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3박 4일 인스부르크 & 잘츠부르크 한번에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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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부르크 & 잘츠부르크 한번에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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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roduce my journey
안녕하세요 가끔씩 여행다니는 정인자씨입니다. 위시빈에서 처음 인사드립니다!
제가 쓸 여행기는 3박 4일 인스부르크 x 잘츠부르크 여행인데요, 사실상 인스부르크에서 즐기고 뭔가 아쉬워서 잘츠부르크에서 잠시 찍먹하는 여행기가 될것 같습니다. 처음 인스부르크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단순히 알프스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었는데요, 아시다시피 스위스는 비싸고 제 시간은 끽해야 4박 5일이라는 휴가밖에 주어지지 않아서 간접적이라도 알프스를 볼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흔히 오스트리아로 여행을 간다면 사람들은 비엔나나 잘츠부르크를 많이 가곤 하는데요, 인스부르크가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곳이기에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인스부르크로 결정한 이유가 컸습니다. 
무언가 알프스는 보고 싶은데 스위스는 너무 비싸고 시간도 길게 내기 어려운 분들에게 쉬엄 쉬엄 힐링도 하면서 힘들지 않게 알프스를 맛보고 싶다면 이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 DAY 1. 케이블카타고 알프스구경하고 스와로브스키 뮤지엄 구경하기.

  • 노르트케테 케이블카 계곡역

    Höhenstraße 145, 6020 Innsbruck,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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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트케테 케이블카 알프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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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부르크에서 알프스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도심안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3번정도 갈아타면서 올라갈 정도로 아주 높이 올라가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정상에 다다르면 시야가 탁 트이면서 인스부르크 시내가 훤히 내다보이고 알프스 산맥도 함께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9월에 갔기 때문에 눈은 없었지만 겨울에 가면 또 눈덮인 알프스 산맥도 장관이라고 하네요! 사진으로는 절대 담길수 없는 초현실적인 풍경입니다. 
  • Restaurant Goldener Adler Innsbruck

    Herzog-Friedrich-Straße 6, 6020 Innsbruck,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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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트케테 케이블카 일정을 소화한 후 내려오니 배가 고파서 들른 슈니첼 레스토랑입니다. 슈니첼은 오스트리아 전통음식중 하나인데요, 생긴 것은 약간 돈까스 같지만 돈까스보다는 고기가 얇고 더 바삭바삭 합니다. 특히 라즈베리잼과 곁들여서 먹는 슈니첼은 색다른 맛인데요, 전혀 궁합이 맞지 않을 것 같지만 먹어보면 생각과 다르게 아주 잘어울립니다. 제가 간 이곳은 야외테이블이 많아서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맞으며 밖에서 먹기 좋았어요! 
  • 스와로브스키 뮤지엄

    Kristallweltenstraße 1, 6112 Wattens,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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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일정은 스와로브스키 뮤지엄이었는데요, 사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사진 찍을 스팟이 많아서 놀랐던 스와로브스키 뮤지엄입니다. 저 거인의 형상입에서 분수를 내뿜는 곳 안쪽으로 들어가면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의 보석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방마다 각각 테마가 있고 컨셉에 맞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옛날 할리우드 배우들이 직접 입었던 스와로브스키 의상도 전시되어 있었고 오드리햅번이 실제로 착용했었던 귀걸이와 목걸이도 볼수 있어서 감동이었습니다.  또 저는 개인적으로 인공눈이 내리는 공간이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갑자기 동화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스와로브스키 뮤지엄이 생각보다 한적한 자연속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거리는 좀 있지만 그만큼 평화로웠고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 The Garden of the Giant

    Kristallweltenstraße 1, 6112 Wattens,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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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로브스키 뮤지엄을 구경한 뒤 나오면 제법 멋진 정원이 있습니다. 사실 뮤지엄만 생각하고 온터라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오지 않았는데, 이 정원을 보고 나니 후회했습니다.  작은 연못이 있고 반짝이는 보석이  박힌 구름모양의 조형물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 구름이 물에 비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검은색 잉크가 풀어진 물입니다) 자연과 함께 보는 그 풍경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놀수 있는 회전목마도 있었는데요 입장료 그런거 없이 자유롭게 들어가서 타면 됩니다. 회전목마 마저도 유니크하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정말 동화속에 들어와있는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Day 2. 자연속에서 스파로 힐링하기

  • 와츠탈역

    6430 Ötztal Bahnhof,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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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부르크 근처에 위치한 아쿠아돔 스파를 가기 위해서 중간에 들른 와츠탈역입니다. 인스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와츠탈 역에 내린 후 이곳에서 보통 버스를 타고 스파에 가는데요, 좀 거리가 있는 지라 여기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대부분 식당은 문을 닫았지만 운이 좋게도 작은 마트는 오픈해 있어서 이곳에서 커피와 빵을 사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마트였지만 테이블도 있고 서빙도 해주셨네요!
  • 아쿠아 돔 스파

    Oberlängenfeld 140, 6444 Oberlängenfeld,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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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산으로 둘러쌓인 곳에 위치한 아쿠아돔스파 입니다. 아쿠아돔스파는 사진촬영금지 이기 때문에 기껏해야 셀카정도 남겨왔지만 사진찍기에 무척 아름다워서 아쉬웠던 곳입니다. 아름다운 알프스를 보고 나서 그동안 쌓인 여독을 풀며 힐링하고 싶다면 아쿠아돔스파를 추천드립니다. 사진과 같이 자연풍경을 감상하며 삼각뿔 모양의 건물로 들어가면 원형모양의 각각 다른 테마가 있는 스파가 있고 밑에는 길처럼 생긴 풀이 실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3시간 이용권으로 사려다가 3시간으로는 너무 아쉬울거 같아서 시간을 추가해서 놀다 나왔네요. 호텔에 있는 스파이기 때문에 호텔에 숙박해도 되고 저희처럼 스파만 이용해도 됩니다. 실내에는 식당과 카페가 있어서 가운을 입고 밥을 따로 사먹어도 되고 커피한잔 하며 즐겨도 됩니다! 저는 수영도 하고 스파도 즐겼지만 반 야외 스파라 개인적으로 썬베드에 누워서 잠시 낮잠을 자는 것도 좋았어요!
Tip : 아쿠아돔스파를 이용하면 돌아가는 버스가 공짜입니다. 단 와츠탈역에서 버스를 탈때 버스기사분에게 종이티켓을 따로 달라고 말씀하시고 받아와야 합니다. (당연히 주는 줄 알았는데 안주셔서 저희는 버스탈때 따로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야 스파에서 도장을 찍어줄 수 있거든요! 돌아가는 버스를 탈때 도장찍힌 티켓을 보여주시면 공짜로 탈수 있습니다.

🏔️Day 3. 인스부르크 도시 본격적으로 즐기기.

  • Maria-Theresien-Straße

    Maria-Theresien-Straße, 6020 Innsbruck,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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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부르크의 메인거리입니다. 인스부르크 도시를 거닐다보면 어딜가든 산맥이 시원하게 보이지만 이 거리에서는 거리가 넓고 산도 아주 잘보이기 때문에 사진찍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쇼핑할수 있는 상점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혹시 기념품이나 선물을 사고 싶다면 이곳에서 구경하면서 둘러보는 걸 추천합니다.
  • 황금 지붕

    Herzog-Friedrich-Straße 15, 6020 Innsbruck, 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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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부르크에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건물 황금지붕입니다.
1497년 황제 막시밀리안 1세(MaximilianI)가 만든 황금지붕입니다. 막시밀리안 1세가 건물 바로 앞의 광장에서 행해 지는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만든 이 건물 발코니에는 막시밀리안 1세와 그의 두 아내들, 재상, 궁중의 광대,  무희들의 모습과 문장이 부조로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역사적인 포인트라 가볍게 둘러보고 이 주위에 레스토랑이 많아서 지나가다가 이 근처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인강 포토존

    Innbrücke, 6020 Innsbruck,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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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색빛깔의 인강이 흐르는 다리를 중심삼아, 거대한 산맥 아래로 예쁜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줄지어 펼쳐져있는 곳입니다. 인스부르크라는 도시를 찾아보면 자주 나오는 곳이기도 하는데요, 덴마크의 스톡홀름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너무 예쁜 곳이라 여기서 가볍게 산책겸 사진을 찍기에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장소입니다.
  • Cafe Crema

    Maria-Theresien-Straße 49, 6020 Innsbruck,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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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잌이 먹고싶어서 간 곳, Cafe crema 입니다. 도시 중심에 있어 찾아가기 어렵지 않은 카페입니다. 개인적으로 독일에서 먹었던 치즈케잌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가깝고도 비슷한 나라 오스트리아도 왠지 그러지 않을까 싶어 찾아갔는데요,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습니다. 

🏔️ Day4. 잘츠부르크 하루만에 둘러보기

  • 미라벨 정원 및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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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옛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에서 나왔던 잘츠부르크의 미라벨정원입니다. 영화속에서 아이들과 주인공이 노래를 부르며 뛰어다니는 장면에서 나왔습니다. 영화로 유명해졌지만 영화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아름다운 정원이라 가볍게 거닐며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 찰츠부르크 대성당

    Domplatz 1a,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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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을 걷다보면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잘츠부르크 대성당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6천개에 파이프로 된 오르간으로 유명한데요, 제가 방문했을 즈음 오르간으로 연주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미리 알았으면 미리 티켓을 끊어서 연주를 들어봤을텐데 모르고 그냥 가서 연주가 끝나고 가볍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오르간으로 유명하지만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영세를 받고 어린시절 미사에 참석하며 연주도 했었다고 하네요. 역사적으로 오래된 곳이니 이곳에서 차분히 앉아 쉬었다 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잘자흐강 크루즈

    Ferdinand-Hanusch-Platz,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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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잘자흐 강의 물빛 색도 예쁘고 잔디밭에 앉아 멍하니 멍때리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아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 호엔잘츠부르크 성 (Festung Hohensalzburg)

    Mönchsberg 34,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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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가 잘츠부르크의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입니다. 호엔잘츠부르크성은 역사적으로 오래된 곳이기도 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오스트리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증축에 증축을 거친 호엔잘츠부르크의 성 모형도 시간대별로 볼 수 있고, 실제 병사들이 쓰던 총과 갑옷, 제복의 디자인 변천사도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역사에 관심없던 저도 흥미롭게 보고 나왔네요.
  • 스트로블 스트로블

    Rainerstraße 11,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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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리뷰가 많아 찾아간 스트로블 스트로블 레스토랑입니다. 여기 해물찜이 맛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이곳 슈니첼도 얇은 두께의 슈니첼이 아니라 고기가 듬뿍들어간 두꺼운 두께의 특별한 슈니첼이 있다고 해서 같이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해물찜은 오스트리아 음식 답지 않게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칼칼한 맛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맥주와 함께 먹은 슈니첼도 감동적인 맛이었구요, 무언가 색다른 걸 즐겨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노르트케테 #아쿠아돔스파 #알프스 #인스부르크여행 #잘츠부르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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