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 사당역 11번 출구 미식산책

여행기

사당역 11번 출구 미식산책

2022-10-20 19:01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장한 맛있는 거리

사당역 11번 출구부터 이수역까지 이어지는 방배동 일대가 변하고 있다. 최근 2년새 골목골목 들어선 가게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동네에 젊은 기운을 불어넣고 있는 것.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 미식 산책을 즐기기 제격이다. ( 에디터 양슬아 / 사진 이근수 )

*명소 이름을 누르면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파니나로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1549-7

이탤리언 감성 물씬나는 파니니 전문점

오픈한 지 2년 남짓한 파니나로에선 이탈리아식 샌드위치 파니니를 비롯해 진한 커피와 칵테일을 즐기며 밀라노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이탈리아 생햄, 프로슈토를 매장에서 직접 슬라이스해 신선함이 살아 있는 프로슈토 파니니가 특히 인기다.

겁없는토끼부엌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청두곶4길 1-5

싸고 맛있는 퓨전 레스토랑

이수초등학교 근처, 옛 분식집 옆에 자리한 레스토랑.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는 모두 수줍은 훈남 오너 셰프가 손수 꾸몄다. 스테이크부터 파스타, 피자, 쌀국수까지 다양한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데, 맛도 맛이지만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평일이나 주말 모두 예약이 필수다.

카페 오하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천로8길 42

남매의 일본 가정식

요리를 공부한 남동생은 소박한 일본 가정식을 만들고, 일본 여행에 푹 빠진 누나는 인테리어와 디저트, 음료 등을 담당한다. 총 7가지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수제 햄버거 스테이크와 데리야키 치킨라이스. 햄버거 스테이크는 소스부터 육즙을 머금은 패티까지 모두 직접 만든다.

키친 피콜로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2동 453-14

맛있는 파스타와 커피가 있는

키친 피콜로는 맛 좋은 파스타와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작은 식당. 저렴한 가격에 양도 푸짐해 매주 한 번씩 들르는 단골이 유난히 많다. 오너 셰프가 자신 있게 내놓는 또 한 가지는 커피. 케냐 원두를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해 신선하고 부드럽다.

충무랑모모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55

카페 분위기에서 즐기는 충무김밥

언뜻 보면 카페 같은 이곳에선 제대로 된 충무김밥을 맛볼 수 있다. 주문 즉시 싼 손가락만 한 김밥에 보기만 해도 식욕이 돋는 오징어무침과 깍두기가 함께 나온다. 통영에서 맛본 충무김밥에 반해 기술을 전수받은 주인장이 자신만의 비법을 더해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로우슬로우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27

2층에 숨은 보석 같은 카페

건물 2층에 자리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한번 발걸음을 하면 계속 들르게 되는 곳. 들어가자마자 초등학교를 마주 보고난 시원한 통창이 눈에 들어온다. 무엇이든 직접 하지 않곤 못 배기는 성격의 오너는 매장에서 원두를 로스팅하는 것은 물론 과일청부터 파이와 컵케이크까지 손수 만든다.

티에리스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천로4안길 84

방배동 유명 티룸

홍차 수입 회사 사무실이 티룸으로 변신했다. 티에리스에선 유명 티는 물론, 산지별로 세분된 다양한 티를 만날 수 있다. 티코지로 덮은 티포트와 3단 트레이에 티푸드가 곁들여진 2인용 애프터눈 티세트는 하루 전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

므니에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천로4안길 26

좋은 재료로 만든 수제 초콜릿

오픈한 지 5년 만에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초콜릿 마니아들의 아지트가 된 므니에.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드는 초콜릿의 가격은 1개에 1500원부터이다. 므니에 초콜릿은 느끼하거나 달지 않고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

올웨이즈온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45

휴대폰 파는 카페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올웨이즈온에선 다양한 음료와 간단한 스낵을 즐기는 것은 물론 휴대폰도 구입할 수 있다. 숍인숍으로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 팥알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눈꽃빙수와 떡 대신 쫄깃한 우동면을 넣은 누들떡볶이가 베스트셀러.

생각이나서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1동 832-4

아티스틱한 카페

황경신 작가의 에세이 <생각이 나서>와 같은 이름의 카페.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유독 많이 찾는 이곳은 음악과 커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 매일같이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고, 카페 곳곳엔 그림이 놓여 있다. 이곳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아트를 접목한 커피와 디저트. 라테뿐 아니라 케이크 아트까지 선보인다.

바이젠하우스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2동 443-5

수제 맥주가 있는 캐주얼 퍼브

사당역 11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캐주얼 퍼브. 바이젠하우스에선 대전에 있는 마이크로 브루어리에서 생산된 신선한 크래프트 비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필터링을 거치지 않아 유통기한이 짧지만 효모가 살아 있어 기존의 맥주와 전혀 다른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동네맥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2동 437-7

퇴근 후 맥주 한잔 동네맥주#

이름 그대로 동네 맥줏집. 일반적인 생맥주 외에도 ‘플래티넘’의 영국식 수제 생맥주 페일에일과 벨기에식 화이트에일이 있고, 병맥주 역시 호가든부터 블루문, 스컬핀IPA까지 종류별로 갖춰놓은 것. 동네맥주#은 생맥주 관리에 특히 엄격하며 민물새우를 바로 튀겨내 시즈닝한 새우깡이 인기 메뉴다.

로스트인사당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2동 449-6

연기 없이 즐기는 바비큐

바비큐를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바비큐 하우스. 지하 매장은 120석 규모로, 홀은 물론 40명까지 수용하는 룸도 있어 모임을 갖기에 그만이다. 고기에 불이 직접 닿지 않고 열로만 익혀, 고기를 굽는데도 연기나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한 고기의 씹는 맛이 살아 있고, 기름이 이미 한 번 빠져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