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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는 많은 공항이 있는데, 저는 "히드로 공항"에 내렸습니다.

히드로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습니다. 히드로 익스프레스 기차, 버스, 택시 인데요.

저는 "히드로 익스프레스 기차"를 이용하여 패딩턴 역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었습니다. 히드로 익스프레스는 터미널 3에서 탈 수 있습니다 :)

그렇게 도착한 "패딩턴 역" !

본격 런던 구경을 한 날입니다. "런던대학교" 부터 "대영 박물관" 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거리를 구경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런던대학교 캠퍼스 자체가 넓지 않아 둘러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웅장한 건물과 분위기 있는 거리를 둘러보며 런던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가장 큰 "대영 박물관", 미리 예약 후 오픈 시간에 맞춰 줄을 섰습니다.

이집트관의 파라오, 모아이 석상, 한국관에서 오랜만에 만난 한국 전통문화, 실제 미라, 그리고 멋진 박물관 내부까지 볼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천천히 둘러보기엔 2-3시간도 부족하고, 간단히 둘러보기엔 1시간 정도면 될 거 같습니다. 지도를 보고 원하는 전시관부터 둘러보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런던의 또다른 관광지 "타워 브릿지" 날이 좋아 훨씬 더 아름다웠습니다. 스파이더맨 영화 촬영지기도 해서 

다리를 끝까지 건너가 "런던 탑"까지 구경할 수 있으니 날씨가 좋다면 산책으로 건너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건너편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로 이동하였습니다. 영화 'Notting Hill'의 촬영지이자 영화 서점, 그리고 포토벨로 로드마켓까지 둘러볼 거리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런던 시내와는 또다른 색감으로 가득찬 거리이기 때문에 구경하기 좋습니다.

시내에서 지하철로 30분 정도, 멀지 않기 때문에 시간여유가 된다면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

해외축구를 즐겨보시는 분들은 런던에서 축구 유니폼을 많이 구매하실텐데요, 런던 시내의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에 위치한 스포츠용품점 "릴리화이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 구단, 그리고 축구 뿐만 아니라 농구, 미식축구 등 각종 스포츠의 유니폼과 굿즈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토트넘에 관심이 있어 토트넘 유니폼을 구매하였습니다. 판매하고 있는 유니폼은 선수 마킹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결제할 때 마킹을 원한다고 말하면 됩니다. 하지만 만약 원하는 마킹에 필요한 알파벳 재고가 없다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해주세요 !

릴리화이트가 위치한 "피카딜리 서커스", 둥글고 넓은 광장으로 각종 버스킹 및 공연도 진행되고 소호거리와 내셔널 갤러리 등 다양한 곳으로 이어지는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제가 런던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한 곳인데요, 런던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건물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도보 10분 정도 가면 있는 "내셔널 갤러리"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등 유명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워낙 넓고 작품도 정말 많기 때문에 충분한 여유 시간을 가지고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그리고 런던에서 또 유명한 웨스트엔드 뮤지컬, 저는 "맘마미아"를 감상했습니다 !

원래부터 좋아했던 작품이라 많은 기대를 가지고 봤었는데 기대보다 더 멋지고 웅장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너무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한국 뮤지컬의 느낌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런던 뮤지컬, 그리고 훨씬 실력 높은 배우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런던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쯤은 추천드립니다 :)

런던은 구경할 곳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런던의 트레이드마크인 "빅벤"과 "런던아이" 를 다녀왔습니다 !

생각보다 빅벤은 더 웅장했고, 런던아이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빅벤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걷다보면 "버킹엄 궁전"을 갈 수 있습니다.

버킹엄 궁전은 근위병 교대식으로 유명한 곳이며, 정해진 날짜와 시간마다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11시에 시작하지만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미리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일찍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침이라 날이 조금 더 춥기 때문에 잘 준비해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침부터 버킹엄 근위병 교대식 구경하고 피카딜리 서커스로 넘어와 한식당을 갔습니다.

"YORI" 라는 식당인데, 정말 맛있고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제육볶음을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그리고 어제의 맘마미아에 이어 오늘은 "레미제라블" 뮤지컬을 감상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뮤지컬들 중의 하나로 대단한 무대 연출과 멋진 배우들의 연기 실력에 감탄하였습니다.

뮤지컬 이후에는 런던에서 사갈 만한 기념품 중 하나인 차 (tea) 를 사러 갔습니다.

많이들 방문하시는 곳이 "위타드" 와 "포트넘앤메이슨" 인데요,

위타드는 홍차, 얼그레이티가 괜찮고 포트넘앤메이슨은 과일티가 괜찮은 거 같습니다 :)

두 지점 모두 방문하여 원하는 향과 맛으로 구매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저녁은 "Hawksmoor" 로 원래는 선데이로스트를 먹으러 갔는데, 오후 5시반 이후에는 불가능하다고 해서

스테이크와 본 매로우를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비싼 만큼 맛있고 레스토랑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한번쯤은 방문할 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

저녁을 먹고 나오니 어둑해졌지만 밤의 런던 거리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런던 아이 야경이 유명하다고 해서 피카딜리 서커스와 트라팔가 광장을 지나 도보로 이동하였습니다.

꼭 어두워진 뒤의 런던 아이도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런던은 정말 아름답고 멋진 도시입니다. 볼 거리도 정말 많기 때문에 자주 가도 항상 새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런던에 가게 된다면 제 여행기를 보고 더 알찬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