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린이날에 전주 완주 여행을 갔다가 비만 쫄딱 맞고 와서 언젠간 다시 온다!!
라고 했는데 그게 이렇게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 질 줄 몰랐네요???ㅎㅎ
원래는 이 기간에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했었는데 제가 비행기표를 잘 못 예약하는 바람에
돈만 날리고 표는 취소하고 결국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그럼 이번에 전주 완주나 다시 다녀오자!!
해서 떠나게 됐습니다!! 제주도 못 간건 너무 아쉬웠지만 제주도도 뭐 언제든지 갈 수 있는거니까
조만간에 제주도는 다시 가고 일단 지금 이 순간은 완주 전주를 여행하자! 라고 마음먹고 떠났습니다!
DAY 1
되재성당
한국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 729-1
친구가 여기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가려고 했더니 주소는 완주인데
거의 논산쪽에 붙어 있는 곳이더라고요. 저희는 위에서 내려오는 거라 가는 김에 들러서 가면 되겠다!
했는데 밑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은 동선이 쫌 꼬이게 되는 곳이 아닐까 싶었어요.
교회인데 느낌은 약간 절에 더 가깝더라고요. 일반 교회 외관과는 다르게 목재로 되어 있고
엄청 고즈넉한 분위기라서 독특한 곳이라고 생각했던 곳이었어요!
하지만 주변에 볼거리가 많지 않고 딱 이 공간이 전부인 곳이라서 막 꼭 와보세요! 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곳이니 겸사겸사 동선이 괜찮으면 오기 좋을 것 같아요!
영숙백숙
대한민국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대아저수로 986-66
성당 갔다가 밥 먹으러 가려고 하는데 제가 한 5년전부터 여기가 너무 와보고 싶었어요.
지난번에 왔을 때도 비와서 못 오고 굳이 이거 하나 먹으러 완주까지 오기도 뭐하고 해서
미니버킷리스트 처럼 가지고 있던 곳인데 드디어!!! 와 볼 수 있게 됐어요!!
근데 그렇게 고대해서 와봤는데 실망스럽지 않고 정말 뷰 끝내주고 맛도 끝내줬던!!!
왜 비오면 식당을 안한다고 했는지 너무나 이해가 갔던...ㅎㅎ ㅋㅋㅋ
진짜 산골짜기에 있는데 완주에 왔으면 꼭 한 번 와보길 추천하는 곳이에요!!!
그리고 음식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음식이니
가기 최소 1시간 전에는 미리 주문을 하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위봉산성군립공원
대한민국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산52-14
먹고 이제 본격적인 완주 투어를 시작했어요!
위봉산성군립공원 같은 경우는 저희는 딱 여기 초입에 이 포인트에서 사진만 찍고 후다닦 내려왔지만..ㅎ
돌담을 따라서 산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러기엔 저희에게 하루가 부족했기 때문에
SNS에서 유명한 여기만 뿌시자!!! 라는 마음으로 돌격!!ㅎㅎ
날씨가 좋으니 그냥 어떻게 찍어도 그림이더라고요ㅠㅠ!!!
소양오성제
대한민국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996
원래 여기 오기 전에 중간에 위봉폭포? 라는 곳도 들렀는데 폭포까지 가는 길이 너무 험난할 것 같아서
입구 초입에서 폭포다~ 만 느끼고 왔어요.
검색해 보니 폭포 바로 앞까지 갈 수 있는 것 같았지만 그럼 왕복 한 1시간은 걸어야 할 것 같아서
그럴 수 없다며, 이정도면 폭포 다 본거나 맞찬가지라며..ㅎ.ㅎㅋㅋㅋ
그리고 바로 오성제로 왔어요!
여기는 BTS 촬영지? 방문지? 뭐 그런걸로 유명해진 곳이라고 하는데 저수지를 따라 둘레길이 형성되어 있고 걷기 좋은 것 같은데 확실히 물가 근처라서 그런지 벌레가 좀 많아서 저희는 딱 입구까지만 보고 왔어요.
뭔가 이렇게 글을 쓰니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는거 같지만 모두 만족하고 있으니 문제 없죠!!ㅎ
오스갤러리카페
대한민국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오도길 24
오성제 근처에 카페가 진짜 많은데 저희는 그 중에 오스갤러리카페를 선택했습니다!
약간 부호 집 같기도 하고 카페 같기도 한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곳인거 같은데
건물 구조가 특이하게 되어 있어서 공간이 다 분리 되어 있어 사람이 붐비는 느낌이 아니라 좋았고
갤러리와 인테리어가 통창으로 되어 있고 밖에는 정원으로 꾸며져 있어
초록초록한 정원을 보며 힐링하기에도 좋았어요! 그리고 건물 뒷쪽으로 가면 계단식 정원에 야외 테이블들이
놓아져 있어서 원하는 자리, 좋아하는 느낌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랑 친구는 넓은 잔디밭이 한눈에 보이는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는데 여기서 노을 지는 것까지 다 보고 왔어요! 카페 사장님이 이제 그만 나가라고 하기 직전까지 눌러 앉아 있기.
아참!! 그리고 이 카페에서 대형견 2마리를 키우고 있고 목줄 없이 풀어 놓고 있기 때문에
대형견 무서워 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래요!!! 애들이 막 짖거나 하진 않아요.
자기한테 관심 주면 무심히 다른 곳으로 떠나버림...ㅎㅎ ㅋ
예촌힐링스테이
대한민국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오도길 119
숙소는 오스갤러리에서 차로 2분 거리!!!
완전 가까우 곳이고 작은 한옥으로 된 곳이에요!
여름에는 실내, 실외 수영장 모두 있어서 가족들과 놀러 오기 완전 좋을 것 같더라고요!
가격도 착했고 방도 완전 깔끔했으며 사장님도 완전 친절!!!
그리고 여기도 작은 멍멍이를 키우고 있는데 저녁엔 못 봤는데 아침에 나오니까 엄청 신나게 마당을 누비고 있더라고욬ㅋㅋ 친구가 강아지 러버라서 좀 같이 놀다가 나왔던
DAY 2
아원고택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송광수만로 516-7
이튿날도 완주 여행을 이어서 계속 했어요!
전에 왔을 때는 비가 와서 문 앞만 서성이다 가야 했는데 이날은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아서 이럴려고 내가 두 번 왔구나 느끼게 했던! 아원고택은 미술관 전시? 관람 같은 것과 같이 하고 있는지 입장료를 받고 있었어요.
입장료가 만원으로 저렴하진 않았는데 대신 카페를 필수적으로 이용하지 않아도 되서 저희는 그냥 들어가서 냅다 사진만 찍고 왔어요. 그리고 아원고택이 입장은 11시라고 되어 있는데 그 사진 스팟이 되어 줄 고택 입장은 12시 부터에요. 여기가 숙소로 이용되고 있다 보니까 숙박하는 사람들이 나가야지만 고택 입장을 할 수 있어서 입장 시간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참고하셔서 12시에 맞춰 가셔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ㅎㅎ
화심순두부 본점
대한민국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 532-1
아침도 거르고 아원고택 먼저 갔던거라 배고 너무 고팠어요.
저번부터 느낀거지만 완주가 순두부집이 진짜 많더라고요.
그리고 지난번 티롤 카페 왔을 때 이 주변으로 순두부 식당 진짜 큰게 2~3개가 있는데
차가 미쳐버렸던게 기억나 우리 이번엔 거기 가보자!! 하고 왔는데 와 진짜 점심시간을 좀 지나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차가 끝도 없이 있고 사람이 진짜 안 줄고 계속 계속 들어오는데
장사를 하려면 이렇게 해야 되는구나 생각함ㅋㅋㅋㅋㅋ
식당도 본관, 별관, 뭐뭐 막 나누어져 있고 전라도 10대 맛집에 선정된 곳이라고 하는데
기본 순두부부터 순두부 관련 종류가 진짜 많고 돈까스가 특이한게 고기랑 두부를 같이 해서 만든 거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는 순두부 찌게는 그냥 맛있다 정도로 생각했고 이게 이렇게까지 사람이 많을 일인가 싶은 생각이 사알짝 들긴 했지만 그래도 완주 오면 전라도 10대 맛집 한 번 와 볼만 하지 않나 생각했었어요!!ㅎㅎ
소양한옥티롤
대한민국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 572-8
그리고 지난번엔 비가 와서 못 탔던 배를 타러 티롤에 다시 방문했어요.
그리고 제 최애 음료로 등극했던 체리콕을 다시 한 번 먹었는데 여전히 너무 맛있더라고요^_^ㅋㅋㅋ
역시 제 최애가 될 만 하다몈ㅋㅋㅋ 근데 날씨 좋은날에 오니까 정말 사람도 많고 배도 많이 타더라고요
아이들끼리 타기도 하고 어린 애기들 데리고 부모님과 타기도 하고 사진에 진심이신 분들도 타고
그래서 저도 좀 타봄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탈 때 기우뚱 거리니까 주춤 되기도 하고ㅋㅋ
그래도 재밌는 경험이었어요!!ㅎㅎ
오브젝트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74-36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고 전주로 넘어왔어요.
티롤이 완주 거의 끝에 있는 곳이라 전주까지는 한 20분? 정도면 바로 넘어 올 수 있어서
전주/완주 묶어서 여행하기 좋은 것 같아요!
일단 이날의 일정은 거의 다 한 뒤라 전주에서는 가볍게 소품샵을 뿌시고 다녔어요.
전주에 있는 모든 핫한 소품샵에 다 가보리라라는 마인드였달까요??ㅋㅋㅋ
오브젝트는 저 곰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저 캐릭터가 시그니쳐로 있는 곳인데 심플과 귀여움 사이 어딘가에 있었던 소품샵이었던거 같아요! 약간 너무 귀여운건 부담스럽고 너무 심플한 건 좀 심심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가기에 좋은 곳이 아닐까 싶은 곳이었어요!
호양이상점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전주객사3길 46-10
여긴 정말 귀염 뽀짝한 걸 판매하고 있는 소품샵이었어요.
각종 캐릭터와 스티커 소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도 냉장고 연필 꽂이 좀 하나 샀는데
너무 맘에 들었잖아요. 나만의 유니크한 소품들을 겟해 보는 것도 추천해요!
써니사이드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전주객사4길 61
여기도 귀염뽀짝한 것들을 판매하는 곳인데 여기는 일본 캐릭터 관련 소품들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곳이었어요!! 스티커나 엽서 작은 미니어쳐 캐릭터 같은 것들! 호양이도 약간 그런 느낌이라서 써니사이드와 호양이는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만약 내가 사고 싶은 캐릭터가 있는데 써니에 없으면 호양이를 가보는 것도 추천!!
화이트피스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전주객사3길 46-10
오늘의 마지막 소품샵
전주 소품샵 다 뿌실거라 했는데 다는 못해도 절반은 뿌실 수 있었던거 같아욬ㅋㅋ
화이트피스는 오브젝트와 좀 결이 비슷하지 않나 싶은데 여기가 좀 더 유니크하고 심플이즈베스트를 추구하는 곳이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판매 방식이 각 업체나 개인 판매자한테 물건을 가져와서 판매하고 샘플 같은 것들은 다시 반납하는?
약간 일종의 편집샵 같은 느낌이랄까요????
약간 유니크한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를 제일 좋아할 것 같은 곳이랍니다!
오원집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공북로 82
하루 종일 걸어서 빨빨거리며 돌아다녔더니 매우 허기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녁은 오원집에 가서 뿌셨습니다.
그 옛날 기본 김밥과 제육을 시켜서 야무지게 쌈을 한사바리 싸먹었는데 옛날에는 진미집이라고 줄 서서 먹는 식당이 딱 이런 곳이었는데 요즘에는 그곳과 비슷한 이런 곳이 많이 파생된거 같더라고요
원조 사장님 집은 타격이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다렸다 안먹어도 되니 아주 좋았다는 후문이...ㅎㅎ
사실 이거 먹고 전주도 왔으니 막걸리 3차까지 뿌셨는데 다 옛날에 와서 먹었던 그 느낌이 없어짐...
너무 속상함... 다 너무 속세에 찌들어져서.....ㅋㅋㅋ
그래도 야무지게 잘 먹었지만 속상했다라는 개인적 감상일 뿐이라는 점....ㅎ
DAY 3
두거리우신탕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1212-3
전날 막걸리를 야무지게 뿌셨으니 아침은 해장을 해야 한다며 우신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기본 얼큰탕을 시켰는데 국물 개운하고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여기 우신탕 안에 들어간 고기는 쌈으로 싸먹으라고 뭐를 같이 갔다 주는데 한 번 먹어보세요!!
생각보다 맛있답니다!!ㅎㅎ 저는 우신탕 본점에 갔었는데 점심시간 딱 맞춰 가면 진짜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 때문에 시간 타이밍 잘 맞춰 가시는 걸 추천해요!!!
국립전주박물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먹고 소화 는 시켜야 겠지만 그늘진 곳으로 다니고 싶어 국립 전주 박물관으로 왓어요.
아니 10월인데 날씨가 초여름 수준...ㅎ
전 날씨 추울 줄 알고 옷 진짜 니트 같은거 가져왔었는데 이날 날씨는 반팔입을 수준...
날씨가 좋아서 좋았지만 기분 나쁨...ㅎㅎㅋㅋㅋ
그래서 적당히 쉬어 갈 수 있게 박물관 이동ㅋㅋ 시원하고 선선하고 적당히 볼거리 많고 좋더라고요
주차 공간도 넉넉~~~ 잠깐 쉬어 갈 곳을 찾는 분들에게 완전 추천하는 곳이랍니다!!
디오니카페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원동로 18
전주에 전세계, 각 지역 유명 술들을 모아 파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갔어요!
약간 외곽에 있는 곳인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카페는 되어 있고 카페 바로 옆이 술 판패점!!!
카페 갔다가 한 바퀴 돌면서 구경했는데 뭐 다양하고 신기하고 예쁜 술들 정말 많더라고요
저는 사실 술을 잘 몰라서 (단것만 좋아함ㅋ) 그냥 구경했는데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면 신세계와 갔지 않을까 싶었던 곳이었어요!ㅎㅎ
금암면옥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471-10
전주는 맛의 도시기도 하지만 지난번에 왔을 때 전주는 많이 보고 돌아가서 이번에는
먹는 거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또 전주가 칼국수가 유명하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베테랑 칼국수 좋아하는데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서 금암면옥에 가봤습니다!
베테랑 보다 좀 더 찐한 국물맛이 굳굳
이외에도 돈까스랑 만두도 시켰는데 돈까스는 나쁘지 않았고 만두는 쏘쏘했어요
모밀도 완전 괜찮아서 더운 여름에 별미도 먹기 완전 좋습니다!!
그리고 양이 진짜 많아서 적당히 나눠 시키는 걸 추천해요..ㅎ
1938맨션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시 경원동2가 어진길 78 1938맨션
그리고 사실 전주에 저번에 못 왔던 곳 중에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바로 여기 였어요.
서양의 고전적인 느낌이랄까요???? 테라스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고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갔다 왔습니다!!!
이런 느낌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완전 추천하는 곳!
원래 여기 갔다가 그 풍자님의 또간집에 나왔던 바게트? 파는 거기 가려고 했는데
진짜 토할 것 처럼 배가 너무 불러서 다음에 또 오자...라면 해산...ㅋㅋㅋ
이번 여행은 지난번에 아쉬움을 완전이 털어 버리고 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행지 중에 전주는 관광지로 유명해서 많이 오가는 곳인데 완주는 아직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한적하고 차도 안 막히고 시골 분위기라서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완전 강추하는 여행지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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