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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대구 전통시장 하면 어디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타지방 사람들은 대구 전통시장 하면 가장 유명한 게 서문시장 혹은 칠성시장 정도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이 2곳 말고도 엄청나게 큰 시장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새벽에 잠깐 열었다가 사라지다 보니 대구에 사시는 분들도 잘 알지 못하고 아시더라도 새벽시간이라 방문을 못해 본 분들도 많아요. 그래서 현지인분들도 좋고, 대구 여행을 오시는 분들에게도 새로운 재미가 있는 달성공원 새벽시장 방문 후기 소개해 드릴게요.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급 결정을 하고 나섰습니다. 저같이 잠이 없는 자들에게는 새벽시장만큼 재미있는 장소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달성공원 새벽시장 주차가 마땅히 할 곳이 없다는겁니다. 공원 주변에 유료주차장이 있지만 사실상 새벽시장을 위한 용도는 아니에요.  그나마 시장 메인에서는 조금 떨어졌지만 달성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게 편하실 거예요. 그리고 5시부터 오픈이 시작이지만 조금만 늦어도 주차하느라고 고생을 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달성공원 입구를 중심으로 삼거리가 전부 5시부터 물건을 주섬주섬 꺼내어 자리를 만들는 상인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낮에 오면 일반 도로인데 새벽에 오면 완전히 다른 장소가 되어버려요. 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라면 삼거리 안으로 들어오시면 차가 지나가지를 못하니 큰 도로 바깥쪽 골목길을 이용해 주차를 하고 꼭 걸어오세요.

  오​픈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시작을 하고 평일엔 8시, 주말에는 10까지 영업을 하고 다시 물건들이 싹 빠지는 그야말로 번개시장입니다. 여름에 왔을 때는 해가 빨리 뜨기 시작하니 5시쯤에 왔어도 환해서 시장 구경이 편했는데 지금은 해가 너무 늦게 뜨니 5시 좀 넘어서 오니 캄캄하기도 하고 상인분들도 아직 물건들이 준비가 다 안 되어 있어요

  해가 뜨기 시작해 상인분들도 많아지고 손님들도 많아져서 금방 도로 안이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달성공원은 입구에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달성공원은 무료 개방이 되어 시장을 구경하러 온 손님들도 많고, 달성공원으로 운동을 하러 온 분들도 많아요.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공원 입구 앞도 이쁘죠? 일찍 도착을 하셨다면 달성공원 안에서 잠시 산책을 하고 시장 구경을 하셔도 좋아요.

  대구 달성공원 새벽시장의 규모는 생각보다 엄청 넓은 장소를 두고 열리고 있습니다. 골목 곳곳마다 개인이 파는 분들도 많고 각 지역에서 올라와 대량으로 물건을 파는 분들도 있습니다. 개인이 직접 물건을 가져와 판매를 하다 보니 야채나 과일 등 신선하고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하실 수 있어요. 새벽부터 부지런히 카트를 끌고 오신 할머니들도 보이시고 젊은 분들도 많이 보여요. 은근 이런 시장 구경은 젊은 분들에게도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입니다.

  각 지방에서 올라오는 상품들이 보이시나요? 과일, 야채, 생선, 골동품 등등등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판매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각 제철 과일도 판매를 하고 있어 구경을 하고 저렴하고 신선한 제품들로 구매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격들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잘 비교를 해야돼요. 겨울이 다가오니 지금은 단감, 귤, 사과 등이 많이 보입니다. 하앍~ 과일 색깔이 진짜 맛있어 보여요.

그리고 시장 안에는 요리 재료들만 판매하는 게 아니에요.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먹거리죠. 너무나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도 많이 판매를 하고 있어 5m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한 번 크게 둘러보고 이제 쇼핑을 시작해 봅니다. 다른 곳보다 유독 맛있어 보이는 반찬들입니다. 막 만들어와서 새빨간 양념에 버무려진 다양한 김치와 반찬들, 벗어날 수가 없어 굴 무침을 구매했어요. 너무나 싱싱한 굴과 매콤한 양념이 잘 버무려져 너무 맛있어요. 하얀 쌀 밥위에 올려먹으면 그 맛이 진짜 꿀맛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이건 다음 방문 때 또 구매예정입니다. 하하하하~~~

추억의 간식 풀빵입니다. 2,000원 8개 담아주세요. 국화빵 잉어빵 다양하게 판매가 돼요. 이제 새벽 공기가 차갑다 보니 이런 따뜻한 음식들을 구매해서 들고 다니며 먹으니 좋네요.

  날씨가 추우니 뜨끈한 국물이 또 생각나는 법이죠? 어묵도 엄청 많은 곳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어묵은 1개에 1,000원꼴로 다른 곳도 같은 가격이라 분위기 보시고 들어가서 드시면 돼요. 추운 날에는 역시 뜨끈한 어묵 국물이 최고!! 정말 작정하고 먹기 시작하니 먹거리가 왜 이리 많은 거죠? 간단한 먹거리 외에도 한 편에는 포장마차들도 많이 있고 다양한 국밥, 부침개 등도 판매합니다.

양한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물건들도 판매를 하고 있어요. 구역별로 새상품부터 구제상품까지 다양한 옷들도 판매를 하고 신기한 중고제품들도 많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구경을 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예요. 그리고 더욱더 신기하건 이리 이른 시간부터 새벽시장을 방문하는 분들이 많다는 거예요 나만 게으른 건가 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볼거리 많은 대구 달성공원 새벽시장은 어떠셨나요? 주차가 조금 힘든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른 아침부터 즐길 수 있는 나름 또 다른 대구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사진으로 소개해 드린 상품들 외에도 너무나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가득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신선하고 좋은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최고예요. 개인적으로 이대구 달성공원 새벽시장 둘러보면서 느낀건 완전 메인 자리나 동떨어진 곳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이 조금은 저렴하고 애매한 번화가 지역은 가격이 비싸것 같더라고요. 걷기가 조금 힘들지만 여러 곳에서 비교를 하고 구매를 하는 게 좋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다른 재미있는 장소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