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먹방&온천 완벽한 후쿠오카-벳푸 2박3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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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 살이 6년차 여행블로거 시나입니다. 지난 오키나와, 도쿄 여행기에 이어 오늘은 제가 지난달에 다녀온 후쿠오카와 벳푸 2박3일 여행기를 소개해드릴게요! 

Day1

 저는 현재 도쿄에 살고 있어서 일본 국내선으로 도쿄에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도착해서 정말 놀란 것은, 후쿠오카 공항이 도심으로부터 매우매우 가깝다는 점이에요. 후쿠오카 국제 공항은 후쿠오카에서 가장 핫한 곳인 하카타 역에서 딱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감탄...) 덕분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덴샤(전철)를 타고 텐진 역으로 이동해 여행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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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역은 하카타 역과 막상막하로 후쿠오카의 핫플레이스였어요. 유명한 하카타의 체인 레스토랑의 본점들도 많이 위치해있고, 사람도 정말 많아요! 체감상 한국인 여행객이 60% 이상으로 이곳저곳에서 한국어를 들을 수 있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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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에는 라멘을 먹으러 왔습니다. 🍜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라멘이 돈코츠 라멘일텐데, 이 돈코츠 라멘의 본고장이 바로 후쿠오카이고, 본고장인만큼 정말 유명한 돈코츠 라멘 체인점들의 본점이 바로 후쿠오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치란 라멘, 잇푸도 등등 익숙한 곳이 많지만, 저는 한번도 먹어본 적없는 신신 이라는 가게에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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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메뉴인 돈코츠라멘을 주문! 
라멘 자체는 깔끔한 돼지육수의 라멘이었어서 무난무난하게 맛있었어요. 조금 더 진한 돼지육수 국물을 기대했는데, 아무래도 그건 호불호가 갈려서 그런지 가장 무난한 맛으로 제공하는 것 같더라구요! 면의 딱딱한 정도(딱딱/보통/부드럽게)도 고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먹방을 찍으러 온 후쿠오카이니 열심히 달려야겠죠? ㅎㅎ
후쿠오카의 또 하나의 명물 음식은 모츠나베 라는 대창전골인데요. 모츠나베를 먹으러 하카타 역 바로 앞에 위치한 라쿠텐치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금욜 저녁이라 그런지 대기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구글맵으로 미리 예약하고 가면 안 기다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으니 꼭 예약하고 가세요! 
 라쿠텐치에는 한국인분들도 몇몇 계셨지만, 금요일 저녁이고 모츠나베가 추운 날 술안주로 딱이라 그런지 의외로 일본인 손님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어요. 그만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많은 곳이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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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의 모츠나베는 이렇게 부추를 산만큼 쌓아서 만드는 게 상징인가봐요. ㅎㅎ 너무 맛있었어요! 
 모츠나베는 보통 된장 국물 또는 간장 국물 베이스가 많은데, 라쿠텐치의 모츠나베는 깔끔한 맛의 간장 국물의 전골이었어요. 된장보다 덜 느끼해서 먹기 편하실 겁니당! 

Day2

 사실 후쿠오카가 먹방/쇼핑할 곳은 천지인데, 관광할 곳은 마땅치가 않아 고민하다가..!
 여행 2일차인 오늘은 지옥온천이라고 불리우는 온천지역이 매우 유명한 오이타의 벳푸라는 곳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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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에서 벳푸는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고, 렌트카를 빌려서 운전해서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거리는 편도 2시간,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결론적으로는 후쿠오카에만 있는 것보다는 벳푸도 다녀오시는 걸 대추천!! (벳푸가 너무 멀다면 유후인, 나가사키 등 다른 후쿠오카 근교 도시들도 많으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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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벳푸는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지옥온천메구리(지옥온천이라고 불리는 7곳의 온천을 입장권 2,000엔 정도를 내고 다 돌아보는 것)가 옛날부터 매우 유명해요. 
 7곳의 지옥온천은 위 사진처럼 온천색이 다 다르고, 이름도 다 달라요. ㅎㅎ (피의 지옥, 바다 지옥, 대머리(?) 지옥, 도깨비 지옥 등등)
 한군데 한군데 장소 자체는 비교적 조그마하지만 이렇게 다 생김새가 다르다보니 일곱군데 다 돌아보면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지옥온천은 실제로 입욕은 불가능하고 보기만 가능합니다! (펄펄 끓고 있을 정도로 매우 뜨거워서 애초에 못 들어가지만. ㅎㅎ) 하지만 가벼운 족욕이 가능한곳은 군데군데 있으니 발수건을 챙겨와서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오늘 벳푸 당일치기 여행에서 지옥 온천 메구리로 7곳 다 돌아보기, 가장 유명한 온천 한 군데에서 뜨뜻하게 몸 지지기, 오이타의 유명 음식인 토리텐 정식(토리텐: 닭고기튀김인데 일반적으로 흔한 바삭바삭한카라아게와는 달리 부드럽고 통통하게 튀긴 닭고기 튀김이에요. ㅎㅎ)을 먹고 오는 풀코스를 다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계획할 땐 시간상 가능할까? 싶었는데 충분히 가능했으니 저와 비슷한 루트로 돌아보시면 당일치기로 벳푸를 1000% 즐길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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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3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 점심 뭐먹지 고민하다가 야끼니꾸를 먹기로 했어요. 일본살이 6년차인 저는 일본의수많은 야끼니꾸 무한리필 체인점을 가봤지만, 야끼니꾸 킹이라는 곳이 최고입니다! 👍 일본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좋은 맛있는 곳이니 여러분들도 꼭 근처에 있으면 들려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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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카타 역에서는 택시로 10분 (1,500엔 정도) 으로 살짝 떨어져 있지만, 든든히 먹고 다시 하카타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소화시킬 겸 산책할 수 있어서 최고의 루트였어요. ㅎㅎ 
그리고 도착한 하카타 캐널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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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쇼핑에 흥미가 많이 없다보니, 후쿠오카 여행의 3일차가 되어서야 캐널시티에 오게 되었네요. ㅋㅎ
 하카타 캐널시티는 후쿠오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다보니 없는 브랜드가 없는 건 당연하고, 모든 매장들이 큼직큼직하게 입점해 있어서 쇼핑하기 정말 편리해보였습니다. 쇼핑 이외에도 각종 음식점들, 영화관, 게임센터도 위치해 있어서 공항 가기 전에 시간 보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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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캐널시티에는 커비 카페가 있어요!!!! 커비 카페는 일본에 딱 두 곳, 도쿄와 후쿠오카밖에 없어요. 굿즈샵은 예약 없이 구경/구매가 가능하지만, 카페 이용은 100% 사전예약제라 늦어도 1-2주 전에는 예약이 필요해요. 
 너무 귀엽죠 ㅠㅠㅠㅠ 귀여운 도시락통 겟하고, 행복한 마음을 안고 도쿄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알찬 2박 3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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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코츠 라멘의 본고장인 후쿠오카인만큼, 공항에도 돈코츠라멘 집이 정말 많았습니다. 
  다음에 또 올 후쿠오카를 기약하며 마지막 돈코츠라멘을 공항에서 즐겼네요!!! 
 이상 알차고 알찬 후쿠오카&벳푸 2박3일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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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우

돈코츠라멘의 고장답게 돈코츠는 어딜가도 있나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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