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뉴욕 3박 4일 일정을 모아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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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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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제일 첫 번째로 갔던 곳은 바로 브루클린 덤보.
여기는 뉴욕 여행 다녀온 사람들 인스타그램엔 꼭 등장하는 곳이라 가기 전부터 기대됐었다.  유명한 만큼 사람들도 북적북적.. 그리고 한국인이 굉장히 많았다. 사람이 많은데다 중간중간 차도 지나다니기 때문에 사진 찍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님. 그래서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한데, 아무리 타이밍을 잘 맞춘다한들 워낙에 사람이 많아서 뒤에 한두명씩 걸리는 건 어쩔수가 없더라.

📍 브루클린 브릿지 파크

덤보에서 10-15분 정도 걸으면 갈 수 있는 브루클린 브릿지 파크.
강을 끼고 보이는 맨해튼 건물들과 더 가까이 보이던 브루클린 브릿지가 너무 예뻤다. 오후 시간대엔 햇빛이 굉장히 뜨거우니 양산, 썬글라스, 모자 꼭 챙기기!

📍브루클린 브릿지

아예 브릿지를 건너가보자! 싶어서 올라가봤다. 이 뜨거운 날씨에 저 긴 다리를 걸어가는 건 너무 무리일 것 같아 근처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건너갔다. 브릿지 위에 자전거 도로는 따로 되어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건너게 되면 브릿지 중간에 멈춰서 사진을 찍기는 힘들다. 사진찍고 싶다면 걸어가는 걸 추천! 자전거를 타고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고 있다니.. 뉴욕에 왔음이 실감났던 첫 번째 순간.

📍락펠러센터 - 탑오브더락 전망대

첫날밤을 장식해준 뉴욕의 야경. 뉴욕에는 이름 있는 전망대가 3군데 정도 있는데, 가성비 면에서도 그렇고 뷰도 그렇고 락펠러센터 전망대가 제일 좋다고 하기에 여기로 가봤다. 해질녘 노을과 야경을 모두 보고 싶어서 우리는 선셋 시간대로 예약했고, 결과는 성공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그를 둘러싸고 있던 뉴욕의 고층 건물들을 보고있으니 괜시리 벅찼다. (뉴욕 필수곡 Empire State of My Mind를 비지엠으로 꼭 들어보세요^_^)

📍MoMA 현대 미술관

둘쨋날 아침 일찍 모마 미술관으로 향했다. 사실 미술을 잘 몰라서 미술관에도 큰 관심이 없는 편인데,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라고 하니 안 가볼 수 있겠나. 모네, 피카소, 앤디워홀까지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들도 볼 수 있어 미알못인 나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다만, 미술관이 너무 넓어서 체력이 딸려 전부 다 보고오지는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소호거리 & 에일린 스페셜 치즈케이크

미술관 관람 후 소호거리로 이동했다. 소호거리는 여러 브랜드샵이 모여있어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다. 하지만 나는 쇼핑보다도 여기를 강추해주고 싶은데, 바로 에일린 치즈케이크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백종원님도 다녀간 바로 그 맛집. 여기 치즈케이크를 먹지 않았다면 '뉴욕 치즈케이크'를 먹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맛집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플레인 치즈케이크를 추천함! (나는 여행 중 두 번이나 방문했다)

📍9.11 메모리얼 파크 & 웨스트필드 월드 트레이드 센터

다시 뉴욕 중심으로 돌아와서, 9.11 메모리얼 센터로 갔다. 여기는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곳인데, 아래로 쏟아지는 폭포 구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그 바로 옆에는 웨스트필드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있는데, 여기도 특이한 건축구조 때문에 많이들 찾는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쇼핑몰로 운영 중이었던 곳.
사실 가장 기대했던 셋쨋날 일정. 미드 <가십걸>을 재밌게 본 나.. 가 아니라 거의 찐 덕후 수준인 나는 뉴욕 여행 중 가십걸 촬영지 투어를 제일 기대하고 있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일찍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 향했는데, 하필 이 날은 수요일이라 미술관 휴무일이었다. 하지만 나한텐 오히려 좋아였던 휴무. 나는 미술관 내부보다도 드라마에 나왔던 이 계단을 보고 싶었던거라.. 휴무일이라 덜 붐벼서 사진찍기 훨씬 좋았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가십걸 투어 두 번째 장소는 바로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여기는 꼭 가십걸이 아니어도 뉴욕 유명 관광지라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실제로 터미널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 바쁘게 움직이는 탑승객들과 나같은 관광객들이 뒤섞여있어 특이했던 분위기.

📍타임 스퀘어

뉴욕에 왔으면 꼭 가봐야되는 코스 중 하나, 타임스퀘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다름아닌 삼성 광고 전광판.. 왠지 자랑스러운 기분이랄까 나혼자 잠깐 뿌듯해했다. 확실히 여긴 번쩍번쩍한 전광판이 많은지라 낮보다는 밤이 더 예쁠 것 같았다. 밤에 못 가본게 너무 아쉬운..

📍자유의 여신상

셋쨋날 마지막 코스는 자유의 여신상 페리투어. 나한테는 '미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여기였기에 페리를 타고 한참을 달려 자유의 여신상 앞에 도착했을 때는 울컥하기도 했다. 사진으로만, 영상으로만 보던 곳이 눈앞에 있다니. 친절하게도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잠깐 멈춰주기 때문에 사진 찍을 시간은 충분하다. 하지만 (5월초 기준) 바람이 많이 불고 해가 지고나니 너무 추워서 꽤나 고생했던 우리. 혹시 모르니 여분의 겉옷을 챙겨가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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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을 다 보고난 뒤에는 멋진 맨해튼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확실히 낮보다는 밤이 더 예쁜 것 같았던 뉴욕.

📍에싸 베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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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치즈케이크 만큼이나 뉴욕에서 유명한 음식이 바로 베이글이다. 뉴욕에서 제일 유명한 베이글집 중 한 곳이라기에 다녀와봤다. 훈제 연어가 들어간 메뉴가 시그니처라고 하기에 시켜봤는데, 괜히 '뉴욕 베이글'이라고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다. 뉴욕 여행 중 3-4곳의 베이글을 맛봤지만, 빵만 놓고 보자면 단연 에싸 베이글에게 1등을 주고싶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잊히지가 않는다. 다만, 안에 들어있는 훈제연어가 짜서 빵 본연의 맛을 좀 잡아먹는 다는 점은 아쉬웠다. 뉴욕 여행중이라면 에싸 베이글은 꼭 먹어보기!

📍베슬

벌집모양의 독특한 구조가 특징인 베슬. 유튜버 '셜록현준'님의 영상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냥 단순한 벌집모양이 아니라,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어떤 심오한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안에 들어가서 베슬 국룰샷(오른쪽 사진) 찍는거 잊지말기.

📍하이라인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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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슬 바로 옆쪽으로 하이라인 파크 입구가 있다. 하이라인 파크는 예전에 철로로 쓰이던 곳을 관광지로 만든 곳이라고 한다. 여기도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았다. 철로 자체도 그렇지만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특이한 건축물들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리틀 아일랜드

하이라인 파크를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리틀 아일랜드로 갈 수 있다. 여기도 구조가 굉장히 특이한데, 해질녘에 가면 노을과 함께 보이는 뉴저지뷰가 이 곳의 포인트라고 한다. 조용히 산책하기에도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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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알찼던 뉴욕여행이 끝이 났고,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모두 풍부해 좀 더 다채로운 여행을 할 수 있었던 뉴욕.
#뉴욕 #덤보 #맨해튼 #베이글 #브루클린 #소호 #타임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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