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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비엔나 3박4일 여행 w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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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철미넙입니다.  지난 겨울에 여자친구와 함께 다녀왔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비엔나 3박 4일 여행 일정을 소개해드릴게요 :-)

첫째날, 잘츠부르크

1. 코쿤 잘츠부르크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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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에서 2박 3일동안 머물렀던 호텔 <코쿤 잘츠부르크>입니다.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구요. 아고다에서 잘츠부르크 호텔을 찾는데, 위치도 괜찮고 평점도 좋아서 여기로 예약했어요! 물론 잘츠부르크 물가는 꽤 비싸서 더블룸인데 1박에 17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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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코쿤 호텔은 친환경을 지향하는 호텔이었어요. 그래서 호텔 군데군데 식물 장식들도 많았구요. 객실에도 자원을 낭비하거나 환경에 좋지 않은 설비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심지어 객실에 냉장고도 없어서 살짝 불편하긴 했지만, 환경을 보호한다고 생각하니 불편함도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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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더블룸을 예약했는데, 다른 후기들을 보니 더블룸이라도 꽤 좁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살짝 긴장하고 갔었는데요. 다행히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건물의 코너에 있는 방이어서 넓고 쾌적했습니다! 그리너리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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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을 걷으면 저 멀리 보이는 잘츠부르크 중앙역과 중앙역 뒷산 뷰까지 여행하느라 쌓인 피로를 풀기에 충분한 잘츠부르크 코쿤 호텔이었습니다 :-)
  • 코쿤 잘츠부르크

    Rainerstraße 29,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2. Zwettler's Wirts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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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가 속해 있는 나라 오스트리아의 제일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슈니첼이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잘츠부르크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슈니첼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가 간 슈니첼 맛집은 Zwettler's Wirtshaus라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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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wettler's Wirtshaus에서 판매하는 슈니첼의 종류는 오리지널 비너 슈니첼(24.9유로), 비엔나 스타일 슈니첼(17.9유로), 츠베틀러 슈니첼(20.9유로) 3가지가 있구요. 그 중 저희는 송아지 고기로 만든 오리지널 비너 슈니첼을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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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슈니첼을 동유럽식 돈까스라고 표현하던데요. 제가 먹어본 슈니첼은 돈까스랑 비슷하긴 한데, 튀김옷이 우리가 알던 돈까스처럼 바삭한게 아니라 살짝 탕수육처럼 말랑바삭하더라구요~ 함께 나온 크렌베리소스를 발라먹으니 촉촉한 슈니첼의 식감과 새콤달콤한 크렌베리소스의 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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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스트리아식 정통 파스타인 Cheesy Austrian Pasta구요. 가격은 15.4유로였어요! 파스타지만 비주얼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긴 원통형의 면이 들어있지 않고, 누룽지나 전의 모양과 비슷했습니다. 맛도 뭔가 바삭하고 고소한 치즈 누룽지를 먹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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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슈니첼과 오스트리아식 치즈 파스타 모두 기름지고 느끼한 메뉴라서, 계속 먹다보면 질릴 수 있는데요. 그 때, 파스타와 함께 나온 샐러드를 먹어주면 기름진 맛을 확 잡아줄 수 있습니다! 샐러드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지 잘츠부르크에 와서야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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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와서 1일 1맥주를 꼭 했는데, 이 날도 역시나 맥주를 한 잔 마셨습니다. Zwettler's Wirtshaus에서는 카이저 카를이라는 생맥주를 판매하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가볍고 시원한 라거 맥주였어요! 슈니첼을 제대로 맛봤던 잘츠부르크 맛집이었습니다.
  • Zwettler's Wirtshaus

    Kaigasse 5,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3. 호엔 잘츠부르크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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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개인적으로 잘츠부르크 여행 온다면 꼭 들려봐야 하는 여행지 TOP2 중 하나인 호엔잘츠부르크성입니다. 높은 산 위에 위치한 호엔잘츠부르크성은 잘츠부르크 시내 어디에서든 보이는 잘츠부르크 명소 중 하나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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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 '푸니쿨라'라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어요. 참고로 푸니쿨라 탑승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데, 잘츠부르크 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어서 저희는 잘츠부르크 카드 1일권을 구매하고 푸니쿨라를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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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니쿨라를 3분 정도 타고 올라오면 호엔잘츠부르크성 입구에 도착할 수 있는데요. 도착하면 뒤로는 거대하고 웅장한 성채가, 앞으로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잘츠부르크 시내 전경이 여러분을 맞아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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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엔잘츠부르크성은 중세시대부터 한 번도 함락된 적이 없던 요새인데요. 그래서 내부의 건물들이나 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걸으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전통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 중세 마을을 걸어다니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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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과거에 성채 방어에 사용했던 대포도 볼 수 있구요. 성채 곳곳에 시청각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시간에 따른 성채의 발전 모습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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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엔잘츠부르크성에 갔다면, 구석에 숨어져 있는 전망대는 꼭 올라가보세요! 계단으로만 올라가야 하는 전망대는 올라가기까지는 꽤 힘이 들지만, 올라가서는 멋진 알프스의 풍경을 두 눈으로 직접 감상할 수 있답니다. 저런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은 그냥 건지죠~
  • 호엔잘츠부르크 성 (Festung Hohensalzburg)

    Mönchsberg 34,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4. 게트라이데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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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엔잘츠부르크성 구경을 마치고 내려와 골목골목을 무작정 걷다 보니, 번화한 예쁜 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저희 목적지였던 게트라이데 거리에 도착했던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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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는 별명이 있는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 거리는 여러 가게의 간판들이 모두 비슷한 높이로 철제 세공되어 정렬되어 있어요. 정렬 속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과 깔끔한 거리의 모습이 딱 제가 어렸을 때부터 떠올리던 전형적인 유럽 골목의 모습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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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트라이데 거리에서는 다양한 가게들에서 쇼핑도 할 수 있고, 예쁜 골목길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샷도 여러 장 건질 수 있답니다. 시간은 30분 정도 잡고 가면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을거에요!
  • 게트라이데 거리

    Getreidegasse 5020, 5020 Salzburg, Austria

5. 마카트르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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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트라이데 구경을 마친 후, 거리의 측면에 있는 출구로 나오면 대로변을 만나게 되는데요. 대로변을 건너면 그 유명한(?) 마카르트 다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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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중심부를 지나는 잘자흐강 위에 만들어진 마카르트다리에는 우리나라의 남산처럼 사랑을 약속하는 자물쇠들이 수없이 많이 걸려있어요. 각 나라별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언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한국어도 많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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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트릍 다리 중간에 서서 잘츠부르크의 야경을 감상해봅니다. 자허 카페와 호텔이 있는 왼쪽은 잘츠부르크 신시가지 쪽이구요. 게트라이데 거리와 호엔잘츠부르크성이 있는 오른쪽은 잘츠부르크 구시가지 쪽이에요. 야경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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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과 고구마튀김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고구마튀김을 선택했어요! 이게 요즘 맥X날드에서 핫한 춘식이 고구마튀김일까요...? 적당히 바삭한데 고구마 특유의 달달함과 말랑함이 살아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로 잘츠부르크 첫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 7 burger

    Rainerstraße 24,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둘째날, 잘츠부르크

1. JO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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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일정 또한 첫째날과 마찬가지로 하루종일 돌아다녀야 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조식을 든든하게 먹어야 할 거 같더라구요. 호텔 예약을 할 때 조식 옵션은 포함하지 않아서, 잘츠부르크 중앙역 근처에 아침 식사가 가능한 JOHANN이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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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스트리아식 조식을 즐기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친절한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편안한 자리에 앉아 오스트리아식 조식 메뉴 2인분을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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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에 15.8유로인 JOHANN의 조식 식사입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인당 23000원이니 저렴하다곤 할 수는 없지만, 물가 자체가 비싼 잘츠부르크니까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이에요. 빵 2종과 치즈, 햄, 시리얼, 샐러드, 요거트, 주스, 커피까지 골고루 나오는 오스트리아식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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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먹는 빵은 어디서 먹든 너무 맛있었구요. 고소한 카푸치노와 함께 먹으니 고소한 빵의 맛도 배가 되고, 배도 든든하게 부르고, 몸에 카페인도 충전되어서 힘이 났습니다!
  • JOHANN

    Südtiroler Pl. 1,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2. 운터스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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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난 후, 잘츠부르크 근교에 있는 운터스베르크로 향했습니다. 운터스베르크는 잘츠부르크 중앙역 근처에서 5번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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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터스베르크는 절벽 위에 있는 만큼, 걸어서 올라갈 수는 없구요. 호엔잘츠부르크성과 마찬가지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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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구매한 잘츠부르크 카드가 아직 유효해서 운터스베르크 케이블카도 별도 비용 지불 없이 무료로 탈 수 있었구요. 호엔 잘츠부르크성 푸니쿨라는 2~3분 정도만 타면 금방 도착했는데, 운터스베르크 케이블카는 거의 10분 가까이 타고 올라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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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고도 1800m에 육박하는 고지대에 위치한 운터스베르크는 잘츠부르크 시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늦겨울이었어서 눈 덮인 알프스의 분위기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황홀했던 순간이었어요! 진짜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더라구요. 잘츠부르크 여행 가신다면? 운터스베르크 꼭 다녀와주세요!
  • 운터스베르크

    Dr.-Friedrich-Oedl-Weg 2, 5083 오스트리아

3. 모차르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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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모차르트에 의한, 모차르트를 위한 도시 잘츠부르크에 갔다면 모차르트 하우스는 한 번 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더라도, 모차르트는 다들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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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하우스도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다면 별도 입장권 구매 없이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정도면 잘츠부르크 여행 가실 때 잘츠부르크 카드는 구매하시는게 편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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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가 직접 살았던 건물인 모차르트 하우스는 일종의 모차르트 기념관이구요. 모차르트가 어렸을 때부터 사망하기 전까지의 여러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직접 연주했던 악기들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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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가 직접 그린 악보들도 있더라구요! 글씨체나 그런게 엄청 예쁜 것은 아니었지만, 천재 작곡가가 그린 악보를 직접 보다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 모차르트의 집

4. 미라벨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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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에서의 마지막 여행 코스는 미라벨정원이었습니다. 미라벨궁이라고도 불리는 미라벨정원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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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제가 방문했을 때는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더라구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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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었으면 활짝 핀 꽃들로 가득했을 정원도 늦겨울이라서 많이 허전했지만, 봄여름가을에 방문하면 방문 그 자체로도 힐링될 것 같은 미라벨정원이었어요 :-)
  • 미라벨 정원 및 궁전

셋째날, 비엔나

1. 레오나르도 호텔 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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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에서의 2일은 코쿤 호텔에서 보냈다면, 비엔나에서의 2일은 레오나르도 호텔 비엔나에서 보냈습니다. 비엔나가 오스트리아의 수도라서 그런지, 호텔도 좀 더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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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컨셉으로 인테리어된 레오나르도 호텔은 굉장히 깔끔했구요. 침대가 특히 푹신해서 좋았습니다. 화장실은 세면대&샤워칸과 변기칸이 분리되어 있어서 살짝 불편했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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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안에 커피머신이 있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면 캡슐커피 하나 내려 마셔야지~ 했는데 너무 늦게 일어나서 결국은 사용해보진 못했어욬ㅋㅋㅋㅋㅋ
  • 레오나르도 호텔 비엔나

    Matrosengasse 6-8

2. 카페 OBERL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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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여행 첫째날의 컨셉은 '힐링'과 '여유'였는데요.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 찾아간 곳은 비엔나 중앙역에 있는 카페 'OBERLAA'라는 곳이었습니다. 이 카페는 오스트리아 곳곳에 있는 체인점인데 커피맛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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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류도 엄청 다양하고, 그 유명한 자허토르테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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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여자친구는 비엔나에 오면 꼭 마셔봐야 한다는 아인슈페너와 멜란지커피를 마셨습니다. 아인슈페너는 씁쓸한 에스프레소와 달달한 크림의 조화가 괜찮았구요. 멜란지커피는 거품이 좀 더 많은 라떼를 마시는 느낌이었어요!
  • Konditorei Oberlaa

    Am Hbf 1/EG 136, 1100 Wien, 오스트리아

3. Der Bettelstu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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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간 'BETTELSTUDENT'라는 곳입니다. 번역하자면 '구걸하는 학생들'이라는 뜻인데요. 원래는 립스오브비엔나를 가려고 했으나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새로 찾아간 곳이었어요. 결과는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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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는 식사도 할 수 있고, 간단한 술도 마실 수 있는 펍 같은 분위기였구요.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좋았던 곳입니다. 식사하는 동안 10분에 한 번씩 'Everything is okay?'라고 물어봐주는데, 팁을 주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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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 곳에서 립과 굴라쉬를 하나씩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가격은 각각 18.9유로와 14.5유로였구요. 굴라쉬에는 약간 묵 같은 식감의 빵이 같이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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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일 맛있었던 것은 이 립이었습니다. 살코기도 엄청 많고 소스도 적당히 매콤달콤해서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맛있더라구요! 굳이 립스오브비엔나 가서 립 먹을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
  • Der bettelstudent

    Johannesgasse 12, 1010 Wien, 오스트리아

4. 세인트앤 교회 클래식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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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도시 비엔나에 왔는데, 그래도 클래식 공연은 한 번 관람하고 가야겠더라구요. 그래서 투어 사이트에서 일정 가능한 공연으로 하나 예약을 하고, 공연이 열리는 세인트앤 교회로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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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에서 봤을 땐 그냥 작은 건물 하나에 지나지 않았는데, 내부에 입장해보니 완전 저세상 화려함이 펼쳐지더라구요. 벽화부터 금장 장식들까지 교회의 화려한 인테리어를 구경하며 빈자리에 착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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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앤 교회에서 열리는 클래식 공연은 매일 연주되는 곡이 바뀐다고 하는데, 이 날엔 모차르트의 '불협화음'과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가 연주되었습니다. 둘 다 처음 들어본 곡들이지만, 인상 깊게 잘 들었습니다.
  • St. Anne's Church

    Annagasse, 1010 Wien, 오스트리아

넷째날, 비엔나

1. Denis Fast Fod Imb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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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둘째날에는 가이드 분과 함께 투어를 다녔습니다. 투어를 앞두고 접선 장소 근처 노점에서 핫도그를 하나 사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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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근처 카페 가서 커피나 한 잔 마실까 했는데, 육즙 좔좔 흐르는 비주얼의 소시지를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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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빵과 소시지, 그리고 케첩을 비롯한 몇 가지 소스만 들어간 간단한 핫도그였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빈 오페라 극장 근처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여기도 괜찮을 것 같아요!
  • Denis Fast Food Imbiss

    Kärntner Ring 2A, 1010 Wien, 오스트리아

2. 알베르티나&왕궁정원&호프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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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를 먹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알베르티나라는 곳이었어요. 이 곳은 미술관인데 미술관 안에 들어가진 않았구요. 프란츠 요제프 1세 동상이 있는 알베르티나 전망대에서 빈 국립 오페라극장을 배경으로 빈의 풍경을 감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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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포선라이즈'의 촬영지였던 곳에서 저도 여자친구와 함께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도 여기 가시면 꼭 이 곳에서 사진을 찍고 가세요~
  • 알베르티나 미술관

    Albertinapl. 1, 1010 Wien, 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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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티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옆의 계단으로 내려와 다음 코스인 왕궁정원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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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정원은 신성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이자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2세가 만든 개인 정원인데요. 봄이나 여름에 방문하면 푸릇푸릇한 자연에서 힐링하는 여행자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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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정원의 상징인 모차르트 동상과 높은음자리표 화단입니다. 너무 분위기가 좋지 않나요? 이곳에도 사진찍으는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 왕궁정원

    Burggarten, Josefsplatz 1, 1010 Wien, 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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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정원 뒷편에는 호프부르크 왕궁이 있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과거엔 히틀러가 오스트리아 합병 당시 연설을 하던 곳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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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가 이런 분위기의 건축물들을 좋아하는데, 멋있긴 진짜 멋있더라구요. 저처럼 역사 좋아하시는 분들은 넋놓고 몇 분간 건물만 쳐다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 호프부르크 왕궁

    The Hofburg, Vienna 1010 Austria

3. 성 피터 성당&성 슈테판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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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부르크 왕궁을 나와 비엔나 구시가지를 걷다가 발견한 성 피터 성당입니다. 청동색 돔이 덮여있는 것으로 보아 바로크 양식의 건물인 것 같은데, 내부에 들어갈 수 있길래 한 번 들어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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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내부와 다르게 성당 내부는 엄청 화려했구요! 마침 또 미사가 진행 중이어서 인생 처음으로 성당의미사도 구경했습니다. 뭔가 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 성 피터 성당

    Peterspl. 1, 1010 Wien, 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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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피터 성당 근처엔 비엔나의 랜드마크인 성 슈테판 대성당이 있습니다. 하늘 높이 치솟은 첨탑이 특징인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이구요. 무려 12세기부터 건축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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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제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성당에서 들리는 종소리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으니 마음이 경건해지는 느낌이 절로 들었습니다. 성당 정말 멋있지 않나요?
  • 성 슈테판 대성당

    Dom zu St. Stephan, Stephansplatz 3, 1010 Wien, 오스트리아

4. 벨베데레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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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여행의 마지막 코스, 벨베데레 궁전입니다. 왕이 거주하던 곳은 아니고, 오스트리아의 잘나가던 귀족이 사용하던 여름 별궁이었다고 합니다. 역시 중세&근대 유럽 최강대국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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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데레 궁전은 상궁과 하궁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저희는 상궁을 구경했고,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바로 하궁입니다. 상궁엔 현대미술품이, 하궁엔 중세와 바로크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으니 시간 일정에 따라 선택하여 관광하면 좋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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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궁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또 보고싶었던 것은 바로 클림트의 작품들이었습니다! 클림트의 유디트와 키스라는 작품은 미술 교과서에서도 보신 적 있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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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도 다들 아실텐데요! 자크 루이스 다비드의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제가 살면서 이 그림을 직접 보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너무 멋있더라구요 ㅎㅎㅎ 평소 미술에 큰 관심은 없었지만, 너무 만족했던 벨베데레 궁전 여행이었습니다. 
  • 벨베데레 궁전

    Belvedere Museum, Prinz-Eugen-Strasse 27, Vienna 1030 Austria

오늘은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함께 다녀왔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비엔나 3박4일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애인과, 가족과, 친구와 함께 떠날 오스트리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제 코스를 참고해서 알찬 계획을 세워보세요!
#동유럽여행 #비엔나 #여자친구랑여행 #오스트리아 #유럽여행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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