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모녀의 3박5일 라오스 자유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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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엄마의 라오스 여행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다.
엄마는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나는 모든 여행계획을 총괄했다.
내가 자유여행으로 떠났던 해외여행이 총 2번이었는데, 패키지보다 여유롭고 행선지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좋은 추억이 되에 이번 여행도 자유여행으로 결정하였다.
우리의 여행경비는 항공권 인당 100만원, 그 외 숙소 및 여행경비로 60만원 정도 사용하여 총 260만원이 들었다.
항공권만 좀 더 저렴하게 구할 있다면 라오스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더 가성비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우리의 좌충우돌 라오스 여행기, 시작해보겠다.

첫째 날! 비엔티안 둘러보기~!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 도착!
  •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

    19 ຖະໜົນສາຍລົມ, Vientiane, Laos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 반 경 출발하여 비엔티안 공항에 오후 2시 반 경 도착하였다.
우선 공항에서 환전과 유심 구매 완료!
공항에는 따로 택시를 관리하는 창구가 있어서, 그 창구에서 택시비를 결제하고 운전기사를 배정받았다.
우리의 첫 번째 숙소! 찬타판야 호텔!
  • 찬타판야 호텔

    138 Rue Nokeokoummane, Vientiane, 라오스

우리는 택시를 타고 바로 호텔로 이동했다.
찬타판야 호텔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의 중심부에 위치해있다.
되게 오래된 호텔 같은데, 관리도 잘 되어있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체크인 후, 우리는 옷을 갈아입고 비엔티엔 거리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라오스에서의 첫 식사!
  • Chokdee Café Belgian Beer Bar

    XJ74+68G, Quai Fa Ngum, Vientiane, 라오스

비엔티엔은 수도라서 그런지 관광지의 느낌은 덜했다.
식당도 찾기 어려워서 우리는 구글맵에서 평점이 높은 햄버거가게로 들어왔다.
돌이켜보면 조금 비싸고 굳이 라오스에서 햄버거를 먹을 필요가 있었나..?싶다.
사원 둘러보기!
라오스는 국교가 불교이다.
불교국가답게 곳곳에 사원이 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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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 중심부 야시장!
  • 비엔티안 시내 야시장

    52 Rue Hengboun, Vientiane, 라오스

거리를 둘러보다 보니 우연히 찾아낸 야시장!
우리가 여행을 계획할 때에는 메콩강 야시장만 알고 갔었는데, 이 야시장이 더 규모도 크고 먹을 것도 많아서 못 들렀으면 아쉬울 뻔 했다.
자리 잡고 야시장 즐기기!
우리는 가지요리를 사서 뒷편 자리에 착석했다.
비어라오도 두 캔 시켜서 맛나게 먹방 시작!
근데 맥주가 조금 미지근해서 얼음을 부탁드려서 얼음에 타 마셨다.
이후에도 딸기스무디와 꼬치류도 더 사와서 맛나게 식사!
이제서야 라오스에 왔다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둘째 날!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찬타판야 호텔 조식 맛나게 먹기!
우리는 전 날 호텔에서 미리 방비엥 가는 미니벤을 예약해두었었다.
출발 시각은 오전 9시!
일찍 일어나서 짐을 싸고 나와 조식을 맛나게 먹었다.
조식 메뉴가 작은 호텔 치고 꽤나 신경쓴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만족도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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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비엥으로 가는 미니벤!
조식을 다 먹고 나니 시간 맞춰서 미니벤이 도착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차에 타고 있었다.
여러 호텔을 들러서 픽업해서 출발하는 듯했다.
우리도 빈 자리에 착석!
모두 여행자인 듯했다.
첫 까오삐약 맛보기!
  • Laung Xai Kham Restaurant

    라오스 방비엥 WCFX+5JH

방비엥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딱 2시간 정도 걸렸다.
중간에 화장실도 들러주는 친절한 서비스!
미니벤도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내려준 곳은 방비엥의 어느 길가.
방비엥은 워낙 작은 동네라 어디든 가까워서 상관 없을 듯하다.
우리는 내리자마자 보이는 이 식당이 눈에 들어왔고, 바로 들어왔다.
라오스식 쌀국수인 까오삐약과 고기류 하나를 시켰다.
까오삐약은 맛있었고 고기류는 별로.
그래도 서비스로 과일도 주고, 전체적인 식당 분위기도 좋아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버기카 타고 블루라군으로~!
  • Wonderful Tours Lao Sole CO., LTD

    라오스 방비엥

우리는 아마리호텔 근처 투어가게에서 버기카를 대여했다.
버기카를 빌리면 가게에서 버기카가 있는 곳까지 픽업해주고, 거기서부터 버기카를 운전하여 블루라군으로 이동한다.
버기카는 생각보다 운전하기 빡세서 운전고수만 추천한다.
블루라군~!
  • 블루라군

    W9GW+G5G, Naka, Laos

우여곡절 끝에 블루라군1 도착!
버기카로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블루라군은 생각보다 엄청 크지는 않고, 생각보다 수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우리는 수영을 너무나도 좋아하기에 1시간 동안 열심히 다이빙도 하고 수영을 즐겼다.
그리고 자리 잡고 앉아서 맥주 한 잔~ 캬~
옆 자리에 앉은 현지 노부부와 영어로 수다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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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 Vela Cafe and Restaurant

    라오스 방비엥

블루라군에서 신나게 놀고, 돌아와서 아마리호텔에서 씻은 후, 저녁식사를 하러 나왔다.
나는 항상 리뷰를 잘 찾아보고 식당을 정하는데, 해외에서는 구글맵 리뷰를 꼭 확인한다.
그 중 가장 평점이 높은 식당 중 하나였던 벨라레스토랑!
베트남 음식인 쌀국수와 스프링롤, 그리고 라오스 음식인 Larb를 시켜 먹었다.
Larb는 밥 없이 고기만 먹는 게 조금 아쉬웠고, 스프링롤과 쌀국수는 정말 맛있었다.

셋째 날! 카약투어 가즈앗!

든든하게 아침 먹기~!
  • 나pd 까오삐약 쌀국수

    라오스 방비엥 WCGX+F5X

라오스는 한국보다 2시간 늦어서 그런지, 10시만 되면 그렇게 졸음이 밀려왔다.
내가 평소 12시에 자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 듯하다.
둘째 날도 피곤해서 일찍 자고 셋째 날, 카약 투어를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카약투어도 전 날 버기카를 빌렸던 원더풀투어에서 같이 예약했는데, 9시에 호텔 앞으로 픽업 예정이었다.
우리는 든든하게 아침을 먹기 위해 그보다 일찍 준비해서 바로 앞에 위치한 까오삐약 식당으로 걸음을 옮겼다.
여기는 꽃보다 청춘에서 나PD가 스탭들과 매일 아침 해장을 했다는 그 식당!
그래서 구글맵에도 '나pd 까오삐약 쌀국수'라고 나온다.
우리도 놓칠 수 없지!
여기서 까오삐약과 볶음밥을 시켜서 맛나게 먹었다.
카약 타기~!
시간 맞춰 우릴 픽업할 뚝뚝이 도착!
우리는 독일청년 한 명과 함께 조촐하게 셋이서 투어를 진행했다.
카약은 온전히 우리의 팔힘으로 나아가야하기에, 나와 독일청년이 같이 타고 엄마와 가이드가 같이 탔다.
거의 1시간을 경치를 구경하며 카약 타기.
여유로운 분위기와 압도되는 풍경이 참 좋았다.
튜빙, 동굴탐험!
카약을 타고 도착한 곳은 튜빙과 동굴탐험, 짚라인까지 모두 할 수 있는 공간.
튜빙과 동굴탐험은 생각보다 짧은 코스여서 둘 합쳐서 30분 정도밖에 안걸렸다.
선택할 수 있다면 굳이 이 두 가지는 안 넣어도 괜찮을 듯!
짚라인~
그리고 40분 정도 짚라인을 탔다.
이건 꽤나 경치도 좋고 시원하고 엑티비티 코스로 괜찮았다.
점심시간~!
짚라인까지 하고 나니 점심시간!
구성은 꽤나 조촐했다.
맛도 그냥저냥.
우리는 거의 남겼다.
대신 점심시간이 많이 남아서 독일청년과 함께 경치 좋은 데로 이동해서 맥주와 과자를 사먹었다.
블루라군 다이빙~!
  • 블루라군

카약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블루라군!
1시간 정도만 놀고 다시 뚝뚝이로 돌아와야했다.
전 날 따로 오지 않았다면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을 듯!
신나게 다이빙하고 수영하며 블루라군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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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리 수영장!
카약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니 5시 반경.
우리는 좋은 호텔을 가만히 둘 수 없었기에 더 추워지기 전에 빠르게 2차 수영을 했다.
노을빛과 함께 어두워지는 풍경이 너무 멋있었다.
경치하면 아마리.
방비엥에선 아마리호텔에서 묵는 걸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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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도 맛나게!
  • Kaogee Cafe

    WCFX+3H3, Main Street, Vang Vieng, 라오스

빠르게 수영을 한 후,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라오스에선 정말 삼시세끼를 꼬박꼬박 챙겨먹었다.
물가도 싸서 부담도 없고. 굳.
이 식당은 완전 현지식당이었는데, 엄마 입맛에 맞았는지 맛있게 드셨다.
야시장 간식 냠~!
  • 방비엥 야시장

    WCFX+9F7, Unnamed Road, Vang Vieng, Laos

저녁을 먹은 후, 야시장에 들렀다.
엄마가 꽃보다청춘에서 보고 전부터 먹고 싶어하셨던 바나나 로띠!
엄~청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그리고 그 외 여러 간식도 사먹으며 야시장 둘러보기.
아마리 야외바
하루의 마무리는 아마리 바에서.
칵테일 두 잔을 시켜 엄마와 잔잔하게 수다수다.
여유로운 이 분위기, 좋았다.

넷째 날! 여행의 마무리~!

마지막 날 아침!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어쩜 풍경이 이렇게 예쁜지.
마지막날은 다른 일정 없이 체크아웃 전까지 아마리를 온전히 즐기기로 했다.
신나게 수영한 후, 12시 체크아웃.
우리는 4시 경 미니벤을 타고 비엔티안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 짐은 잠시 맡겨두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라오스 샌드위치!
  • 친절하신샌드위치집

    라오스 방비엥 WCHW+4WG

라오스 샌드위치도 맛있다고 해서 찾아왔다.
근데 정말 맛있어!
내용물도 알차서 만족스럽게 먹었다.
다시 비엔티안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아마리 야외바에서 맥주 한 잔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제는 비엔티안으로 떠날 시간.
미니벤을 타고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
이번 미니벤은 아마리호텔 직원분에게 개인적으로 예약을 했는데, 우리 빼고 다 현지인들이었다.
약간 무서웠지만 무사히 도착.
참고로 웬 길 한복판에서 내려줘서 뚝뚝이로 갈아타야했다.
기념품 사러 마트!
  • D-Mart

    라오스 비엔티안 XJ6C+RPV

마트에 잠시 들러서 지인에게 줄 기념품 담기.
과자와 바나나칩, 커피 등을 담았다.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식사!
  • 위앙 싸완

    Rue Hengboun, Vientiane, 라오스

기념품을 산 후, 마지막으로 현지 맛집처럼 보이는 식당에서 마지막 저녁을 먹었다.
라오스식 샤브샤브같은데, 맛은 그냥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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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즐기기!
  • 비엔티안 시내 야시장

    52 Rue Hengboun, Vientiane, 라오스

마지막까지 야시장 즐기기!
라오스 간식은 대부분 맛있다.
첫 번째 사진의 전병 같은 과자도 정말 맛있어서 하나 더 샀다.
공항으로 이동!
마지막까지 비엔티안을 즐기고, 미니 뚝뚝이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참고로 저녁에는 공항 환전소가 문을 닫으니 미리 시내에서 환전을 처리하고 와야한다.

나의 여행일정

그렇게 우리의 알찬 3박5일 여행이 끝이 났다.
자유여행이라 불안했지만 무사히 잘 다녀와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고, 역시 패키지보단 자유여행만의 묘미가 있어서 다음 여행도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 재미있게 자유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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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내년 상반기에 라오스 여행을 계획 중인데 비행기를 대략 얼마 정도로 생각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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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경

엄마와 라오스 너무 부러워요!! 잘 읽고 갑니다

BESbs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