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 🇺🇸시애틀, 푸릇한 여름 여행 3박 4일 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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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푸릇한 여름 여행 3박 4일 일정 🌱

2023-01-09 08:20

설른

행복했던 시애틀 3박 4일 + 귀국 전 반나절 여행 일정

💌 7월, 시애틀에서 날씨가 가장 좋다는 여름 날의 행복했던 기억 정리.

시애틀 도심에서 보낸 짧지만 기억으로 평생 남을 3박 4일과 마지막 귀국 전 반나절 일상을 정리해보는 글

시애틀의 파란 하늘, 싱그러운 자연, 따사로운 햇살은 흙빛 직장인에게 엔돌핀을 돌게 만들었다.

행복했던 시애틀에서의 기억을 널리 널리 알릴래 ~ ~

시애틀 입국 후 3박 4일 일정

DAY 1: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Bar Taglio 스미스타워

DAY 2: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시애틀 The Cheesecake Factory 워싱턴 대학교 가스웍스공원

DAY 3: 스페이스 니들 레이크 유니온 파크 The Capital Grille

DAY 4: Mr. West Cafe Bar-Downtown

중간에 포틀랜드 여행다녀왔어요 !

시애틀 출국 전 반나절 일정

DAY 1: 케리 파크 Shaker + Spear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여행 일정에 앞서, 남겨보는 귀여운 코알라와의 기억

나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며 유기견이동봉사를 진행했다. 미국으로 해외 입양을 가는 총 5마리를 시애틀로 이동시키는 봉사였다. 코알라는 나와 함께 기내로 탑승했던 강아지였다.

미국으로 직항 비행기를 타고 방문하시는 분, 강아지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하는 봉사.

인스타그램에 #유기견이동봉사 #해외이동봉사 검색하면 정말 많이 나온다. 나는 #코리안독스 라는 곳을 통해서 이동봉사를 진행했다.

✅ 네이버에 시애틀 유기견 해외이동봉사 검색해보세요.

DAY1 입국 직후부터 다운타운 돌아다니기, 예쁜 야경은 덤 🌆

오전에 시애틀에 도착한 비행기 스케쥴 덕분에, 비행기에서 자고 일어나니 시애틀의 점심이었다. 비행기에서 비축한 체력 덕에 밤까지 놀 수 있었다. 비행기에선 꿀잠 자기 😴

다운타운에 숙소가 있었어서, 숙소에 짐 풀고 바로 다운타운 구경 시작 💦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Pike Place Market, 86 Pike Pl, Seattle, WA 98101 United States

파이크플레이스에서 산책 한 바퀴 돌기, 스타벅스 1호점도 이 근방에 있어 언제나 관광객이 바글바글 하다.

바로 옆은 바다가 있고 The Great Wheel 관람차도 있어 걸어다니며 구경하기 딱 좋다.

Bar Taglio
822 1st Ave, Seattle, WA 98104 미국

저녁은 피자 🍕

미국은 방문 할 때 마다 느끼지만, 마땅히 먹어야 할 필수적인 음식이 없다. 그냥 때마다 본인이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스미스타워
506 2nd Ave, Seattle, WA 98104, United States

스미스 타워 전망대

여름철 해 지는 야경을 위해서는 7시 이후 방문하면 된다. 35층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여름이어도 꽤 춥다. 해가 지고 난 뒤에는 추운 시애틀이기에 항상 겉옷을 갖고 다니기.

스미스타워에서 와인 한 잔 하고 싶었는데, 여러 명이 함께 가서 아쉽게 그건 어려웠다.

시애틀에 간다면 또 가고 싶은 곳, 도시의 야경도 예쁘고 로맨틱한 분위기다. 겨울에 또 가보고 싶다.

DAY2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푸르른 시애틀 즐기기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시애틀
1124 Pike St, Seattle, WA 98101 USA

시차적응이 완벽하게 되지 않았던 입국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난 틈을 타서 바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에 다녀왔다. 오후가 되면 관광객으로 꽉 - 찬다고 해서, 아침에 부지런히 다녀왔다.

따스하게 들어오는 햇볕을 받으며 아침을 먹었던 여유로움은 아직도 생생하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위스키 커피도 꼭 마시기.

⚠ 위스키 커피는 얼음이 CUBE 정육각형 모양이다. 얼음이 Circle Sphere 원 (구) 모양이라면, 그건 위스키입니다.

The Cheesecake Factory
미국 98101 워싱턴 시애틀 피크 스트리트 725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치즈케이크 팩토리, 치즈케익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식사 메뉴도 많다. 하와이에서는 치즈케익팩토리가 맛집이라던데, 사실은 그냥 미국의 프렌차이즈 중 하나라고 생각든다.

워싱턴 대학교
University of Washington, Seattle, WA 98195, United States

자연과 하나 되어있는 워싱턴대학교 캠퍼스, 레이니어 산까지 함께 볼 수 있는 분수 뷰.

워싱턴대학교는(UW, Udub) 한국인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문대이다. 남의 대학 캠퍼스에서 사진 찍고 구경하는 것이 조금은 어색했지만, 캠퍼스가 왜 관광객으로 둘러 쌓여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그런 캠퍼스 뷰 ! 아름다웠다.

캠퍼스 근처의 University District 에는 귀여운 식당과 샵들이 가득하다. 식사하기에도, 둘러보기에도 딱 좋은 관광지였다.

워싱턴 대학교의 유명한 도서관, 이 도서관이 해리포터 도서관 닮은꼴로 유명하다는데, 허허 그건 잘 모르겠다. 층고가 높아 웅장해 한국 대학의 도서관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Korea 책을 찾아봐서 사진 한 컷 📸

관광객에게 오픈된 공간이지만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어 조용히 들어갔다 나왔다.

가스웍스공원
2101 N Northlake Way, Seattle, WA 98103, United States

과거 Oil 공장이 있던 곳이, 지금은 도심 속의 큰 공원이 되었다. 북쪽에서 바라보는 시애틀 도심의 다운타운과 아름다운 호수. 잔디에는 구스가 돌아다니며 꽉꽉거렸다. 한 눈에 들어오는 자연과 도시의 모습이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 시애틀 여행 꿀팁 ) 잔디가 굉장히 많다. 어디 서든 앉아있거나, 누워있고 싶을 땐 '다이소 식탁보' 챙기기.

식탁보를 돗자리처럼 활용할 수 있는데, 가볍고 접기가 용이해 들고 다니기 편하다.

DAY3 시애틀 도심의 자연 즐기기

스페이스 니들

스페이스니들 타워에 많이들 올라가지만, 이미 스미스타워에서 도심을 보았기 때문에 굳이 올라가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스페이스 니들 근처의 넓은 잔디밭(정확히는 시애틀 센터)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저 가만히 있어도 좋은 공간에서 사진도 찍고, 점심도 먹으며 유유자적 보냈다.

호텔에서 테이크아웃 아침 식사를 주문해 가지고 나와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게 바로 피크닉 🥪🌯

한국에서는 회사에서 갇혀 있던 오후 시간이었는데, 따뜻한 햇볕 아래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니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관광지에서 모두가 하는 것을 따라하지 말고, 내가 행복한 것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곳이다.

레이크 유니온 파크
860 Terry Ave N, Seattle, WA 98109 미국

사실 브런치를 먹고, 따로 계획이 없었다. 시애틀 다운타운은 산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충분히 작았던 터라, 걷고 걷다 보니 북쪽의 호수 근처까지 왔다. 멀리서 보니 사람들이 카약킹을 하길래, 카약 대여소를 찾아 가봤다.

카약 대여는 1시간에 $30,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했다. 단, 신분증을 맡겨야 한다. 여권을 꼭 가져가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여권을 가져오지 않아, 숙소까지 다시 가서 여권을 가지고 다시 왔다. 그리고 카약을 빌릴 수 있었다.

✅ 카약 대여 : MossBay 검색

호수에서 오리들과 함께 둥둥 떠다녔다. 카약이 뒤집어질까 무서웠던 것이 가장 컸다. 그 시간을 즐기고 올 껄 ‥후회고 했지만, 처음 타본 카약이 안 무서울 수 없었다. 호수 일부분을 돌면서, 호수 북쪽의 가스 웍스 공원과 시애틀 다운타운의 뷰를 볼 수 있었다.

✅ 햇볕이 강한 시간보다는 4~5시에 카약 타는 걸 추천한다.

The Capital Grille
1301 4th Ave, Seattle, WA 98101 미국

미국 스테이크를 한 번 먹어보자고 방문했던 곳, 가격 대가 스테이크 당 50~60불 정도였다. 사실 입맛이 그닥 고급은 아니어서, 마트의 고기와 비싼 레스토랑의 고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혀라 조금은 돈이 아까웠지만, 미국의 레스토랑 분위기 느낀 것에 의의를 두었다.

✅ 미리 구글맵으로 예약하고 방문해야 한다. 7시만 되면 사람이 꽉 찬다.

DAY4 포틀랜드로 놀러가기 전, 시애틀에서 간단한 브런치

Mr. West Cafe Bar-Downtown
720 Olive Way, Seattle, WA 98101 미국

시애틀에서 짧은 3박 4일을 보낸 뒤, 포틀랜드로 떠나는 날이었다. 숙소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었다.

간단하지만 내가 해서 먹기엔 귀찮은 그런 음식들은 브런치로 먹기에 딱이다.

비가 와서 갑자기 추워진 시애틀의 아침, 따뜻한 토마토 수프로 속 데우기 🥧

LAST DAY 귀국 직전 반나절 시애틀에서 알차게 보내기

포틀랜드 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 날, 시애틀에서 반나절 정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공항 근처 호텔에서 그간 쌓였던 여행 독을 풀 수도 있지만, 마지막 5시간까지 탈탈 털어 시애틀에 머물고 싶었다. 마지막 호텔에 짐을 푼 뒤, 바로 시애틀로 달려갔다.

케리 파크
211 W Highland Dr, Seattle, WA 98119, United States

야경이 유명한 케리 파크지만, 낮에 오니 레이니어 산까지 보였던 그림같은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하늘에 유유히 지나가는 비행기의 자유로움이 부러웠다. 사실 비행기는 인간의 조종이 필요하지만, 여행이 끝나갈 때 쯤 출근의 두려움이 밀려오기 시작했기에 비행기가 부러웠던 것이다.

Shaker + Spear
2000 2nd Ave, Seattle, WA 98121 미국

해산물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송파왕자가 예약했던 해산물 레스토랑, 구글 예약이 없으면 방문하기 힘든 곳이다. 저녁시간이 되면 테이블이 만석이라 미리 예약하는걸 추천한다.

음식 당 15 ~ 20불 사이의 가격, 모든 음식이 해산물이었던 것은 처음이었다. 토종 한국인 입맛에 조금 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너무 맛있게 먹고 왔다.

✅ 구글맵으로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한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밥을 다 먹고 그냥 호텔로 돌아가는게 아쉬워, 파이크플레이스 근처를 산책하기로 했다. 어둠이 깔린 시애틀의 길가에는 많던 관광객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밤은 꽤나 위험한데,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파이크 플레이스 저녁 산책을 추천하지 않는다. 위협적인 요소는 없었으나 그래도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