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오 년간 외항사 승무원으로 일하며 남긴 여행의 추억을 공유하는 실뱌입니다.
오늘은 팬데믹 이 후 근 2년 만에 다녀온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이야기를 해볼게요 :)
삼 년 만에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휴식 같은 여행" 페낭, 말레이시아
#혼자여행 #휴식
짧다면 짧은 3일 동안 어디로 다녀올까 고민을 하다가
발리는 혼자가긴 싫고, 방콕은 너무 도시여서 고르고 고르다 많은 싱가포르인들이 은퇴도시로 꼽는 페낭에 가기로 결정했다. 조용해서 지루하지만 그래서 조용한 매력이 있는 여행지!
조지타운
77, Lebuh Campbell, Georgetown, 10200 Pulau Pinang, Pulau Pinang, Malaysia
Rope Walk Guest House
첫날은 게스트하우스 둘째 날은 파크로얄 호텔에 묵을 예정
로프 워크 게스트하우스는 위치가 좋다
로프 워크 게스트하우스
78, Jalan Pintal Tali, George Town, 1010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조지타운 중심에 위치해 관광지/맛집/카페가 모두 가까웠다
체크인 시간 오후 2시보다 일찍 도착해 짐을 두고 나왔다가 다시 돌아와서 체크인을 했다
예약한 방은 더블룸으로
개인 방 + 공동 화장실/욕실 사용
남녀 공동 샤워시설은 1층에, 여성 전용은 2층에 위치
더블사이즈 침대와 작은 화장대, 옷걸이, 전신 거울이 있는 작은방
창문도 크게 있지만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이기도 하고 하룻 동안 조지타운 관광하느라 잠만 자서 열 기회가 없었다
방음은 전혀 안됨;;
아고다에서 1박에 약 33,966원
저렴한 가격만큼 기대도 적었기에 하룻밤 자기에 괜찮았던 공간
아고다 홈페이지에서빈티지한 사진에 꽂혀 고른 로프 워크 게스트 하우스
여행 내내 비가 와서 즐길새가 없었지만 체크아웃 전에 하나씩 둘러보니 예뻤다
Koay Teow Soup
공항에서 게스트하우스로 오는 길, 택시기사님이 추천해 준 근처 아침 식사 메뉴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가득했다
영어보다는 중국어가 먼저 훅 들어온다.
간단하게 기본 메뉴로 주문
피시볼과 고기 그리고 쌀국수 면 요리이다. 칠리가 들어간 간장 소스를 같이 주는데
소스가 참 맛있었다. 아침 식사로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었던 꿰 띠아오 숩\
PACE Coffee
구글 지도를 따라 쉽게 찾을 수 있다
북 카페를 갈까 했지만
이쁜 카페 분위기에 끌려 이곳으로 왔다
이른 아침에 왔더니 사람이 없어 좋았다
사람 없고 조용한 카페를 찾아왔는데
딱 ☕️
아이스 라테와
Kahula choco cake
RM 34
Sgd 10.24
대략 한국 돈으로 만원
술을 넣어 먹었던 초코 케이크
말레이시아 페낭의 물가는
싱가포르와 비교해 약 3배 저렴한 느낌
식사류는 훨씬 저렴하고
모던한 카페의 경우 2-3배 저렴하다
조용하고 물가도 저렴한 도시
이번 여행지로 잘 고른 듯하다
오랜만에 조용하고 이쁜 카페에서
멍 때리기
여행 오기 참 잘했다
여유롭다
한가하다
이 카페는 화장실마저 이쁘다
완전 취향 저격 발리발리
조지타운에 오면 방문해 볼 카페로 추천
PACE Coffee
397, Beach St, Georgetown, 10300 George Town, Penang, 말레이시아
Chew Jetty 츄 제티
해안가를 따라 자리 잡은 수상 가옥 형태의 마을
사실
이곳은 왜 유명한 관광지 스폿인지
의문이 드는 장소
내가 싱가포르에서 온 관광객이라
그런지
익숙한 풍경에 비까지 겹쳐
크게 와닿지 못했다
ㅜㅜ
그나마 잘 나왔던 벽화
페낭에는 이렇게 다양한 벽화가 새겨져있어
이를 보는 재미와 함께
주변에 다른 관광지와 기념품 숍이 있다
짧은 관광을 마치고
벽화 거리를 구경하러 이동
유명한 벽화거리에는
수제 기념품샵과 옷 가게 등이 있다
유명한 길거리 벽화
Boy on the Motorbike
Street Art by Ernest Zacharevic
거리벽화 - 오토바이위의 소년
4, Lebuh Ah Quee, George Town, 1030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페낭 페라나칸 멘션
7-15, Lebuh Gereja, Georgetown, 10200 Pulau Pinang,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내가 아는
페라나칸이란
말레이시아로 이주해온 중국 남자와
말레이 여성이 결혼하여 생긴 가족의 형태
그중에서도 한 부자의 집을
보존해 놓은 곳인데…
엄청난 부자긴 했어나 보다
중국식, 영국식 섞어서
고급이라는 건 다 모아놓은 느낌
이곳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비가 그친 뒤 해가 쫙 들어오는 자리
벽에는 중국풍의 벽화가
분수 가운데에는 서양식 조각상이
분수의 양 끝에는 힌두식의 코끼리까지
전 세계 기운 좋은 것들은
다 모아놓은 느낌…
욕심쟁이…
궁금해서 들어가 보긴 했지만
25 링깃…
굳이 돈 내고 볼 정도는 아니었다
동남아 여행의 하루 마무리는 맛사지
하루 종일 걸었다면
하루의 피로를 풀어줄
마. 사. 지!!!
저렴한 페낭답게
90분
86 링깃/ 약 26 싱달러/ 한국 돈으로 약 2만
가볍게 발을 씻어주고
슬리퍼 신고
건물 3-4층 정도를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이 꽤 길고 어둡다
1인실 작은방
마사지 옷으로 갈아입고
어깨를 항상 더 해달라고 말하는 나
어깨가 항상 뭉쳐있다
좋은 마사지사님 덕분에
어깨를 정말 집중적으로 해주셔서
덕분에 가벼운 몸으로 나올 수 있었다
마사지 숍 위치는
조지타운에 가운데에 숙소가 있어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거리였다
시암 파라다이스 맛사지
71, Jalan Argyll, George Town, 1005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Good Friend Club, Cocktail Bar
Good friend never Bojio
갈까 말까 고민 끝에
이렇게 여행의 첫날을 끝내는 게 아쉬워서
조금만 더 힘내서
나가는 걸로!!
칵테일 바를 좋아하는 싱가포르 친구에세 추천 받은 바 굿프렌드 클럽
은퇴도시인 페낭에 사는 젊은 사람들이 모리는 곳이라고 하니 더욱 궁금했다
분명 구글 지도에는 이곳이 굿프렌드 클럽이라고 되어있는데
아무 것도 없어서 매우 당황 스러웠다
정말 문 닫은 줄 알고
택시 잡을 뻔했다
오는 길에 비 맞고 노숙자도 만나고
힘들게 걸어왔는데…
그런데 그 순간
다른 사람들이 철문을 두드리더니
직원이 나와서 맞아주었다
와
여기다 오길 잘했다
벌써 신남 ㅎㅎㅎ
오늘 하루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굿 프렌드 클럽 바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도 좋고
이렇게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본 것도 오늘 처음
Good Friend Never Bojio
Bojio는 말레이 말인데 구글에 검색하니 나오더라는 !!
"좋은 친구는 절대 초대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게 문을 일부러 닫은 것처럼 숨기고, 친한 친구들 만의 비밀스러운 공간, 친한 친구들끼리는 굳이 초대하지 않아서도 저녁이 되면 슬슬 모이는 아지트의 느낌을 원하는 것 같다.
칵테일을 잘 모르더라도
친절하게 가이드 해주는 메뉴판
“ I am new, Anything good?”
Something fruit and sour!
John Lemon
위스키를 베이스로
레몬과 꿀, 민트 등이 들어간 칵테일
바텐더의 추천
신맛 과일 맛을 좋아한다면
위스키를 즐기지 않아도 충분히 좋아할 맛
맛없었던 치킨의 느낌함을 없애주고
하루의 마무리로 좋았던 음료
…
그래서 한 잔 더 주문
다른 음료를 추천해 달라고 하자
메뉴에는 없는 dragon fruit이 들어간
칵테일을 추천해 주었다
정말 시고 과일향이 강했던 칵테일
하지만 나의 최애는 “ John Lemon”💕
가게 내부는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인테리어
젊은 친구들로 가득 차 있으면
서양인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기분 좋게 두 잔 마시고
95 링깃
약 29 싱달러
이런 분위기와 맛을 싱가포르에서 느끼려면
두 배 이상 더 내야 할 텐테😂
가성비 갑 페낭
Good Friend Club
39, Jalan Gurdwara, George Town, 1000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 올 때 걸어왔는데
길도 더럽고 저녁이라 위험하다
노숙자도 많아서 무서웠으니
택시를 추천합니다~
#goodfriendclub #동남아 #말레이시아 #여자혼자 #조지타운 #카페 #칵테일바 #페낭 #혼자여행 #휴양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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