위 토카이 와인
특히 달달한거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완전 딱인 와인이었다. 처음 먹어본 스타일이라 뭐라 설명할 순 없지만 부드럽게 달달하니 맛있음!! 가격도 다양하니 여러개 사서 먹어보고 선물로 주기에도 좋다. 우린 첫 번째 사진에 있는 초록 왕관 모양 토카이(저렴)랑 로얄 토카이 이렇게 먹어봤는데 저렴이도 충분히 맛있음!
그 외에는 엽서 모으는거 좋아해서 엽서 샀는데 부다 엽서가 젤 이쁘고 맘에 든다. 광장 근처에 기념품샵 몰려 있어서 한 번에 몰아서 쇼핑하기도 좋음
켈리티 역
숙소 앞 지하철으로 한 번에 갈 수 있는데 역시 앞에 두고 해맸다. 트램, 지하철 중 뭘 타라는건지 헷갈림
지하철 내리니까 역까지 계단이 까마득,,, 지나가는 사람이 캐리어 드는거 도와준 덕에 금방 올라올 수 있었다. 시간이 촉박해서 뛰면서 전광판을 봤는데 젤 위에 Wien이라고 써있어서 그것만 보고 플랫폼으로 달려갔다. 직원이 10분뒤에 타라길래 의심없이 그 앞에서 기다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건 여기가 도착지였고 우리 기찬 다른 플랫폼이라 이미 출발🤯 그렇게 기차를 놓쳤다고 합니다,,, 1시간 뒤에 다음 기차탔는데 가격은 슬퍼서 말 못함 하하 그 뒤론 도시, 기차번호, 시간까지 잘 확인하고 타게 되었다고 하는 웃픈 이야기

2명 2박 3일 경비

  1. 숙소(에어비앤비): 137,000원
  2. 교통권: 11,000원
  3. 입장권: 94,000원
  4. 식비: 106,000원
헝가리 돈은 *3.35 정도해서 한화로 계산해봤다. 현금없이 다 카드로 결제해서 환전은 따로 안함. 비엔나 가는 기차는 헝가리 철도청에서 했고, 빨리 살수록 저렴하니 일정 확정되면 기차부터 예약하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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