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힐링 가득 스위스 4박 5일 여행기

조회수 4
안녕하세요:) 여행을 좋아하고 즐기는 haileyyy입니다.
2023년 여름 유럽 여행을 계획하면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스위스 여행을 드디어 이루게 되었어요.
너무 높은 물가로 인해 선뜻 가기 힘들었던 스위스..
이번에 마음먹고 간게 정말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나라였답니다 ㅎㅎ
날씨가 조금 아쉬웠지만, 너무 즐거웠던 스위스 여행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 본문 이미지

첫 날은 파리에서 스위스 바젤로 넘어오게 되었어요. 
파리에서 스위스도 국경을 넘기 때문에 기차 탑승 전 여권 확인은 필수 필수!
기차표도 미리미리 예매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 본문 이미지

파리에서 스위스로 넘어가려면 바젤역에서 내리게 되고 여기서 원하는 역으로 이동이 가능해요.
그래서 저는 파리 - 스위스 바젤 - 루체른 - 인터라켄 - 체르마트로 계획을 세웠어요.
스위스패스 소지자는 바젤부터 기차, 버스 등등 교통수단 무료인거 아시죠?!
바젤부터 스위스패스 알차게 사용하기 시작!!
보통 파리에서 넘어갈 경우, 스위스 여행 루트로 바젤 - 루체른 - 인터라켄 이렇게 많이 이동하는데,
저는 날씨 변덕으로 인해 바젤을 깔끔하게 포기하고 인터라켄에 있는 시간을 조금 더 늘렸답니다.
그렇게 저녁 쯤 도착한 스위스 루체른
여름인데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추웠고, 도착하자마자부터 날씨가 너무 흐렸어요 ㅠㅠ
옷차림은 가을, 겨울 그 사이 어딘가로 준비 필수..!!!
  • 본문 이미지

  • LION LODGE LUCERNE
  • 본문 이미지

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숙소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숙소는 루체른 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였고, 역 앞에서 1번 버스타고 가면 금방이였답니다.
1박에 약 14만 원 후반대로 숙박할 수 있었던 숙소
밥 먹을 수 있는 테라스 공간도 있고, 정말 깔끔해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스위스 숙소는 도시세가 있어서 1인 1박 당 4.5프랑을 따로 지불해야한답니다.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숙소에 짐 풀고 야경 구경을 위해 나선 곳
루체른의 상징인 카펠교를 보러 갔어요!
사진으로 이 모습보고 반해서 루체른에 머물게 되었는데, 실제 모습도 너무 낭만적이고 아름다웠어요.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저녁 산책 겸 걸으며 둘러보는 루체른 마을은 정말 작은 소도시여서
많은 구경거리는 없지만, 마을 자체가 너무 아름답고 여유가 느껴지는 그런 동네였어요.
정말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 들게한 도시, 루체른
스위스 여행의 첫 도시인 루체른을 볼 때부터 역시 스위스! 살!고!싶!다를 연신 외쳤어요 ㅎㅎ
  • 본문 이미지

루체른 도시 자체는 정말 작다보니, 보통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는게 일반적이에요.
다음날마저도 날씨가 너무 흐리고 비까지 왔지만,
그래도 온게 아까우니 계획대로 리기산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루체른에는 선착장이 여러군데가 있는데,
그 중 역 근처에 있는 1번 선착장에서 비츠나우 가는 유람선을 탑승할 수 있답니다. 
버스, 기차, 유람선 시간은 SBB앱을 통해 확인하고 가세요!
  • 본문 이미지

흐릿흐릿 비가 와서 안개로 가득했던 스위스
그래서 예쁜 풍경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스위스에 왔다는거에 감사하며...
루체른 선착장에서 비츠나우 선착장에 도착을 하면
여기서 산악열차를 탑승하고 리기쿨룸 정상으로 이동하게 된답니다.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산악열차를 타고 도착한 리기쿨룸 정상 모습...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정상
그리고 심지어 산에 올라가자마자 영하로 떨어져서 움직일 수 없을만큼 추웠어요 ㅠㅠ
저는 여름과 가을 사이 날씨를 예측하고 옷을 챙겨갔는데, 한겨울과 다름없는 온도였어요..
그래서 정상에 뛰어갔다가 도저히 더는 못가겠어서 다시 산악열차를 타기위해 내려왔답니다.
보통은 날씨가 좋으면 리기쿨룸에서 칼트바트까지 하이킹으로 가기도 하는데 이 날은 불가능했어요..
  • 본문 이미지

너무 너무 춥고 살이 찢기는 고통이 들어서 쉴 겸 들어간 곳
리기쿨룸 기차역 바로 앞에 작은 카페?가 있어서 몸도 녹일 수 있고, 일부 음식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음식들이 비쌌지만, 시간도 떼우고 몸도 녹이기 위해서 굴라쉬를 시키게 되었어요!
토마토스프? 먹는 맛이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이 공간마저 없었다면 저는 조난당했을지도...ㅎ
다들 산에 올라갈 때는 꼭 긴팔 긴바지 꽁꽁 둘러싸고 가세요 ㅎㅎ
  • 본문 이미지

다시 다음 기차를 기다리다가 타고 칼트바트로 내려가게 되었어요.
기차는 30분 - 1시간? 간격에 한 대씩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시간 잘 맞춰서 가는게 중요해요.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산악열차를 타고 도착한 칼트바트
이곳에서 곤돌라를 타고 베기스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스위스는 풍경 맛집이라 사실 날이 흐리면 볼 수 있는게 많이 없어요 ㅠㅠ
그래도 온게 아까워서 다 체험하고 가기위해 곤돌라도 탑승했답니다.
  • 본문 이미지

곤돌라 타고 도착한 베기스
이 마을도 아담하지만, 흐려도 색감이 너무 예쁜 집들로 가득한 곳이었답니다.
그림에서만 보던 이런 아기자기한 마을을 실제로 보니 더 예뻤어요!
가볍게 마을을 둘러보면서 다시 유람선을 타기위해 베기스 선착장으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 본문 이미지

유람선 타고 바깥 구경하면서 다시 도착한 곳, 루체른
산과 도심의 온도는 정말 확연히 달랐답니다. 체감상 10도 이상 차이
여름이어도 비오는 스위스는 매우 춥다는 점!! 꼭 날씨 잘 확인하고 옷 챙겨가세요 ㅎㅎ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다시 루체른으로 돌아와서 남은 시간동안 뭐하지 고민하다가 사촌동생이 찾은 꿀팁!!
루체른 역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시티 가이드 책자를 가져오면
초콜릿과 키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것!
꼭 저 위의 책자여야하고 내부에 무료 페이지가 있는지 꼭꼭 확인하고 가져오셔야해요!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Bachmann
책자를 챙겼다면 이제 각 장소로 이동하여 페이지를 찢어서 직원분께 드리면 교환해준답니다.
역에서 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금방 받아가실 수 있으니 꼭 받아가세요 ㅎㅎ
초콜릿 가게에 가서 린트 초콜릿 4개 무료 페이지를 찢어서 직원분께 드리기
그러면 비싼 린트 초콜릿 무료로 먹어볼 수 있는 기회!
린트 초콜릿 완전 달달해서 당충전 제대로예요 ㅎㅎ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Grendelstrasse
두 번째 방문 장소는 기념품샵!
이 곳 2층으로 올라가서 직원분께 페이지 찢어서 드리면 키링 획득 가능!
물가 비싼 스위스에서 기념품 얻기 참 쉽죠 ㅎㅎ
부유한 나라라서 그런지 관광객들을 위한 이런 서비스 너무 좋더라구요!
루체른 방문 계획 있으신 분들은 이 혜택 꼭 받아가세요 ㅎㅎ
  • 본문 이미지

루체른에서 짧게 1박 2일을 보내고 넘어간 곳은 인터라켄 서역
숙소를 인터라켄 서역으로 잡아서 저녁 타임에 기차타고 이동했답니다.
  • 본문 이미지

인터라켄도 흐리고 칙칙하고... 하필 스위스 일정 대부분이 흐림아니면 비오는 날이었어요..
  • 본문 이미지

서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한인민박, 플로라 민박
숙소가 대체적으로 많지 않고 비싸서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 저렴한 한인민박을 예약할 수 있었어요.
건물 2층에 위치해있고, 엘리베이터 없다는 점.. 그래도 숙소 상태는 최고!
  • 본문 이미지

숙소에 짐풀고 바로 쿱이라는 마트에 들러서 장본 후 저녁식사로 하루 마무리 했답니다.
스위스하면 가장 떠오르는 음식인 퐁듀!
마트에서 퐁듀 치즈를 판매한다고해서 사서 먹어봤는데.. 두 입 먹고 쓰레기통으로..
퐁듀는 꼭 유명한 레스토랑가서 먹는거 추천드려요!! 숙소 사장님도 그랬어요..
  • 본문 이미지

한인민박의 장점은 편하고 조식까지 제공된다는 점
여행의 시작은 튼튼한 체력인 만큼 든든하게 배 채우기부터 시작!
사장님께서 아침부터 다양한 빵, 햄, 치즈, 바나나 등을 준비해 주셔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답니다.
  • 본문 이미지

저는 스위스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제대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왔었어요.
그래서 솔직히 어디가야할지, 언제 융프라우에 갈 수 있을지 감이 안와서 즉흥적인 여행이 되었어요.
한인 민박 사장님이 스위스 전문가이다보니 사장님께 조언을 구해서 이곳저곳 다녀올 수 있었어요.
그래서 스위스에서 이틀차는 인터라켄 동역 - 그린델발트 - 피르스트(휘르스트) - 툰 호수로 
크게 계획을 짜고 이동했답니다.
  • 본문 이미지

스위스의 흔한 기찻길 풍경
이 날은 그래도 날이 조금 갠 편이라서 이렇게 예쁜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 본문 이미지

그린델발트 도착!
스위스패스 소지자는 그린델발트까지 기차가 무료이기 때문에 짧게 구경다녀 오기도 좋답니다.
  • 본문 이미지

정말 작은 마을이지만, 색감이 너무 예뻤던 그린델발트
한 두시간 둘러보기 충분한 동네라서 융프라우 갔다가 잠시 들려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저는 이 날도 산의 날씨는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하여 융프라우 가는건 포기했었어요..
  • 본문 이미지

비싼 돈 주고 융프라우가서 아무것도 못 보느니 그냥 주변 소도시들을 구경하는게 낫겠다는 판단에
그 대신 휘르스트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휘르스트 가는 티켓 매표소에 가면 이렇게 티비 화면으로 실시간 정상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휘르스트 조차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냥 온김에 올라가보게 되었답니다.
  • 본문 이미지

휘르스트는 케이블카를 탑승하게 되고, 티켓 비용 29프랑이 별도로 부과되요.
스위스패스를 소지하고, 동신항운에서 주는 할인티켓을 프린트하여 가져와서 제출하면
반값보다 더 할인된 왕복 29프랑에 탑승 가능하다는 점!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케이블카를 타고 휘르스트로 올라가는 중
안개때문에 티비 모습처럼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게 현실이었어요.. ㅠㅋㅋ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그래도 제가 정상에 도착했을 땐 잠시 날이 개어서 일부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정상에는 레스토랑도 있고, 기념품샵도 있고 나름 잘 되어 있었어요!
여름에 눈 구경 실컷할 수 있었던 나라, 스위스
휘르스트는 생각보다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점점 다시 어두워지는 날씨에 아쉬움이 가득했답니다ㅠ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다시 그린델발트로 돌아오니 배고파서 찾은 레스토랑
휘르스트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Alte Post 라는 곳이었어요.
레스토랑 분위기도 너무 좋고, 음식 맛도 가격도 괜찮았던 곳
제가 주문한 메뉴는 Creamed Schnitzel with mushrooms and noodles 23프랑
양도 꽤 많고 맛도 있었던 음식이라 추천드려요 ㅎㅎ
  • 본문 이미지

그린델발트에서 알차게 놀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어요.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유람선 시간을 알아보고 스위스 호수 풍경 구경을 위해 다시 인터라켄 서역으로 향했어요.
유람선을 탑승하고 가장 마지막 정거장인 툰으로 향하게 되었답니다.
보통은 스피츠까지 갔다가 돌아오는데 저희는 그냥 툰 마을 구경을 위해 끝까지 갔었어요.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유람선에서 바라본 툰 호수 풍경
어쩜 물 색이 이렇게 청록색? 청량할 수가 있는지.. 진짜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안개가 개고 산과 마을들이 하나 둘 보이니
와 진짜 이래서 스위스 스위스하는 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답니다.
유람선도 스위스패스 소지자는 무료 탑승이니 꼭 탑승해서 주변 구경하는거 추천 추천!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마지막 시간대 유람선을 타고 도착한 툰 마을
그래서 되돌아가는 유람선은 끊겼지만,
툰에서 인터라켄 서역으로 가는 기차는 밤 늦게까지 있기때문에 걱정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인터라켄 서역에서 툰까지 유람선으로는 2시간 정도 소요되는 반면,
기차로는 20-30분이면 도착해서 갈 때는 유람선, 올 때는 기차타면 좋아요 ㅎㅎ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인터라켄에서의 마지막날
제가 진짜 스위스에 온 목적 중 하나는 바로 스카이다이빙
버킷리스트가 꼭 스위스에서 스카이다이빙이었기 때문에 온김에 무조건 이루고 싶었었어요.
계속되는 흐린 날씨때문에 취소되면 어쩌지 걱정으로 가득했었는데,
결론은 제가 뛰어내리는 그 순간, 스카이다이빙장에 있는 약 3시간 정도 최상의 날씨가 되어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뛰어내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날씨 요정 덕분에 버킷리스트 이루기 성공적!
60만 원 대의 비싼 비용이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스위스의 풍경과 뛰어내릴 때의 짜릿함을 생각하면
정말 아깝지 않은 비용이었어요.
  • 본문 이미지

이른 아침부터 스카이다이빙으로 행복한 시작을 하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
인터라켄에서의 마지막 날까지도 결국은 융프라우 날씨가 좋지 못해 가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 대신 여러 여러 예쁜 마을들을 구경하러 다닐 수 있어서 이 또한 나쁘지 않았답니다.
  • 본문 이미지

이번에도 또 스위스패스로 갈 수 있는 무료 구간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인터라켄 동역 - 라우터브루넨 - 그러취알프 - 뮤렌, 이 코스로 뮤렌을 가게 되었어요.
먼저,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라우터브루넨으로 가기!
  • 본문 이미지

라우터브루넨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곤돌라를 탑승하여 그러취알프까지 이동한답니다.
  • 본문 이미지

이동 내내 풍경 맛집, 스위스
진짜 안사랑할 수 없는 나라예요!!
자연을 좋아한다면 푹 빠져버릴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곳
  • 본문 이미지

곤돌라를 타고 그러취알프에 도착하면 다시 산악열차를 탑승하고 뮤렌으로 가게 된답니다.
올라갈 때는 빠르게 탑승하여 맨 앞자리 또는 왼쪽 창가자리 차지해 보세요 ㅎㅎ
창문도 열 수 있어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자연 구경 가능하답니다!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너무 너무 예뻤던 뮤렌
마치 동화마을에 온 것처럼 건물들도 예쁘고 풍경도 아름다움 그 자체였어요.
뮤렌은 진짜 꼭 가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마을이에요!
정말 작지만, 구석구석 예쁜 공간들이 많다는 점 
중간에 당 떨어질 땐 초콜릿 섭취해주기 ㅎㅎ
  • 본문 이미지

여기는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아마 한국인만 아는 포토존이죠!
대부분 외국인들은 통나무에서 사진 찍진 않고 근처에서만 찍더라고요.
한국인이라면 통나무에 앉아서 인생샷 필수 필수
아름다운 설산과 통나무 조합은 최고 최고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아주 작은 마을이라서 여기도 1-2시간이면 돌아보기 충분한 동네였어요.
식당도 잘 없고, 카페같은 것도 없어서 여기서는 그냥 풍경 둘러보는 걸로만 가볍게 가는게 좋아요 ㅎㅎ
다시 산악열차 타고 돌아가는 길에는 열차 내에서도 이렇게 멋진 마을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었어요.
내려갈 때는 오른쪽 창가자리 앉아야 저런 모습을 담을 수 있답니다 ㅎㅎ
  • 본문 이미지

뮤렌까지 알차게 둘러본 후에 저녁에는 체르마트로 넘어왔어요.
스위스를 떠나려고 하니 점점 날씨가 좋아지는건 기분탓일까요..
계속해서 아쉬움으로 가득해진 스위스의 마지막 밤
  • 본문 이미지

  • ARCA 솔바드 웰니스&스파
체르마트는 정말 작은 도시이다보니 숙소는 거의 호텔이라고 보면 되요..
마테호른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손꼽히다보니 숙소는 정말 비싸요ㅠ
제가 겨우 찾은 이 숙소도 1박에 26만원 정도로 조식 포함되어있는 숙소였답니다.
숙소에서 살짝 보이는 마테호른 모습, 숙소도 너무 좋고 뷰도 최고였어요!
무엇보다 역이랑 정말 가깝고, 평지에 위치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체르마트 밤 거리 풍경
정말 고요하고 한적한 마을이라 거리에 사람들도 많지 않았어요.
그래도 치안 좋은 스위스라서 하나도 무섭지 않았답니다.
밤에 봐도 이렇게 예쁜데 낮에는 더더 예쁜 도시가 바로 체르마트
  • 본문 이미지

저녁 늦게 도착해서 마트 문도 닫고 주변에 딱히 사먹을 곳이 없었는데..
밤 늦게까지 운영하는 레스토랑 한 곳이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이 곳 Du Pont는 스위스 전통음식인 뢰스티로 유명한 식당인데
알 것 같은 맛이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어보기위해 갔답니다.
여기는 정말 분위기 최고에 사장님?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셔서 너무 좋았어요.
  • 본문 이미지

  • 뢰스티 with 버섯 22프랑
  • 본문 이미지

  • 뢰스티 with 햄, 치즈 & 계란 25프랑
저희가 시켰던 두 가지 다른 메뉴
사악한 스위스 물가만큼 가격이 어마무시하지만,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한국의 감자전 느낌인데 좀 더 두툼하고 묵직한 맛이었어요.
따로 소스가 없어서 뢰스티만 먹으면 조금 심심한 맛이었지만,
햄, 치즈, 계란과의 조합은 가장 맛있었답니다!
많이 먹으면 조금 느끼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ㅎㅎ
스위스 왔다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두 가지, 퐁듀 및 뢰스티
체르마트에 방문한다면 저는 Du Pont에서 뢰스티 먹어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ㅎㅎ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스위스에서의 진짜 마지막날 ㅠㅠ
제가 좋아하는 초콜릿인 토블론에서 볼 수 있었던 그 산, 바로 마테호른!!!
이거 하나 보기위해 체르마트 온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꼭 봐야하는 산!
사실 끝까지 계속 날씨가 안좋아서 황금호른 못보면 어떡하지 걱정했었는데
이 날 새벽에 갑자기 구름이 다 걷히기 시작하더니 일부 황금호른을 볼 수 있게 되었었어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황금호른
그만큼 날씨 변덕이 심한게 산이라서..
구름이 자주 끼다보니 3일 있어도 한 번도 못 본 여행객들도 있다고 할 정도 보기 힘든데
저는 단 하루의 기회였지만, 황금호른의 일부라도 볼 수 있게되어 너무 행복했어요 ㅎㅎ
실제로 보면 감격스러운 황금호른
스위스 일정에 추가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새벽 5-6시부터 해돋이 보기위해 밖으로 나간 후 돌아오자마자 조식 먹으러 가기
역시나 호텔 조식은 퀄리티가 달랐어요..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심지어 치즈가 종류별로..
숙소도 조식도 값어치하는 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위가 조금만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 생길 정도로 맛있는게 많았던 숙소였어요 ㅎㅎ
  • 본문 이미지

아침에 숙소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및 마테호른 모습
그저 하루종일 풍경만 쳐다보고 있어도 행복할 것 같은 도시였어요.
  • 본문 이미지

  • 흔한 체르마트 풍경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탈리아로 가기위해 기차역으로 나섰답니다..
  • 본문 이미지

이탈리아로 향하는 기차를 타기위해 체르마트역에 도착
체르마트에서 브리그, 브리그에서 도모도쏠라까지 가는 기차는 스위스패스 소지자는 무료 탑승 가능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아무생각없이 광나는 빨간색 기차에 탑승한 저...
내부 보면서 와 너무 고급지다 예쁘다.. 이러고 있었는데 이때까진 몰랐죠
이 고급열차인 빙하특급열차는 스위스패스 소지자도 39프랑의 자리값을 내야한다는 것을..!
저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입석으로 타고 있다가 직원분이 뭐하냐고 자리에 앉아야한다고 하셔서
강제로 돈을 내고 앉아서 가게 되었어요..ㅎ
1시간 반 정도 이동하면서 무려 1시간은 서 있었는데... 30분 앉기위해 39프랑 낸 저 ㅠㅋㅋ
스위스에서 이탈리아 넘어갈 때 빙하특급열차는 꼭 피하세요... 그만큼 가치가 없기 때문이죠.
비가 오고 날이 흐린 것만 제외하면 모든게 완벽했던 스위스 여행
날씨 때문에 제대로 못 본 자연 풍경들 때문이라도 꼭 다시 오고 싶은 나라
진짜 죽기 전에 한 번 쯤은 가야할 나라라고 생각해요 ㅎㅎ
스위스 여행은 추천 대추천!!
#그린델발트 #뢰스티 #루체른 #뮤렌 #스위스 #스카이다이빙 #인터라켄 #체르마트 #퐁듀 #휘르스트
Comment Icon
댓글
0
프로필 썸네일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