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태양과 열정의 도시, 스페인-바르셀로나 4박5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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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페인과 사랑에 빠진 삐약삐약 삐아리 입니다. 🐣
스페인은 유럽여행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나라입니다.
햇살가득 받은 스페인 사람들은 모두 활발하고 긍정적이며,
푸른 초목들과 하늘은 한폭의 그림같기때문이죠. 🌿
게다가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현지음식까지!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바르셀로나는 볼거리 가득한 최고의 관광도시로 뽑힙니다.
밝은 미소와 아름다운 풍경, 맛있는 음식 뿐만아니라 '가우디'라는 천재가 살아 숨쉬는 도시..
말만들어도 벌써 심장이 두근거리지 않나요? 🥰
우리 함께 바르셀로나와 사랑에 빠져봅시다. 
저는 23년 5월 말에 여행을 갔다왔는데, 이때 기억을 바탕으로 여행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제 여행기가 많은 여행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열정과 햇살의 도시, 바르셀로나로 함께 떠나봅시다!

🎈여행 전 확인 사항

  1. 스페인의 햇살은 매우 강하고 건조합니다! 썬크림과 보습크림은 선택이 아닌 필수!!!!!!!!!⭐️⭐️⭐️⭐️⭐️
  2. 여름에는 해가 밤 10시에 집니다! 야경 여행 계획 시 참고하세요.
  3.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는 역사적 이유 때문에, 사이가 굉장히 나쁩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마드리드 최대한 언급하지 맙시다.  (예-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 축구 유니폼 입고 돌아다니기 등등..) ⭐️⭐️⭐️⭐️⭐️
  4. 대부분 신용/체크카드 사용가능하나 비상 현금을 챙겨갑시다. 
  5. 관광지가 많은 바르셀로나 특성 상, 인기있는 관광명소들의 입장권은 최소 3일 전에는 결제하세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까사밀라, 구엘 공원 입장권 등등..)
  6. 샹그리아와 와인이 유명하나, 술을 잘 못드시는 분들은 도수가 낮은 '틴토 데 베라노'를 추천합니다

🇪🇸DAY 1_ 올라,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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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시간 비행.. 아이고 허리야
저는 아시아나 항공 직항 비행기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갔습니다.
총 14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비행시간!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두근두근 설레입니다.😎
한국에선 해가 쨍쨍한 낮2시에 출발했는데,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다 되어가네요.
바르셀로나의 주요 숙소들은 '카탈루냐 광장'에 몰려있는데, 혹여 이동이 불편할까 전전긍긍한게
무색할 정도로 공항버스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
10-30분에 한대씩 운영하고, 굉장히 넓고 깔끔하며 새벽까지 운행됩니다.
표를 구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버스 바로 앞에서 역장님이 표를 친절하게 끊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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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묵을 호텔은 'HCC 몽블랑'호텔입니다.
바르셀로나 관광지 한가운데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굉장히 깔끔합니다.
갓성비 호텔로 굉장히 추천하는 곳입니다.🌠
바르셀로나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너무 많기때문에 밤늦게 도착한 삐아리는 
내일을 기대하며 일찍 잠이들었습니다.

🇪🇸DAY 2_ 바르셀로나와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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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늘이 정말 높다.."
바르셀로나의 아침하늘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저와 친구는 수다스러운 성격이지만, 이 때만큼은 벙어리가 된채 그저 하늘을 눈에 담기 바빴습니다.
태양은 아침부터 강렬하게 내리쬐지만, 덥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습한 더위와는 달리, 건조한 더위이기 때문에 그늘에만 들어가도 굉장히 선선합니다.
뉘엿뉘엿 스페인의 거리를 눈에 담으며,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러 가볼까요?
🌿Tupinamba cafe- 가성비가 흘러넘치는 크루와상 & 커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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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많~이 먹을예정이라 아침은 간단하게 크루와상과 커피로 시작합시다.
투피남바 카페는 현지인들이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많이 찾는 가게입니다.
크루와상&커피 세트가 굉장히 저렴합니다! 한국돈으로 3000원 정도였습니다.
싸기만 하냐고요? 절대 아닙니다! 크루와상은 굉장히 크고 바삭합니다. 
파삭! 하고 크루와상을 한입 베어물면, 촉촉한 빵 속살이 부드러운 버터향을 내뿜으며 녹습니다.
고소한 빵을 꿀꺽 삼킨 뒤, 풍미있고 씁쓸한 아메리카노를 머금으면
비로소 내가 유럽에 왔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시우타드 벨라- 골목 구석구석 , 발길 닫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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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타드 벨라는 '바르셀로나 올드타운'으로도 불리는 명소입니다.
거리 곳곳의 싱그러운 초목들, 고풍스러운 건물, 아름다운 하늘을 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행복감으로 가득찹니다.
주변 풍경의 채도와 색감이 모두 쨍해서 사진도 굉장히 잘나오고 긍정파워를 많이 채우게 됩니다.
모든곳이 포토스팟이니 시우타드 벨라 안에서 만큼은 잠시 구글지도를 끄고, 발길닫는대로 걸어봅시다.
🌿 까사 밀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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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는 '~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즉, 까사밀라는 '밀라의 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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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부자중 한명 이었던 '밀라'는 가우디에게 집 디자인을 의뢰했는데,
외관부터 내관, 디자인부터 건축까지 모두 가우디가 직접 설계했습니다.
가우디 특유의 곡선미와 자연친화적 소재, 독특한 아이디어가 매우 잘 녹아있는 건축물입니다.
까사밀라를 보자마자 '아, 이게 가우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감과 외관이 정말 아름답고 독특하니 꼭!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La Cuina de Laietana- 금강산도 식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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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음식과 샹그리아 사진들을 보니까 글을 쓰는 지금도 배고파집니다.
우리의 첫 빠에야, 오징어튀김, 샹그리아를 이 식당에서 시작한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샹그리아는 달짝지근한게 맛있고 적당한 알코올에 기분좋게 알딸딸해지며
와인은 신기하게도 맥주처럼 차갑게 따라줍니다.
더위가 한번에 확~가시는 느낌입니다.
빠에야는 정말 한국인 입맛에 딱입니다. 해물탕/닭갈비 다먹고 양념에 볶음밥 볶아 먹는느낌이라
유럽음식은 느끼하다며 싫어하시는 분들도 잘 드실 수 있습니다.
오징어튀김은 평소 먹던 오징어보다 훨신 크고 통통해서 조금만 먹어도 배부릅니다.
삐아리는 여기서 샹그리아를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하하하🫣
🌿자라의 고향에서 즐거운 쇼핑타임 - 엘꼬르떼 백화점, 자라,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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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을 잘반영해 스타일리쉬하고 가격이 저렴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자라(ZARA)!
바르셀로나에 자라 본점이 있는거 알고계셨나요?
자라에서 스페인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예쁜 옷들을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라뿐만아니라 H&M, 엘꼬르떼 백화점 등 다양한 쇼핑 스팟들이 몰려있기에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라면 지갑이 다 털리지않게 정신 바짝 차리셔야합니다! ㅎㅎㅎ
🐹작은팁: 체구가 작은 여성분들은 키즈 매장으로 가보세요! 키 160cm이하까지는 다 키즈 옷으로 취급됩니다. 성인 옷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
🌿미라 마르 전망대 - 멋진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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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지막한 점심을 먹고, 쇼핑을 실컷하다보니 오후 8시가 되었지만 여전히 쨍쨍한 바르셀로나입니다.
버스를 타면 간단하게 미라 마르 전망대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미라 마르 전망대는 몬주익 전망대로도 불립니다.)
파란하늘과 바르셀로나의 건물들이 한눈에 보여서 굉장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는 산뜻하고 아름다워 만약 내가 옛시절 스페인에 태어났더라면,
바다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엉뚱한 상상도 해봅니다.
이때 놀랐던게, 바르셀로나 시내 골목골목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돌아다닐땐 몰랐는데
위에서 보니까 굉장히 계획적으로 도로가 정돈되어있습니다.
자유분방한 골목들이 멀리서봤을땐 질서정연한 거리라니!
이렇게나 매력적인 도시가 있을 수 있나 다시한번 감탄했습니다.
🌿벙커- 바르셀로나의 대표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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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는 명실상부한 바르셀로나의 대표 관광명소입니다.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지만, 23년 5월말 기준으로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해가 지면 입장할 수 없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이 야경을 즐기러 모였지만, 해가질때쯤 (밤 10시) 경찰들이
순찰을 돌며 모든 인원들을 통제합니다 흑흑..
하지만! 해가 떠있는 시간의 벙커도 굉장히 아름다우니 꼭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이 전망대에서 여유를 즐기며 맥주한잔 홀짝거렸는데,
바라만보아도 자유로워 지는 기분입니다.
🌿Tosca Palau- 술잔에 바르셀로나의 밤을 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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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종업원과 맛있는 음식, 특히 화이트 샹그리아가 매력적인 식당이었습니다.
저처럼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심호흡을 하고 입장하세요. 좋아서 기절하실 수도 있습니다 
에피타이저인 토마토빵을, 메인으로는 갈릭새우와 홍합스튜를 시켰습다.
술마시면서 계속 수다떨다보니 배고파져서 마지막으로는 참치 타다끼도 시켜버렸습니다. 하하하
음식 모두 호불호 없이 맛있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참! 이 식당을 포함하여 꽤 많은 스페인 식당들의 메뉴판에는 '샹그리아'가 없습니다.
샹그리아를 안파는게 아니라, 너무 당연히 샹그리아를 팔기때문에 메뉴판에 기재해두지 않는것입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주인장과 눈이 마주치면 외쳐봅시다.
"샹그리아 한잔 주세요!"

🇪🇸DAY 3_ 천재괴짜의 예술품에 넋을 잃다

🌿츄레리아 - 유서깊은 츄러스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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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스페인가면 츄러스 맛있대.. 좋겠다' 여행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생도
스페인 여행을 부러워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바삭쫀득한 츄러스 때문!
디저트 애호가인 동생의 추천답게 스페인의 츄러스는 독특하고 맛있었습니다.
츄러스 맛집 <츄레리아>에서 쵸코와 생크림이 함께 나오는 츄러스 를 주문해봅시다!
갓구워서 바삭노릇따듯쫄깃한 츄러스를
입맛에맞게 찍어먹으면 됩니다.
아침부터 허기졌던 배를 츄러스가 채워주어 힘이 납니다.
🌿고딕 지구- 아름다운 건축물과 거리, 하지만 한이 서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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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구시가지에 있는 산펠립네리 광장사진입니다.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한이 서린 슬픈 바르셀로나의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1945년 광복 전까지, 일제강점기로 수난을 겪었듯이
1940년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주도 심하게 탄압받았습니다.
이시기의 스페인 독재자는 프란시스코 프랑코.
최악의 독재자로 꼽히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그의 권력은 한계가 없었고 많은 카탈루냐 인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구시가지는 특히 길거리 폭탄 투여, 초등학교 폭파 등의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바르셀로나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거리를 천천히 걸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케리아 시장 - 시끌벅적한 활력이 가득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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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나라를 방문하든 시장구경은 항상 재밌습니다. 
현지인들이 먹는 생소한 음식들을 구경하고 활기찬 분위기속에 고개를 두리번 거리며 구경하면
시선이 닿는 곳엔 항상 신기한 볼거리들.
하몽, 생과일쥬스, 지중해산 자연굴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호탕하고 성격좋은 상인들과 잔뜩 신난 얼굴로 여기저기 구경하는 여행객들을 바라보면
저까지 기운이 넘치고 행복해집니다.
특히나 레몬즙을 뿌린 지중해산 자연굴을 그자리에서 먹는 것이 유명합니다.
🌿비니투스 - 스페인 대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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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바르셀로나 맛집' 이라고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레스토랑입니다.
방문해보니 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레스토랑인지 바로 납득 할 수 있었습니다.
입안에 우물우물넣고 오래씹어서 돼지의 기름과 쫄깃함,
짭조름함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와인안주 하몽.
퐁하고 터지는식감이 재미있는 땅콩/아몬드처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꽈리고추 튀김.
육즙이 가득찬,  먹으면 바게트 빵이 즙을 흡수해서 입에서
파티하고 두툼한 식감에 황홀한 스테이크 타파스.
큼직큼직해 씹는 재미가 있고 전혀 비리지 않은 바삭바삭한 멸치 튀김..
오동통한 식감에 우리가 아는 맛이지만 그래서 더 맛있는 감바스.
칼에 힘을 별로 주지않았는데도 부드럽게 썰리고 입안에서도 살살녹는 맛조개.
쫀득쫀득해서 면처럼 후르륵 먹고싶고 담백하여 계속들어가는 오징어찜.
달달함과 담백함이 저 멀리 있어 벽을넘을수 없는 최고의 꿀대구까지..
너무 행복한 점심식사였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 천재 예술가 가우디, 그의 최고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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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가우디, 그는 누구인가.
'천재 중의 천재' '괴짜예술가' '건축학의 아버지'
모든 수식이 잘 어울리는 건축가 가우디의 최고 역작 '파밀리아 대성당'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외관에는 예수님의 생애를 스토리텔링한 조각들이 빼곡하게 자리해있습니다.
건물 외관만보아도 입이 떡 벌어질정도로 정교하고 섬세하며, 큽니다.
게다가 그 조각들이 외관을 해치치않고 난잡하지않으며 조화롭게 자리합니다
(그저 천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성당 외관을 뺑돌며 조각들을 감상하면, 그의 천재성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햇살 더운데도 닭살 돋을 정도로 소름돋게 멋있습니다.
게다가 2026년(계획상) 완공이라 눈에 담는 저 모습이 오늘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모습이라고 하니 더 의미부여되고 인상깊습니다.
🌿구엘 공원- 풍경이 살아 숨쉬는 가우디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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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의 또다른 유명 건축물 중 하나인 구엘공원입니다.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듯이, 굉장히 쨍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감이 무척이나 매력적입니다.
가우디 특유의 곡선과 다양한 색감은 햇빛을 받아 더 아름다운 매력을 내뿜습니다.
굉장히 넓고 방대하여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있습니다.
 
주변을 대충 찍어도, '인생사진'이 나오는 좋은 장소입니다.
공원은 한번 나가면 다시 재입장이 되지않으므로, 한번 입장하셨으면
최대한 오래 이 공원에 머무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Westfield Glòries - 한적한 쇼핑 거리에서 저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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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관광지와는 조금 동떨어진 쇼핑거리입니다.
거리가 꽤 있지만, 그만큼 깔끔하고 한적한 거리입니다. 모던한 거리가 인상깊은 곳이라
같은 바르셀로나 안에서, 다른 여행지에 온것만같은 기분이듭니다.
위 타파스는 쇼핑몰 주변에있던 야외 타파스 식당에서 먹었던 새우타파스와 에그타파스입니다.
깔끔한 거리에 굉장히 많은 야외식당들이 즐비해있으니 가장 마음이 끌리는 곳으로 입장해
저녁을 먹으며 친구와 수다를 떨어봅시다.

🇪🇸DAY 4_ 에메랄드 빛 지중해는 마음에 물든다

🌿바르셀로나 산츠에서 시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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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여행을 오셨으면, 꼭 시간을 내셔서 인근에 있는 '시체스'를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별 백만개 쳐도 모자랍니다. 지중해가 이렇게 아름다운줄 처음알았습니다.
미리 계획을 하지 않아서 가기 꺼려지신다고요? 괜찮습니다!
바르셀로나 산츠역에서 기차타면 30분밖에 걸리지 않고, (서울-가평보다 가기 쉽습니다)
왕복티켓도 9유로로 싼편이기 때문입니다. 배차간격도 30분이라 굉장히 가기 편리합니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니 꼭! 시간을 내셔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체스 해변- 아름답다 못해 홀릴 것 같은 지중해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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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휴양지임을 증명하듯이 곧게 자란 야자나무, 바다와 이어질것만같은 푸른하늘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하얀 건물들은 구름보다 하얗기에 바라만 보아도 깨끗한 기분이 듭니다.
시체스의 바다는 보석이 뿌려진 것만같습니다.
에메랄드 색 잔잔한 바다 위, 하얗게 깨지는 파도와 윤슬은 마음을 뺏기기에 충분합니다.
지중해의 바다는 참으로 빛나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새로 배워 무척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느낀 감동과 감정이 부디 이 글에 잘 녹아들었길 바라며 한자 한자 적어봅니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깨끗하고 맑은 풍경, 그리고 그 곳에 녹아든 나를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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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친구는 말을 하지않았는데도 동시에 각자 가져온 외투를 고민없이
모래사장위에 툭 올려두었습다.
'모래가 옷에 묻어 찝찝하면 어쩌지?
나중에 털기 힘드면 어쩌지?'
세치스의 바다를 보면, 위와 같은 고민은 사라집니다 .
그저 이 아름다운 풍경속에  더욱더 녹아들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모래사장 위에 앉아, 한참이나 바다 풍경을 바라보았습니다.
퍽 아름답고 여유로운 기억입니다.
🌿엘 노이 드 알코이 시체스점 - 저렴하고 양 많은데 맛까지 있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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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에 방문했더니 저렴한 가격에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까지..
맛있는 스페인 음식을  코스로 즐길 수 있었던 가성비가 흘러넘치는 레스토랑입니다.
괜찮은 가격에 음식양이 매우 많아서 배가 터질정도로 흡입했던 식당입니다. 
굉장히 맛있지만, 성인 여성 2명이 먹기에는 매우 많은 양입니다.
너무맛있어서 이 음식을 남겨야한다는게 속상해 눈물이 나올뻔했습니다
나에게 락앤락 통이 있었더라면 염치불구하고
락앤락에 담아오지않았을까 싶을정도로 맛있었습니다.
특히 먹물빠에야가 굉장히 인상깊었는데,
새우와 오징어가 풍부하고 소스로 올라간 마요네즈에 밥을 비비면 고소한 향이 솔솔 올라와
입맛이 별로 없는 사람들도 침을 꿀꺽 삼킬 것 같습니다.
🌿산트 바르톨로메 성당 - 바다와 여행의 안녕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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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배를 통통 두드리며, 아름다운 시체스 해변을 맨발로 걷다보면
어느새 '산트 바르톨로메 성당' 에 도착합니다. 시체스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며
하얗고 뽀얀, 아름다운 건축물이 인상깊은 성당입니다.
이곳에 방문하여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안녕을 기도했더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성당 뒤에는 끝없이 펼쳐진 지중해 바다가,  앞에는 길쭉하고 시원한 야자나무가 많아
미학적으로도 굉장히 가치있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 Parc de l'Espanya Industrial- 아름다운 인공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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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스에서 기차를 타고, 바르셀로나 역에 도착합니다.
어느새 바르셀로나 여행이 끝나간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땐 굉장히 울적했습니다.
울적하던 마음을 산츠역 앞 인공호수와 공원이 달래줍니다. 괜찮다고 토닥여주는것만같은 풍경.
맑던 하늘 중 유독 이때 더욱 하늘이 맑고 구름이 예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행자들을
축복해주며 작별인사를 하는 것같습니다.
인공호수라서 굉장히 깔끔하고 모던하며, 정돈된 거리와 나무들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많은 현지인들이 이곳에서 맥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며 바르셀로나와 작별인사를 해봅시다.

🇪🇸DAY 5_ 그라시아스, 바르셀로나!

자, 바르셀로나에서의 모든 여행이 끝났습니다.
저는 산츠역에서 마드리드로 향하는 기차를 탑승할 예정이랍니다.
여러분들의 다음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바르셀로나 #스페인 #여행 #유럽 #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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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yey1234

스페인 가면 츄로스 꼭 먹어야죠! 샹그리아도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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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한 인생

바르셀로나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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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eon2

자세한 여행기 너무 잘봤어요~ 스페인 여행당시 기억이 새록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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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파워

건축물들을 직접 보고 오셨다니 너무 부럽네요! 바다도 정말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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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와 자세한 스페인 여행기! 넘 감사합니다

BESbs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