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속 크메르 유적 '피마이' 여행
한국인 관광객은 거의 찾지 않는다는 태국 동북부 이싼 여행!
그래서 호기심에 더 가보고 싶었던 곳 '이싼'
한때는 앙코르왓으로 유명한 크메르 제국의 영토였기 때문에 곳곳에 크메르 유적지가 남아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곳이 이번에 찾아가는 피마이 유적
이싼을 가기 위해서는 이싼의 관문도시인 코랏(나컨라차시마)으로 가면 된다.
방콕-코랏 구간은 버스로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방콕 모칫 북부 버스터미널에서 출발. 버스는 자주 있어서 예약 불필요
나의 경우는 카오야이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빡청에서 코랏으로 이동하였다.
나컨랏차시마
Nakhon Ratchasima Bus Terminal 2, Tambon Nai Mueang, Amphoe Mueang Nakhon Ratchasima, Chang Wat Nakhon Ratchasima 30000 태국
이싼 여행의 관문 도시 코랏 버스터미널 2
코랏은 태국 동북부 이싼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시로 방콕에서 버스로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코랏의 공식 명칭은 '나컨라차시마'지만 보통 현지인들은 예전부터 내려오던 지명인 '코랏'을 더 자주 부른다.구글지도에서 코랏 버스터미널을 검색하면 코랏 시내에도 나와서 헷갈릴 수 있는데구글 지도에 버스터미널 2라고 나온 이곳에 거의 모든 버스가 출도착 한다.
태국 동북부 이싼 지역과 코랏의 위치
코랏 터미널 21
97 Thanon Mittraphap, Tambon Nai Mueang, Amphoe Mueang Nakhon Ratchasima, Chang Wat Nakhon Ratchasima 30000 태국
코랏의 대형 쇼핑몰
터미널 21 코랏 (사진 출처: 터미널 21 코랏 사이트)
방콕의 대형 쇼핑몰인 터미널 21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2019년 현재 코랏과 파타야 2곳에 지점을 오픈한 상태이다.코랏 버스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점심은 여기서 하기로.날씨가 워낙 덥다 보니 여행 중에는 이렇게 대형 쇼핑몰에 중간 중간 들러서 에어컨 바람 쐬어줘야 도보 여행이 가능하다. ㅋ
코랏 타오 쑤라나리 기념비
อนุสาวรีย์ท้าวสุรนารี ,ลานย่าโม Rajadamnern Rd, Tambon Nai Mueang, Amphoe Mueang Nakhon Ratchasima, Chang Wat Nakhon Ratchasima 30000 태국
코랏에 왔다면 꼭 들러 봐야 하는 곳 '야모 기념비'
아눗싸와리 타오쑤라나리 기념상(อนุสาวรีย์ท้าวสุรนารี 아눗싸와리 타오쑤라나리)
보통 긴 이름대신 태국인들은 친근하게 야모(ย่าโม, 모 할머니)라고 했다.태국의 '잔다르크'라고도 불리는 분이다.이싼은 한때 라오스 란쌍왕국의 영토였으나 태국의 딱신대왕이 이 지역을 정복한 후현 방콕왕조에 들어서는 완전한 태국땅이 되었다.하지만 그렇다고 반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당시 부지사의 아내였던 야모가 여기로 쳐 들어온 라오의 적군들을 맞아 싸웠다고 한다.아니 도지사는? 그리고 부지사 남편은?(알고보니 도지사는 도망갔다고..헐편의상 도지사라고 했으나 당시 이 지역을 총 관할하는 총독으로도 볼 수 있겠다.)그녀는 쳐들어 온 적군에게 술을 대접해 취하게 하거나 음식 준비를 한다고 속여 칼을 받은 후 포로들을 탈출시켜 적군과 싸우게 함으로서 적군을 혼란시켰고 때마침 지원군이 도착하여 라오스를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한다.이후 싸얌(지금의 태국)의 왕이었던 라마 3세는 그녀에게 용감한 군주라는 '타오쑤라나리' 칭호를 내렸다고 한다.
타오 쑤라나니 기념비에 절하는 태국인들
쁘라뚜 춤폰(춤폰 성문): 야모 동상은 이 성문 앞에 있다.구도심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성곽도시인데 그래서 중간 중간 성문을 볼 수 있고성벽을 둘러싼 해자도 여전히 남아 있다.
성곽을 둘러싼 해자
코랏의 일상
쁘라뚜 므엉짬렁성문 오른쪽 여성 사진은 씨리낏 왕비태국 국왕 라마 10세가 5월 4일 어제 대관식을 치르면서 어머니인 씨리낏 왕비도 공식 왕대비 칭호를 받게 되었다.
밤에 본 쁘라뚜 춤폰
롬옌 가든 플레이스
168/9 Jromsurangyard Road, Naimuang Muang
나컨랏차시마
Nakhon Ratchasima Bus Terminal 2, Tambon Nai Mueang, Amphoe Mueang Nakhon Ratchasima, Chang Wat Nakhon Ratchasima 30000 태국
코랏에서 피마이로..
코랏 버스터미널 2
방콕에서 대중교통으로 피마이 가는 방법은 우선 코랏으로 간 다음 다시 피마이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방콕 북부 버스터미널에서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코랏-피마이는 1시간반 정도.코랏-피마이 구간은 20-30분마다 한 대씩 있고 오전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행한다.요금은 60밧피마이 가는 완행버스(뻐썽)는 터미널 2에서 출발하는데 별다른 표시도 없고코랏 버스터미널이 워낙 넓어서 찾기가 힘들다.그냥 망설이지 말고 버스 안내하는 직원들에게 물어보자(사실 묻기 전에 외국인이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어디가냐고 먼저 물어올 것이다.)사람들 친절해서 길 잘 안내해 준다.
피마이 시계탑
Thanon Buchayan, Tambon Nai Mueang, Amphoe Phimai, Chang Wat Nakhon Ratchasima 30110 태국
피마이 유적지 만남의 장소!
피마이 시계탑코랏에서 피마이행 버스를 타고 왔다면 여기 시계탑에 내려준다.피마이 역사공원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아서 전부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이다.
여기 주변으로 식당이 많아서 점심은 여기서 해결
피마이 역사공원
Tha Songkran Road, Nai Mueang, Phimai District, 나콘랏차시마 주 30110 타이
태국 속 앙코르왓 '피마이' 유적
피마이 역사공원อุทยานประวัติศาสตร์พิมาย (웃타얀 쁘라왓띠쌋 피마이)
피마이 입장료: 100밧
지금의 태국 영토의 대부분은 한때 현재 캄보디아의 조상인 크메르제국의 영토였었다.그러다 중국 남부에서 타이족이 밀려 내려오면서타이족이 나라를 세우게 되고 이후 태국은 크메르와의 전쟁에서 승리해서 지금의 영토를 차지하게 된다.그래서 태국 동북부 이싼 지역에는 피마이 외에도 므엉땀, 파놈룽, 카오프라위한 같은 크메르 시대 유적이 남아 있다.당시 크메르 제국의 수도는 앙코르였는데 이 피마이는 앙코르를 정확히 향하고 있게 설계되어 있고오늘날까지 앙코르로 향하는 길이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유적 또한 유명한 '앙코르왓'의 모습과 많이 비슷하다.
피마이 남문
Thanon Chom Suda Sadet, Tambon Nai Mueang, Amphoe Phimai, Chang Wat Nakhon Ratchasima 30110 태국
크메르제국 앙코르로 향한 문
승리의 문 (쁘라뚜차이)
피마이 유적의 제일 남쪽 문으로 이 길은 앞에서 언급했듯이크메르제국의 수도였던 앙코르로 이어져 있다.크메르제국이 번성하였던 시기에는 거의 동남아 전역을 차지하였는데모든 길이 수도였던 앙코르를 향해 만들어 놓았는데특히 이곳의 길은 당시 만들었던 길 그대로 유적이 남아 있다.
현재 캄보디아 씨엠리업 지역인 앙코르로 이어진 길
승리의 문에서 바라본 피마이 역사 공원
피마이 버스 터미널
Haruethairom Rd, Tambon Nai Mueang, Amphoe Phimai, Chang Wat Nakhon Ratchasima 30110, Thailand
구멍가게 수준의 버스터미널
피마이 버스터미널
피마이 역사공원의 남문으로 나와 길을 따라 쭉 내려오면 버스터미널이 있다.터미널이라고 해도 그냥 조그만 사무실 수준이라서 버스터미널인지 잘 모른다.구글지도에서 phimai bus station이라고 검색하면 위치 나온다.
피마이-코랏 버스
코랏으로 가는 버스는 자주 있지만 그 외 컨깬, 우던타니 등의 도시로 가려면 딸랏캐 삼거리로 가야한다.다만 딸랏캐로 갈 때 전용 노선이 있는게 아니라 이 코랏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딸랏캐에 내려주는 시스템이다.
딸랏캐 삼거리 Talat Khae Junction
Talat Khae Junction, 199 206, Tambon Than Prasat, Amphoe Non Sung, Chang Wat Nakhon Ratchasima 30420 태국
피마이에서 컨깬, 우던타니 방향으로 가는 버스 탑승 장소
딸랏캐 삼거리의 모습태국은 아직 우리나라와 달리 직행버스도 손 들면 세워준다.피마이를 구경하고 컨깬이나 우던타니로 갈 때도 여기서 타면 된다.
나의 경우 피마이를 보고 다시 코랏으로 돌아가지 않고 위쪽 컨깬으로 여행 코스를 잡았기 때문에여기서 컨깬으로 가는 버스를 세워 잡아 탔다.
참고로 우리나라 외래어 표기법 때문에 '콘깬, 우돈타니'라고 주로 알려져 있는데현지 발음은 '컨깬', '우던타니'로 '오'가 아니라 '어' 발음에 더 가깝다.이는 영어에는 '어'에 해당되는 모음 철자가 없다보니 '오'와 '어'를 모두 '오'로 표기하는데서 나온 문제이다.한국어는 '어' 모음이 있으므로 '어'로 표기할 수 있는데도 영어 때문에 '오'로 표기하는 게 좀 아쉽다.
딸랏캐 버스 정류소
딸랏캐 삼거리 위치보통 코랏-피마이 구간은 버스가 자주 있어서 딸랏캐에서 갈아탈 필요가 없지만피마이에서 북쪽으로 가는 컨깬으로 가는 버스는 이렇게 딸랏캐에서 갈아 타야 한다.반대로 컨깬에서 내려올 때도 마찬가지이다.
컨깬 버스터니널 1
Khon Kaen Bus Terminal, Tambon Nai Mueang, Amphoe Mueang Khon Kaen, Chang Wat Khon Kaen 40000 태국
구 버스터미널(버커써 까오)
컨깬에는 3개의 버스터미널이 있다.여기 구 버스터미널이 컨깬 시내에 있어서 위치가 좋은데주로 컨깬 주변 근거리 이동하는 버스만 정차한다.나의 경우 코랏에서 컨깬으로 가는 버스를 중간에 잡아탔기 때문에 구 버스터미널로 버스가 도착했는데만약 방콕에서 타고 컨깬으로 간다면제3버스터미널인 버커써 3(쌈)으로 가게 된다.그곳은 신 버스터미널로 컨깬 외곽에 대규모로 지은 터미널인데 시내에서 아주 멀어서아직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아 시내로 들어가는 교통이 많이 불편하다.다만 컨깬은 에어컨 시내버스가 생겼기 때문에 한 15분 이상 기다릴 수 있다면 시내버스 이용 추천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15밧이다.태국에서 방콕을 제외하고 에어컨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컨깬이 유일하다.(치앙마이의 경우 있다고는 하나 거의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배차 간격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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