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박 3일 도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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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각국의 코로나로 인한 여행 규제는 빠르게 완화되어 가고 있었고, 일본 또한 그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었다. 코로나 PCR 검사 등 입국 제한이 사라져서 점점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붕 뜨는 그 시기, 회사 친한 동기언니와 나는 도쿄를 2박 3일 동안 여행하기로 했다. 
2박 3일 동안의 대략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우리 여행 일정의 특징적인 점은 짧은 일정이지만, 시부야 같은 도쿄 중심부 외에도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에노시마섬과 가마쿠라 같은 근교 여행지에 하루를 할애했다는 점이다.  '가마쿠라'는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배경지이자, 일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촬영지이기도 한데, 해변가와 아기자기한 일본 마을을 가르는 에노덴 전차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언니와 나 모두 도쿄 여행 초심자가 아닌, 두 번째 방문이라 가능했던 일정이기도 하지만 도쿄에 처음 가보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큼 멋진 장소이다. 
[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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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네다 공항
김포에서 어연 두시간 정도 날아 도쿄의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코로나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닿는 일본 땅이라 어찌나 설레고 떨리던지- 도쿄하면 복잡하고 어지러웠던 지하철과 대중교통, 도심이 생각났는데 나의 상상과는 달리 공항은 정말 차분하고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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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 마자 우리나라 티머니 카드와 같은 파스모 카드를 구입하고 지하철을 타러 갔다. 
하네다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츠키지 시장에서 언니와 만나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다. (언니는 나보다 하루 도착해서 여행을 시작하고 있었고, 나와는 츠키지 시장에서 만나 여행을 같이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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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kkai Banya
몇 년 전 도쿄여행에서 우연히 들려 해산물 덮밥을 먹고 반했던 곳 'Hokkai Banya'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도쿄 여행에도 무조건 들리려고 마음 먹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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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강추하는 메뉴는 우니와 참치가 들어간 우니도로동 '12번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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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번 우니도로동 (4,400엔, 한화 약 42,000원)
내가 기억하기로 너무 맛있었던 우니참치동. 
나의 강력한 추천으로 아사히 생맥주와 함께 같이 갔던 언니 또한 같은 메뉴를 시켰는데,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다. 기억 속의 맛있음 만큼 대단히 맛있었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츠키지 시장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꼭 강추하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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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생맥주
여행의 묘미는 낮맥이지. 
'Hokkai Banya'는 카드 결제도 가능한 집이니, 현금 가져오지 않았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영어 메뉴는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아 주문하는데 조금 불편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메뉴들은 가게 앞에 큰 사진이 함께한 메뉴판이 있으니 그걸 참고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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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A STAND Maruni TOKYO TSUKIJI
Hokkai Banya 식당 바로 옆에 있는 말차라뗴 전문점 'MATCH STAND'
츠키지 시장에 갑자기 눈에 확 띄는 모던한 카페 하나가 눈에 띌 것이다. 사람들이 줄 서서 먹길래 호기심에 우리도 말차라떼 하나를 시켜먹어 봤는데, 쌉싸름하고 진한 말차맛이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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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지 시장에서 싱싱하고 맛있는 해산물, 
녹진한 말차라떼도 마시고,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생생하고 활기찬 풍경들을 구경하다가 본견적인 여행 일정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우리는 '도쿄'의 대표적인 쇼핑거리인 오모테산도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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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 힐즈
도쿄 오모테산도에 유명한 쇼핑몰 '오모테산도 힐즈' 
여러가지 의류 브랜드 뿐만 아니라, 카페, 음식점들도 있다. 특별히 무언가를 쇼핑하지 않아도, 건축물 구조가 독특하기 때문에 한번쯤 가볍게 구경하기 좋다. 
오모테산도에 있는 'MoMA Design Store'
모마 디자인 스토어는 뉴욕에 있는 현대미술관 모마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상품 편집샵인데, 오프라인 상점은 뉴욕을 제외하고 일본에만 있기 때문에 꼭 들러보고 싶은 곳 중 하나였다. 다양한 디자인 상품과 아이디어 상품 등을 파는 곳인데 간단한 리빙 제품 등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들러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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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디자인 스토어에 둘러 이것저것 구경해보다가 역시나 카라멜 디저트로 유명한 '넘버슈가'도 들려줬다. 우리가 먹을 것과 가족들에게 선물줄 것도 좀 구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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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AMER COFFEE COMPANY
이것저것 신나게 구경하다 보니, 조금 피곤해져서 카페인 충전 하러 카페도 갔다. 라떼 맛집으로 유명한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힙쟁이 일본 로컬들도 많이 와서 커피 마시고, 노트북하고 하는 장소인 것 같았다. :) 여기는 아메리카노보다는 역시나 라떼를 더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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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부야 거리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신 후, 우리는 (또 먹으러?)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다. 
하루종일 먹기만 하는 것 같지만, 그게 아니고 엄청난 행군의 시간이었음! 알차고 야무지게 걸어다녔기에 금방 또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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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rumonchibashibuyaten / 치바코스(chiba's course, 1인당 3,498엔)
저녁은 언니가 추천해준 호르몬치바 시부야점(Horumonchibashibuyaten)
곱창, 대창 등을 코스로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음식점. 처음에는 일본어가 빼곡히 적힌 메뉴판을 주셔서 당황했지만, 다행히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1인당 3,498엔짜리 치바코스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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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에다가 다양한 부위의 곱창, 대창 등을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는데다가 마지막에 야끼소바까지 나오는데 야끼소바가 기가 막힌다. (참 코스의 마지막은 우동과 메밀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메밀을 더 추천한다. 메밀=야끼소바이다.)
참고로 하나 이 집의 치바 코스는 양이 매우 많다.. 그리고 기름진 음식이다 보니 중간쯤 기름져서 많이 물리긴 하는데, 마지막 야끼소바 만큼은 포기하지 말길 바란다. ㅎㅎ 진짜 배불러서 토할것 같다고 언니랑 나랑 징징댔는데두 마지막에 야끼소바 먹고 맛있어서 박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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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는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에 갔다. 
시부야역에 있는 복합 쇼핑몰이자, 이곳의 고층에 도쿄의 어마어마한 야경을 볼 수 있는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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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첫날 일정은 입이 떡 벌어지도록 멋진 야경을 보여줬던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에서 마무리 했다. 야경은 많이 봤지만 시부야 스카이에서만큼 멋지고 황홀한 도시 야경을 보여준 곳은 없었다. 여기는 도쿄 여행 가는 분들에게 꼭 가보라고 강력 추천하는 곳. 도쿄에서 꼭 방문해야 할 전망대가 있다면, 그곳은 바로 '시부야 스카이'이다.  현장 발권보다는 한국에서 미리 클룩이나 와그 등 여행 관련 사이트에서 사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게 좀 더 저렴하고, 주말 같은 경우는 미리 표를 구매하지 않으면 매진이 되는 경우도 있다. 
[D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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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이틀 차 아침. 
어제 도쿄의 화려한 야경이 꿈같이 느껴질 만큼, 도쿄의 아침은 평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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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숙소를 우에노 근처로 잡았는데, 숙소 근처 '코메다 커피'에서 간단히 토스트와 커피를 아침으로 먹었다.  이 날은 도쿄 중심부가 아니라, 근교의 에노시마 섬과 가마쿠라를 당일치기로 여행해보기로 했다. 가마쿠라는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배경이자, 일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촬영지인데 도쿄의 번잡하고 복잡한 도심과 달리 한적하고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이다. 에노시마 섬 또한 그런 고요한 정취를 느끼고자 가마쿠라와 묵어서 같이 가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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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와 가마쿠라를 가려고 마음 먹은 우리인데, 문제는 생각보다 에노시마섬과 가마쿠라 여행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다. 특히, 우리 숙소 근처인 우에노역에서 출발해 에노시마섬과 가마쿠라를 여행하는 동선이나 일정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했다.그렇지만 어찌어찌 인터넷 서칭과 구글 지도 검색을 통해 우에노역에서 에노시마&가마쿠라 가는 법을 찾고, 효율적인 여행 일정을 짰다.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기에 (일정과 동선이 매우 좋았다) 우에노에서 에노시마 섬 & 가마쿠라 가는법과 여행 추천 동선을 요약해서 공유해보고자 한다. 
[우에노에서 에노시마 섬 & 가마쿠라 가는 법, 추천 동선]
1. 우에노역에서 우에노도쿄라인을 타고 환승 없이 오후나(Ofuna)역에 간다. (1시간 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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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후나역에서 쇼난 모노레일로 환승해서 종점인 쇼난 에노시마(shonan enoshima)역으로 간다. (15분 소요, 환승 등 대기시간 미 포함)
3. 쇼난 에노시마역에서 에노시마역 쪽으로 걸어가기 & 에노시마 섬 구경하기
4. 에노시마역으로 돌아와 에노덴 전차타고 각 역에서 내리며 가마쿠라까지 구경하기 
- 에노시마 → 하세 → 가마쿠라코코마에역(슬램덩크 배경)→ 가마쿠라역(최종 목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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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노덴 전차
우리는 쇼난 모노레일을 타고 쇼난 에노시마역에서 내렸고, 에노시마섬에 가기 위에 에노시마 역 쪽으로 걸었다. (쇼난 에노시마역과 에노시마 역은 다른 곳이다.)  에노시마 역 쪽으로 오니 이 유명한 '에노덴 전차'를 드디어 볼 수 있었다.
에노시마 섬으로 들어가서 섬을 구경 후에 다시 에노시마역 쪽으로 와서 에노덴 전차를 탈 계획이었으므로 에노덴 전차는 눈으로 빠르게 구경하고, 섬 쪽으로 부지런히 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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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좋고, 이상하게(?) 하와이가 생각났다. ㅎㅎ 바다가 있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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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걸어서 에노시마 섬 안으로 들어갔고, 이 길을 따라 주욱 올라가면 에노시마 신사를 구경할 수 있다. 길 양 옆에는 관광지인만큼 여러가지 주전부리와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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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노시마의 한 유리공예 기념품 샵 'HOOK'
그 중에 너무나 귀여운 유리 공예품(유리 가차)들을 파는 'HOOK'이란 상점에 들렀는데, 아기자기한 기념품이 너어어무 예뻐서 기억에 남는다. 에노시마 신사 가는 길에 있으니 한번쯤 꼭 둘러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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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노시마 신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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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에노시마 신사. 보통 나는 '신사'라면 그냥 따분하고 지루한 절이라는 관념(?)이 강한데, 에노시마에 있는 이 신사는 전혀 그렇지 않다. 신사 안에 들어서면 층층마다 새로운 광경이 펼쳐지고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한 일본의 정취를 다양하게 느낄 수 있어 참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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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웠던 풍경들.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대신에 눈과 마음에 충분히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렇듯 다양한 풍경을 보여줬던 에노시마 신사를 뒤로 하고, 우리는 다음 일정을 위해 다시 에노시마역 쪽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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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역에서 이런 에노덴 전차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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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가를 달리는 에노덴 전차를 타는 건 생각보다 낭만적인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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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슬램덩크의 배경지 중 가장 유명한, '가마쿠라 코코마에역'에서 하차. 
요 장면을 찍으러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바다 사이로 에노덴 전차가 대략 12분에 한 대 씩 지나가는데, 저 횡단보도 사이를 지나가는 에노덴 전차의 모습을 사진으로 포착하려고 사람들이 기다린다. 생각보다 온전한 에노덴 전차를 담는 건 쉽지 않지만, 이 풍경 하나만 바라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운 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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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코코마에역에 내려 구경을 마친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가마쿠라 역에 가기 위해서 다시 에노덴 전차를 탑승했다. 최종 목적지였던 가마쿠라역에서 내릴까 하다가, 그 전에 너무 배고파서 식당들이 더 많아보였던 '하세'역에 내려 먼저 밥을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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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세역 근처 'WOOF CURRY'
우리가 밥을 먹으려던 시간이 죄다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영업 중인 식당을 찾는데 꽤나 애먹었는데 다행히도 괜찮은 커리집을 찾았다.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이게 웬 걸- 인생 커리집을 먹었다. 커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인데, 너무 맛있어서 쓱쓱 바닥까지 긁어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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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는 다시 에노덴 전차를 타고 최종 목적지인 '가마쿠라'역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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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마쿠라 '고마치 거리'
에노시마 섬이 고즈넉하고 고요한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면, 가마쿠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전주 한옥 마을(?) 같은 관광지라 좀 더 활달하고 생생한 관광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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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 왔으니 가마쿠라 명물 길거리 디저트인 녹차 아이스크림도 먹어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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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에서 정말 마지막 일정으로 '쓰루가오카하치만구' 신사도 봤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닌 일정이었기에, 사실 마지막 관광지에서는 쓰러질 것 같았지만 ㅎㅎ 하나하나 만족스러웠던 일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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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가마쿠라
가마쿠라, 에노시마 섬 당일치기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숙소 근처인 우에노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 했다. :)
[DA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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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산 커피를 마시며 정신을 일깨운 셋째 날 아침.
전날 빡센 일정 덕분(?)인지 언니와 나는 꿀잠을 자고 일어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은 느긋하게 일어나 맛집 가고, 간단한 쇼핑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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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무라 규카츠 하라주쿠점
마지막 날 점심은 일본의 유명한 규카츠 체인점인 '모토무라 규카츠 하라쿠주점'에서 먹기로 했다. 한국에서도 먹어본 규카츠이지만, 언니가 일본 규카츠가 정말 맛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구글 평점도 4.8에 어마무시하게 극찬을 받았던 곳이라 기대가 됐었는데, 그 기대만큼 정말 맛있었던 규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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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로 제공되는 미니 화로에 규카츠를 올려 적당히 익힌다. 적당히 익은 규카츠는 입 안에 넣자마자 진짜 사르르 녹는다. 😊 환상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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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카츠 모토무라 메뉴판 / 우리는 일반밥이 아닌 마밥이 함께 제공되는 2번 메뉴를 선택했다 (1,500엔)
참고로 식당이 협소하여 웨이팅이 꽤 긴 편이니, 오픈시간 맞춰서 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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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오모테산도 주변에서 쇼핑을 좀 하다가, 마지막으로 크레이프 케익으로 유명한 '하브스(HARBS)' 카페에 왔다. 예전 도쿄 여행 때,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드디어 방문해보게 되었다. 옛날부터 케익으로 정말 유명한 카페였는데, 그 유명세에 걸맞게 케익도 보드랍고 과일도 듬뿍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다만, 커피는 좀 아쉬운 맛인데 1인 1음료가 카페 정책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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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이 점점 다가왔다. 공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가까워져 가고 있었는데, 그전에 마지막으로 돈키호테에 들리고 싶어서 시부야 교차로 쪽으로 왔다. 돈키호테는 이것저것 다양한 물건을 파는 잡화점인데 없는게 없다. 약 종류, 화장품, 인형, 과자, 생활용품 등등.. 일본 여행 오는 사람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곳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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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시우야점은 사람이 바글바글 했고, 엄청나게 혼잡했다.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도 거의 다 다가와서 마음도 촉박했기에 아쉽게도 내가 원하는 물건들은 사지 못하고 여행 일정을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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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도쿄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었던 알찬 여행이었다-
맛집이면 맛집, 쇼핑이면 쇼핑, 관광이면 관광, 이렇게 모든 걸 다 만족시키는 여행지는 찾기 드문데 역시나 도쿄는 세계적인 도시라는 걸 실감케 했다. 코로나 이후에 친한 언니와 오랜만에 한 여행이어서 더욱 따뜻하고 기억에 남는 나의 2박 3일 도쿄 여행. 코로나 전처럼 더욱 더 여행이 활발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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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깜빡한 지구1

에노시마 성지글 다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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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l7778

아이랑 곧 갈예정인데 좋은 맛집 정보 얻어갑니다. 나중에 일정을 길게 잡고 추천해주신 바닷마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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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조각들

@yull7778 감사합니다!😊 나중에 일정이 되신다면 꼭 방문하셔서 아이랑 좋은 추억 쌓고 오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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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에노시마 신사 바다앞에 있어서 그런가 너의이름은 영화에 나오는 곳 같네요 ㅎㅎ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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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조각들

@물고기 고즈넉한 일본 느낌 물씬 나는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BESbs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