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여행:: 스카이라군 온천,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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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햄밍수에요! :)
위시빈 첫 포스팅은 작년 이맘때 다녀왔던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여행기로 시작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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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수들만 간다는 아이슬란드 여행을
아무것도 모르는 여행 초보 넷이서 우당탕탕 다녀온 후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
그래도 나름 날씨 좋을 때 설산도 보고 오로라 헌팅도 성공했던!!
아이슬란드 여행 과정을 공유드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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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정거장을 지나는 flybus를 주로 이용해요!
이 플라이버스 티켓은 레이캬비크 관광 상품을 예약할 때 함께 패키지로 예약하는 편이 저렴합니다.
저희는 kk day와 Guide to Iceland 두가지 플랫폼을 섞어서 이용했는데,
공항 픽업 샌딩 상품은 kk day에서 왕복 7만원대에 예약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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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odle Station Laugavegur 103, 101 Reykjavík, 아이슬란드
그리고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아이슬란드에서 먹은 첫끼는
10번 Hlemmur 정류장 바로 건너편에 있는 누들 스테이션 Noodle Station입니다!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서 조정석님이 맛있게 드신걸로 유명한 곳인데요 :)
닭고기, 소고기, 야채 세 가지 종류 중 치킨(1880kr/18000원)과 비프(1820kr/17000원)를 나눠먹었어요!
아이슬란드의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땡겼는데,
양도 많은데다 국물이 달달 짭쪼름하면서 매콤해서 한국인 입맛에 잘 맞더라구요 :)
장조림 느낌이 나는 고기에 땅콩 가루 가득, 그리고 칠리 소스를 얹어 먹으면 환상의 조합!
아이슬란드 방문하신다면 한번 드셔보실만하다고 추천드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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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 Lagoon Vesturvör 44-48 200, Kópavogur, 아이슬란드
그리고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노상 온천, 스카이라군♥
블루라군과 스카이라군 중 고민하다가 스카이라군이 2021년에 오픈한 곳이라
아무래도 새로 오픈한 곳이 깔끔하고 신식일 것 같고, 무엇보다 가격이 몇만원 이상 저렴해서 ㅎㅎ
스카이라군으로 결정했어요!
사실 좀 더 저렴하다고 해도 2시간 30분 이용에 1인당 12만원대이기 때문에 제대로 뽕뽑지 않으면 아까운 가격입니다 ^,ㅠ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가격은 사르르 잊게 되는 풍경이었어요♥
규모도 엄청나게 큰데다 자연 조경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지어져 아름다웠던, 노상 온천의 정석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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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커 키를 찍고 맥주를 한잔 씩 사서 마실 수도 있구요!
7단계의 스파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답니다 ㅎㅎ
패키지 투어 상품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2시간 반 만에 스파 이용을 마쳐야했지만 스파, 맥주, 수영 모두 컴팩트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다만 다음에 간다면 좀 더 길게 이용하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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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오로라 헌팅!
저희는 아이슬란드 여행을 짧게 잡았기 때문에 단기간 안에 오로라 헌팅을 성공해야 했어요.
그래서 여행 일정을 잡기 전에 사전조사를 통해 오로라 지수가 5 이상인 날, 흐리지 않은 날을 최대한 골라서 갔구요! 
결과적으로 위 사진처럼 나름 제대로 오로라를 즐기고 올 수 있어 행복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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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처음에는 오후 11시 반이 될 때까지도 육안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고
위 사진처럼 핸드폰 카메라로 찍으면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에 그치는 오로라만 보여서 이렇게 실패하는걸까 실망했답니다 ,,
사실 오로라 투어는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투어사에서도 오로라가 보이지 않을 시
1-2년 안에 한해 다시 투어를 무제한으로 예약할 수 있는 보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저희도 3박의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2번의 기회가 더 있기는 했답니다.
내일 또 2시간 버스 타고 달려서 다시 오로라 헌팅을 다녀야 하나.. 생각하던 중
누군가가 오로라!!!!!!하고 소리를 쳐서 호다닥 달려나가보니 세상에 오로라가 나타났어요 ㅇ0ㅇ!!!
첫 시도만에 오로라 헌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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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오로라를 목격한 시각은 대략 새벽 1시 경이었구요.
오로라가 물결친 시간은 5분 내외에 불과했어요.
눈에 담으랴 사진 찍으랴 영상 촬영하랴 바삐 움직이다보니 오로라가 금세 사라졌지만
짧았기 때문에 더 환상같았던 시간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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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오전 8시에 출발하는 요쿨살론 투어를 떠났어요.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 계시다면 요쿨살론 투어는 비추천이라고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호호,,
요쿨살론 투어는 레이캬비크에서 아이슬란드 남부쪽까지 쭉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긴 투어였어요.
나름 폭포에 들려서 무지개도 보고, 아이슬란드의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하루종일 버스를 타니 지치기도 하고, 계속 봤던 경치와 자연이 반복되니 20만원대의 투어 가격이 약간 아까웠답니다 ㅠㅠ
게다가 20만원대의 투어 상품에 식사 가격도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중간에 들린 주유소에서 양고기를 알아서 사먹었어요! 시간도 다소 촉박해서 타임어택이었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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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달리고 달려
설산을 지나 마을들을 지나 도착한 요쿨살론!
도착하자마자 생각한건 오잉 빙하가 다 어디갔죠 ,,그거 보러온건데 ,,,
가이드님이 말씀하시길 지구온난화 때문에 다 녹았다고하셨는데,
그럼 저희는 여기 왜 온건가요 ㅠㅠ 아쉬워 ㅠㅠ
아쉬운대로 바지 걷어올리고 물에 직접 들어가서
빙하 조각도 건져올려서 맛도 보고 ㅋㅋㅋ
2시간 자유시간 동안 최대한 즐겨보려고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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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보니 요쿨살론에서 출발하는 얼음 동굴 투어도 있던데,
저희가 도착했을 때 딱 출발해버려서 아쉽게도 저희는 못 갔지만 사진 보니까 얼음 동굴 투어가 진국이더라구요 ㅠㅠ 아이슬란드 ,, 정말 쉽지 않은 곳이었어요
요쿨살론 투어 선택하실 때는 얼음 동굴 투어까지 알차게 포함된 상품인지 꼭 확인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저희 요쿨살론 투어는 와우 포인트도 없는데 오후 11시가 훌쩍 넘어서야 드디어 끝이 나고,
낮에 갔던 폭포도 한번 더 들리고 별구경도 하면서 숙소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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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아침은 숙소에서 미리 마트 장을 봐왔던 걸로 해결했는데요!
그 유명한 SKYR 요거트를 종류별로 먹어본 결과, 플레인 요거트 빼고 다 맛있었어요 ㅋㅋㅋㅋ
제 취향엔 바닐라 맛이 좋았답니다!
아점은 Hi Noodle이라는 라멘집에서 먹었는데 저는 라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맛나게 먹었지만 같이 간 친구들은 별로였다고 해요.
또 이곳 김치 메뉴가 중국 음식이라고 소개되어있어서 심기가 불편했으므로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
그리고 꽃보다 청춘에서 핫도그 세개 주세요~ Give me hot dog world~
파파고 번역 오류로 유명해진 핫도그집!! 그 집도 다녀왔답니다.
맛은 그냥 부드러운 빵 사이에 소세지 넣고 소스 뿌린 맛!
그냥저냥 간단히 먹기 좋은 간식 느낌이라 아이슬란드에 가셨다면 한번쯤 들릴만한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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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okoomas Laugavegur 30a, 101 Reykjavík, 아이슬란드
제 찐추천 디저트 맛집은 여기!!! LOOKOOMAS입니다.
구글 지도 보다가 우연히 평점 좋은 곳을 발견해서 가본건데,
한국에는 없는 맛 ,, 튀긴 도넛인데 달콤한 ,, 근데 또 바삭한 ,,
그런 엄청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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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은 간단히 아이슬란드 시내 구경을 했어요.
기념품 샵에서 산 곰돌이를 들고 아이슬란드의 랜드마크 할그림스키르캬에 들렸는데요!
내부는 무료, 전망대는 유료라서 저희는 간단히 내부만 둘러봤어요.
소원 나무에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 실을 하나씩 엮어주고, 잠시 기도하고 나왔답니다 :)
마지막으로 아이슬란드 여행 경비 예산 내역 공유드리며 아이슬란드 여행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런던>아이슬란드 비행기 13만
아이슬란드>베를린 비행기 16.5만
아이슬란드 공항-시내 버스 왕복 7.5만
아이슬란드 숙소 10만
스카이라군 12.5만
오로라 7만
요쿨살론 14시간 22만
+ 아이슬란드 내 식비까지 포함하면 대략 총 120만원 ㄱ
감사합니다 :)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오로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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