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Been

전주,담양을 한번에.

가족과 첫 전주여행입니다.

볼거리도 많고 맛난것도 많고...

한복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보니 너무 예쁩니다.

그냥 구경만 하는거보다 해설사 설명들으며 투어하는거 적극 추천합니다.

전주에서 첫식사

1952년부터 대한민국 최초로 전주비빔밥을 판매하며 3대째이어오는 집입니다.2011년 미슐랭가이드에도 소개됐고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맛집입니다.전주에 한국관도있는데 헷갈리지마세요.3명이서 육회비빔밥과 비빔밥 하나씩 2인분만시켰는데 그릇과 국물은 세명 모두 챙겨주셔서 좋았습니다.그릇이 뜨거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바닥에 밥알이 약간 누른것으로봐서 돌솥비빔밥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약간의 열을 가한것 같습니다.육회비빔밥은 살짝 달짝지근하고 비빔밥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니 맛있습니다.

육회비빔밥

전주비빔밥

쵸코파이먹으러...

한국집에서 비빔밥먹고 유명한 PNB풍년제과 본점왔습니다.한국집에서 걸어서 2~3분 거리니까 한국집 주차장에 차놓고왔습니다.쵸코파이 종류가 많네요.오리지널부터 딸기,바나나,녹차등...그리고 조금작은 미니까지.가격이 싼건 아니지만 겉에 쵸콜릿의 바삭한 식감도 좋고 견과류도 있고 크림과 살짝 발라진 딸기잼이 맛있습니다.특히 많이 달지않아 좋아요.

전동성당

전동성당은 이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입니다.명동성당을 설계하신분께서 설계하여 명동성당과 비슷하다고 한다.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의 한맺힌 사형터이기도 합니다.안에서 미사중이라 내부에 들어가보지 못해 안타깝네요.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전주여행을 하면서 그냥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것도 좋지만 아이를 위해서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다니기로 하였습니다.14시부터 오목대관광안내소앞으로 오면 해설사와함께 다닐수있습니다.다른 일행이 없어서 우리 세명만 개인교습이 되었네요.ㅋㅋ코스는 오목대관광안내소 – 오목대 – 이목대 – 자만벽화마을 – 한벽당 – 완판본문화관 – 전주향교 – 장현식고택 – 강암서예관입니다.총1시간50분정도 소요되네요.

오목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옥마을

오목대

이목대

한벽당

완판본 문화관

전주향교

구르미 그린 달빛,성균관스캔들등 많은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합니다.입구들어가면 성균관스캔들의 송중기 사진이 커다랗게 세워져있습니다.엄청 오래된 은행나무들이 많습니다.300년이상된 은행나무들이 하나씩 있는것은 봤지만 이렇게 여러그루가 모여있는곳은 처음보네요.뒷산에서는 꿔궈궈궈궝~하면서 꿩이 날아갑니다.

요 감나무 보고있는데 저 너머로 꿩이 날아갑니다.

경기전도 해설사와함께

경기전도 또 다른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둘러봅니다.이번에는 조금 많은분들과 함께 들었습니다.오목대투어도 그랬지만 해설을 들으며 다니니 더 많은것을 알게되어 좋습니다.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곳입니다.안에서 태조 이성계 어진을 볼수는 있지만 사진은 금지되어 있습니다.조금더 들어가면 어진박물관도 볼수가 있습니다.해설사 설명들으며 관광하실분은 아래 시간표를 참조하세요.문화관광 > 해설여행안내 http://naver.me/xrIiXctN

경기전에서 바라본 전동성당

이 안에 어진이 모셔셔있습니다. 사진촬영금지.

피순대는 어떤맛?

해설을 들으며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저녁식사하러 갑니다.남부시장안에 있는 "조점례남문피순대"피순대맛이 궁금해서 먹으러 왔습니다.순대국과 피순대를 시켰는데순대국은 간이 다 되어있으니 그냥 드셔도좋고 새우젓에 새우만 조금 넣어 주셔도 좋습니다.냄새도 없고 시원한맛이 아주 좋습니다.순대국에는 피순대 3개와 곱창,내장등이 들었습니다.고기와 머릿고기는 안들었어요.그런데 피순대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릴듯 합니다.속에 선지가 들어가서그런지 식감이 쫀득한거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푸석하다고나 할까?반이상 남겨서 버려지는 접시도 봤습니다.아바이순대종류 싫어하시는분은 싫어하실것 같습니다.하지만 순대국은 기대 이상입니다.

남부시장 야시장투어

순대국먹고 남부시장 야시장 먹방투어해봅니다.삼겹살김밥,곱창,스테이크,쌀국수등 세계음식을 맛볼수 있습니다.식사 괜히 했나 싶을 정도로 맛있는게 많습니다.스테이크와 스시집이 줄이 제일 길었던것 같습니다.요리에따라서는 불쇼도 볼수있어서 재미있습니다.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야시장투어!

이글보고 사먹었어요."고민말고 드세요.어차피 안빠져요"

게스트하우스

교동 제인당 내진주에 묵었습니다.침대방이고 개별화장실이긴하지만 별도로 있습니다.방문상단에 곰팡이흔적이 있긴하지만 깨끗합니다.공동주방엔 커피와 식빵이 준비되어있습니다.따뜻하게 잘 잤습니다.

콩나물국밥

허영만의 "식객"에 나온 삼백집 본점입니다.하루에 삼백그릇만 팔았다고해서 삼백집입니다.숙소인 교동쪽에도 교동직영점이 있지만 서울에도 체인점있는데 여기까지와서 체인점에서 먹으면 의미가없어 본점으로 갔습니다.주차장이 두군데 있는데 아주 큽니다.9시넘어가니 관광버스도오고 사람이 줄을 섭니다.오시려면 9시이전에 오세요.국밥나오기전에 달걀후라이가 반숙으로 나옵니다.국밥에도 하나 들어있구요.국밥에 들어있는 달걀을 풀어서 먹으면 국물의 시원함이 줄어들기 때문에 콩나물과 밥으로 달걀을 살포시 덥어서 익힙니다.위에는 조미김을 부숴서 뿌려줍니다.콩나물국밥을 맛있게 먹고 익은 달걀은 나중에 먹어줍니다.모주도 한잔했는데 수정과랑 맛이 비슷하네요.무알콜이라해서 애엄마는 안된다했지만 아들과 같이 먹었습니다.서울 송파직영점에서 먹을때는 몰랐는데 이곳 국밥이 맛있네요.밥이 모자르면 추가밥 무료입니다.다른분들 고추군만두도 많이 시켜드시네요.와이프는 선지온반을 먹었는데 선지가 적다는것 말고는 맛있었어요.국밥이 크게 두가지가있는데 끓여나오는것하고 토렴해서 나오는것이 있습니다.이곳 삼백집은 끓여 나오는곳이고 토렴해서 나오는곳은 웽이네가 유명하더라구요.전주는 맛있는곳이 많네요.

모주

조미김 부셔서 얹고 장조림 얹고 새우젖 살짝.

국립전주박물관

애는 재미없어하는데 와이프가 좋아해서 다녀왔습니다.입구에 투호와 제기차기,굴렁쇠등 놀거리가 있습니다.다들 한옥마을만 들렸다가나봐요.사람이 없어 썰렁합니다.입장료 무료이며 해설가이드도 신분증 맡기면 무료로 빌릴수 있습니다.좌측으로 어린이박물관이 있고 본관은 1,2층으로 되어있습니다.

담양으로

국립전주박물관을 마지막으로 전주를 떠나 담양으로 왔습니다.전주에서 차로 1시간거리입니다.담양와서 대통밥을 먹어야하나 떡갈비를 먹어야하나 고민많이 했습니다.대통밥을 최초로 개발했다는 한상근 대통밥집 VS 무한도전 식객편에 나왔던 신식당 떡갈비집.둘다 먹기는 부담스럽고 신식당은 대통밥이 없고...그래서 둘다 먹을수있는 한상근대통밥집으로 갔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망? 후회?돼지떡갈비 1인분이 16,000원인데 1인당 한덩어리입니다.대통밥도 찰밥이 쫀든하긴한데 일반 영양밥과 뭐가 다르지?동네 어르신 잔치가 있었는지 시끄러워서 밥이 코로 들어갔는지 입으로 들어갔는지.와이프가 머리 아파할정도로 시끄러웠어요.옆테이블이 우리보다 늦게 왔는데 음식은 먼저 나오네요.그런데 옆테이블 인원이 5명인데 3인분만 나왔어요.옆테이블 사람들이 갯수가 안맞다고 하길래 "그거 우리꺼 아니예요?" 따지니 우리한테 가져다줍니다.번호가 없어서 헷갈렸다고.맛도...그닥...없는건 아니었지만 가격대비 실망스러웠습니다. 다음엔 신식당가서 떡갈비 먹을래요.

메타세콰이어길

T맵에서 "메타세콰이어길"을 찍고갔더니 양쪽으로 메타세콰이어 심어진 멋진길로 차가 지나가는겁니다.그러더니 아무것도없는 찻길한가운데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이건뭐지? 무슨상황?"다시 검색하니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검색하니 제대로 안내하네요.이곳은 그냥 가로수길인데 입장료있습니다.그리고 중간에서 돈안내고 들어오는 사람들 방지하려고 중간중간에 관리인이 있습니다.사진찍으러 동호회에서 출사도 오고 쭉쭉뻗은 나무들이 멋집니다.중간에 영화"역린"촬영지도 있고 중간쯤에는 호남기후변화체험관이 있습니다.이곳은 무료입장인데 10분짜리 3D애니메이션도 볼수있습니다.우리는 죽녹원을 가야했기에 이곳에서 다시 돌아갔습니다.

너무 늦은...

너무 늦게 왔어요.생각못했네요.아직 해가 지기전이지만 죽녹원 대나무숲속은 햇빛이 가려져 어둑어둑합니다.특히 죽마고우길은 더 어두웠던거 같아요.광활한 대나무숲이 마치 무협영화속에 와있는 느낌입니다.이영애,유지태 주연의 영화 "봄날은 간다"가 생각납니다.바람이 불면 솨아솨아 대숲에서 소리가 난다던.대나무를 살짝 흔들어봅니다. 솨아 솨아~ 좋습니다.힐링이 됩니다.죽녹원 먼저오고 메타세콰이어길로 갔어야했나봅니다.죽녹원은 다음에 밝을때 다시 와야겠어요

영화 "봄날은 간다" 이영애? ㅋㅋ 라면먹고 갈래요?

진우네국수 VS 옛날진미국수

국수거리 원조 VS 백종원 3대천왕이것도 고민많았는데...손님은 진우네국수가 더 많은데 옛날진미국수가 비빔국수가 더 얼큰하다하여 엿날진미국수로 왔습니다.인터넷 검색에서도 비쥬얼은 진미가 더 나아보이더라구요.둘다 담양 국수거리에 있습니다.초입에 진우네가있고 조금더 들어가면 진미가 있습니다.비빔국수에는 열무잎이 얹어져있고 칼칼합니다.물국수는 멸치국물맛이 진합니다.면은 중면을써서 소면보다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맛없는건 아니지만...제 입엔 공릉동 멸치국수가 더 맛있네요.이렇게해서 1박2일간의 전주&담양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따로 추가시킨 한방약계란

열무비빔국수

멸치국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