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로마+남부 투어까지! 3박 4일간의 야무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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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로마 여행기

로마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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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혼자 유럽 여행을 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밀라노에서 기차를 타고 로마 떼르미니역으로 넘어 왔어요
  • 테르미니역

    Via Giovanni Giolitti, 40, 00185 Roma RM,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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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빠짐없이 사람이 가득했던 테르미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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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곳곳에 유적이 가득한 도시 로마
길 걷다가 콜로세움이 나오는 동네
로마는 이상하게 마음에 드는 곳이에요
미술관보다는 박물관, 
박물관보다는 유적 그 자체가 좋아요 : )
그리고 티라미수!
오후 세시경 로마에 도착했더니 대부분의 가게가 브레이크 타임.
배는 고픈데 아직 정통 까르보나라 맛집이 문을 열지 않은 시간
그래서 순서가 좀 이상한 것 같지만 디저트를 먼저 먹었어요.
여긴 무슨 젤라또집 티라미수가 이런 맛이 나네,, 맛있고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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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흔한 풍경, 콜로세움
  • 콜로세움

    Piazza di San Clemente, 1A, 00184 Roma, 이탈리아

이날은 3.5유로짜리 화장실 이용
좀 비쌌어요
유럽은 화장실 이용이 불편해서 초반에 좀 고생했던 기억이 나요
다들 가슴속에 동전 몇개는 품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저처럼 물약향 나는 석류 음료 사 먹고사용해야 하니께.. 
그리고 역시 꽃은 남의 집 문 앞이 최고!
집마다 꽃이 가득해서 길거리만 걸어도 좋아요
그리고 까르보나라 맛집 갔다가
혼자라서 까였어요
이건 좀 서러워요. 처음 까여봤어요.
그래서 옆 가게에 입성
흔쾌히 한자리를 여행자에게 내어준 가게에서 또 술을 시켰어요.
한국에선 전혀 안 먹던 술이 이탈리아에선
맛있기까지 해요.
메뉴판을 보다가 앞 테이블에 까르보나라가 서브되는 걸 보니 뭔가 면이 동글동글해요.
저는 리가토니보다 긴면이 좋은디,
그래서 스파게티로 바꿔줄 수 있냐고 했더니 이것도 흔쾌히 바꿔주셨어요.
그리고 보기에도 한껏 느끼한 까르보나라 등장.
확실해요 이건 현지인을 위한 파스타에요
아주 찐한 풍미의 크림과 치즈
완벽한 알탄테 삶기의 면, 노르스름한 색깔
기름이 터지는 베이컨, 이탈리안이 좋아하는 간의 세기.
예 느끼하고 짜다고 얘깁니다.
그래서 다 먹을 수는 없었지만 여기도 맛집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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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는 흔한 풍경이 여행자에게는 특별함이 되는 순간들.
그리고 도심에 등장한 용감한 갈매기
로마에는 갈매기가 유독 많았는데 이유는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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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칼라 욕장과
(고대 로마의 황제 카라칼라가 건조한 로마식 목욕탕. 본인의 악명을 유화시키려 지었다고 함)
  • 카라칼라욕장

    Viale delle Terme di Caracalla, 00153 Roma RM,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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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
키르쿠스 막시무스(로마 최초의 목재 전차 경기장이자 역사상 가장 큰 운동 경기장) 등을 보며 내려왔습니다
  • 키르쿠스 막시무스

    Circus Maximus, Via del Circo Massimo, 00186 Rome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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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복작복작한 콜로세움역.
파시스트 시대 유적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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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뭐 밤낮없이 다 이렇게 예쁘게 생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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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로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트레비 분수”
예뻐요. 또 보고 싶어요
이 앞에 앉아 있으면 물소리도 물 색깔도 다 참 좋아요
  • 트레비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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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젤라또도 놓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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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작복작한 분위기가 좋은 밤의 트레비 인근.
저도 여기에 끼고 싶었지만 일단 혼자라 후퇴.
그렇게 아쉽지만 발검을을 돌려 숙소로 갑니다.
로마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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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3일 이상 여행하는 경우,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남부 투어.
저도 다녀왔습니다
남부투어 가는데 아침부터 폭우
거짓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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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스의 시작은 폼페이
폭발로 하루아침에 묻힌 비운의 고대도시
다행이 폼페이에 도착하자 그친 비.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 폼페이

    80045 Napo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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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 캐스트
화산 폭발 이후 화산재에 묻혀 굳어진 채로
시신이 썩어 내부에 빈 공간이 생겼고 그곳에 석고를 부어서 만든 폼페이인들의 모습
이 석고 캐스트는 자세 등을 통해 임산부였을 거라 추측하고 있대요
안타까운 이야기에 모두가 탄식
마음이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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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나 오랜 시간 묻혀 있던 도시를 발굴하고 복원해 내고
관련된 정보까지 추측해 낸다는 게 놀라워요
이렇게 폼페이를 구경하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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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는 옳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 투어를 피하셔도 이 점심은 피할 수 없어요
어차피 이 식당으로 올 확률이 높아요. 줄줄이 들어오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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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 풍경이 난리 나요
바깥이 이런데 기사님이 세워주지 않아요
그래서 다들 이모양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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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하늘 아래의 소렌토
  • 소렌토

    Vico Sant Aniello, 1, 80067 Sorrento NA,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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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 유명한 동네인 게 티가 나기 시작
밑이 아득할 정도로 올라와요 
여기서부터는 미니버스로 갈아타고 포지타노로 갑니다
  • 아말피 해안

    84011 Amalfi, Province of Salerno,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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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빠르게 둘러본 결과 포지타노는 오르막길을 조금만 올라 보이는 이 구간이 제일 예뻐요
이 나무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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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니 더 마음에 드는 풍경
  • 포지타노 해수욕장

    Via Marina Grande, 84017 Positano SA,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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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그치지 않는 비.
비가 싫은 자는 밖에서 보이는 광경에 실내로 들어왔어요
레스토랑인 줄 알았는데 호텔이라 당황
하지만 레몬 소르베만 시켜도 괜찮은 곳이였어요
이 뷰에 레몬소르베?
너무 신나요. 심지어 맛있어
호텔 이름과 주소는 아래에 첨부해 놓을게용
비 오는 포지타노를 겪게 된다면 무조건 여기가 정답,,
  • 코보 데이 사라치니

    LIT.VIESTE/PESCHICI KM.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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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사탕까지 빼놓지 않고 야무지게 사서 돌아왔습니당
사실 저는 가이드투어를 선호 하지 않지만 교통편이 아찔하거나
역사의 깊이가 있는 곳 등은 투어를 신청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남부를 가려면 투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직접 이동 하면 더 오래 걸려요
날씨가 아쉽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하루
로마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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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남부투어 가이드님이 추천해 준 맛집에 왔어요
전반적으로 괜찮아요
  • Saltimbocca ristorante

    Via di Tor Millina, 5, 00186 Roma RM,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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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나보나 광장을 돌며 콰트로 피우미 분수를 보고
판테온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이날 풀북이랑 입장 불가
  • 나보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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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광장도 보고 오늘도 당연히 트레비 분수 구경
여긴 밤낮으로 예쁜 곳이에요
  • 로마 스페인 계단

    Spanish Steps, Piazza di Spagna, 00187 Roma RM,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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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르게세 공원으로 올라가 봅니다
전망이 아주 엄청난 곳이에요 로마에서의 풍경 중 특히 마음에 들었던 곳
  • 보르게세 공원

    Villa Borghese, Piazzale Napoleone I, 00197 Roma RM,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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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랜 시간을 바라보다가 내려와서 저녁을 먹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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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저녁도 어제의  남부투어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식당
  • Ornelli Black Angus Steakhouse

    Via Merulana, 224, 00185 Roma RM, 이탈리아

확신의 스테이크 맛집. 예약하고 가세요. 못 먹을 뻔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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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보며 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로 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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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올리띠!
로마 3대 젤라또 가게 중 하나에요
피스타치오는 당연히 맛있어요
자몽 맛이 과즙이 가득 해서 신선한 충격
  • 지올리띠

    Via degli Uffici del Vicario, 40, 00186 Roma,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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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기에 왔어요 밤이 더 예쁜 트레비.
로마 3일 차는 여기까지.
로마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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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온 지 벌써 4일이 되었어요
확실히 한번 와봤던 도시는
마음에 여유가 생겨요
그래서 라자냐 맛집으로 시작합니다
가게 이름은 “Ai Tre Scalini”
  • Ai Tre Scalini

    Via Panisperna, 251, 00184 Roma RM, 이탈리아

이 사진 보고 왜 로마에서 보쌈 먹냐고 하시던데
포르게타(Porchetta)!! 예요
그리고 대망의 라자냐
진짜 맛있어요,,
부드럽고 촉촉하고 소스 간도 딱 맞고
1인 1 라자냐 그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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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소로 이동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열쇠 구멍으로 소중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 Buco della serratura dell’ordine di malta

    Piazza dei Cavalieri di Malta, 4, 00153 Roma RM,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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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작은 열쇠 구멍 사이로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이 보여요
뒤에 기다리는 사람만 없다면
계속 보고 싶은 풍경.
잠깐 보고 말기에는 굉장히 아쉽습니다
직접 보는 게 더 경이로워요
어딘가 숨겨져 있는 느낌이라 신비롭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내 중심부는 아니지만
그리 멀지 않아서 로마 일정이 빡빡하지 않다면
산책 삼아 가보시길 추천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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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있는 오렌지 공원에 놀러 왔어요
진짜 오렌지가 열려있는 오렌지 정원이예요
이 공원도 전망이 상당한 편
  • 로마 오렌지 정원(사벨로 공원)

    Piazza Pietro D'Illiria, 00153 Roma RM,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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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전망을 즐기고 내려가서 진실의 입을 마주.
다행히 안 물리고 탈출
여기에 손을 넣고 거짓말을 하면
손목이 잘린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있어요
  • 진실의 입

    Piazza della Bocca della Verita, 18 Santa Maria in Cosmedin, Rome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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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
멋있어요
저는 밖에서 보는 게 더 멋있더라고요
내부에서는 오~ 라면
외부에서는 우오~ 하게 된다고 해야 하나
포로로마노를 밖에서도 보고 싶다면
아래 주소의 계단을 올라 동상의 뒤쪽으로 가면 됩니다.
  • 코르도나타 계단

    Via delle Tre Pile, 00186 Roma RM, 이탈리아

  • 포로 로마노

    Largo della Salara Vecchia 5/6, 00186 Rome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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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광장 쪽
  • 베네치아 광장

    Piazza Venezia, 00187 Rome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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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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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룰 통일한 왕과 세계 대전 참전 용사를 기리는 대리석 사원
조국의 제단도 제가 좋아하는 장소
밤에 봐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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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양갈비구이와 소꼬리찜, 피자까지
양갈비 구이 냄새 없고, 간 적당하고, 감자도 쫀득해서 맛있어요
소꼬리찜은 토마토소스 뼈해장국 먹는 맛입니다
역시 맛있다는 뜻이에요
피자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 Achille AI Pantheon di Habana

    Via dei Pastini, 120, 00186 Roma RM, 이탈리아

그리고 3대 젤라또 가게 중 한 곳 방문
파씨(젤라또는 늘 다 맛있어요)
  • 젤라테리아 파씨

    Via Principe Eugenio, 65-67, 00185 Roma RM, Italy

로마라는 도시가 의외로 호불호가 좀 갈리더라고요.
여행객이 워낙 많은 도시다 보니 빡빡한 일정보다는
여유로운 일정과 마음을 가지고 돌아보는게
로마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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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란여행자

엄청 부지런하게 다니셨군요! 로마는 가볼 곳이 참 많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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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leyyy

정말 알찬 일정이네요! 혼자가면 안들여보내주는 식당이 있다니ㅠ 너무하네요,,

BESbs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