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꼭 가봐야 할 잘츠부르크&할슈타트 3박 4일 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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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보물 같은 도시들 잘츠부르크와 할슈타트💟
도~ 어 디어~ 어 피메일 디어🎶 모두가 아는 도레미송을 부른 곳이자 모차르트가 태어나고 살았던 도시 잘츠부르크! 겨울엔 1,800미터의 설산을 볼 수 있고, 기차를 타고 조금만 가면 겨울왕국 모티브가 됐다던 호수 위 작은 마을 할슈타트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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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츠부르크 중앙역
일요일 오전 10시에 잘츠부르크에 도착하고 든 생각 '와... 진짜 한적하다' 세련된 도시분위기였던 빈과는 정반대의 분위기였다. 도시 배경이 설산인 것부터 조용하면서 약간은 심심한 시골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들었는데 모차르트 생가부터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왔던 미라벨 정원까지 구경할게 많아서 관광객은 꽤 많았다.
여기에는 잘츠부르크 패스라고 관광카드가 있다. 비성수기(1~4월, 11~12월)은 24시간 €27로 성수기보다 조금 더 저렴한데 이게 있으면 유명 관광지 입장료, 대중교통이 무료! 3박 4일 일정에도 할슈타트까지 간다면 24시간권으로 충분한 것 같다. *시티센터나 중앙역에서 구입 가능, 첫 사용시점부터 24시간*
임라우어 레스토랑
임라우어 호텔이랑 붙어있는 레스토랑이었다. 열자마자 가서 우리가 첫 손님! 막 오픈해서 음식은 시간이 좀 걸렸다. 치킨 슈니첼이랑 굴라쉬였나...? 메뉴당 샐러드가 같이 나와서 좋았다.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중앙역 근처나 저 호텔에 묵는다면 한 번 갈만하다. 기억나는건 저 맥주가 엄청나게 맛있었다는 것. 스티글 콜럼버스 추천!
스티글(stigel) 맥주 공장이 여기 있다던데 우리가 있던 기간엔 문을 닫아서 못 간게 너무 아쉽다. 잘츠부르크 카드 사면 맥주 한 잔 무료도 주는 것 같던데😣
*커피, 콜라, 맥주, 음식 총 €49.70
미라벨 정원
이날은 계속 흐리더니 결국 비가... 겨울이라 크게 볼 것도 없어서 슬쩍 보고 금방 지나갔다. 겨울 여행이 아쉬운건 예쁜 정원을 구경하기 어렵다는 것. 그래도 여기 왔다는 자체로 만족!
마카르트 다리(자물쇠 다리)
남산이 생각나는 자물쇠들. 미라벨 정원에서 광장이나 센터쪽으로 가려면 무조건 지나가야 하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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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레지던스
잘츠부르크 패스로 구경가능한 레지던스 궁전과 회화관. 잘츠부르크 성당 맞은 편에 있는데 성당은 유료입장이지만 여기를 통하면 2층에서 내부를 볼 수 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무료 대여! 비 피할겸 갔는데 궁전부터 미술 전시, 종교 유물, 성당 등 볼거리가 많아 꽤 오랜시간 있었다. 중간에 옛날 옷 입어보기 체험도 있고 바깥도 나가볼 수 있어서 광장도 한눈에 구경할 수 있었다.
미라벨 모차르트 초콜릿 / 퓌르스트 쿠겔 초콜릿
모차르트 초콜릿의 원조인 퓌르스트 쿠겔과 마트에서 흔히 파는 미라벨 모차르트 초콜릿. 저 초콜릿 한 알에 거의 2유로였는데 엄청 맛있다기 보다는 고급스러운 맛? 피스타치오, 초콜릿 좋아하는 나한텐 왼쪽 초콜릿도 달달하니 맛있었다. 파란 껍질에 파란 초콜릿은 다른 곳에서 산건데 안 먹어봐서 맛은 모르겠다. 종류가 다양해서 선물용으로 딱 좋은듯. 난 저 견과류 들어간게 젤 맛있었다.
모차르트 생가
관광지들이 다 모여있어서 버스를 탈일이 별로 없다. 도보 3분 정도 거리에 있던 모차르트 생가. 역시 패스권으로 입장! 나랑 친구는 크게 관심이 없었어서 '음 그렇군...'정도로만 봤다. 흥미롭진 않았던 듯. 근데 빈에서 갔던 슈테판 대성당이 있어서 좀 반가웠다. 모차르트는 자기가 태어난 잘츠부르크를 별로 안 좋아했다고 하는데 고향에선 모차르트로 먹고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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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너 브로이
저녁은 스티글 못 가는 대신 아우구스티너 브로이!! 여긴 버스나 기차? 지하철로 갈 수 있는데 구글지도에는 안나와서 걸어갔다. 비바람과 함께 15분 걸은듯한데 버스는 obb scotty로 확인하는게 구글보다 정확하다.
좀 특이하게 운영되는 아우구스티너. 저기서 500ml이나 1l 컵을 골라서 한 번 물로 씻어주고 계산대에서 맥주 고르고 직원한테 영수증을 주면 바로 따라준다. 야외뿐 아니라 내부도 엄청 큰데 시장처럼 알아서 음식사고 자리에 앉아 먹으면 됨!
삼겹살이 맛있었다 또 먹고싶을 정도로... 그 옆은 독일식 김치로 양배추 절임같았다. 맥주는 좀 밍밍했다.
*현금 결제만 가능/맥주 1L 6.80€, 음식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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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프강스 호스텔뷰
밤엔 어두워서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이뻐서 비몽사몽 찍었다. 우린 더블룸 예약했는데 지어진지 얼마 안되서그런가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좋았다. 1층 ATM에서 현금 뽑았을 때 수수료도 다른 곳보다 나았던 거 같다. 가장 중요한 위치와 가성비 측면에서 추천! 중앙역 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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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역 앞 운터베르크 가는 버스정류장
숙소 위치 대만족👍센터도 걸어다닐 수 있고, 운터베르크나 할슈타트 가는 버스도 중앙역 앞에서 탈 수 있다. H 버스 정류장에서 25번 버스를 타면 케이블카 타는 곳 앞에서 내려준다. 시간 거의 딱 맞춰온다.
운터베르크 케이블카
잘츠부르크 카드는 운터베르크 왕복 케이블카만 이용해도 뽕뽑는다👍 날씨도 맑아서 너무 이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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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터베르크 산
감탄밖에 안 나오는 곳! 사전 정보없이 가서 케이블카타고 전망대만 보고올 줄 알았는데 등산 수준에 눈도 엄청 쌓여있었다. 심지어 친구는 코트... 그냥 몸이 얼었음...
근데 너무 멋있어서 하나하나 기억해두려고 눈에 열심히 담았다. 최고의 순간 탑쓰리에 드는 날🌟
정확히 1,806M! 바람때문에 새가 나아가질 못하는 정도였다. 추웠지만 눈보고 신나서 열심히 놀았다. 안에 작은 카페가 있긴한데 우린 24시간 잘츠권을 하나라도 더 쓰기 위해! 호엔 잘츠부르크성으로 바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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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츠부르크 길거리
비성수기 여행시 안 좋은점... 성수기에 못하는 공사를 한다🤣 헬브룬 궁전도 운영을 안 하고 있었고, 호엔잘츠성은 올라가는 곤돌라가 중지되어 걸어서만 갈 수 있었다. 그래도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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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엔 잘츠부르크성 전망대
우리가 있던 잘츠부르크와 그 반대 동네. 고개만 돌리면 전혀 다른 뷰가 펼쳐졌다. 오르막길이 계속 있어서 그렇지 못 올라갈 정도는 아니었다. 성보다는 요새에 가까웠던 것 같다. 여러 건물로 나눠져 있고 중간에 레스토랑도 있어서 경치 구경하며 맥주 한 잔 하기 좋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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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 168
한식이 먹고싶어서 찾아간 김 168. 게트라이데 거리에 있다. 가깝고 가격대가 괜찮아서 갔는데 음... 추천하고싶진 않다. 예전에 백두산 여행할 때 중국에서 먹은 한식이 떠오름ㅎ 사장님도 중국인인듯 했다.  가게가 작고 바 형식이라 세명 이상 가면 먹기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양은 많았음
*현금 결제만 가능 / 김치찌개 €9.5, 소불고기 €9.8 총 €19.30
게트라이데 거리
무엇을 파는지 간판을 보면 알 수 있는 게트라이데 거리! 쇼핑거린데 여긴 맥도날드 간판도 이뻤다. 가게가 다 붙어있다보니 옆 골목으로 가려면 건물 사이로 가야했던 것도 특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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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트라이데 거리
눈 돌아가는 기념품샵! 비싸지도 않아서 선물용으로 좋은 것 같은 티스푼이랑 소주잔 크기의 컵. 난 오른쪽 티스푼을 샀는데 아까워서 아직 못 쓰고있다😆 뱃지 퀄리티도 좋아서 욕심났지만... 잘 참았다..
*티스푼, 컵 기념품 총 €9.80
슈포라
수제술을 파는 곳이라길래 찾아가본 슈포라! 와인, 브랜디, 리큐어 등 술을 팔기도 했으나 선술집 분위기가 더 컸다. 문여는 순간 고인물들 사이에 들어온 뉴비가 된 느낌🤣 가게가 작아서 더 시선집중,, 관심보이면 마셔볼래?하고 뚝딱 만들어주고 와인도 추천해준게 맛있길래 한 잔 달라니까 그냥 콸콸 따라서 줬다. 자유롭게 운영되는 곳인듯
*와인 한 잔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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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발칸 그릴 월터에서 핫도그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다. 오스트리아 핫도그를 여기선 보스나라고 한다. 슈포라 근처 건물 사이로 들어오면 보임! 맛은 있는데 양파가 너무 매웠다. 현금, 카드 다 가능
*오리지널 보스나 €4.90
셋째날은 할슈타트 가는 날~~ 할슈타트에서 유명한 소금광산에 가려고 알아봤더니 2월 11일까지 운영 중지🥲 그 옆 벨트에르베블릭 전망대 역시 케이블카 운영 중지ㅎ 그래도 지금은 다시 하고 있겠다...
버스, 페리 시간표

할슈타트 가는 법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버스➡️기차➡️페리로 가격은 할슈타트행 버스&기차 편도 €15, 페리 왕복 €7. 페리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두번 환승이지만 전부 내리는 곳에서 바로 갈아타기만 하면 되고, 티켓을 묶어서 파는 만큼 시간만 잘 맞춰가면 안 기다리고 환승할 수 있다. 복잡해보여도 할슈타트 가는 사람들 많아서 같이 움직이게 되고 불편한건 없음!
티켓은 obb에서 미리 구매해도 되지만 가격 차이는 없는 듯하다. 우린 버스탈 때 기사한테 샀다. 잘츠 중앙역 앞에서 오전 9시 15분 버스를 타면 기차, 페리로 바로바로 환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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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켓
우린 처음에 편도로 샀다가 기차역에서 돌아올 표를 다시 샀는데 버스 탈 때 왕복으로 구매도 가능한 것 같았다. 할슈타트 도착까지 2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버스타고 바트이슐에서 내린 후 할슈타트 선착장까지 기차를 타고 그 후 10분 동안 페리를 타고 들어간다. 할슈타트의 이쁜 집들은 페리를 타고 가면서 볼 때가 최고였다!
겨울왕국 생각나고 동화 속 같았던 마을이었다. 건물들도 귀엽고 이색적인 느낌. 근데 날씨 흐려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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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여운 카페
소금광산도 쉬고있어서인지 마을이 조용하고 문 닫은 가게도 많았다. 덕분에 가게 구경은 잘 못했지만 마을은 여유롭게 볼 수 있었다. 할슈타트만 본다면 마을 이리저리 천천히 다녀도 2시간이면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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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전망대까진 갈 생각없었는데 돌아다니다가 우리처럼 정처없이 걷는 동행을 만났다. 같이 다니다가 정신차리니 올라가게 되었다는... 운동부족인 우리에겐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경험이었다. 그래도 올라가보니 안 봤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소금광산 미끄럼틀은 너무 아쉬워😞
인증샷 찍기 좋은 전망대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할슈타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겨울에 가면 특히 더 심심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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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착장 앞 케밥집
오후 4시 15분 페리를 타려고 케밥으로 허기를 달랬다. 현금만 가능하고 케밥도 빵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역시 맛있는 빵은 더 비쌌다. 그래도 맛있었음!
*Durum kebap €7.50
페리가 매 시간마다 있진 않아서 시간을 잘 체크해야 한다. 4시 30분쯤에 기차역에 도착하니 해가 지고 있었다. 기차 올 시간이라 티켓 사자마자 타고 내리자마자 버스 있어서 달려서 탔다 그리고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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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로블 바렌빌트
중앙역으로 돌아와서 전망대 같이 갔던 동행들이랑 저녁을 먹으러 갔다. 잘츠식 슈니첼과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레스토랑! 한국인들한테 인기가 많은 곳인지 들어가자마자 한국인만 보였다. 일단 믿고먹을 수 있음
직원은 불친절했지만 음식은 맛있어서 추천👍 난 안에 크림이랑 야채가 들어있던 잘츠식 슈니첼이 젤 맛있었다. 동행 중 한 명은 호주 사람이었는데 음식 쉐어에 놀라며 자기꺼 따로 시켜먹었다
*4명 음료 포함 총 €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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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 가는 기차
할슈타트까지 알차게 3일 보내고 다음날 체코 프라하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OBB에서 예약했는데 직행은 없고 린츠에서 1번 갈아타야했다. 총 4시간 30분정도 걸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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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에너지 드링크같은 음료수. 레몬에 허브? 약간 약초맛 같은 것도 나고... 근데 맛은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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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씨에 기분 좋게 이동~~ 마지막 나라라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

3박 4일 2인 경비

  1. 볼프강스 호스텔 더블룸: €130.39
  2. 숙소 도시세: €10.50
  3. 비엔나➡️잘츠부르크 웨스트반 기차: €13.99
  4. 할슈타트행 교통: €37
  5. 잘츠부르크 카드(24시간): €27
  6. ATM 현금 인출: €50(수수료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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