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에서 전주역으로 가는 ITX열차를 예매한 후, 일찍 도착한 용산역에서 이것저것 주전부리를 사먹었다.
내일로5일권을 이용한 기차여행의 첫번째 행선지인 전주여행은 1박만 체류하였기 때문에 [ 전주한옥마을 ]위주의 코스를 짰다.
방문했을 때만해도 전주역사 내에 풍년제과 초코파이 상점이 위치해 있어서 바로 초코파이부터 쇼핑했다(현재는 해당점 영업을 확인해볼 것)
구름이 잔뜩 낀 날이라 풍경이 살짝 아쉽지만, 전주하면 전동성당을 빼놓을 수 없기에 들러보았는데 기대이상으로 좋았다. 전동성당은 인증샷만 찍으러 들른 거였는데, 명동성당보다 규모는 작지만 느낌이 비슷했다. 그리고 바로 맞은편 길건너에 전동성당뷰인 스타벅스도 있어서 함께 들렀다.
전동성당 바로 근처인 [ 스타벅스 전주한옥마을점 ]은 3층짜리여서 자리 맡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전동성당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음료 한 잔씩 하고서 점심식사로 알아둔 전주비빔밥 맛집을 찾아가는 길에 한옥마을 구경을 했다.
전비비빔밥으로 유명한 가게들이 몇 군데 있었지만 현지인들이 외부 손님 데리고 가는 곳이라는 얘기를 듣고 가보고 싶었던 [ 종로회관 ].. 놋그릇에 담긴 고기고명 잔뜩의 전주비빔밥은 굉장히 정갈해서 만족도가 있었다.
전주 에디션 굿즈들이 있다길래 들러본 카카오프렌즈샵. 서울에서도 카카오프렌즈샵 지점이 많아서 자주 다니지만 전주한옥마을점에는 한정 굿즈들도 있고, 내가 전주역사에서 구매한 PNB초코파이도 카카오 콜라보 버전이 있어서 가볼만했다. 몇가지 득템 쇼핑도 했는데, 전주여행 가서 들러볼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추억박물관"이라는 [ 전주난장 ]
전주 가볼만한 곳으로 검색되는 여행지 중에 재밌을 거 같아서 가봤는데,
의외로 공간이 넓어서 샅샅이 구경하려면 2시간은 잡아야 할 것 같다.
그냥 레트로 추억여행 할 만한 소품들 전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락실 게임도 할 수 있고, 농구게임도 있어서 영화관 갈 때 농구게임 꼭 하는 우리에게 딱 좋았다.
사진 찍을 만한 다양한 테마의 전시관들도 잘 되어 있고, 인증샷찍으러 가봐도 좋을 듯.
전주한옥마을 안에 한옥숙소를 정했는데, 그곳 근처의 카페를 한 군데 들르기로 했다.
우리가 고른 카페는, 전망대카페...
한옥마을 답게 한옥 느낌의 인테리어들이 포인트가 되었고
전망대 카페 답게 전망도 좋았다. 일정 상 일몰을 이곳에서 구경할 수 있던 점도 좋았다.
아랑궐이라는 이름의 숙소에서 묵었는데, 가격대가 저렴해서 관광형 여행에서 잠만 딱 가고 자기에 좋았다.
한옥숙소는 처음이었는데, 침대가 없는 대신 두툼한 요를 깔고 자니 불편함도 없었다.
전주에서 알찬 하루를 쓰고 다음날에는 순천 그리고 벌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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