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Been

(파란) 난쥉아~ 잘 들어봐.

당신이 몰랐던 스머프. 똘똘이 스머프 빙의해서 모든 것을 알려주마!

스머프에 대한 모든 것

스머프는 1958년 벨기에의 만화가 페이르 클리포드 (애칭 페요)가 만든 캐릭터야. 파파 스머프, 똘똘이 스머프, 투덜이 스머프 등 다양한 성격을 가진 스머프들의 모험담을 주제로 한 '개구쟁이 스머프'의 인기는 엄청 났지. 원작 만화를 시작으로 티비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도 제작되었다고 해. 지금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인기 캐릭터가 되었고.

자, 그러면 전세계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스머프들 잡으러 떠나볼까? (feat.가가멜) 

여기가 바로 원조 스머프 마을!

자, 우선 스머프 마을로 놀러가보자. 스머프하면 버섯 모양의 집을 빼놓을 수 없잖아. 

플리커 | Peter C in Toronto Canada

스머프를 만들어낸 벨기에 작가, 피에르 클리포트는 파샤바 계곡의 버섯 모양 기암괴석들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해. 화산 지형이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에 의해 침식, 풍화되어서 이렇게 버섯 모양으로 변했다고 하는데..그런 자세한 원리는 됐고- 실제로 보면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조각품에 다들 할말을 잃는다고 해.

터키 사람들은 이 버섯 모양 버위에 요정들이 살고 있다고 믿어서 '요정이 춤추는 바위'라고 부른대. 또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에 스타워즈 등 여러 SF영화의 배경지로 이용되었어. 

관광객들이 다 떠나고 밤이 되면, 스머프들이 진짜로 버섯 바위에서 나와 돌아다닐 것 같지 않아? 스머프 덕후들아, 설레는 마음을 안고 터키 파샤바로 떠나보자. 

어라? 여기가 진짜 스머프 마을인가?

플리커 | Ramón Ojeda

스머프 마을의 모티브가 된 곳에 다녀왔는데, 정작 이 곳이 스머프 마을이라는 이름과 더 잘 어울리지? 

이 곳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 있는 후스카르라는 마을이야. 사실 이 마을은 2011년 영화 '스머프' 개봉 당시,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꾸며졌다고 해. 원래 후스카르는 하얀색 벽돌집들로 가득찬 하얀 도시였어. 영화 제작사에서는 6개월동안 이 곳을 푸른 마을로 만든 후 다시 복원해주기로 약속했대. 하지만 영화가 생각보다 흥행했고 후스카르 마을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어. 결국 마을 사람들은 원래대로 복원하지 않고 이 푸른 스머프 마을을 유지하기로 했대. 지금도 이 곳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한 관광명소야! 

플리커 | Julen Iturbe-Ormaetxe 

짠! 이건 마을 입구에 있는 스머프야. 이렇게 마을 곳곳에서 스머프들을 찾아볼 수 있어. 스머프 마을지도도 있고 스머프 벽화들도 있고...생각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 특히 스머프 덕후들에게는 천국이겠지? 

스머프의 고향, 벨기에로 가볼까!

위키미디어 | Bd-blogeur

스머프 마을 탐방은 끝! 이제 스머프를 더 꼼꼼히 파헤쳐보자. 스머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으면, 스머프의 고향 벨기에로 가줘야하지 않겠어? 벨기에는 스머프 뿐만 아니라, 탱탱(Tin Tin), 아스테릭스 등 여러 유명 만화 캐릭터를 탄생시킨 유럽의 만화 강국이야. 브뤼셀에 있는 벨기에 만화 박물관에 가면 벨기에 만화 역사, 제작 과정 그리고 만화 캐릭터들의 사진, 영상들을 찾아볼 수 있어. 

플리커 | elPadawan

이렇게 스머프들의 초기 모습도 볼 수 있어. 지금이야 영화, 게임 어플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머프라지만..원래는 피에르 컬리포드가 만화잡지에 연재하던 '조앙과 피를뤼'에 등장한 조연일 뿐이었다구! 그 뒤로 인기를 끌어서 새 연재만화의 주인공으로 다시 나타난거지. 

ⓒnina

만화 박물관 입구에 있는 기념품샵도 잊지 말자. 박물관보다 기념품샵을 구경하는 시간이 더 좋았다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잘 꾸며져 있어. 엽서, 인형, 피규어 등 다양한 기념품들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를걸?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일단 질러! 뭐..먹을 것 덜 먹으면 되지. 덕후들은 스머프만 봐도 배부르잖아 ^0^ 

스머프 먹방으로 끝! 냠냠

벨기에하면 또 초콜렛을 빼놓을 수 없지. 세계 3대 초콜렛 중 2개(노이하우스, 고디바)가 벨기에 초콜렛이야. 

우리는 그 중 하나인 노이하우스로 가보자고! 여기에 가면 스머프 초콜렛이 있대. 초콜렛이 예쁜 틴케이스에 들어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

초콜렛도 특별하게 스머프 모양! 아까워서 이걸 어떻게 먹지...!(라고 생각하지만 손이 먼저 나갔다고 한다.) 가가멜이 이 초콜렛을 알았다면, 스머프들 먹겠다고 그 고생을 하지않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