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가족들과 함께한 3박5일 코타키나발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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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다녀오게 된 코타키나발루. 친절한 현지인들과 저렴한 물가, 다양한 액티비티와 먹거리로 너무도 알찼던 여행. 짧지만 꽉 찬 3박 5일 여정을 소개합니다 :-D 

여행의 첫날,

'프로미네이드 호텔' 로비와 그 앞 야시장
우리나라와 1시간 시차(-)가 나는 코타키나 발루. 저녁 비행기를 이용해 하루 미리 도착해 또 밤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을 택한 우리. 공항에서 저녁을 먹고 비행기 탑승. 비행시간은 약 5시간으로 적당했고 현지시간으로 밤 10시즈음 도착할 수 있었다. 공항과 대략 10분 거리인 '프로미네이드 호텔' 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호텔 맞은편에 즐비한 야시장에서 간단히 해산물 튀김, 볶음요리들과 맥주를 마시며 가족들과 여행일정을 정리했다.

본격 여행의 시작 둘째날,

제셀톤 포인트 입구와 섬투어 영수증
다음날 섬투어를 위해 제셀톤 포인트 도착. 하루 전 미리 끊어두어야 하는 시스템으로 4인 섬 투어 2곳, 페러세일링, 씨워크, 그리고 4인 구명조끼와 2인 스노클링 장비까지 포함해서 740링깃으로 대략 22만원대 였다. 9번과 10번창구가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좋고 간단한 한국말도 구사하며 네고에도 잘 응해주었다.
이마고 쇼핑몰, 그 안의 '마담 콴' 레스토랑
이후 더위를 피하고자 도착한 이마고 쇼핑몰. 현지인들과 관광객으로 인기가 많은 쇼핑몰 중 하나이다. 구경하고 간단한 쇼핑도 하다 점심때가 되어 쇼핑몰 안에 있는 '마담 콴' 레스토랑에 도착. 초록초록 밝은 인테리어로 점심먹기 좋은 공간이었다. 대부분 현지메뉴들 같았고 전날 야시장에서 먹은 메뉴들과 동일한데 퀄리티가 훨씬 좋았다. 가장 유명하다는 메뉴들로만 추천받아 생선 해물볶음밥, 모둠 사태, 차퀘이티아오(해물볶음면), 모닝글로리 볶음을 먹었고 사태가 가장 유명하다지만 너무 퍽퍽해 그저 그랬고 차퀘이티아오가 가장 맛있었다.  
더 마젤란 수테라 리조트
그리고 드디어 리조트 체크인. 생각보다 리조트가 어마 무시하게 컸다. 체크인 후 수영복으로 환복해 물놀이하려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 그러거나 말거나 물놀이하러 고우! 비 맞으며 신나게 한 시간 바짝 놀았다! 리조트 내부가 생각보다 커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수영장 3-4 스팟에 바 앞으로 해변도 펼쳐져 있어 전망도 좋았고 컨시어지들도 모두 친절했다.
호텔 내 선셋투어 서비스
매일 저녁 6시에 무료로 요트 선셋투어를 신청할 수 있어 체크인과 동시에 신청했었는데. 이게 이 리조트의 가장 큰 메리트 같았다. 구름은 조금 꼈지만 선셋을 즐기기에 충분했고 바람도 너무 시원했다.
쇼니스 다이닝 바
스테이크 좀 썰어보자 하고 갔는데 3박 5일간 먹은 것 중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현지 물가 대비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 스테이크가 굉장히 질겼다. 굽기의 문제라기보다 소 자체가 질긴 느낌이 강했고 저 시저샐러드가 가장 무난해서 두 접시 먹고 기네스는 두 바스켓 마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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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아 사바 쇼핑몰
추가 환전을 하러 수리아 사바 쇼핑몰에 들렀다. 대부분 현지인들이었고 마사지샵들이 보여 받을까 했지만 9시가 훌쩍 넘어 모두 닫는 중이었다. 안에 환전소, 마사지샵, 마트 등 다양한 상점이 있어 근처라면 들러봐도 좋을 것 같다.
자스민 마사지 샵
수리아 사바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아직 열려있는 마사지샵 발견! 첫날의 피로를 풀기위해 가볍게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11시까지 영업해 다행히 시간이 충분했다. 간단히 어깨, 등, 발 마사지를 받았고 하루종일 걸으며 피로해진 몸을 풀어주고 리조트로 돌아오며 둘째날 마무리!

호핑투어와 해산물요리로 모두가 만족한 셋째날,

패러세일링, 씨워크
호핑투어가 9시 반까지라 제셀톤 포인트에 15분 전 미리 도착해 직원안내에 따라 선착장에 도착했다. 전날 구매한 영수증을 보여준 후 구명조끼 착장하고 스노클링 장비도 받고 10분 정도 대기하다 배 타고 출발.  우리가 가는 섬은 마누칸 그리고 마무틱 섬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터라 10-20분 내외인 곳으로 잡았고 액티비티는 패러세일링, 씨워크, 자유 스노클링이었다. 그리고 배 탄지 한 10분 후, 어느 지점에선가 갑자기 시작된 패러세일링.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아 부모님도 재밌어 하셨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모두가 만족했다. 이후 다른배로 갈아타 씨워크가 시작됐다. 전날 밤에 비가 왔던 터라 물속이 탁했지만 그래도 니모도 보고 다른 열대어들과 산호도 볼 수 있었다. 
마누칸, 마무틱 섬
모든 액티비티가 끝날 후 섬투어를 하며 점심도 먹고 자유 스노쿨링도 하며 원없는 물놀이를 했다. 해변 물이 얕고 많이 차갑지 않아 오래 놀아도 추위를 모르고 논듯 하다.
워터프론트 바
코나키나발루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선셋포인트가 많다는 점이다. 모든 물놀이 후 리조트에 들려 환복하고 나온 우리 가족들. 해가 지기전 5시쯤 택시를 타고 워터프론트 바에 도착했다. 다행히 바닷가 쪽에 자리가 많이 비어있어 여유로이 맥주를 마시며 선셋을 감상했다.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그리고 저녁먹으러 가기 전 배도 비울겸 대략 15-20분정도 걸어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곳. 해산물도 너무 신선하고 요리마다 소스가 다른데 서로 어울리고 많이  자극적이지도 않아 먹는 재미가 있었다. 입짧은 4명이서 8인분을 먹었으니 정말 말 다한 곳! 베스트 메뉴를 다 먹고 총 8인분을 먹었는데 가격은 8만원 정도가 나왔다. 오징어 튀김, 버터크림 새우, 모닝글로리, 그리고 크랩요리를 추천하고 싶다. 우리는 여기서 밥, 골뱅이찜, 백합스프도 먹고 모닝글로리도 한접시 더 추가했다.
필리피노 마켓
이후 또 걸어 필리피노 마켓에 도착. 밤에 숙소에서 먹을 망고와 망고스틴을 구매하고 리조트로 돌아와 가족들과 가볍게 2차!

일일 가이드&스냅작가 님과 꽉 찬 하루

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 수영장
리조트 떠나기 전 아쉬우니 조식먹고 아침수영을 실컷 했다. 사진 속 말고도 수영 스팟이 많아 수영을 안할 수가 없는 곳! 환복하고 캐리어 챙겨 가이드 기사님을 만나 KK 플라자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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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plaza 내 마트
kk plaza 에 도착해 이것저것 담기 시작. 초콜렛, 통후추, 핑크솔트, 각종 티, 달리치약, 산양크림 등이 인기가 좋았다. 플라자에서 점심으로 국수도 먹고 가이드님의 코스에 따라 이슬람 사원 시티 모스크 - 툰 무스타파 빌딩 - 핑크모스크 순으로 관광을 시작했다.
시티 모스크, 툰 무스타파 빌딩, 핑크 모스크
오전엔 쨍쨍하더니 비가 조금 내리기 시작한 오후. 그래도 가이드님 설명들으며 쾌적한 차로 이동하니 너무 편했다! 이슬람사원과 핑크 모스크는 사진처럼 동화책에 나올 것 같은 비주얼이었다. 툰 무스타파 빌딩은 동남아의 피사의 사탑이라고도 불리며 이곳의 구 시청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내부에 레스토랑, 전망대? 등 도 있었다는데 붕괴 위험이 있어 시청도 새로 짓고 이제는 출입이 통제되었다고.
선셋 투어
아쉽게도 반딧불 투어에선 사진촬영이 금지라 사진이 없다. 가이드님이 스냅사진까지 찍어주는 작가분이라 인생사진을 여럿 건진 우리 가족! 시시각각 변하는 해변과 노을을 바라보며 사진도 많이 찍고 해가 거의 다 질때까지 머물렀다. 이후 마사지를 받고 개운하게 샤워 후 공항까지 인솔해주신 가이드님! 이렇게 코타키나발루 마지막 하루는 마사지를 포함한 일일 가이드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들 모두 너무 만족했던 코스이자 아쉬울게 없는 마지막 일정 이었다.

돌아오는 마지막 날,

코나키나발루 공항, 식당 'noodles'
밤비행기를 타기 앞서 공항내 중국식 국수집이 있어 모두 속을 따듯하게 채우고 기내에 탑승했다. 맛이 심심하다면 매운 고추와 간장이 있으니 스프에 넣어 먹으면 좋다.
우기 시작때 가서 많이 걱정했지만 비가 오더라도 금방 멈추고 또 맑은 날도 있었고 선셋을 보기에도 충분했다. 가족들 모두 너무 만족한 코타키나발루. 다음엔 우기가 아닐때도 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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