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들, 칠순 기념으로 셋이 떠나는 첫 해외여행. 일본의 봄 경치를 보며 온천에서 힐링하기.
생각해보니, 엄마 칠순이 되기전까지 셋이 오붓하게 여행을 가본적이 없었다.
사느라 바빴다는 건 핑계지.
무릎이 아파 절뚝거리는 엄마와 첫 여행이라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다.
서로를 애틋해 하면서도 그 와중에 투닥거리는 모녀.
그 첫 여행.
그리고 계속 되었으면 하는 여행.
엄마 무릎이 불편하고, 주로 지방 산골에 많은 온천을 가는 여행이라 자유로 가기에는 교통편이 수월하지 않았다.
그래서 교통편이 편한 패키지 여행을 가기로 하고, 우리나라 대표 여행사들의 수많은 상품들을 알아보았다.
그 수많은 패키지 상품중에, 일정이 너무 빡빡하지 않으면서 추가로 요구하는 것이 없고, 온천을 이용 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알아보았다.
그 중 선택한 것이 여행박사의 하우스텐보스+북큐슈 여행이었고,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다.
*1인 비용 : 1,260,000원
(온천 위주의 여행이고, 하우스텐보스 일정이 더해져 비용이 다소 높았지만, 노팁 노옵션에 쇼핑도 한번 가긴 하지만, 강요하지 않는 상품이었다. 우린 엄마 칠순여행이라서 높은 비용은 감안한 상품.)
1. 1일차
- 대한항공 이용
- 숙소: 오쿠라 JR 하우스텐보스 1박
- 온천 이용
- 하우스텐보스 입장권 포함
- 석식 자유식
3. 2일차
- 오쿠라 JR호텔의 조식부페 이용
- 큐주쿠시마 펄씨 리조트의 우미키라라 수족관 이용, 펄씨 크루즈 투어
- 점심 돈가스 정식
- 쿠로가와 온천마을 투어
- 큐주 고원코티지 1박
- 석식 : 오이타 특산물인 닭을 이용한 카이세키 요리
- 온천 이용. 미리 예약 할 경우 가족탕 이용 가능
3. 3일차
- 큐주고원 코티지의 조식부페이용
- 기쓰키 성하마을 투어
- 점심 : 벳부에서 초밥과 우동
- 벳부 가마도 지옥 투어
- 유후인 마을, 긴린코 호수 투어
- 숙소 : 료칸 여명 이용
- 석식 : 료칸 가이세키요리
- 온천이용
4. 4일차
- 여명료칸 조식 정찬 이용
- 학문의 신, 다자이후 텐만구 투어
- 후쿠오카 타워, 모모치 해변 투어
- 점심 : 해물나베
- 쇼핑
- 공항이동
https://blog.naver.com/ranis777
((블로그도 구경하기!))
인천국제공항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2
인천공항 제 2 여객터미널, 쾌적해!
처음 가보는 인천공항 제 2 여객터미널.인천공항 자체가 깨끗하지만, 새로 지은 건물이라서 그런지, 더 쾌적하고 최신식인 느낌이었다.그리고 여행은 주로 저가항공을 이용 하는 편인데, 엄마 칠순 여행이라서 국적기를 탄다고 하니, 많이 설레이기도 했다.
지은지 얼마 안되고 배정된 항공사가 많지 않아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고, 쾌적해서 공항투어 하기에도 편하고 즐거웠다. 다만 엄마가 다리만 아프지 않았으면, 같이 활보했을텐데, 그 점은 많이 아쉬웠다.
후쿠오카 공항
778-1 Shimousui, Hakata Ward, Fukuoka, 812-0003, Japan
스치 듯 지나간 후쿠오카 공항
후쿠오카 공항은 참 체계적이다. 줄도 아주 길고 눈동자를 찍고, 지문까지 찍지만 생각보다 입국수속하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공항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목이 말라서 일본와서 첫 구매한 녹차. 깔끔하다.
호텔 오쿠라 JR 하우스텐보스
10 Huis Ten Bosch cho
오쿠라 JR 하우스텐보스
오쿠라 JR호텔은 5성급호텔로 위치상 하우스텐보스의 출국장 앞에 있어서, 하우스텐보스를 즐기기에 매우 적합한 호텔이다. 참고로 하우스텐보스는 작은 네덜란드로 생각해서 입구/출구가 아니고, 출국/입국으로 표시한다.
오쿠라 JR이 가까워 지고 있는 중외관이 너무 예쁘고, 룸이 아주 깨끗하다.
드디어 만난 오쿠라 JR
산책로 풍경
산책로 풍경
오쿠라 JR의 복도
3인실. 엑스트라베드가 들어가 있다.
조식당
기념품 및 먹거리를 살 수 있는 곳.위치도 좋고, 매우 깨끗해서 첫인상이 상당히 좋았다.추천!
하우스텐보스
Unnamed Road, Huis Ten Bosch Machi, Sasebo-shi, Nagasaki-ken 859-3243 일본
일본속의 네덜란드, 하우스텐보스
보통 북큐슈 온천 여행을 할 때, 하우스텐보스가 포함된 상품은 잘 없는 것으로 안다. 보통은 하우스텐보스만 따로 만들어진 상품이 많던데, 이 상품은 함께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또 그래서 선택한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일석이조의 느낌이랄까? 사실 그래서 가격대가 조금 더 높기도 하다.호텔 체크인을 하고, 바로 하우스텐보스의 야경을 즐기기 위해 나왔다. 패키지 여행이지만 이 곳은 입장권만 주고, 석식이나 투어는 알아서 하는 일정이다.
입구
입구
운하크루즈 타는 곳
시계탑. 꼭대기에 올라가 감상 할 수 있다.
우리는 엄마 다리가 아프셔서, 운하 크루즈를 타고 들어가며 일루미네이션을 보았지만, 천천히 걸어가며 보아도 좋았을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너무 추워서 크루즈로 타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우스텐보스 하나노야
일본 나가사키 현 사세보 시 하우스텐보스 마치 8
하우스텐보스내 일식 맛집, 하나노야
나가사키에 왔으니, 나가사키 짬뽕을 먹어야 하나, 혹은 일본에서 정말 먹고싶었던 초밥과 사시미를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엄마 칠순 여행이기도 해서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가서 초밥을 먹기로 했다. 그곳이 하우스텐 보스의 하버타운 근처에 위치한 하나노야였다.식당의 외관이며 내부도 예쁘고 따뜻한 분위기이고, 음식도 참 때깔 곱고 예쁜데다, 정갈하고 맛있어서 만족했던 하나노야. 강추!
하나노야의 외관
깔끔하고 맛있는 녹차
시원한 기린 생맥주
깔끔한 입구
초밥세트, 2,400엔(25,000원선)
사시미 세트, 2,950엔, 30,000원선
소고기 덮밥세트, 2,850엔(29,000원 선)
메뉴판에 어설프지만 한국어로 먹는 방법까지 설명이 되어있어서, 주문하고 먹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우린 맥주까지 총 10만원 가량 들었는데, 조금 높은 비용이긴 하나, 그리 아깝지는 않을정도로 잘 먹고 나왔다.하우스텐보스내의 맛집을 가길 원한다면, 추천!
호텔 오쿠라 JR 하우스텐보스
10 Huis Ten Bosch cho
호텔 오쿠라 JR 하우스텐보스
10 Huis Ten Bosch cho
오쿠라 JR 하우스텐보스 조식, 산책로.
오쿠라 JR 하우스텐보스 호텔은, 일본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조식도 마찬가지로 꼭 있어야 할 것만 있는 느낌이고, 가짓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정말 맛있고 깔끔하다.동선도 정말 편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조식 음식중에 내가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 요거트, 낫또, 계란요리, 일본 가정에서 아침에 먹는 생선국(?)이다.요거트는 가이드가 일본이 우유가 워낙에 고소하고 맛있다보니 요거트도 맛있다고 꼭 먹어보라고 했다.그런데 정말 진하고 고소해서 몇번이나 가져다 먹었다. 낫또는 일본이 워낙 유명하니까.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가져온 생선국이 정말 예술이었다. 깔끔하고 고소하고, 아침에 부담없이 먹고 좋았다.해장으로도 좋을만한 국물 맛!
조식당 풍경. 너무 예쁨.
크림치즈와 계란요리도 맛있었고.
요거트 짱!
이 생선국 이름이 뭔지. 정말 맛있었다.
고소하고 맛있는 낫또! 낫또를 찾아먹지 않는데, 일본 다녀와서 찾아먹게 되었다.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키고, 사진도 남길 겸 나온 산책로. 안와봤으면 후회했을 뻔 했다. 마치 유럽에 온 듯 한 느낌을 들게 한 곳이다. 사진도 너무 예쁘게 잘 나오는 곳.
수족관 우미키라라
1008 Kashimaechō, Sasebo-shi, Nagasaki-ken 858-0922 일본
쿠쥬쿠시마펄씨리조트, 우미키라라 수족관
평소 수족관을 좋아한다. 그냥 물고기가 노니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작지만 알찬 우미키라라 수족관도 마음에 들었다. 일본의 특징인지, 소박하고 알찬 느낌이 있다. 입장료는 성인 1,440엔(14,000원 가량)
그리고 이 수족관에서 눈여겨 봐야 할 곳으로 해파리관이 있다. 가이드 설명 및 네이버 설명 참고.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해파리 박사’, 시모무라 오사무가 이 수족관의 명예 관장이다. 시모무라 박사는 해파리가 움직일 때 녹색 빛을 내는 이유를 규명하기 위해 19년 동안 해마다 여름만 되면 미국 서부 해안을 찾아 하루 종일 해파리를 잡았다. 연구에 쓸 해파리를 잡다가 바다에 빠진 적도 몇 번이나 됐다. 그가 이제까지 잡은 해파리 수만 85만 마리. 그런 집념과 노력 끝에 그는 자외선을 비추면 빛을 흡수해 녹색으로 빛을 내는 녹색 형광 단백질(GFP· Green Fluorescent Protein)을 해파리에서 발견했다. 이른바 ‘빛나는 표지(標識)’로 불리는 GFP를 따라 단백질의 움직임과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정 세포가 어떻게 움직이고 성장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게 한 연구 결과는 생물학이나 의학·약학 등 생명과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견이었다. 그래서 노벨화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지만 알차고 예쁜 우미키라라 수족관.
쿠쥬쿠시마 펄씨 리조트
1008 Kashimaechō, Sasebo-shi, Nagasaki-ken, 일본
쿠주쿠시마펄씨리조트(Kujukushima Pearl Sea Resort)의 펄씨크루즈 타기.
수족관을 간단히 둘러보고, 예쁜 섬들이 많은 쿠주쿠시마 펄씨 리조트를 감사하기 위해 쿠루즈를 탑승.크루즈 이름도, 펄퀸이다. 진주양식을 하고 품질이 좋아 그렇게 불리게되었다고 한다.
펄퀸
펄퀸 내부에는 매점이 있어서, 맥주도 팔고 간단한 주전부리들을 판다. 유유히 떠가는 유람선에서 바다보며 맥주한잔 하니. 너무 좋았었다.
진주양식장
이름처럼 마치 99개의 섬이 있는 듯, 아름다운 섬들이 많다.바다를 바라보며 유유히 떠가는 배안에 있으니, 수많은 생각들이 오고간다. 전쟁에 대한 생각이며, 현재는 원폭의 흔적이 없는지도 궁금하고 그 안에 예쁜 진주가 많다니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지금은 겉모습이 이렇게 예쁜데, 아프고 반성해야 할 역사를 담고 있는 나가사키.
우쿠우쿠 다카라지마
일본 〒858-0922 Nagasaki, Sasebo, Kashimaechō, １０５８−２ うくうく宝島
펄씨 리조트 내 식당, 우쿠우쿠 다카라지마 돈까스정식
기대없이 갔는데, 너무 맛있었던 돈까스 정식. 해초, 생선, 계란말이, 돈까스 다 맛있고. 특히 장국 짱!가격은 천엔(10,000원 가량)
쿠로가와 온천
6594-1 Manganji, Minamioguni, Aso District, Kumamoto 869-2402, Japan
봄꽃이 예쁘고 걷기 좋은 쿠로가와 온천마을
우리나라의 강원도 산골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느낌의 일본의 산골. 그 안에 있는 쿠로가와 온천마을.입구의 꽃이 너무 예쁘고 마을길 또한 소박하지만 정감있고 예쁘다. 마을안에 료칸도 있고, 온천도 즐길 수 있지만, 우린 그냥 말고로케와 슈크림빵을 맛보고, 천천히 산책하기로 했다.엄마 다리가 아프셔서 최대한 천천히 걷기. 천천히 걷다보니 더 눈에 보이는 것들이 많았던 곳.
이 마을은 정말 천천히 걷기 좋은 온천마을이다.약간 기묘한 느낌도 있는 곳.
구마모토 셀렉션 숍
6594-3 Manganji, Minamioguni, Aso District, Kumamoto 869-2402 일본
쿠로가와 온천마을의 말고로케 먹어보기. 구마모토 셀렉션샵
가이드가 이곳에서 간식꺼리는 딱 두가지라며, 말고로케와 슈크림빵을 추천해주었다. 그 중 구마모토 셀렉션 샵의 말고로케와 야채고로케 맛보기.그런데 나는 사실 야채고로케가 더 맛있었다는 거.
좀 더 진한 색이 말 고로케.
말고로케
가격 참고. 야채고로케는 900원, 말고로케는 2500원 가량.그냥 한번 맛 볼만 하다.
파티스리 로쿠
6610-1 Manganji, Minamioguni, Aso District, Kumamoto 869-2402, Japan
파티스리 로쿠, 슈크림빵과 푸딩이 맛있는 집.
여기도 가이드가 먹어보라고 한 슈크림빵을 파는 파티스리 로쿠.푸딩도 많이 사길래, 하나 사보았는데, 와~푸딩 정말 맛있다.물론 슈크림 빵도 너무 맛있었다.
산책하다 출출하면 한번 먹어보길 추천! 당충전 충분!
Kuju Kogen Cottage : Kuju Onsen Kuju Kogen Cottage (久住高原コテージ)
7571 Kujūmachi Ōaza Shirani, Taketa-shi, Ōita-ken 878-0205 일본
고원의 느낌, 힐링을 위한 쿠주고겐코티지
이 곳은 철저하게 힐링을 위한 곳. 세련되거나 편리한건 없지만, 아늑하고 편안했던 숙소.아소고원의 쿠주고원코티지. 외부가 산책하긴 춥고, 잘 때 웃풍이 좀 세지만, 경치도 멋지고 특산물로 차린 정찬요리도 훌륭했다. 좀 무섭지만 쏟아 질 듯한 별 아래서 온천하는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운치있고 좋았다.
아소산의 분화구의 연기가 보인다.
로비
일본 스타일의 방. 코타츠가 있어 아늑하다.
식당
오이타 지역이 닭이 특산물이어서, 주재료가 닭인 정찬 요리이다. 우엉밥 간이 적절하고 맛있고, 계란찜은 부드러웠다, 닭요리들도 정갈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일본에서 먹는 미소장국은 최고!후식인 유자젤리는 상큼.
으스스하지만 운치있었던 가족탕.
마무리는 간식꺼리와 술한잔. 필수코스!
Kuju Kogen Cottage : Kuju Onsen Kuju Kogen Cottage (久住高原コテージ)
7571 Kujūmachi Ōaza Shirani, Taketa-shi, Ōita-ken 878-0205 일본
쿠주고원코티지의 조식.
조식은 사실 그렇게 크게 기대 안했는데, 종류도 적당하고 깔끔했다. 식판에 담아먹는 부페음식인데, 여기도 미소장국과 낫또는 진리.
기츠키 성하마을 ,무사마을
172 Kitsuki, Oita 873-0001 일본
걷기 좋은 마을 기츠키 성하마을.
일본 전통스타일의 가옥을 볼 수 있는 깔끔하고 정돈 된 마을이다. 초입에 있는 가옥은 문지기의 집이고, 언덕을 올라가면 사무라이들의 마을이 있고, 다시 계단을 내려가면 상인들의 마을이 있다. 그리고 다시 계단을 올라가면, 사무라이 마을이 나온다. 철저하게 계급이 구분되어 있다.
문지기 집
오하라 저택, 유료 2,000원
사무라이 저택
상인의 거리
요즘 일본 젊은이들이 기모노를 입고 데이트를 하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 갔을 때는 평일이라 그런가 현지인을 볼 수 없는 아주 조용한 마을이었다. 그래서 나는 더 조용하게 산책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가마도지옥 주차장
621 Kannawa, Beppu, Oita 874-0840 일본
맛있는 우동과 초밥먹고, 뱃부 가마도 지옥 가기.
뱃부 가마도 지옥 초입에 있는 식당에서 가쓰오부시향 많이 나는 우동과 맛있는 초밥을 먹으러 갔다.일행 중 어떤분은 가쓰오부시향이 거부감이 든다며, 우동을 드시지 못하는 분도 계셨다. 나는 그 향이 좋았으나, 호불호가 있을 듯도 하다. 가마도 지옥은 어려 곳울 둘러 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우린 유명한 곳 한곳만 가보았다. 입장료는 4,000원 정도.
TV에서 일본 여행지 보여 줄 때 제일 많이 보았던 뱃부 가마도 지옥. 다양한 온천수들이 있고, 담배로 연기를 만드는 신기한 쇼도 보여준다. 아마 유황과 담배연기 성분이 화학반응하는 듯 한데, 정확한 원리는 잘 모르겠다. 암튼 TV에서 보던 걸 실제로 보니, 더 신기하긴 했다. 사이다와 구운 유황 계란도 별미.
긴린코 호수
1561-1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Japan
유후인 긴린코 호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곳!
초입은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긴린코 호수.자연 그대로 둔 듯 하지만, 깔끔하고 쓰레기가 하나도 없는 걸 보면, 저연은 그대로 두되 나름 세심하게 관리하는 느낌이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분명 잘 못했고, 아직도 잘 못하고 있지만, 이런면은 배워야 할 듯 하다.
긴린코 호수의 초입
이 여관은 거의 일년전에 예약해도 예약이 될까말까라고 한다.물에 비친 여관도 마치 물속에도 여관이 있는 것 마냥 선명하고 매우 아름다웠는데, 인물 빠진 사진이 없다.
샤갈 미술관과 카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린 겉에서만 구경하고 지나쳤다. 이 아름다운 긴린코 호수에 사람만 조금 덜하다면, 더 여유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나도 그 많은 사람들중에 한명이지만.
유노츠보 거리
Kraftkan Hachinos Japan 87879-5102 Oita, Yufu, Yufuincho Kawakami, 1507
유후인 유노츠보거리, 먹고 쇼핑하고.
유후인 유노츠보거리.아기자기한 상점과 먹거리들이 많은 거리.유리공예, 목공예 상점, 플로랄빌리지가 유명하고, 허니비 아이스크림과 금상고로케도 유명하다. 그냥 걸으며 구경만해도 몇시간이 훌쩍 갈만 한 곳.우린 엄마 다리가 아프셔서, 한바퀴는 돌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기. 그래서 소품 구입은 많이 못했다. 아이들 선물로 토토로샵 가서 미니 지갑이랑 인형정도.근데 사실 가격이 너무 비싸다. 아주 작은 지갑인데 2마원 이고, 주먹만한 인형인데 3만원이고.게다가 사오고 보니 메이드인차이나. 이건 뭐지 싶었다.
예쁜 오르골을 파는 유리공예 샵과 목공예 샵. 꼭 사지 않더라도 한번 들어가서 보길. 세심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
여동생이 좋아하던 스누피 샵
고소하고 달콤한 벌꿀 아이스크림, 비허니
금상고로케. 입이 심심하면 한번 먹어볼 만 하다.
유노츠보 거리
플로랄빌리지 입구,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
토토로 샵. 플로랄빌리지
키키샵, 플로랄빌리지
하이디 마을,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개인적으로는 유리공예 샵과, 플로랄 빌리지 추천한다.오르골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 못가지고 왔지만, 정말 섬세하고 아름답다. 플로랄빌리지는 아기자기 너무 예쁘다. ^^입이 심심하면 벌꿀아이스크림과 고로케 하나 사먹어도 좋다.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
2212-35 Kawakami
료칸 여명(레이메이), 제일 기대했던 숙소.
료칸 여명(레이메이), 사실 각각 스타일이 달라 어느 숙소가 제일 좋았다고 말하기 뭐하지만, 룸컨이션이랑 온천이 너무 좋았던 료칸 여명. 엄마도 깔끔하고 온천물도 제일 좋다고 좋아하셨던 곳이다.유후인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쪽 료칸들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한다.
료칸 내려가는 길
여명 전경
깔끔한 방. 저녁을 먹고 오면, 잠자리가 미리 준비되어 있다.
세면대. 온천장이 있기 때문에 따로 큰 욕실은 없다.
깨끗하고 깔끔한 침구.
석식 정찬 요리. 정말 맛있게 먹었던 가이세키 요리. 소고기는 부드럽고, 회는 깔끔하고 담백하고, 튀김은 바삭바삭 고소하고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이젠 다른 일행들과도 조금 친해져서 식사하며 대화도 오고간다.패키지 여행의 장점이기도 한듯.석식후에 이번엔 따로 가족탕으로 가지 않고, 야외에 있는 대온천장에 갔다. 엄마가 다른 분들과 친해지셔서 그분들과 대화하며, 온천이 하고 싶었던 모양인지, 이번엔 대온천장으로 가고 싶으시다고 했다.우리는 무조건 엄마 하고싶은 대로니까, 조금 민망하지만 같이 대온천장에 갔다. 여명의 대온천장은 나무 포함 예쁜 나무들과 꽃에 둘러쌓여 있고, 바닥과 테두리는 큼지막한 돌로 만들어져 있다. 날씨가 좋아 하늘에는 별이 쏟아 질 듯 하여 그 순간은 마치 선녀라도 된 듯 하고, 조금 찬 봄의 기온인데 몸은 따뜻하니, 몸과 마음이 나른하고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사진은 다른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입구만 찍을 수 있었다.잠도 꿀잠 잔 날.
온천장 복도. 바닥도 뭐하나 발이 걸리는 것 없이 깨끗한 곳.추천추천.
히수이노야도 레이메이
2212-35 Kawakami
료칸 여명의 아침, 정찬 요리 먹고 둘러보기.
잠도 푹자서 기분도 좋고, 아침 정찬요리는 어떻게 나올지 기대에 부풀어 식당에 갔다.식당은 2층에 위치해 있다.
식당 입구
처음에는 이 요리를 보고, 반찬을 푸다가 만 것 같은 이건 뭐지? 했는데, 하나하나 너무 맛있고, 심지어 다 먹고 나니 너무 배부르다. 저 미소장국 진짜 맛있었어. 배도 부르고, 료칸 내부를 다시 한번 둘러본다.
로비
로비
로비를 지키고 있는 인형. 실감나게 만들어서, 나도 모르게 움찔했다.
체크인 하는 곳.다음에 가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료칸 여명. 깔끔하고 조용한 숙소가 좋으신 분들이 가면 좋겠다.
다자이후 덴만구
4 Chome-8-18 Saifu, Dazaifu-shi, Fukuoka-ken 818-0117 일본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 학문의 신을 보시는 곳.
다자이후 텐만구는,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에 있는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이다. 일본 헤이안 시대, 학자이자 정치가인 스가와라미치자네를 학문의 신으로 모신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합격이나 학업 성취를 원할 때 이 신사를 찾아와서 소원을 빈다고 한다.나는 사실, 일본의 신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가고싶지는 않았으나, 전범과 관련된 신사가 아니고 일반 일본인들의 생활속에 있는 신인 듯 하여, 그나마 가보게 되었다. 혹자의 설명에 의하면 섬나라 특성상 자연재해들이 많아, 불안함에 많은 신들을 만들어 모시게 되었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일면 이해가 가기도 한다. 자연재해는 인간이 막을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더 큰 두려움에 신이라도 만들어 의지하고 싶었을 듯. 암튼 우리가 들어 간 쪽 입구부터 차례대로 사진들.
신에게 뭔가를 비는 이런 구조물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인다. 뭔가 음침한 느낌도 있다.
아름다운 고목들이 많은 신사이다.
세월이 느껴지는 고목들이 정말 멋지다.
이 신사의 유명인사. 소뿔이나 머리부분을 만지면, 똑똑해진다고 한다. 꼭 믿는 건 아니지만, 좋다는 거니 나도 해보았다.
동생 옆모습익 아주 생생하게 나왔네. 아마 우리가 들어온 쪽이 후문인 듯 하기도 한데, 이쪽에 신사거리도 있다.
신사거리, 맛있는 길거리 간식들이 많은 곳. 모찌와 당고등이 유명하다.그리고 매우 활성화 되어있는데, 소품들도 살 것이 많다.
우리는 일찌감치 모찌를 맛있게 사먹고 왔는데, 일행이 먹어보라고 준 당고. 모찌도 맛있었지만, 이 당고 진짜 맛있었다.
여긴 못하나 안쓰고 만든 건축물이라고 하여, 건축상을 받은 신사거리의 스타벅스. 유명한 곳이다.
우리도 커피가 간절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패스했다. 일본의 신사문화와 생활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꼭 가보길.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의 상징, 후쿠오카 타워가기.
후쿠오카를 왔으니, 이 타워는 꼭 가보아야 할 것 같은 느낌.공항가기 마지막 일정으로 잠깐 들르기 좋다. 가는길에 하카다항과 하카타 포트타워도 보인다.
하카타 항
하카타 포트타워
점심으로 맛있는 해물나베 요리도 먹고, 후쿠오카 타워를 가본다. 시원하고 맛있었다.
드디어 만난 후쿠오카 타워. 유리로 만든 건축물인데, 직접보면 더 멋지다.
후쿠오카 타워의 네방향에서 바라 본 멋진 전경.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
예전의 명성을 되찾길, 모모치 해변.
모모치 해변은 후쿠오카 타워 맞은편 해변에 위치해 있다.둘 중 어딘가를 목표로 한다면, 무조건 같이 갈 수 밖에 없다. 한강과 여의도 느낌정도? 그리고 모모치 해변은 1989년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회의를 의해, 하와이에서 공수해 온 모래로 만들었다는 그런 해변이다.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해변이지만, 지금은 약간 상권이 죽은 듯이 횡한 느낌이다. 여름이 되면 또 활성화가 되는지....그래도 한적하고 설렁설렁 해변 산책하긴 좋았다.
예전엔 저 결혼식장에 결혼하는 것이 일본 젊은이들의 로망이었다는 설이 있다.
모모치 해변쪽에서 바라 본 후쿠오카 타워가 더 멋있다. 사진도 훨씬 잘 나온다. 공항 기기전에 잠깐 들러서 보고 가기 좋은 모모치 해변과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 공항
778-1 Shimousui, Hakata Ward, Fukuoka, 812-0003, Japan
안녕 후쿠오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보자.
이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공항으로 간다.처음 가보는 패키지 여행이었지만, 가이드가 역사적인 사실이나 팁을 설명해주니 좋았고, 이동하는 것이 매우 편했다. 자유여행은 내가 가고싶고 싶고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있는 면이 좋고. 나름의 장단점이 있지만, 어른 모시고 오기에는 조금 여유있게 짜여진 패키지 여행이 좋은 듯 하다. 만족했던 일본 패키기 여행.
대한항공 기내식. 저 과자랑 맥주 궁합은 최고!
안녕 후쿠오카! 안녕 일본!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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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감사합니다!
재발행 요청했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