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꼭 다시 가고 싶은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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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럽에 살 때 2박 3일 연휴가 생겨 급하게 떠났던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기를 공유하려는 역마주미 입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스톡홀름은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서 다음에 꼭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가고 싶은 몇 안되는 도시랍니다- 특히 9월의 스톡홀름은 날씨가 최고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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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웨덴 의회

의회 내부 관람도 가능하지만, 저희는 주변 산책만 했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특히 의회로 가는 다리 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예뻤답니다. 북유럽이라 그런지 정말 깨끗하고 잘 정돈 된 느낌의 도시였어요. 첫인상 합격!

2. 감라스탄

저희의 호텔이 있던 감라스탄. 스톡홀름의 메인 광장이라 이곳에 호텔을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라스탄에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아이언 동상이 있다고 해서 또 열심히 소원을 빌어보았습니다. 또 이 곳에는 세상에서 제일 좁은 골목도 있어요- 
여행 오면 항상 최초, 최대, 최소 이런 거에 왜 집착하게 될까요? ㅎㅎㅎ

3. Restaurant AG

인기 많은 레스토랑이라는 소문을 익히 들어 오픈 시간 맞춰서 오후 5시에 도착했는데도 실내는 이미 손님들로 북적 북적 했어요- 
와, 함부로 인생을 붙이면 안 되지만 여기는 정말 인생 맛집! 이었습니다.
티본 스테이크도 정말 맛있었는데 문어다리가 진짜 최고였어요-
직원들도 계속 더 필요한 게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분위기도 정말 좋았답니다. 

4. Fotografiska(사진박물관)

스톡홀름에서 무슨 사진박물관?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무조건! 방문해야 하는 곳 입니다.
스웨덴과 유럽 여러 감성이 묻어난 특이한 사진 전시회도 볼 수 있고 3층 카페에서 보는 일몰이 정말 이뻐요! 통창이 주는 분위기가 정말 말해 뭐해 입니다 ㅎㅎㅎ
스톡홀름에서 드물게 밤 늦게까지 하는 곳이기도 해요- 감라스탄부터 놀이동산까지 다 보이는 뷰와 분위기가 아주 멋지답니다. 

1. 에릭슨 글로브 스카이뷰

스톡홀름 전경을 보기 좋은 스카이뷰
저희는 전날 스톡홀름 패스를 사서 스카이 뷰부터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10시 오픈 시간 맞춰서 갔는데 단체 여행객이 예약되어 있다고 해서 한 시간 기다리고, 한 쪽 케이블 카가 또 고장 났다고 한 시간 추가로 더 기다렸어요.
결국 두 시간 반 기다려서 본 풍경이 저.. 저거.... 였네요- 
굳이 기다리면서 봐야 할 풍경은 아닌 거 같아서 짧은 여행 가시는 분이라면 패스 해도 될 것 같아요- 

2. 바사 박물관

바사 박물관도 스톡홀름 패스로 들어갔어요. 
1628년 첫 항해 중 침몰한 17세기 군함인 바사가 잘 보존되어 있는 박물관입니다. 
규모가 크고 전시도 알찼어요. 바사가 배 이름인지도 모르고 갔는데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무료로 제공되어서 설명 들으며 관람하니 더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배 하나로 이렇게 큰 박물관을 만들어 놓을 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하고 오래된 큰 전함이 본래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게 좀 놀라웠어요- 

3. 로젠달 가든

왕실의 정원이었다가 지금은 유기농 식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로젠달 가든-
여긴 꼭 날씨 좋은 날 오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실내에는 각종 꽃과 화분 등 화훼와 원예 용품들을 판매하고 카페에는 차와 커피, 유기농 베이커리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너무나 평화롭고 깨끗하고 여행 중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4. SOFO 거리

우리에게 ACNE, MINI RODINI등 낯익은 브랜드들이 메이드 인 스웨덴이 많다는 사실-
SOFO거리는 쇼핑하기 좋은 곳입니다. 저희도 미니로디니에서 준이 겨울옷도 사고 알차게 쇼핑했어요.
돌아다니다 보면 빈티지 감성의 의류점도 많고, 인테리어 소품을 파는 상점도 많아요.
역시 북유럽 감성이라는 건 그냥 나온 말이 아니었다는 ㅎㅎㅎ
소포 거리에 있는 Parlans konfektyr
스웨덴의 캐러멜+초콜릿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선물용 패키지도 이쁘고 여행 중에 몇 개 사서 당 떨어질 때 마다 먹기에도 좋았어요.
Salt Lakris가 가장 인기 있고 바닐라 클래식이나 초콜릿 오렌지 맛도 맛있었답니다.
직원분이 아주아주 친절했어요! 
국내에서도 이제 유기농 화장품으로 유명해진 라부라켓도 스웨덴 브랜드였어요.
저도 고현정님이 쓰신다는 그 17번 아몬드, 코코넛 립밤을 사러 갔답니다.(립밤 진짜 찐추천!)
직원분이 제품 고르는 거 다 설명해 주시고 테스트 해주시고 정말 친절하셨어요.(그러고보니 스웨덴 사람들 다 친절친절- )

1. 스웨덴 왕궁

스웨덴 왕궁의 전통과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답니다. 
내부는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이랑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거기에 북유럽 감성이 더해져 더 화려하고 멋지게 꾸며져 있었어요. 12시 쯤 에는 뒷마당에서 근위병 교대식이 있어서 기마병들의 멋진 행진과 군악대의 연주도 보고 들을 수 있답니다.
(사진이 남아있지 않아서 너무 아쉽네요.)

2. 스톡홀름 시청

감라스탄 전체를 볼 수 있는 스톡홀름 시청 전망대 입니다.
내부에 들어가려면 무조건 가이드를 들어야 하는데 영어나 스웨덴어를 선택할 수 있고 저희는 당연히 영어로 선택했답니다. ㅎㅎㅎ 시청 내부는 1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노벨 수상이 이뤄지는 곳이라 일반적인 시청이랑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었어요. 황금의 방에서 매년 노벨상 시상식 연회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시청 내부 외부 전망대 모두모두 추천이예요! 

3. 스톡홀름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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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에 산다면 비록 까막눈일지라도 매일 출첵하고 싶은 도서관입니다. 
중심부의 원형 배치가 단연 압권이예요- 따뜻한 느낌이 물씬 나는 클래식한 도서관.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시간만 조금 더 여유로웠다면 책도 보며 천천히 더 둘러봤을텐데 아쉬움이 남아요- 이런 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니 스톡홀름 시민들 너무 부러웠네요! ㅎㅎㅎ

4. 박피칸(Bakfickan)

지나가다 우연히 들렀는데 엄청난 미트볼 맛집이었어요.
미트볼은 이케아에서 먹어본게 다 인데,, 이렇게 고급지게 먹을 수도 있었어요! 
저 빨간 열매? 소스가 예술입니다. 소스와 미트볼 같이 먹으면 새콤하니 아주 맛있었어요! 곁들여 나온 오이 샐러드부터 으깬 감자까지 최고예요!
옆자리에 앉아있던 노부부께서 준이를 너무 이뻐해 주셔서 같이 놀아주신 덕분에 저희도 입으로 밥 먹고 너무 좋았답니다. 그래서 더 맛있었던 걸로? ㅎㅎㅎ
여행기를 다시 정리해보며 기록해보니 여전히 정말 좋은 기억만 남아있는 스톡홀름-
친절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깨끗하지 않은 곳이 없고 도시 전체가 그냥 사랑이였어요.
누구든 가신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함께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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