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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3박 4일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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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3박 4일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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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냉이입니다! 위시빈에서는 처음 인사드려요. 저는 올해 3월, 요즘 베트남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푸꾸옥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휴양에 초점을 두고 다녀온 여행이지만 쉴때도 부지런히 쉬는 한국인답게 이곳저곳 구경하고 왔으니 여행에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1일차

 저희는 인천공항에서 비엣젯항공을 이용했고, 2:00AM에 출발해 베트남 시간으로 6:00AM에 도착했어요. 푸꾸옥은 현재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만 2대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숙소 체크인하는 시간까지 약 8~9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를 생각하셔야 해요.
살린다 리조트 푸꾸옥 아일랜드
  저는 우선 리조트에 공항 픽업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했고, 출국 전 환전해 둔 달러로 리조트에서 베트남 화폐인 동으로 환전했어요. 환전은 리조트도 환율이 괜찮은 편인 것 같아요.
델루나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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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리조트에서 나와 미리 예약한 델루나 스파를 이용했고, 예약할 때 픽업 서비스를 요청해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어요. 6시간의 비행 여독을 풀기 위해서는 마사지가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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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하자마자 웰컴티(?)같은 걸 마시고 바로 마사지 받으러 들어갔어요. 저희는 두 명이 함께 마사지 받을 수 있는 곳에서 90분 오일 전신 마사지를 받았는데, 한인이 운영하는 곳이어서 청결하고 마사지도 한국인들이 원하는 강도로 해줘서 90분간 꿀잠을 자버렸답니다!
Nail T&T
 마사지를 받은 후 바로 현지 네일샵에 방문했어요. 원래 방문하려고 했던 곳이 갑자기 임시 휴업이 되는 바람에 당일에 급하게 구글 채팅으로 예약해서 방문했던 곳이에요. 한인이 운영하는 마사지 샵에 다녀온 직후라 그런지 정말 로컬 냄새가 뿜뿜한 곳이었어요.
  여행가기 전에 보통 네일과 패디를 하고 가지만, 푸꾸옥에 방문해서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사진으로 원하는 디자인을 보여줬더니 한국 못지 않은 디자인을 만들어주셨어요. 저는 간단한 케어만 받았는데 둘이 합쳐서 25,000원밖에 안했어요!
즈엉동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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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꾸옥 여행을 가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문했던 즈엉동 야시장에 방문했어요. 푸꾸옥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야시장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정~말 많고, 오토바이도 정~말 많고, 호객 행위도 정~말 많았지만, 여행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문할 정도로 재밌는 곳이었어요.
 야시장 한 귀퉁이부터 구경하는데 베트남스럽지 않은 카페와 바로 옆에 포차같은 게 있어서 호기심에 바로 자리에 앉아봤어요.
  어떤 음식인지도 모르고 냅다 앉았다가 주문했는데, 시원하고 탱글탱글한 면에 카레베이스의 양념과 고수가 가득 들어간 음식이었어요. 저는 '여행을 가면 현지 음식과 문화를 즐겨야지' 마인드지만, 고수는 역시나 먹기 조금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고수는 빼놓고 먹었는데 꽤나 먹을만 했던 요리였어요. 그리고 음료는 리치티였는데, 타피오카펄이 밑에 잔뜩 깔려있는 우리에게 익숙한 음료였어요.
 그다음은 원래 계획했던 해산물 요리를 찾으러 다녔고, 많은 해산물 음식점이 있었지만 시선을 사로 잡는 이곳을 선택했어요. 메뉴판을 보니 200개는 족히 넘을 메뉴가 있어서 어질어질했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3가지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어요.
 가리비 찜과 새우 구이, 양념과 함께 볶아 나온 게 요리와 더운 날씨 제격인 베트남 맥주까지 주문했어요. 주변에 몇몇 한국분들이 계셨는데, 위생에 너무 예민하지만 않다면 전반적으로 음식을 맛있고,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BIVINA 맥주는 알코올이 너무 낮고 입맛에 맞지 않아 그 이후에는 익숙한 맥주들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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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은 즈엉동 야시장하면 빠질 수 없는 철판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했어요. 노점에 가셔서 원하는 과일을 고르면 이것저것 조합해서 눈앞에서 바로 만들어주는데 보는 재미가 있어요!

2일차

살린다 리조트 푸꾸옥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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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는 것도 부지런히 쉬는 ESFJ 한국인은 일어나자 마자 조식 오픈런을 했어요!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식사한 후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리조트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기 위해 나왔어요. 이게 바로 저희가 이 리조트를 선택한 이유였어요.
 정말 사진만 봐도 빨리 수영장과 해변에 뛰어들고 싶지 않나요? 휴양이 목적이었던 만큼 좋아하는 수영 신나게 하고, 힘들면 썬베드에 누워서 하늘하늘한 바람을 맞으며, 여행 이틀 차 오전을 여유롭게 보냈어요.
더베이 스파
 동남아 여행은 1일 1마사지가 국룰이죠? 또 다른 한입 업체인 더베이 스파에 예약해서 방문했어요. 이곳은 아마 청결을 1순위로 생각하는 듯, 정말 청결하게 운영되고 있구나를 들어가자마자 느낄 수 있었어요. 청결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이곳을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곳은 전날 간 곳과 다르게 족욕 후에 마사지를 진행했고, 이곳에서도 역시 꿀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살린다 리조트 푸꾸옥 아일랜드
 마사지 후 해변의 일몰 뷰를 즐기기 위해 리조트로 돌아왔어요. 해가 지는 멋진 노을을 보기 위해 선셋 사나토 비치나 세일링 클럽 등을 방문하시기도 하는데, 리조트의 해변에서도 이렇게 멋진 노을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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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을 즐기고 들어오는 길에 저녁 식사 비용을 걸고 내기 포켓볼을 쳤는데, 나름 분위기 있는 곳에 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포켓볼을 치러 오더라구요.
더 홈 피자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더 홈 피자에요. 화덕 피자로 유명하고 테라스도 많아서 저녁에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식사하기 좋은 곳이어서 방문했어요.
 저희는 나폴리피자와 볼로냐 스파게티를 주문했는데, 이틀 차까지 베트남에서 식사한 것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특히나 화덕피자가 정~~말 맛있었고, 푸꾸옥에 방문하시면 꼭 가셔서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
즈엉동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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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방문한 즈엉덩 야시장입니다! 처음 방문했던 날은 '베트남 현지의 맛을 느껴보자!'가 목적이었다면, 두 번째 방문의 목적은 야시장 쇼핑이었어요.
 한국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물가이기 때문에 푸꾸옥 여행을 기념할만한 상,하의 세트를 구매했고, 아기자기하고 실용적인 공예품들도 몇 개 구매했어요.
 하지만 베트남하면 유명한 진주와 땅콩이 메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진주는 목걸이와 귀걸이를 구매했고, 무려 20가지의 맛을 자랑하는 땅콩도 호객 행위에 대량 구매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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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장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를 지나칠 수 없어 망고 주스 하나 마시면서 이튿 날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3일차

빈펄랜드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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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차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사파리인 빈펄랜드 사파리 오픈런을 했어요. 입장줄이 꽤 길기 때문에 미리 예매 후 티켓끼지 구매하셔서 방문하셔야 티켓 예매 줄과 입장 줄을 두 번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요.
  굳이 오픈런을 했던 이유는 기린 식당에서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함이었어요. 이곳에서는 기린이 있는 곳에서 식사도 할 수 있고, 간식을 주면서 예쁜 사진도 찍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걸로 유명해요. 빈펄랜드 사파리의 가장 큰 방문 이유이기도 한 이곳에서 다른 관광객들이 없을 때 가장 예쁜 사진들을 찍으려고 오픈런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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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파리하면 빠질 수 없는 사파리 셔틀버스도 탔는데, 버스도 시원하고 가까이서 넓은 사파리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물론 설명해주시는 분이 베트남어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설명을 들을 수 는 없었습니다.
 저는 사파리를 처음 방문해봤는데, TV에 나오는 것처럼 막 동물들이 버스에 달려들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한가롭게 자기들 할 일하고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동물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랜드월드 푸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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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파리 다음으로 푸꾸옥의 명소인 그랜드월드 푸꾸옥에 방문했어요. 마치 유럽을 떼어 가져다 놓은 듯한 건축물들과 큰 규모에 감탄을 금치 못할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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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푸꾸옥에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것 같은 이곳에서 정말 더웠지만 사진을 가장 많이 찍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일정 상 낮에 방문했지만, 저녁에도 정말 아름답다고 하더라구요.
크랩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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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 요리로 유명하다는 크랩하우스에 방문했어요. 미리 스포하자면 푸꾸옥에서 먹었던 식사 중 가장 맛있는 식사를 해서 정말 기분 좋은 저녁을 보낼 수 있었어요.
 게 요리에는 감자,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새우 등 정말 맛있고 배부른 식사를 할 수 있게 준비되어 나오고, 바게트를 양념에 찍어 먹으라고 나오는데 이게 정말 일품이었어요. 푸꾸옥에 방문하신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즈엉동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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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차에도 어김없이 방문했던 즈엉동 야시장이에요. 야시장 구석구석을 구경하다가 철판 아이스크림과 땅콩만큼이나 많이 판매하고 있는 이 음식을 먹어봤어요. 이름은 '맹보'라고 하는데 술빵에 연유를 얹은 것 같은 길거리 음식이었어요.
킹콩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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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마지막 밤은 없는 게 없다는 킹콩마트에서 쇼핑의 밤을 보내기로 했어요. 정말 너무 넓고 너무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인데, 그만큼 사람도 많고 보안도 심한 곳이에요. 꼭 쇼핑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려서 구경해도 재밌는 곳인 것 같아요.

4일차

Havi Spa & Massage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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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날, 숙소에서 체크아웃 후에 로컬 마사지 샵에 방문했어요. 외관만 봐도 한인이 운영하는 마사지 샵과는 규모 면에서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푸꾸옥에서 가장 재밌었던 시간 중 하나였는데, 마사지해주시는 분들이 한국에 대해서 궁금한 게 많으신지 계속해서 물어봤고 영어도 잘하셔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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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소파 겸 베드인 곳에 앉아서 마사지를 받는데, 다른 로컬 마사지 샵들도 기웃기웃 봤는데 비슷한 곳에 앉아서 마사지를 받더라고요.
 이곳에서 키우는 강아지들 구경은 마사지 만족감을 덤으로 만들어줬어요.
푸꾸옥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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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푸꾸옥 국제공항으로 와서 출국을 하면서 3박 4일의 푸꾸옥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요즘 동남아 여행지로 유명해지고 있는 푸꾸옥을 다녀왔는데, 물가 면이나 관광지 면에서 잘 준비되어 있고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여행지로 생각되는 곳이에요.
 휴양이 목적이라면, 혹은 가족 여행이나 어른들과 동반한 여유 있는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께 적합한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렇게 저만의 3박 4일 푸꾸옥 자유여행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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