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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투어’가 하나의 여행 테마로 떠오른 요즘. 국내에서도 해외여행 분위기 물씬 느낄 수 있는 해외 컨셉 카페가 인기다. 특히 드라이브 코스로 빼놓을 수 없는 강원도에는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컨셉에 진심인 카페가 즐비하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지만, 지금 당장 떠날 수 없는 이들이여. 이번 주말에는 강원도로 해외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강원도 고성에서 만나는 동남아 휴양지 감성 카페, 이스트 사이드 바이브 클럽 고성(이하 ‘이사바’). 실내·외를 합쳐 총 1,000평 부지를 사용하는 대형 카페로, 오픈하자마자 강원도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정면에는 동해, 뒤편에는 울산바위가 있어, 오션뷰와 마운틴뷰를 한 번에 잡았다. 포토존과 야외좌석이 마련돼 있고, 아이들과 애견 동반이 가능해 가족 나들이로 제격. 수제 햄버거와 매일 직접 굽는 휘낭시에 등 각종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강원도 랜드마크 대관람차 속초아이에서 15분, 아야진해수욕장에서 10분 거리로, 강원도를 대표하는 주요 명소들과의 접근성도 좋다. 2019년 발생했던 속초, 고성 대형산불 때 피해를 보았던 펜션&갤러리 부지에 세워진 이사바. 패션디자이너와 모델, 파티쉐, 영상디자이너 등이 모여 버려진 지역의 숨결을 불어 넣어 살려보자는 취지로 진행된 프로젝트라고. 이번 주말에는 동남아시아 고성군으로 브런치 먹방을 떠나보자.

📍 강원 고성군 토성면 광포길 31
⏰ 평일 11:00~18:30, 주말 10:00~21: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망상해수욕장에서 만나는 발리. 나인비치 37pub, surf는 위도 37도에 위치한 서핑 전용 비치 ‘나인비치 37ES’의 발리 풍 펍, 서핑 강습 클럽이다. 1.5m의 낮은 수심으로 초보자들이 쉽게 입문하기 좋은 서핑 스팟으로 알려졌다. 서핑 후 즐기는 음료와 음식, 하이볼과 맥주까지. 이국적인 발리풍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여유가 좋다. 꼭 서핑을 해야만 할까? 그건 아니다. 서핑 예약과 관계없이 펍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나인비치 주변 곳곳에 심어둔 야자수와 널브러진 빈백, 젖은 머리를 넘기며 파도에 오르는 서퍼들. 자유와 낭만, 젊음이 느껴지는 발리의 모습과 똑 닮았다.

📍 강원 동해시 동해대로 6218
⏰ 매일 11:00~19:30

  

 

‘강원도 고성 카페’를 검색하면 빠지지 않는 노메드. 휴양지 감성 듬뿍 담은 ‘청간해변 오션뷰’ 카페로 알려졌다. 작년 10월에는 오마이걸 유아와 유빈이 출연한 <배틀트립2> 3화 ‘강원도에서 한 달 같은 하루 살기 여행’ 편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 외 뮤직비디오, 촬영 대관 등 여러 매체의 배경으로 등장. 코코넛라떼, 민트모히또라떼, 수박에이드, 로즈밀크티 등 여름 나라로 여행 온 듯한 이색 음료와 크로플, 마카롱과 같은 가벼운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지붕이 있는 야외 공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물멍’ 때리고 싶은 공간. 이번 주말, 고성에 갈 이유가 생겼다.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청간정길 43
⏰ 매일 10:30 - 19:00

  

마운틴뷰 끝판왕! 구봉산 전망대 카페거리 핫플 of 핫플. 초록색 들판 위 우둑하니 서 있는 새하얀 건물이 이곳의 랜드마크다. 파란 지붕을 뒤집어쓴 모습이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Oia)마을을 연상케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카페 이름 자체가 ‘산토리니’이기 때문. 낮에는 구봉산의 수려한 산세가, 밤에는 도심의 빛나는 불빛을 배경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특히 붉은 노을이 질 때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유럽에 와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내와 야외 정원 뷰 모두 아름답고, 좌석이 많아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좋다. 이국적이며, 분위기 좋은 강원도 춘천 카페를 찾는다면, 바로 이곳이 정답이 될 것이다.

📍 강원 춘천시 동면 순환대로 1154-97
⏰ 평일 11:00 ~ 21:00, 주말/공휴일 10:00 ~ 22:00

  

에디터 | 김다은

세상의 모든 여행, 위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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