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포틀랜드 다운타운과 근교, 오리건코스트 당일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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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rtland, OR

💌 오리건의 푸릇함, 미국의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5박 6일

흔히들 미국의 "자연"이라고 하면 동부의 나이아가라폭포와 서부의 그랜드캐년을 꼽는다. 이 두 관광지보다 포틀랜드가 있는 오리건주는 덜 숨겨진 자연 위주의 관광지라고 생각이 든다. 한국에도 숲과 바다, 산이 있지만 한국과는 다른 이국적인 스케일의 미국만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었던 여행지였다. 
포틀랜드에 방문한다면 꼭, 포틀랜드 근교의 자연 관광지를 살펴볼 것.
포틀랜드 다운타운에만 머무른다면 오리건의 진면모를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시애틀→포틀랜드 이동 후 5박 6일 일정

✅ 준비물 : 다이소 식탁보. 언제 어디서 만날 지 모르는 잔디밭, 돗자리 보다는 가볍고 갖고 다니기 편한 식탁보가 딱이었다.

DAY1 시애틀→포틀랜드 이동, 포틀랜드 다운타운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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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가는 지하철 안
오리건 주 여행을 위해 렌트카를 빌렸다. 덕분에 시애틀에서 포틀랜드까지도 렌트카로 이동했다. 도심에서 렌트카 픽업 보다는, 공항에서 렌트카 픽업이 훨 저렴해 일단 SeaTac 공항으로 이동했다. 시애틀에서의 마지막 즈음이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흐릿해졌다. 빨리 떠나라는 건지 쌀쌀했다.
  • 시애틀 공항 렌트카

    3150 S 160th St, SeaTac, WA 98188,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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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rtz, Seatac Rent Car Facility
시애틀 공항에서 렌트카업체 건물로 이동한다. 공항 도착층(1층)에서 Rent Car- 셔틀버스를 타고 렌트카 업체가 모인 또 다른 건물로 도착했다. 제주도 제주공항에서의 렌트카 픽업 방법을 생각하면 오산, 업체가 다 모여있기에 같은 셔틀을 타고 이동하면 된다.  우리는 Hertz에서 미리 예약을 했기에 바로 자동차 픽업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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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5 고속도로
시애틀에서 포틀랜드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면 2시간 정도 걸린다. i-5 고속도로 타고 255km 직진하라고 네비게이션에서 알려줬다. 255km 직진은 처음 보는 코스였다. 미국이 크긴 크구나 👏 신기하다.
  • Chick-Fil-A

    2940 SW Cedar Hills Blvd, Beaverton, OR 97005 미국

오리건 주에 도착하자마자 방문한 곳은 칙필레, 미국 대표 치킨 버거 프렌차이즈라고 할 수 있다. Spicy Chicken Deluxe 시키고 기본 소스 받아서 발라 먹었다. 주문 후 번호판을 받으면,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된다. 직원들이 친절하게 버거를 가져다준다. 저 칙필레 기본 소스는 너무 맛있어서, 월마트에서 두 통이나 사왔다. 한 통 당 $3정도였는데, 더 사오지 않아서 크게 아쉬워 했다. 
  • Hampton Inn & Suites Portland Tigard

    11799 SW 69th Ave, Tigard, OR 97223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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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mpton Inn & Suites Tigard Portland
왜 포틀랜드가 아닌 Tigard라는 곳에서 머무냐고요?
우리가 알아봤던 포틀랜드에 있는 호텔들은 모두 주차비를 받았다. 하루에 $50 ‥ 렌트카 여행을 하고 있는 와중에 주차비로 돈을 쓸 수 없었다. 그리고 포틀랜드의 도로 위 트래픽도 고려했었다. (생각보다 트래픽이 심하다.)
Tigard는 포틀랜드 다운타운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 동네다. 포틀랜드보다 교통 체증이 적으며, 이 Inn은 주차비가 따로 부과되지 않았다. Tigard는 주거를 위한 동네 느낌이어서, 근처에 큰 마트도 많아서 편했다. 한가한 곳에서 지내니 여유롭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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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다운타운으로 나와 거리 구경하기, 깔끔한 도시 같지만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건물마다 공실이 많았다. 공실 근처는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갑자기 으슥한 거리가 나오고, 건물은 비어있거나 유리가 깨져있었고 ‥ 아마도 코로나 이후에 도시가 많이 죽은 것으로 보인다. 을씨년스럽다는 말이 딱 어울렸다.나무위키에서는 포틀랜드의 태국음식 푸드트럭이 유명하다고 했는데, 꽤 돌아다녀도 보지 못했다.
백화점 한 바퀴 돌고, 이곳 저곳 가보려고 했는데 뭔가 여행객의 신난 분위기가 아닌, 축 쳐진 상태가 되었다. 기대한 것은 없었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생기 있는 도심의 모습이 아니어서 실망했나 보다.
  • Voodoo Doughnut

    22 SW 3rd Ave, Portland, OR 97204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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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oDoo Doughnut
포틀랜드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도넛이라고 해서 다녀왔다. 웨이팅까지 하며 주문했는데, 내가 포틀랜드 다운타운에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유일하게 볼 수 있던 곳이다. 각자 먹고 싶은 도넛 하나 씩 겟
평소에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즈음엔 도넛에 빠져있었다. 적당히 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미국디저트는 한국의 배로 달다. 초콜렛이 들어간 도넛을 먹고 너무 달아 머리가 띵 - 했다. 
  • 파웰 서점

    1005 W Burnside St, Portland, OR 97209, 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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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well's Books
포틀랜드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곳, Powell's Books, 중고 책을 파는 서점이라는데, 여기 대체 왜 유명한가요? 오리건 주 출신 친구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겠다고 ‥ 아마 영화 한 편 찍지 않았을까? 하는데 정말 모르겠다. 지나가는 길에 Powell's books가 있다면 들릴 것 같지만, 굳이 찾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 나 역시 지나가다 방문했던 곳이었다. 물론 간판 앞에서 사진 찍으면 빈티지한 감성이 잘 나올 것 같긴 하다 📸 
전체적으로 다운타운은 내가 생각하던 다운타운의 이미지와 달랐다. 그래서 그런지, 이후에 다녀왔던 근교의 자연이 더 기억에 남는다.

DAY2 대왕 폭포 만나기, 잔디밭에서 뛰어놀기 

  • Silver Falls State Park

    20024 Silver Falls Hwy SE, Sublimity, OR 97385 미국

10개의 폭포가 있고, 폭포로 따라가는 길이 트래킹 코스로 구성되어있는 주립 공원
오리건 주에 사셨던 분의 추천으로 다녀왔다. 준비물은 피크닉 준비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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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월마트에서 이것저것 사왔다. 아, 서브웨이 샌드위치도 2등분해서 가져왔다. 우리나라 서브웨이랑 미국 서브웨이를 비교하는 것은, 미국 서브웨이에 못할 짓이다. 가격은 비슷하지만 야채도, 고기도 2배로 넣어준다. 큰 무를 든 것 마냥 정말 두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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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ver Falls State Park, OR
푸른 하늘, 초록 초록 풀잎들 🌱🌲🌳 보기만 해도 눈이 맑아지는 풍경을 보며 샌드위치를 먹었다. 현지 사람들은 가족끼리 놀러와 바베큐도 하고, 캠핑을 즐겼다. 우리나라는 왜 이런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지, 가족적인 미국의 분위기가 부러웠다. 
여기서 여유를 부려도 좋고, 폭포를 구경 가도 좋다. 정해진 건 없다. 그 때 그 때 하고 싶은 일을 하자.
South Fall, Silver Falls State Park, OR
Silver Falls South 주차장에서 주차를 했기에, South Fall 를 봤다. 입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면 바로 나온다. 폭포가 정말 정말 크다. 비가 많이 온 날에 방문한다면 폭포는 더 커진다고 한다. 사람이 폭포 뒤로 구경할 수 있도록 길이 조성되어있다. 폭포 사진에도 아주 조그맣게 사람들이 찍혀있다. 폭포를 보고, 폭포에 손을 내밀어보고, 폭포에서 튄 물도 맞아보고 💦 진짜 폭포와 만났던 과정이었다. 
트래킹 전체 코스는 몇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 분명 지도를 다운 받았었는데 사라졌다. 무튼, 10개의 폭포를 모두 보는 코스는 너무 길어 우린 금방 나왔다. 그리고 나무 숲 아래에서 사진도 찍기.
전화가 터지지 않는 공간, 산 위의 숲 그 가운데에 있다는 사실이 심장을 조였다. 빌딩 숲에 살다가, 나무 숲에 들어가니 익숙하지 않았나 보다.
  • Wu's Open Kitchen

    15660 SW Pacific Hwy, Tigard, OR 97224 미국

Wu's Open Kitchen
평소 중식을 잘 찾지 않는 나에게, 아메리칸 차이니즈는 그나마 괜찮다고 말하며 진짜 아메리칸 차이니즈 음식점에 나를 데려간 송파왕자. 우리는 완탕 Soup, 쿵파오치킨, 칠리새우를 주문했다. 만두가 들어간 완탕 Soup는 나쁘지 않았지만 (사실 국물이 너무 짰다) 다른 음식들은 ‥‥ 미국인에게 맞춘 소금간과 양, 너무 많아도 먹기가 참 힘들다. 
송파왕자는 맛있게 잘 먹었다. 평소에 중식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  남은 음식은 포장했고, 송파왕자가 숙소에서 몇 번 꺼내 먹었다. 
  •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포틀랜드 - 티가드

    9575 Sw Locust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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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ubleTree by Hilton Hotel Portland - Tigard
숙소를 한 번 옮겼다. 체크아웃을 하고 관광지를 다니고, 밤에 새로운 숙소에 체크인을 하는 일정에도 하나도 안 힘든 이유 : 짐은 차에 다 두고 다녔기 때문이다. 뚜벅이 여행만 하다가 렌트카 여행을 하니 새로웠다 🚗
이 호텔 역시 포틀랜드 근교 Tigard에 있었다. 바로 옆은 미국 중산층들이 산다는 낮은 주택들이 쫙 펼쳐져있었다. 조용했던 동네였다.

DAY3 포틀랜드 근교 - 꽃과 호수, 그리고 폭포

Hood River Lavendar Farm(라벤더 팜) → Trillium Lake 트릴리움 호수 → Multnomah Falls 멀티노마 폭포
세 관광지 간의 거리가 가깝지 않으니, 동선 확인 후 정해서 방문을 추천한다. 우리가 방문한 순서는 절대 효율적인 코스가 아니었다. 멀티노마 폭포 주차를 방문 전에 미리 예약해야 했었는데,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했다가 그 자리에서 예약했다. 다행히 당일의 오후 늦게 예약 자리가 남아있어 예약했다. 
  • 후드 리버 라벤더 팜

    3823 Fletcher Dr, Hood River, OR 97031 미국

Hood River Lavender Farm, OR
후드리버는 후드산 근처의 동네, 고도가 높아 공기는 서늘했지만 햇빛은 강렬했다. 포틀랜드 근교에서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것 같다. 입장료는 무료 
여름 꽃 하면 라벤더 💐 꽃 주변에는 벌이 참 많았다. 후드산이 보이는 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 남기기는 꽤 나 어려웠던 장소, 아름다운 자연을 본 것에 의의를 두었다. 
  • 트릴리움 호수

    NF-2612, Government Camp, OR 97028 미국

Trillium Lake, OR
여기는 꼭 가봐야 할 곳 ✨ 호수를 보자마자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자연에게 압도당하다는 기분을 처음으로 느꼈다. 뒤에 있는 후드산, 한여름의 만년설과 푸른 호수는 내가 사는 서울과 이질적인 모습이었다.
호수를 둘러 싼 트래킹 코스가 있었고, 곳곳에 벤치와 의자가 있었다. 이 때는 피크닉 준비를 해가지 않았었는데, 그냥 보고 가기 아쉬워 다이소 식탁보 펼치고 간식을 먹었다. 월마트에서 산 초코칩쿠키를 항상 갖고 다니던 보람이 있었다 🍪
  • 멀트노마 폭포

    미국 97014 오리건 멀트노마 폭포

Multnomah Falls, OR
길다란 2층 폭포, 작아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무서운 폭포다. 사람 한 명은 자연을 압도할 수 없다고 느꼈다.
포틀랜드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꽤 많았다. 덕분에 예약을 해야 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꼭 찾아보고 방문할 것 📝
사실 솔직하게 말하면, 직전에 아름다운 호수를 보고 와서 그런지 '와 - 신기하다' 하고 끝이었다. 자연이 만들어준 관광지를 비교, 평가하면 안된다는 생각과 별거 없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속에서 충돌하고 있었다. 
  • Justa Pasta Co.

    1326 NW 19th Ave, Portland, OR 97209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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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에서 먹은 파스타 ~ 사실 송파왕자가 더 맛있게 잘 만들지롱 !
알리오올리오를 시켰는데, 면의 식감은 좋았으나 면과 오일 소스가 딱 붙어있지 았고 따로 노는 느낌이라 그냥 미끌거리기만 했다. 일단 못먹을 맛은 아니었으니 다 먹고, 팁은 최소한만 내고 오기
모든 선택에서 맛집만 갈 수는 없는 법, 미국인들의 입맛은 이렇구나 - 하고 왔다.

DAY4 미국 대자연 보러 가자, 오리건코스트 당일치기 

Thor's Well 토르의 우물 → Newport 뉴포트 동네에서 점심 → NeahKahnie Viewpoint 니이카니 뷰포인트 → Cannon Beach 캐넌비치 → Ecola State Park 이콜라 주립공원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오리건 코스트, 오리건주와 태평양 바다가 맞닿아 있는 곳을 오리건 코스트라고 한다. 바다 옆의 해안도로를 달리며 절경들을 볼 수 있다.
대부분 1박 이상을 이 여행 코스에 투자를 하는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 당일치기로 컴팩트하게 다녀왔다. 아마 우리가 다녀온 코스를 지도에 찍으면, 무모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사실 도로에서 절반 이상의 시간을 보냈지만,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시간이 많이 없으신 분들은 Cannon Beach 캐넌비치와 Ecola State Park 이콜라 주립공원만 가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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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의 한 Rest Area
포틀랜드에서 남쪽으로, 쭉쭉 내려갔다. 미국의 고속도로는 무료이기에 주유비만 해결하면 됐다. 고속도로의 휴게소에는 화장실과 자판기 몇 개만 있었다. 그래도 휴게소를 둘러 싼 나무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 초록초록한 나무가 좋아졌다. 싱그러운 나무 앞에서 나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꼈다.
  • 쏘스 웰

    미국 오리건 쏘스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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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r's Well, OR
포틀랜드에서 한참 남쪽으로 내려가 만난 바다, 우리는 토르의 우물이라는 신기한 해변의 구멍을 보러 왔다. 날씨는 흐렸고, 공기는 차가웠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사진에 보이는 안개는 해무인데 오리건코스트는 대부분 해무가 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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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s://lh3.googleusercontent.com/p/AF1QipOA5P3tcajnd0kMuo8ZQLmWByat0UiBGxzuAJF5=s3840-w3840-h1938
이걸 보러 왔다. 돌로 만들어진 해변에 큰 구멍이 있는데, 구멍으로 바닷물이 왔다 갔다 하고 파도가 칠 때 토르가 꽝 하고 천둥을 친 것 마냥 바닷물이 구멍을 통해 치솟아오른다고 한다.  날씨가 좋지 않은, 파도가 크게 치고 만조일 때 이 광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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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못봤다. 저기 어딘가 구명이 있는데 구분도 안 간다. 저 광경을 보려면 운이 아주 좋아야 할 것 같다.
생각해보면,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 저 풍경을 보려고 남쪽까지 차타고 내려가는 것도 위험하고 피곤할 것 같다. 일단 추천하진 않지만, 그래도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라면 추천 !
  • Chowder Bowl

    728 NW Beach Dr, Newport, OR 97365 미국

Chowder Bowl, Newport, OR
뉴포트라는 아담한 동네에 갔다. 해변 근처에 만들어진 동네인데, 아기자기 너무 예뻤다. 그.러.나. 강하게 낀 해무 덕에 밖은 너무 추웠고, 바로 식당으로 갔다.
클램차우더와 칠리버거, 쉬림프 샌드위치 먹었다. 윗줄 좌측에 있는 버거가 칠리버거다. 안쪽에 패티가 있고, 위에 홈메이드 칠리소스를 뿌린 음식 (⑉°з°)-♡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 뉴포트는 해변도 있고, 곳곳이 포토존이라서 날씨만 좋다면 오래 머물고 싶었다.  
  • Neahkahnie Viewpoint

    P2VQ+RM8 미국 오리건 만자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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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ahkahnie Viewpoint, OR
캐넌비치를 가기 위해 북쪽으로 다시 열심히 올라가던 중, 만난 뷰포인트. 정말 고속도로 길 한복판에 있어서 놓치기 쉬웠다. 한 2시간동안 차에만 있어 지루한 틈에 나왔던 곳, 너무 예쁜 해변이 한 눈에 보인다. 고도도 높은 산 중턱에 위치한 곳이라, 해변 근처에 낀 해무와 저 먼 바다도 보였다.
블로그를 위해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그런지, 다시 돌아가면 먼 바다 끝을 다시 바라보고 싶다. 카메라에 비추는 바다 보다는 바다 그 자체를 더 보고 올 껄 후회가 된다. 보긴 봤는데 생각이 안난다. 슬프다. 🌊
  • 캐넌 비치

    107 East Jackson, Cannon Beach, OR 97110 미국

Cannon Beach, OR
짧았던 오리건 코스트 당일치기의 핵심, 캐넌비치
저 돌이 포(무기)를 닮았다고 해서 Cannon (대포) Beach이다. 사진만 봐도 행복한게 느껴진다. 욕심 다 버리고 캐넌비치만 와서, 피크닉 했으면 딱 인데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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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은 굉장히 차갑다. 발만 살짝 담글 수 있는 온도, 7월 한여름이었지만 기온은 15도 정도였다. 차가워서 더 생생했던 여름이었다. 다음에 같이 올 수 있다면, 캐넌비치에서 1박을 하기로 약속했다. 나만 기억하고 있니?
  • 에콜라 주립공원

    Cannon Beach Trail, Seaside, OR 97138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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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ola State Park
에콜라 주립 공원 찍고 도착하면, 높은 산의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건물이 있는건 아니고,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그리고 내 눈 앞에 보이는 캐넌 비치 😯 경이로웠다. 
멀리서 부터 파도가 만들어져서 하얀 파도 선들이 왔다가 해변에 부딪히며 사라졌다. 멀리서 보는 파도는 작은 선 뿐이라 움직임의 잔잔함만이 보였다. 하늘에는 새들이 날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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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ola Sate Park, OR
다른 쪽의 뷰, 지고 있는 해와  구름 덕분에 바다의 수평선이 보인다. 태평양의 서쪽 끝, 큰 바다는 무섭지만 그 끝은 아름다움만이 있었다. 사람이 덜 붐비는 관광지라 고요함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DAY5 좋았던 곳 또 가기, 마지막 쇼핑은 아울렛과 월마트

  • 트릴리움 호수

    NF-2612, Government Camp, OR 97028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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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llium Lake, OR
트릴리움 호수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DAY3에 내가 보았던 것이 상상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고, 믿기지도 않았다. 그저 지나갔던 환상일 것이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한 번 더 방문해서 머릿속에 사진처럼 박아두고 싶었다.
그래서 또 다녀왔다. 이번엔 제대로 피크닉 준비를 했다. 파네라에서 샌드위치도 사고, 과일도 사서 갔다.
샌드위치는 처음 받았을 때 보다 식어 차가웠고, 트릴리움 호수 주변의 화장실이 마땅치 않아 볼일도 보지 못했지만 괜찮았다.
다시 방문한 이 호수의 풍경은 현실이었지만, 지금의 나에겐 호수와의 기억이 동화같이 행복한 상상으로 남았다. 하지만 현실이 확실한 것이, 호수 근처를 걷다가 나뭇가지에 긁혀 다리에 깊은 상처가 남았다. 상처는 호수가 현실이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겠지?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 사람과 행복한 기억을 남길 수 있음에 감사했다.
  • 우드번 프리미엄 아울렛

    1501 SE 7th Ave, Portland, OR 97214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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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dburn Premium Outlet, OR
오리건 주는 소비세를 부과하지 않는 곳이다. 덕분에 관광객들에겐 천국 ! 음식점에서도, 주유소에서도, 아울렛에서도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물건을 겟하기 아주 좋았던 아울렛 (っ'-')╮=͟͟͞♡

DAY6 다시 시애틀로

  • Panera Bread

    10230 SW Washington Square Rd, Tigard, OR 97223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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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nera Bread, Tigard
여행이 끝나간다는 증거, 시애틀로 돌아갈 시간. 출국 하루 전 날 이었다. 파네라 브래드는 미국 전역에 있는 브런치 카페다. 빵, 샌드위치, 음료 등을 파니 브런치 카페라고 하자.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파네라에서 마지막 먹부림을 했다. 마지막 브런치니 먹고 싶은 음식을 다 주문했다. 샌드위치와 토마토스프, 살짝 매콤했던 토마토스프가 내 원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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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다시 시애틀로 돌아가는 길, 포틀랜드 오리건 안녕 🖐
#렌터카 #오리건 #오리건주 #포틀랜드 #포틀랜드렌터카 #포틀랜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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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나샌드위치

포틀랜드 가는게 버킷리스트인 1인..ㅠㅠㅠㅠ 설른님 여행기 저장해두고 꼭 가야겠어요!

BESbs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