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매력적인 도시 베트남 호치민 3박 4일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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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버티센트럴사이공센터 호텔
베트남 호치민 리버티센트럴사이공센터 호텔
호치민 3박 4일 여행 내내 머무른 호텔입니다. 호치민 구석 곳곳을 돌아보기에 위치상 너무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벤탄시장 바로 근처에 호텔이 위치해 있고 환전소, 주변 맛집, 호치민 시청, 부이비엔 워킹스트리트 등과 같은 주변 랜드마크 등을 걸어서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4성급 호텔로 1박에 9만원대였고, 호텔 직원들도 매우 친절, 청소도 매일 깔끔하게 해주셨어요. 자유여행을 즐기실 거면 위치상 너무 좋은 호텔이니 추천합니다.
2. 반미 현호아
호치민 반미 현호아
숙소 체크인 후 가장 먼저 간 곳은 호치민 반미 맛집으로 유명한 반미 현호아였습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라 숙소 주변도 구경할 겸 걸어서 갔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오후 중간 시간대인데도 사람이 줄서 있는 걸 보고 진짜 맛있나보다 생각했는데요. 매장이 작아서 포장만 가능한지라 숙소에 와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햄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고수를 살짝 넣어서 같이 먹으면 햄의 느끼한 맛도 사라지고 조화가 잘 돼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은 반미였습니다.
3. 벤탄시장(feat. 마이반 환전소)
호치민 벤탄시장, 마이반 환전소
숙소에서 늦은 점심으로 반미를 먹고 바로 간 장소는 숙소 바로 옆에 위치한 벤탄시장이었습니다. 호치민 전통시장은 어떤지 구경하러 갈 겸, 벤탄시장 근처에 환전소도 있어서 환전도 할 겸 갔습니다. 호치민 벤탄시장 근처 환전소로 하탐주얼리가 유명한데, 하탐주얼리 바로 맞은편에 마이반 환전소가 위치해 있습니다. 두 곳의 환율을 비교해 봤는데 마이반 환전소가 조금 더 잘 쳐줘서 마이반에서 환전을 했어요. 벤탄시장 근처에서 환전을 하실 분들을 두 곳의 환율을 비교해 보고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한국에서 원화를 미국 달러로 환전을 했고, 미국 달러를 호치민 현지에서 동으로 환전했습니다. 원화도 5만원짜리 가능하니 여행 갈 당시에 환율을 계산해보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환전을 하고 나서 바로 벤탄시장으로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짝퉁 의류, 가방 등과 전통 물품들, 과일, 먹거리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딱히 특별한 거 없는 그냥 전통시장이었어요. 여기 시장 사람들 한국말 정말 잘해요ㅋㅋ 한국 사람인 거 알고 호객행위도 많이 하고 모든 물건들을 다 두배 이상으로 값을 부릅니다. 처음 부르는 값에 무조건 반으로 흥정해도 됐었어요. 부르는 데로 값을 다 주지 마시고 꼭 흥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4. 꾸안넴
베트남 호치민 꾸안넴
환전 후 벤탄시장까지 구경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분짜랑 스프링롤로 유명한 CNN에 선정된 맛집인 꾸안넴으로 이동했습니다. 딱 저녁 먹을 시간에 도착해서 약간의 웨이팅을 했어야 됐는데, 웨이팅 하는 동안에 메뉴 보고 주문을 해도 됐었어요. 분짜랑 스프링롤을 주문하고 자리를 안내 받아 메뉴가 나올때까지 좀 기다렸습니다. 스프링롤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크고 맛도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분짜 면과 피쉬소스, 구운 고기가 나와서 먹었는데 분짜가 진짜 정말 맛있었습니다. 베트남 고추를 피쉬소스에 넣으면 더 매콤하게 즐길 수 있고 피쉬소스 자체도 액젓맛이 강하지 않아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고기도 숯불에 너무 잘 구워져서 분과 고기, 향채를 같이 소스에 찍어먹으니 왜 CNN이 선정한 맛집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호치민 여행 가시면 여기 꾸안넴가서 꼭 분짜랑 스프링롤 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
5. 부이비엔 워킹스트리트(ft. 스테이션스포츠바)
호치민 부이비엔 워킹스트리트
호치민 첫날의 마지막 장소는 여행자 거리로 유명한 부이비엔 워킹스트리트였습니다. 저녁도 맛있게 먹었겠다 부이비엔 거리도 구경하고 펍에서 맥주 한 잔을 즐길 생각으로 갔습니다. 부이비엔 거리에 들어서면 양 옆으로 펍과 바, 음식점들이 쭉 줄지어서 있고 펍과 바에서 음악이 정말 크게 나오는데요. 이미 늦은 저녁이라 펍마다 댄서 직원들이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는 광경도 볼 수 있었어요. 부이비엔 거리 끝까지 걸어가면 그래도 음악도 크지 않고 댄서가 없는 펍들이 몇 개 있어서 끝에 위치한 스테이션스포츠바 라는 곳에 들어가 맥주를 즐겼습니다. 여행자 거리라 그런지 관광객들도 많았고 밤이 될 수록 사람이 더 많아지더라고요.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가볍게 맥주를 마시면서 1일차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1. 퍼 호아 파스퇴르
호치민 퍼 호아 파스퇴르
호치민 자유여행 2일차에는 호치민 시내를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전에 아침 식사를 하러 간 곳은 퍼 호아 파스퇴르 라는 쌀국수 맛집입니다. 아침 먹고 바로 이동할 목적지가 핑크성당이었기 때문에 바로 근처에 있는 퍼 호아 파스퇴르로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 8시~8시 30분 정도에 도착했고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게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었고 저는 2층으로 안내 받아 주문을 했습니다. 양지 쌀국수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정말 깔끔했고 고기도 큼직하고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한국에서 먹는 쌀국수보다 훨씬 육수가 담백하고 향채랑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쌀국수 맛집 맞았네요. 호치민에서 쌀국수 먹을 거면 여기 퍼 호아 파스퇴르도 꼭 들러야할 맛집입니다ㅋㅋ
2. FC Good Coffee
호치민 FC Good Coffee
맛있게 쌀국수 한 그릇 하고 핑크성당으로 이동하던 중 커피가 마시고 싶어 급 들어간 곳입니다. FC Good Coffee 라는 곳이 곳곳에 체인이 있는 것 같았어요. 아이스 커피를 시켰는데 웰컴티도 제공해줍니다. 베트남은 또 커피가 맛난 나라이기 때문에 맛있는 커피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베트남식 커피는 진한 커피를 얼음에 바로 타주고 이 얼음이 점점 녹아야 약간 연하게 마실 수 있게 되있더라고요. 처음엔 썼는데 이 쓴 커피도 계속 먹다보면 은근히 중독되었습니다.
3. 핑크성당(떤딘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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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치민 핑크성당(떤딘성당)
커피까지 마시고 드디어 핑크성당에 도착을 했는데 진짜 파스텔톤 핑크빛이었습니다. 성당이 핑크빛이니 또 색다른 느낌이었어요ㅋㅋ 사진찍기 정말 좋은 곳이고 성당 내부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았어요. 성당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사진 엄청 찍었습니다. 핑크빛 성당이 배경이 되니 배경색깔이 너무 이뻐서 찍는 사진마다 다 느낌있게 나온 거 같아요ㅋㅋ
4. 호치민 북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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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치민 북 스트리트
핑크성당을 구경하고 걸어서 사이공 중앙 우체국을 가기 전에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근데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었어요ㅋㅋ 북 스트리트는 사이공 중앙 우체국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그 앞에 노트르담 대성당은 아쉽게도 공사중이었어요ㅠㅠ 호치민 여행을 하다보면 오토바이가 진짜 많은데 여기 북 스트리트는 유일하게 오토바이 출입금지인 곳이었습니다ㅋㅋ 작은 서점들이 줄지어 있고 카페도 몇 곳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곳이니 사이공 중앙 우체국 가실 분들은 여기도 한 번 가볍게 구경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5. 사이공 중앙 우체국
호치민 사이공 중앙 우체국
북 스트리트를 가볍게 구경하고 호치민 여행지로 유명한 사이공 중앙 우체국으로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더웠지만 안에 에어컨은 없었는지 좀 더웠습니다..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우체국이고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었어요. 프랑스 식민지였던 만큼 유럽풍 문화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동남아 국가에서 유럽 느낌이라 베트남 여행의 매력인 거 같았습니다. 가운데는 엽서 등의 기념품을 팔고 있었고 우체국 입구 양쪽으로도 기념품샵이 있었는데 딱히 사고 싶은 건 없어서 구경만 하고 나왔네요.
6. 베트남 통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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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치민 베트남 통일궁
사이공 중앙 우체국을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인 베트남 통일궁으로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더워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 통일궁은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해야 됐어요.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한 후 매표소를 통해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입장하자마자 바로 물 자판기가 있길래 다행이었습니다. 통일궁 내에는 서양인들도 많이 보였어요. 통일궁 내부건물은 맞바람이 불어서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방들을 구경하고 2층 중앙 테라스에서 앞 마당을 내려다 보는게 장관이었습니다. 정말 깔끔하게 유지되어 있고 2층에서 탁 트인 분수정원을 보니까 지도자가 된 느낌이었습니다ㅋㅋ
7. 반콧 꼬바붕따우
호치민 반콧 꼬바붕따우
통일궁을 마지막으로 오전 일정을 소화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통일궁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반콧, 반쎄오 맛집인 반콧꼬바붕따우였습니다. 반콧이랑 반쎄오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여기 베트남 현지에서 처음 맛보는 거라 기대하고 갔는데요. 반쎄오 크기가 어마어마했습니다. 향채에 반쎄오를 싸서 피쉬소스에 찍어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계란 부침개 같은 느낌이었어요. 반콧도 우리나라 만두맛 비슷해서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8. 콩카페(빈컴센터 맞은편)
호치민 콩카페, 빈컴센터, 인생네컷
반콧, 반쎄오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한 후 빈컴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콩카페로 이동했습니다. 이곳 콩카페는 2층에 위치해 있었고 호치민에서 유명한 콩카페에서 이 곳 시그니처인 코코넛 커피를 맛 봤는데요. 아이스 코코넛 크림이 정말 부드럽고 은은해서 맛있었어요!! 카페 내부도 느낌 있었고 사람이 거의 꽉 차있었지만 다행히 한테이블 남아서 자리잡고 시원하게 코코넛크림커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커피 한잔하면서 더위를 식히고 바로 맞은편에 빈컴센터라는 쇼핑몰도 구경해봤는데 딱히 보거나 살 건 없었습니다. 콩카페 건물 1층에 한국말로 인생네컷이 써 있는 간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왠지 반가운 느낌에 추억도 남길 겸 인생네컷에서 스티커 사진 찍으면서 소소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9. 유주스파(YUJU SPA)
호치민 유주스파
콩카페 코코넛크림커피와 인생네컷에서 소소한 추억을 남기고 이동한 곳은 호치민 한인 마사지로 유명한 유주스파였습니다. 유주스파 마사지는 방문 전 미리 카카오톡으로 예약을 했었는데요. 카카오톡에서 채널 추가한 후 가능한 날짜와 시간과 인원, 마사지 종류를 문의하면 가능한지 확인 후 예약이 완료됩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예약금 30%를 미리 선불로 계좌이체를 했었고요. 가자마자 웰컴드링크로 수박주스를 주었고, 유주스파에서는 발마사지 60분짜리를 받아봤는데 저는 세게 마사지를 받는 편이 아니라  무난하고 시원하게 받았던거 같습니다. 60분 중에 5분~10분 정도는 두피와 안면 마사지도 해주는데 발마사지까지 아주 편안하게 받았어요.
10. 사이공 워터버스(박당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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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치민 사이공 워터버스
오후 일정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 전 사이공 워터버스를 타고 호치민 야경을 보기 위해 박당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표는 현장에서만 구매가 가능하고 야경을 볼 거라면 7시, 8시, 9시 시간이 있는데 이 중에 하나를 추천합니다. 저는 보통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박당에서 빈안까지 왕복하는 표를 구매해서 탔습니다. 현장에서만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7시에 시간을 맞춰서 가면 표를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여유를 많이 두고 미리 가서 구매하는 걸 추천드려요. 워터버스 선착장에 테이블이 많은데 박당 선착장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해야 테이블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한시간 정도 미리 가서 7시 표를 구매했기 때문에 시간이 좀 남아 음료를 사서 테이블에서 마시면서 기다렸습니다. 7시 정각에 워터버스를 타고 15분 정도를 달려 빈안역에 도착했고, 빈안역에서 다시 박당으로 오는 워터버스 시간은 7시 30분, 8시 30분, 9시 30분이었습니다. 워터버스를 타고 강가를 달리면서 호치민 시내 야경을 구경했고 빈안역으로 가까이 갈수록 랜드마크21 건물이 보였습니다. 빈안역에 내려서 랜드마크21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남기고 10분정도만 대기한 후 바로 다시 워터버스를 타고 박당 선착장으로 왔습니다. 표를 구매하면 표에 좌석이 표시되어 있는데 저는 앉아서 워터버스 안에서 야경을 보는 대신 워터버스 뒷편은 뚫려 있어서 조금 서서 가더라도 밖에서 구경하면서 갔습니다. 워터버스에서 보는 호치민 야경은 그리 대단하진 않았었습니다.
11. 벱메인
호치민 벱메인
호치민 여행 2일차 저녁은 현지 맛집인 벱메인에서 먹었습니다. 벱메인은 벤탄시장 근처에 있었고, 제가 묵었던 호텔 바로 맞은편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골목이어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서양인들도 많았고 가게가 좁아서 테이블은 많이 없었지만 운 좋게 한 테이블이 나가서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코코넛 볶음밥과 소고기 꼬치가 베스트 메뉴였고, 여행 중에 베트남 음식을 여러 개 먹어봤길래 겹치지 않는 메뉴로 선택해봤습니다. 맛을 보니 벱메인이 왜 맛집으로 유명한지 알았습니다ㅋㅋ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호치민 여행에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맛집입니다!!
12. 호치민 시청, 호치민 동상, 호치민 시립극장
호치민 시청, 호치민 동상, 호치민 시립극장
저녁을 먹고 이동한 곳은 호치민 시청이었습니다. 벤탄시장 쪽에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되는 거리라 여기도 걸어서 이동했었습니다. 호치민 시청은 밤에 봐야 이쁘다고 하길래 일부러 저녁 일정으로 잡아서 갔습니다. 호치민 시청 건물에 조명이 다 켜져서 정말 근사했고, 시청 앞에는 바로 호치민 동상, 동상 근처에는 시립극장이 다 몰려 있어서 가는 김에 한 번에 다 보고 오면 좋은 코스입니다. 번쩍거리는 건물과 조명을 배경으로 신나게 사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13. 응웬후에 스트리트
호치민 응웬후에 스트리트
호치민 시청 코스를 싹 돌고 나면 호치민 동상 맞은편에 바로 응웬후에 스트리트가 위치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응웬후에 스트리트도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거리 중 하나이고 유명한 카페 아파트먼트 건물도 위치해 있죠. 1일차 여행에서는 부이비엔 워킹스트리트에 갔었는데 펍과 바, 클럽이 있는 곳이 부이비엔이었다면 응웬후에 스트리트는 그런 느낌이 아니고 우리나라 광화문 광장 같으면서도 젊음의 거리 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넓은 거리를 걷다보면 길거리 공연하는 사람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즐기는 사람들,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있고 여러 돈벌이 하는 아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애들 모습을 보니 좀 씁쓸하더군요... 카페 아파트먼트 건물에는 들어가보진 않고 밖에서 구경만 하고 지나갔습니다. 거리 양 옆으로 음식점이나 술집들도 있었지만 너무 사람이 많고 복잡해서 구경으로만 끝냈네요.
14. Upia restaurant(벤탄시장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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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치민 유피아 레스토랑(펍)
호치민 자유여행 2일차의 마무리는 제가 묵은 숙소인 리버티센트럴사이공센터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유피아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나름 느낌 있는 펍이었던거 같아요. 벤탄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고, 사람도 많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롭게 맥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1. 리버티센트럴사이공센터호텔(조식 뷔페)
리버티센트럴사이공 센터 호텔 조식 뷔페
호치민 자유여행 3일차 첫 일정은 호텔 조식뷔페 이용이었습니다. 이 날은 아침 일찍부터 껀저투어를 갈 예정이라 아침을 밖에 나가서 먹을 수 없었어서, 호텔에 있는 동안 미리 안내데스크에 얘기해 하루 조식뷔페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조식 뷔페 메뉴는 다양했고 맛도 무난하니 다 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우리나라 김치가 있었는데 궁금해서 먹어보니 우리나라 김치맛이랑 거의 똑같았습니다. 약간 매운 맛만 씻어낸 느낌이랄까ㅋㅋ 거부감 없이 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호텔에 묵는 동안 매일 조식은 여기서 해결해도 될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2. 껀저투어(feat. 하이랜드 커피)
베트남 호치민 껀저투어
3일차 여행의 절반은 껀저투어였습니다. 투어는 한국에서 미리 조인투어로 예약을 했습니다. 호텔 앞으로 차량이랑 가이드가 왔고 이동해서 같이 투어하는 여행객들을 마저 태우고 껀저섬으로 이동했습니다. 껀저섬으로 이동하는 길에 가이드가 하이랜드 커피를 추천해줘서 먹게 됐는데요 정말정말 진했었습니다ㅋㅋ 쓴 거 잘 먹는 편인데 얼음을 좀 녹여야 되겠더라고요. 매우 진한 매력적인 커피였습니다. 껀저섬에 도착하면 바로 원숭이들을 만날 수 있고 가이드가 땅콩과자를 한봉지씩 줘서 그거 나눠주면서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다 보면 악어농장에 악어들도 있고, 멋진 맹그로브 숲 트레킹 코스가 나옵니다. 트레킹 코스를 지나면 게릴라 기지가 나오고 여기서 베트남 전쟁의 역사를 살펴볼 수가 있었습니다. 게릴라 기지 구경 후 여기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다시 껀저섬 입구로 돌아가는데 이 스피드보트가 진짜 재밌었습니다ㅋㅋ 달리는 보트에서 시원하게 멋진 맹그로브 숲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숲을 다 구경하면 사람없는 어느 리조트로 이동해 거기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식사는 푸짐하게 나왔고 다 입맛에 맞았었어요. 특히 돼지고기볶음이 맛있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리조트에서 산책하면서 쉬었다가 다시 투어 차량으로 숙소 앞까지 이동했습니다.
호치민 여행할 때 이 껀저투어가 제일 재미있었던거 같네요. 무이네 사막투어나 메콩강 투어와 같은 다른 투어도 있지만 저는 이 껀저투어를 강력 추천합니다ㅋㅋㅋ
3. 반미 홍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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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미 홍호아
껀저투어를 마치고 오후에 숙소에 도착해서 간식 겸 이른 저녁으로 반미 홍호아에서 반미를 사먹었습니다. 호치민 여행 첫날에 먹은 반미는 반미 현호아에서 먹었었고, 다른 곳에서도 맛있는 반미를 먹어보고 싶어서 고른 반미집은 반미 홍호아였습니다. 위치는 현호아 근처에 위치해 있고 이번에는 매장 가서 포장해오는 게 아니라 그랩 배달을 이용해서 먹었습니다. 호치민 그랩 배달 빨라서 좋았습니다ㅋㅋ 반미 홍호아의 반미는 햄과 고기, 야채가 함께 들어가 있었고 현호아 꺼에 비해 햄 양이 작아서 뭔가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현호아 반미가 더 맛있었습니다.
4. 22spa(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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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치민 22spa
3일차 저녁에는 마사지를 받으러 22스파로 이동했습니다. 호치민 여행 2일차에는 유주스파에서 발 마사지를 받아봤는데 22스파에서는 스페셜 전신 마사지 2시간짜리로 예약해봤습니다. 유주스파와 마찬가지로 미리 카톡 채널을 추가해서 예약을 잡으면 됩니다. 여기도 웰컴드링크로 수박주스를 주었고, 주스를 마시는 동안 간단하게 마사지 관련해서 개인 선호도 조사를 합니다. 체크리스트에 체크해서 내면 되고 스페셜 마사지라 아로마 오일을 고를 수가 있어서 오일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됐었어요. 22스파 스페셜 마사지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스페셜 마사지에는 핫스톤도 들어가 있는데 뜨끈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핫스톤에도 만족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사지도 잘 받고 서비스도 잘 받았던 기억이었습니다.
5. 이자카야 텐(레탄톤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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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치민 레탄톤 거리 이자카야 텐
마사지를 기분 좋게 받고 3일차 마지막 일정으로 방문한 곳은 레탄톤 거리에 있는 이자카야 텐이었습니다. 이자카야이지만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맥주와 안주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맛이 있고 가격이 싼 걸로 유명해서 저녁 시간에 방문했을 때 이미 테이블은 거의 꽉 차 있었습니다. 연어회, 꼬치, 명란 계란말이 등 다양한 안주를 시켜서 먹었고 사이공 맥주는 너무 탄산이 없고 맥주 맛이 안나서 타이거 맥주로 달렸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과연 맛이 있을까했는데 꼬치도 너무 맛있었고 연어회도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호치민 여행에서 이자카야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입니다.
1. 포퀸
베트남 호치민 포퀸
호치민 자유여행 마지막 날인 4일차에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한국사람들에게 쌀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포퀸이었습니다. 포퀸도 역시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고 부이비엔 거리 근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여행 두번째 날 퍼 호아 파스퇴르에서 정말 맛있는 쌀국수를 맛봤던지라 포퀸도 기대하고 갔었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한국인에게 더 유명한 점 중에 하나는 빨간 쌀국수가 있어서 그런거 같았어요. 빨간 쌀국수 이미지는 빨갛고 매워보이고 해장하기 좋게 생겼어서 맛이 너무 궁금했었습니다. 아침 8시쯤 방문했는데도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었습니다. 2층까지 자리가 있었지만 저는 야외테이블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당연히 빨간 쌀국수로 주문을 했고, 비주얼은 진짜 해장쌀국수 느낌이었습니다ㅋㅋ 빨간 쌀국수 솔직후기는 기대했던만큼 맛이 대단하진 않았었어요..ㅋㅋ 비주얼은 정말 한국인 스타일이었지만 맛은 그럭저럭이었습니다. 국물도 약간 걸쭉한 편이었어요. 빨간 쌀국수 말고 그냥 쌀국수 먹어봤으면 또 다른 맛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맛없는 건 아니라 한그릇은 다 비웠어요. 굳이 비교하자면 저는 퍼 호아 파스퇴르 쌀국수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2. 리틀하노이에그커피
베트남 호치민 리틀하노이에그커피
포퀸에서 빨간쌀국수로 아침식사를 하고 한블럭 위에 위치한 리틀하노이에그커피를 방문해 에그커피에 도전해봤습니다. 호치민 유명카페를 검색해보면 콩카페와 리틀하노이에그커피가 나왔었는데 콩카페에서 코코넛크림커피는 성공적이었기에 에그커피도 성공하리라 믿고 도전했었어요. 리틀하노이에그커피 내부도 콩카페처럼 독특하고 느낌 있었습니다. 2층에 위치해서 테라스 자리도 이뻤는데 덥고 습해서 실내에서 시원하게 마시기로 했습니다. 리틀하노이에그커피에 방문해서 주문을 하면 웰컴티도 줬었어요. 에그커피 시원한 걸 주문했는데 비주얼은 아인슈페너였습니다~~ 아인슈페너처럼 위에 에그크림이 걸쭉했고 밑에는 연유커피 같았어요. 이 위에 크림이 사람마다 호불호가 너무 갈려서 바로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아인슈페너와 거의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이 크림에서 계란 비린맛이 강하게 나는 분들이 있는거 같았어요. 근데 제 입맛에는 에그타르트에 그 계란 커스터드 맛이랑 비슷했습니다. 자세히 음미해 보면 계란 흰자 맛이 좀 나는거 같았는데ㅋㅋ 비린건 전혀 없었어요. 밑에 연유커피도 커피맛이 강하면서 달달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3. 호치민 떤선녓 국제공항 국내선 출발(feat. 버거킹)
호치민 국제공항 국내선 출발 버거킹 배달
호치민 3박 4일 여행 마지막 날 쌀국수와 에그커피로 오전시간을 보낸 뒤 호텔 체크아웃 후 호치민 국제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호치민 4일째날 저는 바로 푸꾸옥으로 이동을 할 예정이어서 국내선 출발을 이용했는데요. 점심시간이랑 비행시간이랑 딱 걸리길래 다음 여행지에서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공항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면서 점심 먹을 곳을 찾는데 국내선 출국장에는 딱히 식당이 많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가 버거킹 키오스크를 발견ㅋㅋ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국제선  어딘가에서 배달이 오는 거 같았습니다. 키오스크에 배달 10분 내로 온다는 말을 보고 덩그러니 있는 키오스크로 버거킹 햄버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결제는 카드 결제로 했고 현금으로 할거면 키오스크 근처에 있는 식당에 문의하면 현금결제도 되는 거 같았습니다. 설마 10분 내로 오겠어 하면서 키오스크 근처 의자에 자리잡고 마음 놓고 있었는데 진짜 10분 내로 버거킹 직원이 나타났습니다. 일찍 배달 와준 덕분에 여유 있게 햄버거를 싹싹 먹고 푸꾸옥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호치민 공항 국내선 이용하실 때 식사로 햄버거 드실 분들은 겁먹지 말고 키오스크 이용해보세요~ㅋㅋ
베트남 호치민.. 자유여행하기에 정말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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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정말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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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경

호치민은 한 번도 안가봤는데 좋아보이네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BESbs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