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Been

안녕하세요:) 안개초입니다!💜

저는 지난 3월 낭만의 도시 삿포로를 다녀왔답니다ヾ(•ω•`)o

그야말로 눈의 왕국 그 자체여서 이색적인 도시었어요. 거기다가 다양한 맛집들까지..!

저에게는 정말 인생 여행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여행하는 동안 행복했던 곳이어서 이렇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엄마, 남동생, 저> 이렇게 셋이서 가는 여행이라, 😊(엄마를 배려해) 여유롭지만 볼 건 다 보자!😊

라는 취지로 일정을 짰는데요.  사실은 세미 빡빡 일정에 가깝답니다!

✨가족과 동행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계획을 짜셔도 좋을 것 같아요

(｡･∀･)ﾉﾞ그럼 안개초 투어 떠나보시죠!✈✈

🍤신치토세 공항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보이는 도라에몽 앞에서 사진 한번 찍어줘야겠죠?

🍤포켓몬 스토어 신치토세공항점

신치토세 공항에는 먹거리, 구경할 거리, 쇼핑할 거리가 아주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키티, 토토로 등 각종 귀여운 캐릭터 스토어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포켓몬 스토어도 그 중 하나랍니다!

귀여운 인형, 키링 등 각종 소품이 한아름 모여 있어서 보고 있으면 소비 욕구가 뿜뿜 올라와요:)

그냥 지나치긴 너무 아쉬우니 꼭 들러보세요💕💕

🍤부타동 메이진 신치토세공항점(✔맛집추천)

신치토세 공항에는 맛집이 즐비해 있는데요!

홋카이도의 명물 음식인 부타동(돼지고기 덮밥)을 빼놓을 수 없겠죠.

제가 방문한 곳은 부타동 맛집 <부타동 메이진> 입니다.  부타동과 삿포로 클래식을 주문했답니다.

부타동 : 숯불향이 은은하게 입혀진 부드럽고 달달한 고기가 고슬고슬한 밥과 만나 살살 녹아 아주 맛있다! 

삿포로 클래식 :  그동안 먹어본 생맥 중 가장 부드럽다! 피로가 싹 풀린다!

공항에서 맛있는 덮밥을 찾으신다면 바로 여기 <부타동 메이진>입니다.😁😁

🍤타마후지 돈까스(✔맛집추천)

삿포로 여행은 역시 식도락 여행이죠! 다음 일정도 먹는 일정이에요\(@^0^@)/ 돈까스를 사랑하는 안개초가 행복한 고심 끝에 찾은 [에스타 건물]에 위치한 <타마후지 돈까스> 입니다. 등심까스, 안심까스, 새우튀김 세 종류를 주문해보았는데 셋 다 모두 맛있었답니다. 바삭바삭하고 질긴 부위 하나 없이 달달 고소했어요.  특히나 새우튀김은 꼭 드셔보세요:) 살이 아주 통통하고 단 맛이 나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미나미오타루역 ~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미나미오타루역에서 내려서 동네 구경을 하며 오타루 오르골당으로 쓩쓩 가주었어요! 오타루가 작은 마을이라 소박하고 조용하지만 일본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좋았어요. 그리고 미나미오타루역~오타루역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짜면 저녁에 오타루 운하를 볼 수 있어서 아주 편하답니다:)

오타루의 꽃 오르골당에 도착했어요! 들어가자마자 반짝이는 오르골의 빛에 마음을 뺏겨버렸어요! 1층에는 각종 유리공예품과 오르골이, 2층에는 비싼 고급 오르골이, 3층에는 귀여운 캐릭터 상품이 있어요✨ 공간이 넓은 편이라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ヾ(•ω•`)o 오르골에 귀를 대고 음악을 들어보면 아는 음악이 많이 나와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그리고 1층에는 가격도 괜찮고 작고 귀여운 오르골이 많으니 찬찬히 둘러보세요. 저는 계란 초밥 오르골을 샀답니다.🍣

🍤오타루 헬로키티 카페

오타루는 거리 자체로도 이색적이고 예쁘지만 구경할 만한 소품샵도 다양해요. 귀여운 걸 좋아하는 안개초는 오르골당 바로 옆에 위치한 오타루 헬로키티 카페도 방문해 보았어요. 공간은 조그맣지만 헬로키티 천국이랍니다! 밴드, 컵, 인형까지 다양한 헬로키티 소품이 기다리고 있어요. 저희는 빠르게 둘러보고 나오느라 물건은 사지 않았지만 헬로키티 덕후라면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ヾ(^▽^*)))

헬로키티 밴드 사 올걸 하고 후회하는 중이랍니다 흑흑..

🍤키타카로(✔디저트샵 추천)

오타루에 왔으면 [🍰오타루 3대 디저트샵🍩]을 방문해줘야겠죠! 오타루 3대 디저트집은 <르타오, 키타카로, 롯카테이>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르골당을 나오면 르타오->키타카로->롯카테이가 차례로 보이니 동선에 맞게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키타카로와 롯카테이는 사이좋게 붙어있으니 편하게 쇼핑하시면 된답니다. 빵순이 모두 모이세요~

먼저 방문한 키타카로는 바움쿠헨이 유명한 집이랍니다(o゜▽゜)o☆ 저는 바움쿠헨을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저희 셋 모두 너무 맛있다고 극찬하면서 먹었답니다! 입 안에서 달콤한 빵이 살살 녹아요🥯 바움쿠헨뿐만 아니라 크림빵도 너무 맛있었답니다. 커피랑 잘 어울리는 달달한 맛이었어요:)

🍤롯카테이(✔디저트샵 추천)

키타카로 왼쪽 건물이 롯카테이랍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부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방문하신다면 마루세이 버터샌드와 딸기가 들어간 초콜릿을 구매해 보시기를 추천 드려요! 고급진 맛이 나는 데다가 포장지도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답니다. 위 사진의 동그라미 친 부분을 참고해주세요😘

🍤르타오 본점(✔디저트샵 추천)

다음으로 르타오입니다! 르타오는 2층 건물로 되어있는데요, 1층은 케익과 빵 등의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고, 2층은 카페로 운영하며 음료와 케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르타오는 치즈케이크와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지만, 저희는 이미 디저트를 많이 구매해서 1층은 패스하고 2층 카페로 갔답니다. 30분 정도 웨이팅 하다가 들어가서 <케익과 음료 세 잔>을 시켰는데 사실 음료는 맛이 없었습니다! 😂 그렇지만 사진도 잘 나오고 쉬어가기 좋은 위치라 만족했어요. 다음에 르타오를 간다면 1층에서 치즈케이크를 사갈 것 같아요:)

🍤오타루 기타이치 유리공방

오타루의 사카이마치 거리에는 여러 공예품 가게들이 많답니다. 그 중에서도 오타루의 유명한 특산품인 <유리 공예품>을 판매하는 기타이치 유리공방은 단연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어요. 카페, 레스토랑, 판매장으로 이루어져 있을 정도로 넓은데, 이 공간은 컵, 화병, 석유 램프 등 반짝이는 유리 공예품들로 채워져 있답니다.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요즘 감성이 나는 컵도 있어 시선을 끌더라구요!

겨울을 대표하는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이기도 한 오타루 운하입니다. 오타루 운하는 1914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주위에 오래된 물류창고들을 볼 수 있었어요. 다만 지금은 카페나 레스토랑 등으로 약간씩 개조되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저녁에 운하를 방문했는데 조명과 운하의 배경이 어우러져 상당히 이국적인 느낌이 나더라구요. 적당히 사색에 잠기기도 좋았어요(✿◡‿◡)

추운 곳에서 오래 있었으니 따수운 국물을 먹어줘야 인지상정이죠! 스키야키 맛집인 <와규 쿠로사와>를 방문했습니다.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가족 셋 모두 '삿포로에서 먹은 최고의 식사'로 꼽을 만큼 맛있었어요. 고기가 아주 부드럽고, 국물이 육즙과 채소가 잘 우러나 진하고, 밥도 고슬하니 행복 그 자체인 맛이었어요. 거기다가 직원 분도 친절하고 재방문 의사를 뿜뿜 심어주는 식당이었어요ヾ(≧▽≦*)o 언젠간 또 갈 거에요!

3일차 여행은 비에이 투어를 신청해서 다녀왔어요. 아무래도 거리도 있고 여기저기 움직여야 하는 동선이라 일일 투어를 신청했는데 아주 만족했답니다( •̀ ω •́ )✧

먼저 일명<패치워크 로드>의 세 나무들을 보았답니다. 첫번째로 [세븐스타 나무]는 일본의 유명 담배 회사 '세븐스타'의 광고 포스터에 나와 유명해졌는데요. 사실 세븐스타 나무보다는 맞은편 나무 길이 더 예쁘게 나와서 맞은편에서 찍었답니다😂 두번째 [오야코 나무]는 마치 부모와 자식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하여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저희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차창으로 보고 지나가서 아주 조그맣게 밖에 못 찍었어요! 잘 보이시나요? 세번째로 [켄과 메리의 나무]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 닛산의 '스카이라인' 광고 촬영지로 유명해졌다고 해요. 온통 눈 투성이인 와중에 정 가운데에서 사진 찍으니 가슴이 뻥 뚫린 듯 좋았어요!

점심으로는 <쥰페이>의 새우튀김 덮밥을 먹었는데요. 카페 비에이 힐즈에서 도시락을 준비해주셔서 먹었답니다. 역시 비에이 맛집답게 새우가 너무 바삭하고 소스가 단짠하니 조화가 장난 아니었어요! 새우가 세 개 뿐이지만 아주 튼실한 새우라 속이 든든했답니다. 비에이에 가신다면 <쥰페이>의 새우튀김 덮밥 왕추천입니다!

점심을 먹고 카페 기타코보에 방문했습니다. 외관부터 이색적이죠? 비에이는 눈이 많이 와서 지붕을 가파르게 짓는다고 합니다. 노부부가 하시는 카페인데 커피 맛도 좋고 내부 인테리어도 아주 코지하답니다. 시간이 난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다음으로 크리스마스 나무 입니다. 눈 쌓인 언덕에 홀로 서있는 나무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아 크리스마스 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청의 호수를 방문했는데요. 사실 청의 호수는 푸른 빛을 띄고 있어 그렇게 이름 붙여졌는데, 제가 갔을 때는 눈이 다 쌓여있어 푸른 빛깔은 보지 못했답니다. 흑흑

탁신관은 일본의 사진작가 '마에다 신조'의 갤러리입니다. 탁신관에서는 비에이의 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사진을 볼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엽서를 참 좋아하는데 엽서도 판매하고 있어 냉큼 사버렸어요. 그리고 탁신관 앞은 자작나무 숲이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기도 좋았어요.

흰수염 폭포는 계곡 절벽 틈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하얀 수염을 닮았다 하여 '흰수염 폭포'라고 이름 붙었다고 합니다. 자연의 웅장함과 눈쌓인 절경이 아주 일품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동영상으로 찍으니 더 경외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숲속에 작은 오두막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닝구르 테라스입니다. 각 오두막에서는 바람개비 등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신비로운 정취를 느끼며 상점을 구경하는 맛이 있었어요. 배경도 참 이색적이고 동화속에 나올 법한 분위기였답니다.

첫째날 가지 못했던 토리톤스시를 재방문했습니다! 내부 좌석은 꽉 차서 포장해왔는데 가성비도 좋고 무엇보다 회가 싱싱하고 비리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웨이팅 하시는 경우 앞에 드럭스토어 사츠도라가 있으니 쇼핑하시면서 기다리셔도 될 것 같아요.

갖가지 물건이 가득한 메가돈키호테 입니다. 너무 많아서 어지러울 정도였어요! 일본은 특히 술이 저렴해서 술을 많이 구매했네요:) 아이쇼핑 겸 놀러 와도 재밌을 것 같아요!

마지막 날은 간단한 일정으로 마무리했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라멘 도장으로 가는 길에는 볼거리가 참 많았어요. 도라에몽이 그려진 소품, 디저트, 음료를 판매하는 <도라에몽 와쿠와쿠 스카이카페>도 구경할 수 있고 <로이스 초콜릿 월드>를 지나면서 초콜릿을 제조하는 로봇의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공항에 일찍 도착하시면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도 재밌을 거에요!

신치토세 공항 라멘 도장에 위치한 <이치겐 라멘>입니다. 내부는 1인씩 앉을 수 있도록 가림판이 있는 자리로 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유명하다는 새우 라멘을 시켰어요! 사실 맛은 새우탕면과 비슷하다고 느껴졌는데 현지인에게 유명한 라멘을 먹어봤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 같아요. 웨이팅은 30분 정도 있었답니다.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 거리로 가는 지하통로가 잘 되어있으니 추운 겨울 지상에서 다니지 마시고 지하 통로로 따뜻하게 이동하시면 좋답니다. 실제로 도로에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이렇게 저의 <삿포로 3박 4일 여행기>를 풀어보았는데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O(∩_∩)O

지금까지 저의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