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해외 여행을 좋아하고 즐기는 Haileyyy라고 합니다.
이번 8월 말에 13박 14일 유럽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총 4개국을 여행하게 되었고, 제가 다녔던 일정 및 꿀팁 등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여자들의 로망인 이탈리아 베네치아 1박 2일 일정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1박 2일이라서 짧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저는 두번째 방문이라서 충분했어요.
그리고 여행자에 따라서 1박 2일이 충분할수도 있고, 2박3일 정도 머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첫 날 스위스에서 넘어와서 저녁 6시 넘어서 베네치아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오자마자 숙소 체크인을 마치고, 배가 고파서 바로 식사하러 이동했어요.
저녁 장소는 Ristorante Campo Santa Maria Formosa였고, 구글 평점이 4.3으로 꽤 괜찮기도 했고 직접 가보니 사람들로 가득해서 맛집이구나하고 찾아갔던 곳이었어요.
결론적으로, 서비스부터 음식 맛까지 다 별로였던 곳이었어요.
저희는 트러플과 새우 파스타 두 종류를 주문했었는데, 한국 편의점 파스타보다도 못한 맛일 정도로 돈주고 먹기 아까운 곳이었어요.
음식값만 47유로였는데 여기에 심지어 자리세가 7유로.. 정말 별로인 서비스와 맛없는 음식을 7만 8천원 정도에 먹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아쉬운 저녁식사였어요.
아쉬운 식사를 마치고, 입가심을 하기 위해서 젤라또 집을 찾아 나섰어요.
저희 숙소 근처에 가격도, 비주얼도 괜찮은 집이 있길래 들어갔는데 역시나 찐맛집이었어요.
Gelateria Gellonetto는 제가 먹었던 이탈리아 젤라또 중에서 가장 저렴하고 맛있고 양도 많았어요.
저렴한데 맛까지 보장되는 곳이라면 한 번쯤 꼭 먹어봐야겠죠 ㅎㅎ
1스쿱에 1.8유로, 2스쿱에 3유로이고, 콘에 초코코팅은 1유로 추가, 콘 안에 초콜릿 토핑은 0.5유로 추가로 가성비 최고인 젤라또 가게예요.
베네치아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젤라또 가게는 SUSO이지만, 저는 Gellonetto 드셔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 후에 소화도 시킬 겸 리알토 다리로 걸어 갔어요.
리알토 다리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하고, 여러 쇼핑 상점들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은 곳이였어요.
리알토 다리에서 가볍게 즐기고, 산마르코 광장까지 걸어가봤어요.
베네치아는 작은 섬이다보니 걸어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산마르코 광장으로 걸어가는 길에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술인 아페롤로 만든 Spritz를 3유로에 파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Trattoria Pizzeria Da Gioia 라는 식당에서 테이크아웃 시 3유로에 스프리츠를 판매 중이었어요.
너무 가성비 좋아서 테이크아웃하고 산마르코 광장으로 이동했어요.
산마르코 광장에서도 공연을 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이렇게 베네치아를 가볍게 둘러보고 아이쇼핑도 하고 술 한 잔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 DAY 2
- 부라노 섬
둘쨋날은 로마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지만, 그전에 부라노섬을 둘러보고 가기로 했어요.
베네치아 섬 내에서 F.te Nove 'A' 12번 선착장으로 가야 부라노섬을 갈 수 있어요.
부라노섬까지는 바토무슈로 약 40-5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예요.
가는 동안의 풍경이 예뻐서 시간이 금방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진답니다.
부라노섬은 정말 작은섬이라서 1-2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어요.
하지만, 사진찍고 천천히 둘러보고 한다면 3시간 정도?에 왕복 이동 시간 2시간 잡으면 5시간 정도로 일정 잡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11시반 쯤 출발하여 3시 정도에 다시 베네치아섬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숙소 근처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어요.
로마로 떠나기 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숙소 근처 아무대나 들어갔었는데 그곳이 바로 맛집이었어요.
La Serenissima 라는 식당으로 구글 평점이 3.8로 좋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의외로 여기가 전날 간 곳보다 훨씬 저렴하고 맛있었어요.
밥이 먹고 싶어서 리조또 하나와 해산물 파스타를 주문했었는데, 둘 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이탈리아는 짜게 먹는 편인데 여기는 짜지도 않고 딱 한국인 입맛 저격하는 맛이었어요.
그래서 유일하게 베네치아가 구글평점도 믿지 못할 곳이라는걸 알게된 순간이었어요.
짧지만 너무 알찼던 베네치아 일정 ㅎㅎ
작은 도시라서 짧은 시간에도 이렇게 알차게 즐길 수 있었어요.
베네치아는 일정을 짜기보다는 그냥 편하게 둘러보시는 것도 넘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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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사진 갬성있게 진짜 잘찍으시네요!! 저도 5년전에 혼자 갔었는데 그땐 겨울이라 진짜 춥고 안개 자욱한 베네치아였어요 ㅎㅎㅎ 또 가고 싶네요~
@브람스와함께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너무 쨍한 기억 밖에 없어서 겨울의 베네치아는 또 상상이 안가네요😂
베네치아는 정말 로맨틱한 여행지인 것 같아요^^
@Mary_Kim 그쵸 ㅎㅎ 이탈리아분들도 베네치아에서 결혼식한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그만큼 예쁜 도시인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