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일본 교환학생이 떠난 도쿄 3박 4일 여행기(디즈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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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3박 4일 여행일정

안녕하세요.
돌맹이 일기장의 돌맹이입니다.
여러분들꼐 3박 4일 도쿄 여행일정을 공유하고 싶어서 돌아왔습니다^^
짱구 덕후분들을 위한 카스카베 성지 순례도 있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1일차-디즈니랜드

입장료-8800엔
도쿄 디즈니랜드는 하루 하루 제한된 입장객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입장권을 인터넷에서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날짜에 따라 입장권의 가격도 다르니 잘 비교해보고 가세요.
막간 디즈니 랜드와 디즈니 씨의 차이점과 특징을 설명하고 가겠습니다.

디즈니랜드vs디즈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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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분석
디즈니랜드
디즈니씨
컨셉
어린아이 겨냥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꿈과 희망의 세상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어트랙션
미녀와 야수, 빅히어로, 스페이스 마운틴, 몬스터주식회사 등등
타워오브테라, 레이징 스피리츠, 토이스토리 등등
그외에도 퍼레이드의 종류와 크기등이 차이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녀분들과 동반하지 않으신다면, 저는 당연 디즈니씨를 추천드립니다! 신데렐라 성이 디즈니랜드에 있으니 처음 디즈니랜드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디즈니 랜드가 더 정통성이 있어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제가 그랬거든요...) 하지만 저는 가고 후회했습니다. 어린이 용이라는 게 괜한 말이 아니더라고요. 어트랙션들이 재미있는 건 약간의 스릴 정도만 있고 그 외의 것들은 하품나오게 졸렸어요..... 그나마 저는 무서운 놀이기구를 못타는 편인데도 그랬습니다. 로망 찾다가 재미 잃지 마시고 비싼 돈 주고 가는만큼 재미있는 곳에 가서 제대로 즐기고 오는 것을 추천드려요.
물론 본인이 디즈니의 광팬이다, 어떤 작품의 덕후다! 하시는 분은 디즈니 랜드에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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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기본정보

개장 시간
9:00~21:00
  • 본문 이미지

  • 도쿄 디즈니 랜드 어플
디즈니 랜드 가는 데 이 어플 안 깔면 내비 없이 여행가는 것과 마찬가지죠. 안타까운 사실은 한국어를 서비스하지 않는 다는 것인데, 영어로는 설정이 가능합니다. 
어트랙션의 대기시간과 현재 위치, 지도, 공연의 예약 등등 모든 기능을 이 어플을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도쿄 시티뷰 호텔 타바타스테이션

숙소사진
1박에 5만원 정도로 묶을 수 있는 저렴한 비지니스 호텔입니다.
타바타역이라는 약간 도심에서 떨어져있는 곳이지만, 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 이동에 불편은 없었어요. 단지 가는 길이 약간 경사길이라 힘들다는 것 빼고는요. 방의 크기도 시설도 딱 비지니스 호텔 정도였습니다.
저희가 묶었던 방은 아니지만, 옆에 오빠가 묶었던 방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게 별로였네요. 그리고 카운터 직원이 일본분이 아니라 대만분이신 것 같은데 일본어를 알아 듣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이건 일본어 가능자만 겪는 문제일 수 있으니 관광객에게는 별로 큰 장애는 아닐 것 같네요.

2일차-카스카베 짱구 성지 순례

카스카베는 사이타마라는 도쿄의 옆 도시에 위치한 소도시로 도쿄에서 약 1시간 30분정도가 걸리는 근교여행 스폿입니다.

1. 카스카베역

카스카베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역입니다.
역부터 짱구 짱구 스러운게 짱구의 고향에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철이 도착할 떄마다 짱구 노래가 나오기 때문에 꼭 듣고 가세요.

2. 카스카베 역 서서 먹는 라멘집

고로케 라멘이 일품!
고로케 라면(740엔)을
카스카베 관광시 유일한 단점이 맛집이나 식당이 마땅치않다는 건데요. 저희는 그 속에서 보물같은 식당을 하나 찾았습니다. 저희가 내린 플랫폼 건너 플랫폼에 이런 서서 먹는 간이 라멘집이 있었어요. 아따맘마나 일본 애니 많이 보신분들은 아실텐데, 또 이런 전철역에서 서서 먹는 라멘집만의 로망이 있잖아요><!?!? 심지어 카스카베역에서는 짱구의 노래를 들으면서 먹을 수 있다고요?!

3. 관광 안내소-푸랏토 카스카베 정보발신관

가장 먼저 카스카베에 도착하면 가야할 정보 발신관(aka.관광 안내소) 푸랏토 카스카베입니다. 동쪽 출구로 나오면 5분거리에 있는 곳이에요. 다른 관광 스폿이랑은 역에서 반대편 출구로 나와야 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서는 이곳에 먼저 오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곳에서는 카스카베 관광 가이드 맵과 한정 엽서 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사실! 클리어 파일과 엽서 세트, 북마크가 다 합쳐서 200엔이라니 너무 저렴하지 않나요?!

4. 라라가든 짱구는 못말려: 폭풍을 부르는 부리부리 시네마 스튜디오

  사실상 이번 짱구 성지 순례 코스의 메인 스폿인 "폭풍을 부르는 부리부리 시네마 스튜디오"입니다. 굿즈는 물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과, 짱구와 함께 프리쿠라, 가챠샵 등이 있습니다.  
카스카베라고 해서 특별한 짱구 굿즈를 파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냥 오사카의 짱구 샵이 더 종류는 충실한 느낌이었습니다. 특이점은 초코비 아이스크림처런 먹을 거리를 조금 판다는 정도?

5. 봉미선이 장보는 슈퍼마켓 "이토요 가도"

짱구 일가가 자주 가는 액션마트의 실사판 "이토요카도"입니다. 사실 이토요카도는 체인점이라 일본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하지만 카스카베의 이토요카도가 특별한 이유는 내부에 있죠. 이토요카도 안에 자그만하게 짱구 전시회 공간이 있습니다. 굿즈도 많지는 않지만 판매하고 있어요. 짱아가 태어났을 때의 가족 사진보고 울컥할뻔했습니다...ㅠㅠ

긴자 문구 편집샵 이토야

사이타마는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반나절이면 전부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녁일정으로 저희는 긴자에 집합했어요. 그리고 저의 고집으로 들리게 된 문구샵 이토야! 무려 12층의 건물 전체가 문구샵입니다. 만년필에서부터 고급스러운 수첩, 편지지까지 없는 문구가 없는 문구계 백화점이죠.
미술용품도 있고 했지만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스테이셔너리가 대부분이라 키치키치한 감성을 원하시는 분들은 별로 사고 싶은 게 없을 수도 있을 것같네요. 가격대도 꽤 나가기 때문에 손님들도 굉장히 귀티나보이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ㄷㄷ

다자이 오사무가 살아생전 단골이었던 bar Lupin

저의 일본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곳인데요, 제가 애정해마다하지 않는 "다자이 오사무"작가가 생전 방문했던 역사 깊은 bar입니다. 문부터가 정말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어후)
들어가는 데 담력이 꽤나 소모됐습니다.
가격대는 물론 긴자의 바라서 있었지만 다자이 오사무의 팬이라면, 문스독의 덕후시라면 한번쯤 가보실만한 것 같습니다. 바텐더도 아주 젠틀하고 멋있고 손님들도 정말 소설이라도 쓰실 것 같은 젠틀한 신사분들이 있더라고요?!?! 저희 옆자리에서 노신사분이 책을 필사하고 계셨는데 저도 늙으면 이렇게 나이 먹고 싶다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친절하신 사장님이 저희가 관광객이신 것을 알고 작은 성냥갑도 주셨어요ㅠㅠ
저는 위스키를 주문했고 오빠나 언니는 달달한 칵테일과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맥주는 한 잔 가격이 880엔(세포함)이었어요. 참고로 자리세 700엔(?)은 별도 입니다.

츠키시마 몬자야끼 스트리트

긴자역에서 한 정거장 가서 내린 쓰키시마에 몬자야끼 도오리가 있습니다. 오사카하면 오코노미야끼 도쿄하면 몬자야끼죠!
몬자야끼 거리까지 있는 건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았는데, 달 모양의 간판이 쭉~~~ 늘어서있는게 밤에 보니까 멋있더라고요!
이 스트리트 중에서도 유명한 맛집은 있지만, 거기는 웨이팅이 길어서 굶주린 저희는 정말로 현지인들만 갈 것같은 약간 허름한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가격표를 봤는데 다른 곳보다 가성비도 좋고 솔직히 같은 음식 거리에서 맛이나 퀄리티가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 해서 아무곳이나 들어갔어요! 결론은 대성공!!! 이곳의 가장 대표메뉴인 명란젓 몬자야끼와 삼겹살 오코노미야끼를 주문했습니다. 직접 만드는 방식이었는데, 이게 오코노미야끼보다 만들기 어렵더라고요 ㅠㅠ
건더기를 먼저 불판에 올리고 잘게 자르고 난 다음에 국물을 부어야 하는데 이게 국물이 갑자기 쏟아져서 결국 저는 경미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여러분은 조심하세요....

3일차-고쿄, 도쿄역, 아키하바라

고쿄 히가시 코엔

일본 시내를 주로 돌아다니는 하루 일정인 날이기 때문에 도쿄 매트로 교통패쓰를 구매했습니다.
KKday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4천원 정도였습니다.
교쿄는 일본의 천황이 사는 곳이에요. 투어를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할 수 있지만 저희는 당일 아침 줄서기로 하고 갔는데 이미 매진 되었더라고요ㅠㅠ
생각보다 인기가 있는지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혹시 오픈런하실 분들은 매일 있는 티켓 판매 시간 30분 전에는 도착해서 줄 서시기를 추천해요.
그래서 저희는 결국 고쿄 옆의 공원만 산책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돌아갔습니다.
공원도 충분히 넓고 멋있었어요.

도쿄역 수제 햄버거집 The beat diner 그랑스 도쿄

고쿄 히가시 공원에서 조금 걸어가면 도쿄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도쿄역이 나옵니다.
역사 있어 보이는 건출물 앞에서 많은 분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었어요.
도쿄 역 개찰구 내에 있는 햄버거 집에서 저희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맛은 그럭저럭이라서 추천은 드리지 않셌습니다.
감자튀김 양도 적어서 약간 불만^^

덕후의 천국 아키하바라

아키하바라는 오타쿠의 천국이죠!
아키바에 있는 산리오 콜라보 카페 허니 토스트 카페에 갔습니다.
산리오 한국에서도 인기 열풍이죠! 
커피를 사면 귀여운 캐릭터 코스터와 스티커를 한 장 주셔요. 
그리고 이 카페는 보드 게임을 마음껏 쓸 수 있어서 저희는 프로포즈 게임을 했습니다ㅋㅋ
랜덤으로 나온 단어 카드로 어떻게든 프로포즈 문구를 만드는 게임인데 재밌더라고요.

작은 한국 코리아 타운 "신오쿠보"

호식이 두마리 치킨
저희가 누구입니까. 최소 반년간 한국 음식다운 음식을 먹지 못한 유학생들 아닙니까!!!?
그래서 굶주린 배로 신오쿠보에 가서 호식이 두마리 치킨을 갔습니다.
근데 왠결 한국에서는 솔직히 치킨 취급 안했는데(죄송) 일본에서 먹으니 천상의 맛이더군요.
여기 지점이 맛있는 건지 저희가 너무 한국 음식에 굶주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짜장면도 탕수육도 짬뽕도 너무 맛있더라고요ㅠㅠ
설빙까지도 갔는데 딸기 빙수가 최고였습니다.
심지어 호떡도 먹고 먹부림 제대로 했습니다ㅋㅋㅋ
오사카에도 츠루하시라는 코리아 타운이 있지만, 거기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신오쿠보는 한국st를 잘 표현했더라고요. 거리가 그냥 한국 그 자체였습니다.

4일차-시부야, 메이지신궁,하라주쿠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도쿄 여행의 마지막 날에는 시부야로 갔습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바로 근처에 있는 샤브향이라는 샤부샤부 무한리필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국의 샤브샤브집과 99.9%가 같아요.

메이지신궁

메이지신궁에서 새해 첫 참배를 하러 갔습니다.
일본인 친구와 만나서 갔는데, 새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저 멀리까지 줄 서있는 바람에 꽤나 시간이 걸렸네요.
오미쿠지라고 새해 점괘도 뽑고 산책도 했는데 메이지 신궁이 유명한 이유가 있더군요. 
규모가 정말 제가 이제까지 가본 그 어떤 신사보다도 어마어마했습니다.
도쿄 시내 중심 시부야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니 방문해보셔도 좋을 듯해요:)

하라주쿠

메이지 신궁을 나오면 바로 옆에 하라주쿠가 있습니다.
하라주쿠계 패션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약간 독특한 일본st의 패션으로 하라주쿠는 패션으로 유명한 거리입니다.
저희는 시간상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딱 한군데 이케아는 갔어요~
이케아는 항상 도심과 떨어진 곳에 있는 거대한 쇼핑몰이었는데 하라주쿠에 있는 건 작은 플래그십 스토어 같이 해놨더라고요?! 이케아답게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습니다.

여행의 마무리

이상으로 저의 짧았고 허둥지둥했던 도쿄 여행기는 마무리 됐습니다.
여러분은 이 포스팅으로 더 알찬 여행하시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고쿄 #긴자 #도쿄 #도쿄맛집 #디즈니랜드 #메이지신궁 #시부야 #신오쿠보 #아키하바라 #카스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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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파루파

세계평화라고 소원쓰신 분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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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우

디즈니랜드는 정말 꿈과 환상의 공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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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세상

잘봤어요.

BESbs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