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낭만적인 이탈리아 로마+남부여행 4박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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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 여행지로 등극한 이탈리아 여행기 🍕🍝

🚉 로마 테르미니 Roma Ter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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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 몰타에 이어 로마로 넘어온 우리는, 숙소가 있는 테르미니 역으로 왔다.
테르미니는 영어로 하면 Terminal, 다시 말해 로마 터미널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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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미니 역에서 나오면 펼쳐지는 풍경. 역 바로 앞에는 유색인종들이 모여있는 거리가 있어 밤에는 조금 무서울 수 있다. 큰 거리 위주로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 젤라테리아 파씨 G.Fa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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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한 뒤 방문한 곳은 로마 3대 젤라또 중 하나인 파씨 !
지올라띠, 올드브릿지와 더불어 가장 맛있는 젤라또로 뽑힌다. 사진에 ROMA, SEOUL이라 써있는 것 같이 한국의 아울렛, 쇼핑몰 등에 지파시가 꽤 많이 입점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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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리조' 쌀 맛, 그리고 피스타치오와 과일 맛을 주문해봤다.
젤라또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에서는 특이하게 젤라또 위에 크림을 얹어주는데, 꼭 1가지 맛을 더 추가해서 먹는 것 같은 덤의 느낌이 난다. 3가지 맛을 주문하면 총 4가지를 맛보는 느낌 ! 생크림 양도 냥냥하게 얹어주신다. 보기와는 다르게 달지 않고 연하고 고소한 맛이라 달달한 젤라또와도 매우 잘 어울린다. 하지만 호불호가 있기도 하니, 크림이 싫은 사람은 마지막에 크림을 얹을까 말까 물어볼 때 no라고 하면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재밌었던 일화가 있다면,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or 파씨가 한국에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이탈리아 직원들이 기본으로 한국어를 한다 ㅋㅋㅋㅋㅋ
콜로세움 Colos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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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젤라또를 먹고 산책 겸 콜로세움 일대를 돌아보기로 했다. 주황색 빛을 받아 빛나는 콜로세움은 생각보다 훨씬 더 컸다. 교과서나 TV에서만 보던 그 고대 유적이 내 눈 앞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서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원래는 원기둥 형태의 경기장이었지만, 윗부분이 잘려나가서 지금의의 모양을 하게 된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저렇게 윗부분이 사라져 만들어진 특이한 모양 때문에 콜로세움이 더 미학적, 예술적으로 보이는것 같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Arch of Consta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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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콜로세움 바로 옆에 있다.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그의 라이벌 막센티우스를 물리친 기념으로 세운 개선문이라고 한다. 베이지 빛깔의 개선문이 까만 밤 하늘과 매우 잘 어울렸다. 그냥 문 같지만, 미세하게 다 조각되어 있는 디테일이 놀라웠다. 
포로 로마노  Roman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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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 역시 콜로세움에서 쭉 직진하면 나오는 곳이다. 가운데 길고 넓은 도로를 두고 양 옆에 도보가 있는데, 도보의 양 옆으로 포로 로마노 유적지가 쭉 이어져있다. 
돌덩이만 남아있는 폐허로 보이지만, 고대 로마 시민들의 생활 중심지로 생활의 많은 것들이 모여있던 곳이라고 한다. 저 곳에서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니 장면이 잘 상상가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인지, 로마라는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고 했던 말이 확 와닿는 순간이었다. 정말 발걸음을 딛는 모든 곳이 유적지였다. 구글 맵을 켜도 관광지와 유적지가 이렇게 많은 도시는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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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를 눈에 살짝 담고 베네치아 광장으로 향했다. 콜로세움에서부터 포로 로마노를 지나 쭉 걷다보면 바로 베네치아 광장이 나온다. 
베네치아 광장 Piazza Venez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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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광장은 로마 시내 주요 도로가 만나기 때문에 가장 차가 많고 복잡한 광장 중 하나로, 조국의 제단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왼쪽 사진이 바로 조국의 제단인데, 제단 내부에는 조국을 위해 이름 없이 죽은 용사들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입장 가능한 시간을 잘 체크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캄파돌리아 언덕 Campidog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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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제단 바로 옆에 있는 캄파돌리아 언덕. 이 언덕에는 이탈리아 3대 광장 중 하나인 캄파돌리아 광장이 있는데, 미켈란젤로가 인간이 아닌 신을 위해 설계한 곳으로 유명하다. 
바티칸 시국 Vatica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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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은 이탈리아 로마 안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국가이다. 로마에서 바티칸에 입장할 때 여권은 따로 필요가 없지만, 짐 검사를 해야하고 입구와 출구가 명확히 구별된다. 한 번 나가면 나간 곳으로 입장할 수 없고, 다시 입구로 돌아와 짐 검사를 하고 들어갈 수 있다.
바티칸은 되도록 일요일에 가는 것을 추천하는데, 광장에서 미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미사가 끝나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광장 전체를 돌기 때문에, 바로 눈 앞에서 교황님을 볼 수 있다.
성 베드로 대성당 Basilica di San Pi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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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안에는 박물관과 성 베드로 대성당이 있는데, 이 성당 건축에는 미켈란젤로가 참여했다. 성당의 멋진 돔 역시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바로 우측에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 Pieta>가 있다. 성당 안의 조각품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님이 성모 마리아의 팔에 안긴 모습이다. 정말 유명한 작품인데, 생각보다 작고 입구쪽에 위치해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피에타는 생각보다 감흥이 없었고, 개인적으로는 성당 내부의 인테리어와 설계 자체가 너무너무 놀라웠다. 돔 형태의 건물 설계, 입이 떡 벌어지는 디자인과 그림들, 신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금빛 색상이 감탄사를 자아냈다. 가만히 천장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았다. 태어나서 봤던 모든 실내 공간 중 가장 경이롭고 아름답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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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을 나와서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콜로세움 투어를 하기 위해 로마 시내로 돌아왔다.
포로 로마노 Roman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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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는 밤에 봤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웅장했다. 고대의 도시는 이런 느낌이었구나, 새삼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아쉬웠던 점은, 시간이 오래 흐른만큼 건물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돌, 기둥만이 남아있어서 원래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돌 하나라도 버리지 않고 고대 유물로 소중하게 보관하고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단순히 이 공간을 관람용으로만 전시해두지 않고, 관광객들이 내부로 입장을 해서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도록, 고대 역사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볼 수 있도록 공간을 오픈해둔 것이 정말 멋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
팔라티노 언덕 Pala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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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티노 언덕은 포로 로마노와 이어지는 곳인데, 공원을 지나 쭉 올라가면 포로 로마노 및 콜로세움 등 로마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이 전망대는 그저 그랬고,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공원이 너무 좋았다. 
콜로세움 Colos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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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방문한 콜로세움. 관광객이 정말 많아 사전에 미리 티켓을 사놓고, 날짜와 시간대까지 예약을 해놔야 한다. 입장을 할 때도 직원이 엄격히 예약 시간과 바코드를 확인한 후 입장시켜준다. 소중하고 역사 가치가 높은 유적지인만큼, 훼손 방지 및 수용 인원 조절을 위해 엄격하게 입장객을 관리하는 것 같다.
콜로세움은 로마의 상징이라고 봐도 무관한데, 전쟁 포로인 검투사와 맹수의 전투 경기가 벌어진 원형 경기장이라고 한다. 검투사와 짐승을 대결 붙여 그 경기를 관람했는데, 이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약 8만 명 있었다고 한다. 놀라운 사실은, 경기에서 진 검투사는 맹수들의 먹잇감으로 버려졌다고 한다. 목숨을 걸고 경기장으로 나서야 했던 검투사, 그리고 수 많은 짐승들을 생각하니 마냥 이 공간이 좋을 수 없었다. 놀랍고 예술적인 유적지이기는 하지만, 당시 결투 장면을 떠올리면 마음이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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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Pant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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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은 뛰어난 고대 건축 기술로 유명한 곳으로, 그리스어로 '모든'을 뜻하는 '판(Pan)'과 '신'을 뜻하는 '테온(Theon)'이 합쳐진 말로, '모든 신들을 위한 신전'을 의미한다고 한다. 다신교였던 과거 로마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판테온은 돔 형태의 천장으로 유명한데, 저 돔 천장에는 지름 7.5m의 원형 구멍이 뚫려있다. 이는 '오쿨루스'라고 불리며, 행성의 중심인 태양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 구멍이 유일한 신전의 창인데, 저 작은 구멍만으로도 내부가 밝게 비춰졌다고 한다. 한 가지 더 놀라운 사실은 내부 공기의 흐름으로 인해 비가 와도 신전 내부에는 비가 들이닥치지 않았다고 한다. 신비로운 건축물로 불리는 이유가 있었다. 로마의 유적지들을 하나씩 경험할 때마다, 고대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지능이 뛰어나고 지혜로웠을까, 그저 감탄만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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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판테온 근처에 있는 유명한 포카치아 샌드위치 집이다. 늦은 시간까지도 늘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길래 궁금해서 방문해봤는데, 역시 현지인 맛집은 달랐다. 일단 크기부터가 남달랐는데, 샌드위치 하나가 진짜 팔뚝만한 두께였다. 내용물도 정말 실했다. 두 가지 종류를 먹어봤는데, 햄은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복불복이라, 개인적으로는 트러플이 들어간 메뉴를 추천한다. 트러플 맛이 진하고 햄과 너무너무 잘 어우러졌다. 
저녁에 판테온을 구경하고 이 샌드위치 집에 들러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나는 배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많이 먹었는데도 반 이상을 남겼다....! 여자 기준 2인 1개가 적당할 것 같다. 부족하면 젤라또로 후식 !!
트레비 분수 Trevi F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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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 분수는 로마의 가장 멋진 분수로 손꼽히는데,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고 한다. 분수 바닥 색깔 때문인지 청량한 물 색깔이 분수대 색깔과 너무너무 잘 어우러져서 예뻤다. 관광객이 정말 정말 많았던 관광지 중 하나 ! 밀집도로 따지면 로마 내 관광지 중에 사람이 제일 많았던 것 같다. 젤라또를 먹는 사람들, 사진 찍는 사람들, 앉아서 가만히 감상하는 사람들 등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예쁘고 다 좋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인증샷을 찍기가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 ㅠㅠ 사람 텅 빈 트레비 분수에서 인증샷을 찍고 싶다면, 새벽 5-6시 정도가 한적하고 좋다고 한다.....ㅎㅎㅎ
지올리티 Gioli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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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트레비 분수 근처에 있는 젤라또 집이자, 또 다른 로마 3대 젤라또 맛집 '지올리띠' !
개인적으로 이탈리아에서 먹은 수 많은 젤라또 중 베니스의 'SUSO' 젤라또와 더불어 공동 1등이었다. 어느 젤라또 집을 가던지 고정 최애 맛 3가지 (다크 초콜릿, 피스타치오, 리조)를 똑같이 골라서 먹었는데, 맛에 있어서 단연코 이 집이 1등이었다. 맛의 진하기, 농도, 질감 그 모든 것이 완벽했다. 
리조 맛은 젤라또 집마다 차이가 좀 컸는데, 이 집은 쌀 알갱이가 씹히는 것이 특징이었다. 고소한 맛과 더불어 재미있는 식감 덕분에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다크초콜릿, 피스타치오는 맛의 농도가 정말 말로 못할 정도.... 이렇게 찐한 맛을 내는 젤라또 가게가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감동적인 맛이었다.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다크초콜릿의 진한 맛과 고소하면서도 진한 피스타치오의 풍미가 예술이었다.
매ㄴ 위에 크림까지 올려먹으면 더 부드럽고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다. 양도 정말 많아서 배부르게 느껴질 정도,, 후식으로는 2가지 맛 + 크림 얹어먹는 것이 제일 좋지만, 거의 모든 맛이 맛있는 젤라또 찐 맛집이라 최대한 맛있는 맛을 더 많이 먹고 싶어 늘 3가지 맛을 고집했다..ㅎㅎ
진실의 입 Bocca della Ver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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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입은 해신 트리톤 얼굴을 새긴 원형 석판으로, 입에 손을 넣고 거짓을 말하면 손목이 잘린다는 전설이 있다. 입에 손을 넣고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으로 줄이 길다. 맨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시는 직원도 있으니 단체 사진을 찍을 때는 참고하자 :)
조국의 제단 Altare della Pa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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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광장에 있는 조국의 제단 ! 펄럭이는 이탈리아 국기가 매우 인상적인 곳이다. 전망대로 올라오면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데, 멀리 콜로세움까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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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광장 Piazza di Spa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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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광장은 로마의 휴일에 나와서 유명해진 바로 그 곳이다. Pretty Woman 노래가 머릿 속에 흘러나오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오드리 햅번의 모습이 그려지는 곳이다. 다들 그 장면을 따라하려고 계단에서 젤라또를 얼마나 먹은 건지, 이제는 스페인 계단에서 아이스크림 섭취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아마 위생 상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많이들 아이스크림을 흘리거나 쓰레기를 많이 남기고 갔던 것 같다. 스페인 광장은 낮에도 좋지만, 해질녘에 와서 일몰을 감상하면 좋을 것 같은 곳이다. 밤의 분위기가 훨씬 스페인 계단을 예뻐보이게 한다.
핀초언덕 Passeggiata del Pin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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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초언덕은 스페인 계단 꼭대기에서 오른쪽으로 쭉 걷다보면 나오는 곳으로,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전망대로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스페인 광장과 비교했을 때 사람이 정말 적었고, 객관적으로도 거의 없었다. 왜 그런지 알 것 같기도 한게, 이곳에서 보는 일몰이 특별히 예쁘지 않았다. 오히려 스페인 계단 꼭대기에서 보는 일몰이 더 아름다웠던 것 같다. 핀초 언덕은 가볍게 패스해도 좋을 것 같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Santa Maria Maggiore
넷째 날은 로마 남부 투어를 했다. 개인적으로 당일치기 남부 투어를 다녀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마이리얼트립에서 로마 남부투어로 유명한 '박재벌 투어'를 신청해 다녀왔다. 아래 등장하는 일정은 남부 투어 일정을 그대로 해놓은 것!
결과적으로 가이드님이 너무너무 재밌고 만족스러웠어서, 박재벌 남부투어 적극 적극 추천합니다 ! 실제로 마이리얼트립에 있는 남부 투어 중 가장 유명하고 후기가 좋다. 이 분이 얼마나 재밌고 유명한지, 연예인들도 개별적으로 투어를 신청해온다고 한다. 내가 남부투어를 갔다 온 얼마 후에는 배우 한지민 가족의 개별 투어를 맡게 됐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 DAY 4의 첫 장소를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으로 해 놓은 이유는, 남부 투어 집결지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앞 분수이기 때문 !! 이 앞에서 가이드님을 만나 버스를 탑승한다.
폼페이 고대 유적지 Scavi di Pomp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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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3시간 넘게 타고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폼페이 ! 영화에서만 보던 바로 그 폼페이, 고대 유적지를 방문하게 된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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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는 고대도시로서는 규모가 상당히 컸는데, 베수비오 화산의 대폭발로 2∼3m 두께의 화산력과 화산재가 시가지를 덮어버리며 도시 전체가 잿더미에 파묻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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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대에 이 도시가 잿더미로부터 발굴되었는데, 사람들의 유해와 공공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원형 극장, 포럼 등 사진에 있는 건물들이 그대로 파묻혀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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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사람들의 거주공간이었는데, 돌에 표시된 표식과 건물의 모양, 크기 등을 통해 많은 생활 양식을 유추해볼 수 있는 신기한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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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사진에 보이는 산이 바로 베수비오 산인데, 놀라운 사실은 이 산이 활화산이라는 것..!
다시 말해, 언제든 다시 터질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산이다. 화산 폭발로 인해 고대 사람들처럼 그대로 잿더미 속에 파묻힌다고 생각하니 순간 아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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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박물관, 공원까지 천천히 다 돌며 관람을 했다. 공원 조경이 매우 잘 관리되어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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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한점 없는 파란빛 하늘도 그 경치에 한 몫 했는데, 풍경이 예쁜 건 좋으나 너무 햇볕이 세고 뜨거워서 힘들었다. 남부투어 하면서 시커멓게 탄 건 안비밀... 선글라스, 선크림, 모자 꼭 꼭 챙겨오세요 ! 
소렌토 전망대 Belvedere Sorre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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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유적지 구경을 마친 후에는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하고, 소렌토 전망대로 넘어갔다. 소렌토 풍경을 바라보며 레몬 슬러쉬를 먹으니 천국 그 자체였다. 가이드님께서 센스있게 '돌아오라 소렌토' 노래를 틀어주셨는데,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웅장한 느낌이라 벅차오르는 기분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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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슬러쉬 진짜 진짜 맛있으니 꼭 드세요.. 왜 포지타노하면 레몬 레몬 하는지 바로 알아버렸다..! 남부 투어하면 한 잔은 공짜인데, 개인적으로는 추가 돈 내서라도 더 먹고 싶은 시원함과 상큼함이었다.
포지타노 Posit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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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특성상 작은 버스로만 마을 진입이 가능해서, 큰 버스에서 작은 버스로 옮겨타고 들어온 포지타노.
가장 기대했던 곳인데 역시나 마을 초입부터 너무너무 예뻐서 설레었던 곳 !! 경사를 따라 지어진 파스텔톤의 집들이 하나의 마을을 이루면서 정말 아름다운 광경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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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색감이...이게 정말 사진보다 실물이 백 배 천 배 예쁘다구요 ㅠㅠㅠ
이런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에 살면 다들 예쁜 마음만 가지고 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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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을 따라 내려온 해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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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포지타노에요 ~ 보여주는 Welcome to Positano.
그리고 그 뒤에 펼쳐지는 마을의 경관은 말 그대로 절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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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발을 담가 걸어보기도 하고, 보트 투어도 신청해서 물살을 빠르게 가르며 시원하게 한 바퀴 돌아보기도 했다. 물에서 멀어질수록 마을이 한 눈에 보여서, 아름다움이 더 잘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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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포지타노의 모습....! 예쁜 골목과 더불어 해변과 어우러지는 파스텔 톤의 집들 !!
정말 두고두고 잊지 못할 풍경일 것 같다. 밤에도 낮 못지 않게 정말 정말 예쁘다고 들었는데, 나중에 꼭 숙박하러 포지타노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을이 너무너무 예쁘고 힐링하기 좋아서, 신혼여행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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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사탕, 레몬 맥주 등 기념품 쇼핑도 알차게 하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바로 레몬 샤베트를 파는 카페 ! 마을 초입에 있는 카페인데, 여기 무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판다 !!
포지타노까지 왔으니 꼭 먹어보고 싶어서 레몬 샤베트를 주문했는데, 저렇게 레몬 속에 샤베트가 가득히 채워져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경험값으로 생각하면 not bad !!
1인 1 샤베트를 했는데, 생각보다 달고 셔서 개인적으로는 소렌토 전망대에서 먹었던 레몬 슬러쉬보다 아쉬웠던 것 같다. 그래도 사진용으로, 경험용으로 나쁘지 않으니 포지타노에 방문한다면 2인 1개 정도 주문해서 먹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당 :)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Santa Maria Maggi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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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타노 구경까지 알차게 마친 후에는, 다시 버스를 타고 3-4시간 정도 달려 출발지인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앞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님이 센스있게 로마의 휴일 영화를 틀어주셨다. 라디오처럼 사연 공모를 해서 레몬 소주를 선물로 주시기도 하셨다 ㅎㅎ 로마에 거의 다 도착했을 즈음에는 단체 톡방을 파서 로마 맛집 리스트를 싹 다 공유해주셨다 ! 설명도, 센스도, 재미도, 가성비도 ! 모든 부문에서 200% 만족했던 남부투어였다. 로마에 4일 이상 머무른다면 남부 투어 꼭 신청해서 다녀오기 !!! 강력추천 !!
퀴리날레 궁전 Quirinale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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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은 로마에서 피렌체로 넘어가야 했기에, 다른 관광지를 방문하지는 못하고 숙소 근처에 있던 퀴리날레 궁전을 간단히 구경하고 돌아왔다. 
퀴리날레 궁전은 현재 이탈리아 대통령의 공식 관저로 사용되고 있는데, 대통령이 머무는곳 치고는 너무 소박하고 낡고 경비도 삼엄하지 않아서 의외였던 기억이 난다.
로마 테르미니 Roma Ter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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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의 정말 마지막 장소 ! 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피렌체로 떠나기 위해 테르미니 역으로 왔다.
여행을 뒤돌아보면, 로마는 4박 5일이 아깝지 않은 도시였다. 전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살아있는, 잘 보존되어있는 도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들도 다 각자의 매력이 있고 너무 만족했지만, 그중에서도 로마가 수도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흔히 유럽 여행하면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 위주로 많이 가는데, 이탈리아 여행도 정말 정말 좋으니 꼭 꼭 와보는 것을 강력추천한다 !
#나폴리 #로마 #소렌토 #이탈리아 #이탈리아여행 #젤라또 #포지타노 #폼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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