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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떼르미니역에서 Trenitalia 기차 타고 1시간 45분 가서 도착한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역" !

 

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가면 많은 가죽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피렌체 중앙 시장" 이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들어가면 상인분들이 여기저기서 한국어로 '여기가 제일 싸 ~' 하면서 구매를 요청 (같은 요구) 하는 말을 많이 하십니다 ^^

하지만 제가 가본 곳 중 가성비 있고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은 "Al prodotto Italiano" 라는 가게입니다. 추천드려요 :)

 

 그리고 중앙시장을 벗어나면 바로 보이는 "피렌체 두오모", 그리고 "조토의 종탑"

날이 좋아서 그런지 훨씬 아름답고 웅장한 성당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유럽 성당 중 가장 정교하고 아름다웠던 조토의 종탑, 그리고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촬영지로 유명한 피렌체 두오모까지

피렌체에 가게 된다면 매일매일 시간날 때마다 이 두 곳을 구경해도 모자랍니다.

 

피렌체 두오모와 조토의 종탑 외에 피렌체에 간다면 꼭 가야 하는 곳, "아카데미아 미술관"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상 중 하나인 다비드상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입장료는 16유로로 미리 사전 예약했고 미술관 입구 건너편 티켓 오피스에서 실물 티켓으로 변경하면 바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미리 예약을 안 했을 때는 대기를 해야 하는데, 대기하는 시간에 비해 내부 관람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

다비드상 외에도 정말 많은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미술관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조각상의 멋짐을 느끼고 왔습니다. 시간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방문하셔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과 다른 조각상들을 관람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피렌체 여행을 하게 되면 왕복 2시간으로 이동이 가능한 피사로 당일치기 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피사의 사탑' 이 있는 그 피사 맞습니다 :)

 

본격적으로 피사의 사탑을 둘러보기 전에 피사역 근처에 있는 "Hanami Sushi" 에 가서 간단히 허기를 떼웠습니다. 이 외에도 양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정말 많습니다. 꼭 초밥을 먹고 싶다면 가셔도 좋지만 서비스나 퀄리티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 강하게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

드디어 피사 도착 !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정말 기울어진 탑을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래 사진의 제 모습처럼 기운 피사를 받치는 포즈, 안는 포즈 등 각기 다른 포즈로 인증사진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피사의 사탑 외에 구경할 만한 곳이 딱히 없기 때문에 2-3시간 정도 둘러보면 딱 좋습니다.

저 역시 피사의 사탑에서 사진 찍고 구경하다가 3시간 만에 다시 피렌체로 돌아왔습니다.

 

피렌체 2일차의 저녁은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ZàZà Restaurant" 에 갔습니다.

티본 스테이크가 맛있기로 유명하여 저도 티본 스테이크와 까르보나라를 주문하였습니다.

맛있는 스테이크 한 점에 먹어본 까르보나라 TOP5 안에 드는 파스타 한 입을 같이 곁들여먹으니 너무 너무 맛있었습니다. 자자 화우스 레드와인까지 시켜서 마시니 훨씬 맛있어졌습니다 :)

피렌체에서 맛있는 티본 스테이크 꼭 드셔보세요 !

 

시내에서 벗어나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을 지나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어가다보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 본점" 이 나옵니다.

구글 지도에는 'Officina Profumo-Farmaceutica di Santa Maria Novella' 라고 쳐야 나옵니다 !!

들어가보니 이게 약국인지 왕궁인지 제가 가본 약국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각종 향수, 비누, 스킨 등 좋은 향을 잔뜩 가져갈 수 있는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향수와 스킨은 부피가 클 거 같아서 저는 비누를 구매했습니다.

직원분들께 추천받은 향이었는데 'Vellutina' 와 'Sapone d'Olio d'Oliva' 라는 비누였습니다.

 

피렌체에서 기념품이나 선물 뭐 살지 고민이시라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 추천드립니다 :)

피렌체에서의 마지막날, 평소에 폴로 랄프로렌 브랜드를 좋아해서 주변 매장을 검색하던 중 베키오 다리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유럽에서 방문한 폴로 매장 분위기는 한국 매장과는 색달라서 좋았습니다 :)

 

그리고 피렌체 두오모를 한 눈에 담으며 맛있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뷰온아트 칵테일 바"

이렇게 테라스에 나가면 조토의 종탑과 피렌체 두오모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너무 예뻤습니다.

음료 가격도 괜찮아서 한 잔 마시면서 피렌체 풍경을 감상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

피렌체 여행 가시는 분들께 꼭꼭 추천드립니다. 미리 시간대를 예약할 수도 있으니 혹시나 사람들이 몰릴 것을 대비하여 예약하고 가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

 

다비드상이 전시되어 있는 아카데미아 미술관 외에 또 하나의 걸작이 전시되어 있는 "우피치 미술관"

보티첼리의 '성모자와 두 천사', 그리고 '비너스의 탄생' 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교과서에서, 어딘가에서 그림으로만 보던 비너스의 탄생 원본을 이렇게 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실제로 보니 정말 아름답고 멋있었습니다.

피렌체에 가게 되신다면 꼭 비너스의 탄생도 보고 오세요 :)

우피치 미술관의 걸작품 외에 복도에서 바라보는 베키오 다리의 노을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노을 지는 오후 시간대에 들어가면 작품을 관람하다가 노을을 보면 자연스레 발길이 멈춰질 것입니다.

피렌체의 노을을 가장 기대했었는데, 이렇게 우피치 미술관 내부에서 높이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날이 더 어두워지고 다리를 따라 걷다보면 더 아름다운 노을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조토의 종탑, 피렌체 두오모 그리고 다비드상, 비너스의 탄생까지

건물도 아름답고 아름다운 걸작을 볼 수 있는 피렌체 - 정말 좋고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