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어린왕자의 사막 사하라&붉은 도시 마라케시 4박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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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지만 유럽도 느낄 수 있는 모로코!
제 2의 수도라 불리는 붉은 도시 마라케시와 꿈만 같았던 사하라 사막에서의 4박 5일 여행~!
1달 전에 다녀온 뜨끈뜨끈한 여행기랑 경비 정리는 아래에서🤗
DAY 3
사하라 사막
일주일도 안되는 일정이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다른 이쁜 도시도 많았지만 사막이 큰 목표였고, 오고가기 편하면서 볼 것도 있는 도시를 찾다보니 마라케시였다.
그래서 우리 일정은 1일차 마라케시 구경, 2일차 사막으로 출발, 3일차 사하라에서 1박, 4일차 마라케시로 출발, 5일차 마라케시 구경 후 집으로✈️

1일차

사막으로 가기위해 들르는 도시 마라케시! 하지만 그 외에도 모스크, 광장, 정원 등 볼거리가 굉장히 많다. 사막이 있는 메르주가로 이동하면서는 각종 영화에 나온 아이벤하두나 토드라 협곡 등도 구경할 수 있다.
오늘의 주요 일정: 낮 12시쯤 공항에 도착해 숙소에 짐풀고 환전 및 유심 구입 후 다음날 이동할 버스표 사기!
마라케시 공항 / 공항 버스
공항에서 유심, 환전도 가능. 마로크, 오렌지 등 유명한 통신사들은 다 공항내에 있어서 바로 구입해도 된다. 환전은 시내가 훨씬 잘 쳐주니까 소액만 하거나 시내에서 하는걸 추천!
공항에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가면 공항버스를 탈 수 있고 기사아저씨한테 티켓을 사면 된다. 30디르함 혹은 3유로로 왕복 사용 가능. 공항 올 때 다시 타려면 티켓 필수!! 30분만에 제마 엘프나 도착~
제마 엘프나 광장
마라케시의 중심부 제마 엘프나 광장. 우리 숙소인 리아드도 여기....지만 광장이 워낙 커서 꽤 안쪽으로 들어가야했다. 골목과 상점이 많아서 혼란😵‍💫 이때부터 온갖 영업과 니하오 곤니찌와의 연속이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숙소로만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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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리아드
모로코에 왔으니 전통 가옥인 리아드로 숙소를 잡았다. 작지만 이쁘게 잘 꾸며놨다. 옥상도 굿! 모로코에서 질리도록 먹을 수 있는 첫 민트티. 설탕 가득 넣어 달달하니 맛있다.
마라케시의 핑크빛도 탁한 장미꽃 같아서 이뻤는데 건물 안의 문양과 모양도 특이하고 아름다웠다.
첫날 방과 마지막 방이 달랐는데 사진은 첫 날 찍은 것으로 마지막방이 더 깨끗하고 좋았다.
유심은 리아드 주인이 도와줘서 숙소 앞 가게에서 유심&2기가&전화쪼끔 해서 50디르함에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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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el ALI(호텔 알리) 환전소
가장 환율 좋은 호텔 알리 환전소. 제마 엘프나 광장 초입에 있고 사람들이 항상 줄서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공항과 비교했을 때 아쥬 좋음... 나는 파운드가 있어서 파운드➡️디르함으로 바꿨다.
파운드가 유로보다 더 높다. 환율은 11월 28일 기준 12.66800
환전 후 버스타고 담날 사막으로 갈 버스티켓사러 터미널로 이동
일반 시내버스는 4디르함
수프라 투어 버스 터미널
사하라 사막 특히 한국인들에게 인기 많은 투어사인 핫산네와 알리네로 가려면 메르주가로 가야한다.
걸리는 시간은 8시간...^^ 하루에 딱 한 대, 오전 8시 차만 있다. 우린 9시간이 걸렸다....ㅎ
가격은 250디르함. 왕복 티켓도 살 수 있지만 우린 편도만 샀다.
그 이유와 사막 투어에 대한 것은 아래에서~~
메디나, 제마 엘프나 구경
비밀 정원을 갈까하다가 마지막날 마조렐 정원도 갈거고, 리아드에서 코란 학교 추천을 받아서 거길 가보기로 결정. 가는 길에 골목들도 구경했는데 영화 알라딘이 생각나면서 어딘가에서 알라딘이 뛰어다닐 것 같았다. 딱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일 것 같다. 신비롭고 특이한 것들이 시선을 끌었지만 눈만 마주치면 니하오를 외치며 달려와서 안본척하며 걸었다^^ㅎ
Medersa Ben Youssef(코란 학교)
입장료 50디르함. 도착하니 마감 30분전이라 고민했으나 언제 올까싶어 들어갔다. 30분도 구경하기에는 매우 충분하다. 이슬람은 낯설고 코란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학교라 생각하고 구경하니 신기했다. 지금은 다 빈 방이지만 기도실 등 여러 방들이 있었다. 한 사람만 잘 수 있는 좁은 방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어떻게 활용됐을지랑 안에가 워낙 미로같아서 학생들의 생활도 궁금해졌다. 사진 속 가운데 분수?는 이쁜데 포토존인듯 사람들이 계속 사진을 찍고 있어서 좀 불편하다. 저런 공간이 여기의 전통 건축 양식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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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Roti D'or
샤와르마랑 모히또. 3층 옥상에서 해질 때 먹으니 분위기가 좋았다. 음식도 싸고 맛있음! 고양이들이 있어서 음식 달라고 초롱초롱 계속 쳐다본다. 여기 고앵이들은 다 사람을 안 무서워하고 먼저 다가와서 행복해씀
내가 아프리카에 왔구나 느낀점 : 술 마시기가 어렵다
술 사는 곳, 마실 곳 등 찾기가 쉽지 않다. 보이면 사야지 하다가 덕분에 5일간 금주~
까르푸에는 모로코 맥주를 판다고하니 사막에서 술 마시고싶다면 미리 사가길!

2일차

수프라투어 버스
오전 8시에 출발하는 수프라투어 버스. 터미널로 오면 바로 보인다. 캐리어있으면 짐 맡기는 비용도 여기서 추가된다. 우린 백팩만 있으므로 바로 탑승! 오늘은 그저 이동의 날
초반에 꾸불꾸불한 길이 이어지므로 멀미하는 분들은 멀미약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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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멈춰서 쉰 곳
휴게소는 아니고 잠깐 정차하여 쉰 곳. 우린 리아드에서 조식을 포장해줘서 이때 차에서 먹었다. 거리가 있다보니 간식거리나 마실거 들고 타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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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게소에서 먹은 점심 - 80디르함
오후 2시쯤 휴게소처럼 보이는 곳에서 다 내린다면 그때가 점심이자 쉬는 시간! 30분 정도 시간을 준다.
우린 닭꼬치랑 치킨 타진을 사먹었는데 처음에 먹어도되나 눈치보다 늦게 시켜서 다 먹기전에 버스를 타야했다. 닭꼬치는 딱 무난하게 맛있었다. 석류 환타도 먹어봤는데 그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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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네
왜인지 늦어져서 밤 9시에 도착! 메르주가까지 안가고 하실리아두라는 전 정거장에서 내렸다. 내리면 핫산이 기다리고 있고 구멍가게에서 간단하게 필요한거 사고 숙소로 이동. 숙소 이쁘고 방도 넓고 쵝오👍
<사막투어 정리>
마라케시➡️사막은 메르주가까지 직접 이동해서 사막 투어만 하거나 마라케시부터 출발하는 투어가 있다.
마라케시 출발은 토드라 협곡, 아이벤하두 등 이동 중 볼 수 있는 관광지를 다 들려서 좋지만 사막에 머무는 시간이 좀 짧았고 가이드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등 안 좋은 후기도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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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알리, 핫산네 투어는 메르주가까지 직접 버스나 택시로 와야하는 딱! 사막 투어만 하는 곳이다. 대신 후기가 좋다. 우린 후기+전통의상 젤라바도 무료로 대여해주는 핫산네로 선택! 음식도 맛있고 직원들도 다 친근하고 착해서 너무 좋았다!!
그래도 아쉬워서 동행을 구해 택시 투어로 관광지도 들리려했지만 못 구해서 결국 왕복 버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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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네 투어비 : 숙소 1박&사하라 1박(오전 10시30분 출발) 총 65유로
숙소 깔끔, 수영장 있음, 카톡으로 예약 가능, 끼니 잘 챙겨줌! 사막 다녀온 다음날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도 할 수 있게해준다.
핫산네에서 본 별
숙소로 도착해서 하늘을 보니 별이 쏟아질듯했다. 저녁 먹고 방 앞에 테이블에 앉아 별 구경 후 취침~~

3일차 사하라로 GO~!

사하라 사막
출발 전 젤라바 골라서 입은 후 낙타를 타고 사막으로 들어간다. 낙타 타기 체험이 아니라 찐으로 이동수단... 꽤 오래 타고가야해서 엉덩이뼈부터 허벅지까지 점점 아파왔다ㅎ
투어 인원은 그때마다 다르지만 우리 둘 포함 두분이 더 있어서 4명이서 프라이빗하게 다녀왔다.
이동하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중간에 쉬기도 하고 끝이 없는 사막 구경도 원없이 했다. 구름 한 점 없어서 더 합성 같았던 사막.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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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겸 쉬는 시간
1~2시간 구경하며 이동 후 간이 텐트 비슷한 곳에서 점심도 먹고 쉬는 시간을 가졌다. 사막에 사는 너무 귀여운 고양이... 꾹꾹이도 해줬다😊 에피타이저로 과자랑 민트티 먹고 본격 점심! 가운데 계란이 맛있었다.
3시간 정도 쉬었는데 그 사이 낮잠도 좀 자고 주변 구경도 하고 사륜오토바이도 탔다. 재밌었음
모래 언덕
낙타타고 다시 좀 더 가서 이번엔 모래 언덕을 올라갔다. 그리고 모래 썰매~~
많이 높지는 않았지만 신나긴 했다ㅎㅎ 이때 사진도 잔뜩 찍고 해지는 것도 구경한다.
그리고 한 5~10분쯤 이동하면 텐트가 있는 숙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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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 숙소
밤이 되면 엄~~청 추워진다. 특히 이땐 거의 12월이라 밤새 벌벌 떨었다... 난방 시설이 없어서 텐트 안에서도 춥고 물도 차가워서 양치만 겨우했다. 저녁먹고 캠프파이어할 때가 가장 따뜻.... 그래도 캠프파이어하면서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직원분들이 전통 악기도 연주해주고 좋은 시간이었다.
우린 다음날 아침에 버스를 타야했기에 새벽 6시에 핫산네 숙소로 다시 이동했다. 갈 때는 자동차로🚙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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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마라케시로 이동
2일차와 똑같이 이동, 이동 또 이동~ 사람들이 이동하며 많이 들리는 와르자자트도 지나갔는데 꼭 레고 마을에 온 것처럼 귀여운 건물이 많았다.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아쉽ㅠㅠ 사막은 너무 좋았지만 여행 중 8시간을 그저 이동에만 쓰기에는 많이 아깝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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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케시 시내
이번엔 시간 잘 맞춰 8시쯤 하차! 버스를 탔는데 아예 움직이지도 못할정도로 막혀서 결국 내려서 걸었다. 왜인지보니 모로코 월드컵 16강 진출한 날이었다. 거리가 아주 그냥 난리였음ㅎ 비까지와서 더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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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AHER
제마 엘프나 광장에 있는 모로코 음식 전문점. 타진, 쿠스쿠스, 탄지아를 먹어봤다. 4일째 비슷한 음식 먹으니 살짝 물리기시작... 저 타진 그릇은 기념품으로 많이 팔던데 귀엽긴했다. 하지만 나한텐 이게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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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하라 모래
투어 끝나고 받은 사하라 모래를 담은 기념품! 돌아다니다보면 어딘가에서 어린왕자가 나타날 것만 같던 사하라에서 좋은 것만 가득 담아 돌아와서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진다😄

5일차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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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생로랑이 사랑한 마조렐 정원
지금까지 본 마라케시의 정반대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조렐 정원. 쨍하지만 촌스럽지않고 이쁜 파랑색과 본 적 없는 특이한 선인장들이 가득한 정원이었다. 생각보다 작은데 인기가 많아 표 살 때부터 줄을 서야하므로 인터넷에서 미리 사두길 추천! 당일은 안되고 하루 전까지만 온라인 구매 가능
성인 120디르함(국제 학생증있으면 60디르함)
pikala cafe
바샤 커피에 가려했는데 어떤 궁인지 건물 안에 있어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했고, 입장 대기까지 있었다. 내 생각보다 인기가 아주 많은 곳이었던... 결국 근처 평점 좋은 피카라 카페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아이스 커피는 별로였지만 티는 맛있었음! 음식도 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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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히아 궁전
입장료 70디르함. 작년부터인가 관광지 입장료가 확 올랐다 들었는데 가격이 막 저렴하지 않다. 입장료로만 꽤 많은 돈이 나감. 궁전 구경할 땐 투어를 통해 설명 듣는게 훨씬 재밌게 구경하기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우리나라랑은 워낙 문화가 다르니 그냥 구경해도 흥미롭긴 했다. 미련없이 구경 후 공항으로 이동~
<여행 경비>
- 숙소 리아드: €43
- 핫산네 투어: €65
- 식비, 교통비, 입장료 등: 1,609dh(디르함)
- 지도는 구글맵 추천, 기념품 살 때는 무조건 가격 후려치기로 흥정!!! 택시든 물건이든 무조건 깎아야한다
- ATM 인출시 35디르함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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