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박 3일 부산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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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신 기념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제주도와 부산 중 어디로 갈 지 고민하다 예산 이슈로 부산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첫 날은 부모님과 저만 먼저 가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라스테이 해운대점에 투숙했습니다. 대구에서 부산까지 가는 길에 벚꽃이 꽤 많이 펴서 기분이 잘 구경했습니다. 기온차이가 좀 나서 그런지 대구보다 부산이 꽃이 덜 피긴 했더라구요. 아직 완전 개화한 상태는 아니라 다음주가 제일 예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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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노티드 부산해운대점
이제 대구 신세계백화점에도 지점이 생겼고 서울 지점들은 대부분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는 노티드 도넛이지만 여전히 제일 좋아하는 도넛 브랜드라 잠깐 간식 먹을겸 들렀습니다. 매장도 꽤 넓어서 포장이 아니라 먹고 가기에도 괜찮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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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촌샤브칼국수 해운대역점
저녁은 만만한 등촌샤브칼국수에서 먹었습니다. 국물 있는 요리를 좋아해서 선호하는 메뉴중 하나인데 안 먹은 지 꽤 오래 돼서 간만에 쿨타임을 리셋시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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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매기브루잉
밥 먹고 나니 맥주를 마시고 싶어서 갈매기브루잉이라는 펍을 찾았습니다. 샘플러 한 잔당 용량이 200ml라 적당히 먹기 괜찮은 것 같아요. 안주로는 피자를 주문했는데 피자는 쏘쏘했고 맥주는 나름 특색 있으면서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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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배가 너무 불러서 소화시키기 위해 해운대 해변가를 산책했습니다. 밤에도 그렇게 어둡지 않고 사람이 많아서 살살 걸어다니기 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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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스테이 해운대점
신라스테이 해운대점은 위치가 좋아서 가성비 숙소를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예전에 출장 때문에 부산 왔을 때 투숙해본 적이 있는데 다른 신라스테이 지점들하고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당연히 비싼 호텔과는 차이가 있는 비즈니스 호텔이지만 첫 날은 잠만 잘 예정이라 목적에 딱 맞는 숙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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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사댁 암남공원
체크아웃 후 점심을 뭘 먹을 지 고민하다 예전에 친구들하고 여행와서 먹었던 조개구이가 생각나서 암남공원에 있는 최진사댁을 방문했어요. 해운대에서는 꽤 거리가 있는 곳인데 어차피 시간이 남아서 그냥 다녀왔습니다. 사실 조개구이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부산 올 때는 한 번씩 먹게 되더라구요. 송도 케이블카도 한 번쯤 타볼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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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타 에스프레소바
이번 가족여행의 메인 숙소인 그랜드 조선으로 가는 길에 친구가 추천해준 에스프레소바에서 에스프레소를 테이크아웃 했습니다. 콘파냐처럼 달달한 무언가가 첨가된 메뉴만 먹긴 하지만 그래도 점점 에스프레소에서 눈을 떠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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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조선 부산
다시 해운대로 돌아와서 그랜드 조선 부산에 체크인 했습니다. 주차장 내려가는 길이 너무 급격한 커브라 당황스러웠네요. 총 성인 5명 어린이 1명이라 3인까지 투숙 가능한 오션뷰 트윈룸으로 2개 예약했어요. 올해 유독 비가 많이 오는 느낌인데 이번에도 살짝 비가 뿌려서 흐린 날씨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오션뷰는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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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아이스크림바
조카랑 미포항 근처에 있는 영원아이스크림바라는 곳에서 젤라또를 먹고 왔어요. 많이 안 달고 건강한 맛이라 마음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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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호텔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조카가 모래사장에서 노느라 잔뜩 신났어요. 날씨만 더 따뜻했어도 같이 놀아줬을 텐데 흐린 날씨가 너무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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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우 해운대점
어느새 저녁 예약해둔 시간이 다 되어서 호텔에서 나와서 밥집으로 향했습니다. 안녕한우라는 고기집을 예약했는데 주차장이 넓고 주차요원분이 계셔서 주차하기 편한 곳이었습니다. 들어가면 예약한 사람은 모니터에 이름이 떠 있는데요, 미리 룸으로 예약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안창살, 살치살로 구성된 특수부위와 갈비살을 주문했는데 확실히 비싼만큼 특수부위가 더 고소하고 맛있긴 했어요. 그래도 갈비살도 이때까지 먹은 소고기 중에 손 꼽히게 고소하고 부드러웠던 식당이었습니다. 가게 인테리어도 매우 깔끔해서 기념일에 갈만한 곳이에요.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해서 글래스 와인을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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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조선 부산 헤븐리 풀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낮에 못한 수영을 하기 위해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랜드 조선 6층에 위치한 헤븐리 풀은 야외수영장은 저녁 9시까지, 실내수영장은 저녁 10시까지 운영해서 늦은 시간에도 놀 수 있는 게 좋았어요. 저희는 편하게 수영할 수 있는 레인이 있는 실내수영장에서 주로 놀았습니다. 3개 레인 중 중간 레인은 성인 전용 레인으로 수영하는 사람들을 위한 레인이고, 나머지 두 개 레인은 따로 제한이 없어서 아이들과 같이 놀기 좋은 곳이에요. 어린이용 구명조끼도 사이즈별로 있어서 잘 사용했습니다. 한 시간 넘게 열심히 놀고 돌아와서 기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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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피곤해서 아침 수영은 생략하려다 결국 체크인 전에 또 수영장에 다시 갔습니다. 밝을 때는 바다가 보이는 야외수영장이 작긴 해도 좋더라구요. 그렇지만 야외는 사람도 많고 햇빛이 좀 강해서 실내에서 놀았습니다. 수영장이 아이들이랑 놀기 좋아서 숙소를 잘 골랐다고 생각했습지다. 야무지게 놀고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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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포항 스카이캡슐
체크아웃 후에는 미포항에 가서 스카이캡슐을 탔어요! 조카를 위한 코스였는데 반응이 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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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 위해 칠암붕장어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아나고로 유명한 마을인데 빵으로 유명한 카페도 있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정말정말 많았어요. 주차 가능한 자리가 보이면 무조건 차 머리를 들이밀어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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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암등대횟집
횟집은 오빠가 와본 적 있는 칠암등대횟집이라는 곳으로 골랐습니다. 대짜를 주문하면 이 정도 양으로 4개가 나오는데 추가하면 한 접시당 2만 5천원이에요. 이 정도 먹고 매운탕까지 먹으니 배가 꽉 차더라구요. 붕장어회는 처음 먹어봤는데 꽤 맛있었어요. 양배추에 콩가루와 초장을 섞어서 곁들여 먹는데 아주 별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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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족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기장에 있는 스카이라인루지입니다. 국내에서 루지는 여기랑 제주도에 있는 9.81 파크만 가봤는데요, 당연히 제주도에 있는 코스가 더 크고 좋습니다😅 스카이라인루지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느낌이었어요. 코스가 여러 개 있긴 한데 비슷비슷하더라구요. 저흰 조카가 어려서 오히려 좋긴 했는데 성인끼리 오기엔 아쉬울 것 같습니다!
요즘 회사일이 바빠져서 좀 지쳐 있었는데, 간만에 힐링하고 온 주말이었어요. 더 알차고 풍성한 가족여행을 위해 다시 또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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