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아름다움 가득한 그라나다, 세비야 4박 5일 여행기

조회수 254
안녕하세요! 스페인과 사랑에 빠진 삐약삐약 삐아리 입니다. 🐣
이번 여행기의 주인공은
아름다움인 넘치는 <그라나다> 와
여유로움이 흐르는 <세비야> 입니다!
두 곳 모두 특별한 매력이 돋보여서 여행하기 너무 좋았던 도시였답니다.
그라나다, 세비야 여행도 삐아리와 함께 하시죠~! 💘

DAY1_ 별들이 찬란하게 수높인 도시, 그라나다

🌿TOC 호스텔 그라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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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유명한 숙소인 TOC 호스텔 그라나다!
청결함, 치안굳, 갓성비 삼박자가 다 맞아떨어지기에 추천하는 숙소이다.
2박 3일동안 더블룸에서 정말 잘 머물렀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곳이기에
스페인 여행중, 이곳에서 한국인을 가장 많이 마주쳤으며
외국인만있는 호스텔은 부담스럽고 한인 게스트하우스는 여행하는 맛이 안날것같다 싶으면
이곳으로 숙소를 잡으시면 된다.
🌿빕람블라 광장에서 타파스 투어!
  • 그라나다의 모든 타파 식당들은  술 주문시 공짜 타파스가 제공된다!!!
그 술이 비록 맥주 한잔이어도 말이다!
그렇다고 술 가격이 다른 도시보다 비싼것도 아니고 무료 타파스가 부실한 것도 아니다.
지갑이 가벼운 여행자에게는 정말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그라나다 여행을 스페인 오기전부터 정말 기대했었는데, 실제로 타파스 식당들을
투어해보니 만족도는 상상이상이었다.
그라나다에서 식사를 할땐, 식당을 따로 정하지 말자.
광장과 큰 거리에 있는 식당들에서 술 한잔씩 시키며
'이 식당의 타파스는 무엇일까?' 두근거리게 만드는 타파스 투어를 해보자.
맛있는 샹그리아, 레몬 맥주와 기분좋아지는 무료 타파스까지!
다음에 또 스페인 여행을 가게되면 그라나다는 꼭 다시 방문할 것이다.
그저 최고라는 말밖엔 할말이 없다
🌿왕실 예배당 _ 왕족들의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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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가장 존경받는 왕 중 하나인 '이사벨 1세'가 잠들어 있는 예배당이다.
이사벨 여왕은 스페인을 침공한 이슬람 민족을 몰아내고 이베리코 반도를 통일한
스페인 뿐만아니라 유럽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다.
다른 성당과 유적지에 비하면 크기는 작지만, 뾰족한 첨탑과 고풍스러운 외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그라나다 패스나 국제학생증을 가지고 있다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관광을 할 수 있다.
(내부 사진촬영 금지)
🌿로스 이탈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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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을 제외한 그라나다의 거리는 모두 한산하고, 평화롭다.
딱 한 곳을 제외하고 말이다.
이곳 로스 이탈리아노 아이스크림 가게에는,
전세계사람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마치 강남과 홍대의 맛집 풍경처럼 말이다.
아이스크림 가게라 그런지 줄이 길어도 금방 차례가 오기때문에 가는길에 있다면 한번 방문해보자.
달달한 바닐라, 쵸코, 딸기 아이스크림에 씹는 재미가 있는 말랑한 젤리까지!
더운 스페인의 열기를 금방 식힐 수 있다.
🌿세인트 니콜라스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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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깃털처럼 부드럽게 흩날려져있는 구름과 저멀리 반짝이는 햇살까지..
니콜라스 전망대는 모든것이 완벽한 곳이다.
오르막길을 오래걸어야하지만, 계단조성이 잘 되어있고 군데군데 스팟이 많기때문에
가는길이 힘들지도 않고 오히려 탐험하는 기분이라 재밌는 곳이다.
정상에 올라 시원한 바람이 머리카락을 사락, 넘길때면 힘듦이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다.
⭐️tip: 니콜라스 전망대 정상엔 사람 너무 많아서 사진이 잘 안나올 수 있는데,
굳이 정상에서 찍지않고, 주변을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다 보면
사람 없는 포토스팟이 엄청 많다
지도를 끄고 여행하는 느낌으로 돌아다녀 보자!

DAY2_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그라나다'하면 당연 알함브라 궁전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나리스 궁은 하루를 모두 투자해도 못본곳이 있어 아까운 곳이다.
그정도로 넓고, 볼거리가 다양하니 그라나다에 왔으면 나리스 궁 투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티켓예약은 최소 한달전에는 해야하니 (성수기때는 두달전) 놓치지 말고 꼭 예약을 하자.
극강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곳이고, 그 어디에서도 볼수없는 찬란함이 수놓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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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의 모든 것, 알함브라 궁전.
<극강의 아름다움>. 이 단어는 알함브라 궁전의 나리스 궁을 위한 단어이다.
실제로 스페인을 점령하던 이슬람의 마지막왕조가 이사벨 여왕에게 굴복하여 떠날 때
전쟁에서 져서 운게아니라 알함브라 궁전을 잃었다는 생각에 펑펑 울었다고 한다.
알함브라 궁전에 발을 딛으면, 그 슬픔이 여실히 공감된다.
과도한 칭찬에 과장이라고 의심할 수 있다.
긴말할 필요없이 사진으로 증명해보이겠다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꽃들과 쏟아질것만 같은 건물의 별장식.
인간의 심리와 보폭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인공정원과
자유롭게 하늘을 누비는 뭉게구름의 자연스러움.
인공과 자연의 조화에서 오는 아름다움이 이토록 경이로울 줄이야!
걸어도 걸어도 끝임없이 나오는 아름다운 진풍경을 모두 눈에 담고 기억하기 위해
눈과 뇌가 빠르게 움직인다.
가톨릭 신자였던 이사벨 여왕은 가톨릭 외의 종교들을 탄압했지만,
이슬람 문화의 정수인 그라나다 궁전만큼은 아꼈다고 한다.
이곳에서 잠에 들을 정도였으니.
이사벨 여왕뿐만아니라 여행객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건물로 형상화하면 알함브라 궁전이될 것이다.
눈에 담고 담고, 또 담아도 아름다운 경치와 신비로운 이슬람 건축물들이 끝임없이 이어진다.
신기한건, 겹치는 것이 하나도 없고 한 블록을 걸을때마다 새로운 자극과 감정이 느껴진다.
그러므로 하루를 통째로 알함브라 궁전 관광에 투자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나는 아침일찍가서 저녁쯤에서야 나왔는데, 그래도 너무 아쉬웠다.
🌿나바스 거리에서 타파스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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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에서 많이 걸어 피곤하더라도, 타파스 투어는 역시 놓칠 수 없다.
나바스 거리는 각종 레스토랑, 호텔, 기념품 상점이 모여있는 곳이니
이곳에서 타파스 투어를 즐기고 기념품을 사보자.
맥주한잔 홀짝이며, 낮에 찍은 알함브라 궁전의 풍경사진들을 복습하면
술에 취하기도 전에 감성에 취해버린다.

DAY3_ 한낮의 시에스타

🌿그라나다에서 세비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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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a버스를 이용하는것이 그라나다에서 세비야로가는 가장 유명한 루트 중 하나다.
총 이동시간은 3시간이며, 중간에 정차 없이 쭉 운행된다.
우등버스에는 화장실이 있고, 일반버스에는 화장실이 없다.
좌석도 우등버스가 널널하지만, 3시간정도는 일반버스를 타도 별로 불편하지않다.
이것저것 생각후 자신에게 맞는 루트로 이동해보자.
🌿세비야 샹그리아 맛집, 엘 트라가
<엘 트라가>는 깔끔하고,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은 세비야의 레스토랑이다.
특히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노란 화이트 샹그리아가 일품이다.
상큼달콤한 맛에 적당한 취기의 알코올은 오랫동안 입안에서 맴돈다. 
문어구이 요리인 '뽈뽀'에는 흑미밥도 첨가되어있어 한국인 입맛에 딱이다.
오동통한 뽈뽀를 한입먹어 쫄깃함과 탱글함을 느끼고, 짭잘하게 간이되어있는 밥을 
한입 먹으면 힘 충전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실패는 절대 없을듯해,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레스토랑이다.
🌿호텔 포사다 델 루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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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낮에 굉장히 덥기에 낮잠문화인 '시에스타'가 발달했다.
그래서 한낮에는 식당, 카페도 브레이크 타임을 길게 가진다.
특히 세비야가 이 성향이 가장 강하다. 
실제로 여행 중 세비야가 가장 더웠고, 한낮에 40도 가까이되는 햇빛을 받으며
관광을 하는것은 굉장히 많은 체력을 소모한다.
목을 축일 bar나 카페도 휴식시간이니, 체력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라면 낮에는
숙소에서 뒹굴거리는 '시에스타'를 즐기는 걸 강력추천한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내 친구도 세비야에서 만큼은 여유롭게 낮잠을 자고
호텔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플라멩고 공연을 감상하자! _ Tablao Álvarez Quint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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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의 플라멩고 거리에는 굉장히 다양한 플라멩고 공연장이 있다.
저렴한 가격에 수준급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이 많으니
해질때쯤에 숙소에서 나와 플라멩고 공연 관람을 추천한다!
비싼 고급 플라멩고 공연을 보고 싶은게 아니면, 굳이 미리 예약하지 않아도 된다.
거리를 돌아다니면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져 있는데
가장 끌리는 곳으로 입장하면 된다!
나와 친구는 Tablao Álvarez Quintero라는 플라멩고 공연장에 갔는데
훌륭하고 최고수준의 플라멩고 쇼를 가성비있게 관람할 수 있어 굉장히 만족했다.
열정있게, 행복하게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까지 가슴이 불타오른다.
🌿과달키비르 강의 아름다운 야경
과달키비르의 야경은 미술작품 같다.
윤슬이 빛나는 찬란한 호수, 따듯한 노란색의 조명들, 물에 반사되는 건물과 사람들의 웃음이
한폭의 풍경처럼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낮에 시에스타를 즐기고, 노을질 때쯤에 플라멩고 공연을 즐기면 어느덧 달빛이 하늘을
뒤덮는데 이때 과달키비르 강을 걸어보자.
특유의 낭만적인 풍경에 '아, 내가 유럽에 왔구나'를 새삼 다시 자각할 수 있을 것이다.

DAY4_ 세비야의 낮과밤

'어? 스페인광장 두번이라니, 오타인가?' 라고 생각드실 것이다.
세비야에 있는 스페인 광장은 낮과 밤은 너무나도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체력이 있다면, 꼭 두번 방문해서 낮과 밤의 아름다움을 모두 경험하셨으면 좋겠다.
🌿santa cruz 지구에서 소꼬리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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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cruz지구에는 '소꼬리 찜' 요리를 파는 레스토랑이 많다.
부드럽고 짭조름하고 감칠맛나는 간이 매력적인 소꼬리찜은
스페인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요리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비싼 음식이지만, 이 곳 세비야에서는 가성비있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바깥살은 굉장히 연해 조금만 씹어도 부드럽게 흩어지고 안쪽살은 쫄깃해서
맛있는 양념이 혀끝까지 전파된다.
산타 크루즈 지구에 즐비해있는 야외 레스토랑을 슥 훑어본 뒤, 
현지인이 가장 많이 있는 식당에 자연스럽게 앉아보자.
분명 만족스러운 식사시간이 될 것이다.
🌿스페인 광장(낮)
아침, 낮, 저녁, 밤. 언제 방문해도 색다른 매력이 있고
분명 만족할 만한 최고의 장소인 <스페인 광장>이다.
넓게 탁 트인 원형 광장과 작렬하는 햇빛을 식혀줄 대왕 분수.
수백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한 것만 같은 고풍스러운 건축물, 행복해보이는 사람들,
플라멩고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하는 길거리 연주자까지.
낮의 스페인 광장은 긍정에너지와 낭만이 흘러넘치는 곳이다.
내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한번 방문하게 되면 '이곳의 밤도 너무 궁금해...'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 것이다.
🌿Patanchon에서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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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좋고 샹그리아가 맛있다는 구글 평을 보고 방문한 술집이다.
마치 외국 힐링 영화에 들어온 듯,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다.
호쾌한 직원들과 북적이지만 정신없지 않고 오히려 활기찬 분위기.
과일을 아낌없이 넣은 샹그리아와 맛있는 요리까지
모든것이 완벽한 술집이다.
이곳에서 술을 먹으며 세비야의 낭만을 만끽하자.
🌿스페인 광장(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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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밤의 스페인 광장이다.
활기차고 열정이 가득찼던 낮과는 다르게,
잔잔하고 고요하며 아름다운 조명과 별빛이 밤새도록 쏟아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고요한 아름다움이 벅차올라,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한다.
차분하고 은은하게 광장을 비추는 불빛들은 여행자들에게 수고했노라 속삭이는 듯하다.
무언가에 홀린듯, 넓은 광장을 천천히 걸어보며
스페인에서 겪었던 모든 감정들을 되짚어보게 된다.

DAY5_ 안녕, 스페인!

DAY 5
세비야 공항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그라나다, 세비야까지
모든 스페인 여행이 끝났다.
모든 시간마다 행복했고 아름다움의 스펙트럼이 이렇게나 넓을 수 있구나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다.
한여름의 밤처럼 짧았던 시간. 스페인과는 작별인사를 하지만,
이곳에서 느낀 감정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이 긁을 일고 있는 여러분들도 즐거운 여행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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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세비야 #스페인 #알함브라 #유럽 #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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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닭1

오타 미안합니다 폰이 낡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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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닭1

아리님 감합니다~ 스페인을 전체다 보는것같아모~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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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상훈

우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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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돌이~

짧지만 알찬 여행기~~한권의 스페인 여행 도서를 읽은거 같네요....역시 스페인하면 타바스와 샹그리아 ~~그립네요...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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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히

너무 이쁘네요~~!! 이번에 스페인 여행갈 때 참고해서 가야겠어요~~!!ㅎㅎ

BESbs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