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대구 토박이의 대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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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불고 호텔
개인적으로 대구는 호캉스할만한 호텔이 거의 없어서 아쉬운 동네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보통 친구들이 대구에 놀러 와도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로 가성비 숙소를 구하는 편이랍니다. 호텔이라고 부를만한 곳은 메리어트, 수성호텔, 인터불고 정도가 다인 것 같아요! 이번엔 친구와 대구 흠뻑쇼를 예매하면서 만촌동에 있는 인터불고 호캉스 패키지를 구매해봤습니다. 결혼식으로 많이 방문한 곳인데 기대치가 없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던 숙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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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복
침구 상태와 화장실 청소 상태가 좋아서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위치가 좀 애매해서 자차 여행러들에겐 추천할만한 숙소인데 대중교통으로 다니기엔 좀 불편할 것 같습니다.
체크인을 해두고 근처 동촌유원지로 이동해 칠복이라는 가게에서 야키니쿠를 먹었습니다. 여긴 미리 찾아본 곳은 아니고 즉석에서 검색해서 간 곳인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어요. 런치메뉴가 합리적인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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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잔에 밤별소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뒹굴거리다 패키지 구성에 포함된 쿠폰을 사용하러 파크빌리지 1층에 위치한 낮잔에밤별소를 방문했습니다. 카페 겸 레스토랑이라 결혼식 후에 커피 한 잔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 사이에서 꿋꿋하게 식사 메뉴를 주문해봤습니다. 추가금을 내고 파스타 두 종류를 주문했는데 약간 특이하면서도 맛있었어요! 역시 보장된 맛집 인터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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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스타디움
이제 흠뻑쇼를 보러 이동할 시간입니다. 저나 친구나 완전히 대문자 I 인간들이라 예매 후에도 꽤 걱정이 되었던 공연인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분위기가 엄청 좋더라구요. 싸이님의 호응유도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저희 같은 사람들도 방방 뛰고 놀기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거의 4시간 가까이 이어지는데 저희는 앵콜 중간에 나왔습니다. 교통체증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버스 타고 좀 이동해서 간신히 택시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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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온족발 동촌점
야식으로 마무리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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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뷔페 앳 인터불고
조식을 먹기 위해 피곤함을 무릅쓰고 일찍 기상했습니다. 저희가 배정받은 객실은 파크빌리지 건물이었는데 조식은 본관에 있는 더뷔페 앳 인터불고에서 먹을 수 있어서 본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더뷔페는 대구에서 나름 인지도 있는 뷔페인데 예전에는 디너도 5만원대여서 합리적이었는데 요샌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구요🥺 조식은 메뉴가 꽤 한정적이지만 식욕이 별로 없는 아침 시간대에 배를 채우기엔 충분했습니다.
조금 구석 자리이긴 했지만 창가석부터 배정해 주셔서 금호강뷰 조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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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불고 호텔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뒹굴거리며 소화를 시켰습니다. 층수가 높지 않는 호텔이라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서 좋았어요. 잔디뷰도 나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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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타이
점심을 먹기 위해 공평동에 있는 하이타이라는 태국요리 맛집을 찾아왔습니다. 이 동네는 주말에 주차하기가 힘들어서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으로 다니는 편이에요. 점심시간보다 살짝 늦게 와서 웨이팅이 없을 줄 알았는데 가게가 협소해서 그런지 자리가 날 때까지 잠깐 대기해야 했습니다. 주문은 가게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로 가능하구요. 기다리면서 미리 메뉴를 봐두고 들어가자마자 똠양꿍과 파카파우를 주문했습니다. 예전부터 가봐야지 생각했던 곳이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곳이었어요. 태국, 베트남 음식 등이 뒤섞여 있는 일반적인 아시안 푸드 레스토랑과 달리 태국요리 에만 집중한 하이타이는 맛도 한국식 태국요리가 아닌 현지 태국요리에 가까웠습니다. 똠양꿍에서 레몬그라스 맛이 확 느껴졌어요. 제가 좋아하는 토마토맛 가득하면서 신 맛있는 똠양꿍이었습니다. 파카파우는 처음 먹어봤는데 이것도 맛있었어요. 재방문 의사 가득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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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베어도넛
배가 엄청 찬 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블랙베어도넛에서 후식을 먹었습니다. 대구 로컬 도넛 가게중 베스트라고 추천할만한 곳이에요. 9개짜리 미니 도넛 세트도 구성이 좋아서 자주 사먹는데요, 아무래도 오리지널 사이즈가 좀 더 필링이 가득해서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도넛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할만한 도넛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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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스도우
로니스도우에서 둘째날을 마무리했습니다. 금요일, 토요일 저녁의 교동은 대기지옥인데요 로니스도우는 꽤 오래된 가게라 그런지 웨이팅이 좀 적은 편이에요. 그렇지만 꾸준히 맛있는 가게라 저는 매우 좋아한답니다. 미트마토 피자와 코젤 조합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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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불고 호텔
인터불고 패키지에 포함된 인피니티풀은 마지막날 이용해 봤습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생긴 인피니티풀은 이름만 인피니티지 그냥 욕조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크기도 작은 편이여서 성인들이 이용하기엔 아쉬운 곳이었어요. 바로 옆에 대중탕 같은 스파도 이용 가능합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선베드나 다른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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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트 인디아
마지막 날은 동대구역에서 나름 가까운 범어동에서 놀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인도식 커리를 먹으러 왔는데요. 스위트 인디아도 꽤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알고 있습니다. 커리 자체도 맛있지만 난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제 취향인 곳이에요. 사이드메뉴보단 커리가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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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카트
다음 코스는 브런치 메뉴가 유명한 우니카트입니다. 여기도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손님이 많은 곳이에요. 브런치를 먹으려면 점심시간을 피해서 와야하더라구요. 창가 자리가 남아있어서 가볍게 라떼 한잔만 했습니다. 빵 한 조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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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오래 수다 떨면서 충분히 소화시키고 마지막으로 예약해둔 메리어트 호텔의 중식당 동문에 베이징덕을 먹으러 갔습니다. 마지막까지 이국적인 요리로 가득한 여행이었네요. 예전에는 이름이 이스트게이트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동문으로 바뀌었더라구요. 룸도 있어서 가족행사로 가기에도 좋는 곳이에요. 대구에 베이징덕을 파는 곳이 많이 없어서 몇 안되는 맛있는 베이징덕이 보장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베이징덕은 사전 예약은 필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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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구역
잠깐 신세계백화점에 주차해두고 친구를 배웅했습니다. 백화점이 동대구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대구는 구경할만한 곳은 별로 없지만 맛있는 건 꽤 많는 동네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더 보편적인 장소들로도 포스팅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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