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구자매의 우당탕탕 베트남 하노이 여행기

조회수 389

  • 본문 이미지

P답지 않게 클룩으로 미리 예약했던 택시를타고
디 오리엔탈 제이드 호텔호안끼엠 호수 근처 5성급 호텔이라 기대했는데 신라스테이 보다 못한 느낌.
깔끔했지만 좀 낡은 것 같달까,,
하지만 직원들 모두 정말 친절했다.
하지만 호안끼엠 호수근처라 돌아다니기는 아주 좋았다.
  • 본문 이미지

언뜻보면 석촌 호수 같은 호안끼엠 호수
환전을 하고 주린 배를 채우러 이동해 본다.
환전은 공항에서 100달러를 환전해서 현지 금은방에서 베트남동으로 바꾸기.
돈이 드디어 생긴 사람들의 첫끼는 분짜.분짜닥킴을 가려했으나 잘못보고 맞은편 가게에 들어갔고..사실 하노이의 위생상태에 적응하는게 쉽지는 않았음 하하^^..그래도 분짜는 당연히 맛있었고 11만동 (약 7천원정도)에 아래 한끼 해결. 야채 듬뿍 최고 😗베트남 음식은 탄수 단백 식이섬유 밸런스가 완벽해서 좋다.

  • 본문 이미지


하노이비어도 주문낮부터 얼큰하게 취해보자고. 
  • 본문 이미지

둘다 야근에 쩔어서 온 여행이라 바로 마사지부터 받기.맹인분들이 해주시는 오마모리스파 최고였다.
하노이에서 스파 세군데 갔는데 그 중 여기가짱! 
  • 본문 이미지

  • 본문 이미지

걷다가 얼떨결에 마주친 성요셉 성당. 하노이 숙제 하나 완료.
베트남에 왔으니 콩카페 가줘야지
코코넛 커피 완전완전 내스타일이야
베트남 가시는분들 다들 꼭 1일 1콩하세요
  • 본문 이미지


배고프니까 간식으로 반미도 먹어줘야지.코코넛 커피 다먹자마자 바로 반미25로 이동.사실 살면서 반미는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었다.나 사실 전생에 베트남 사람 아니었을까허니그릴드 치킨 윗 치즈 무난하게 먹을만했습니다.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한국인이 진짜 많았고 포장도 되지만 먹고갈수도 있었다.원래는 반미 길빵치려다가 얼떨결에 앉아서 먹었음.또먹고싶네
  • 본문 이미지


더우니까 빙수도 먹어줘야지
위가 비어있는걸 못보는 구자매
동생이 좋아하는 망고빙수 먹으러 Yenly Yours 고고
코코넛 누들 망고빙수,,
망고는 완전 달았고 코코넛 국수도 맛있었는데 그안에 인위적인 망고 아이스크림은 밸루
빙수말고 망고 음료로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망고 러버 동생은 음료도 한잔 더 테이크아웃도 했다.
  • 본문 이미지


꽤 낭만적인 하노이 밤거리
  • 본문 이미지

저녁식사로는 신서유기에도 나온 꽌안응온.
  • 본문 이미지

베트남 위생상태에 질려갈때쯤 간 베트남 고급식당 최고야..
물티슈는 유료니까 절대 까지마세요.
이렇게 실컷 먹고 484920동 !!! 30000원 정도

양지쌀국수 국물 찌이이인하고 완전 맛있어
  • 본문 이미지

  • 양지 쌀국수
넴도 낮에 길거리에서 먹은거랑은 다르다.
  • 본문 이미지

반쎄오 어떻게 먹냐고 물어보니 손수 만들어주는 친절한 직원.
따로 드시지말고 말아서 야채와 함께 라이스페이퍼에 올려드세요. 이대로 소스 찍어먹으면 완전 맛있윰
반쎄오가 별로라는 후기가 많아 걱정 했는데 아마 따로 먹어서 그런 것 같음,, 따로먹어보니 밍숭맹숭 한 맛.
물어보기를 잘했다!
  • 본문 이미지

동남아에 왔으니 모닝글로리도 먹어줘야지 
  • 본문 이미지

모두 하루에 먹은게 맞습니다 ..
위에 부담안가는 음식들이 많아 잘들어가던데요

그리고 그냥 인테리어가 예뻐서 찍은 사진
  • 본문 이미지


금토일에만 열리는 야시장
밤에 전혀 덥지않고 선선한 가을날씨라 즐기기 더 좋았다.
  • 본문 이미지

베트남에 여행온 느낌 좀 내기 위한 소품 겟.
베트남 모자 두개에 110만동 정도 줬다.
아득바득 시장에서 깎고나면 고작 200원 깎았다는 사실에 살짝 현타도 오는데 그래도 흥정에서 오는 기쁨이 있다.
동생은 야자수가 그려진 원피스 12만동에 추가 구매 완 (7천원 정도)
  • 본문 이미지


하루종일 걷느라 고생한 우리를 위한 발마사지까지 받고 집에와서 잠들기.
이 모든게 하루에 일어난 일이라니 다시봐도 믿기지 않는다.
오랜만에 떠난 여행은 많이 걸어도 그저 좋았다.
오기전까지만해도 하노이에 큰 감흥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나를 설레게 한 하롱베이 크루즈투어
블로그 후기가 괜찮았던 에라크루즈로 예약했다.
에라크루즈는 아고다로 예약가능하다는 큰 장점!
셔틀버스가 호텔앞까지 픽업을 왔고 셔틀을 타고 약 두시간에 걸쳐.. 뚜언쩌우항 여객 터미널로 간 뒤 
통통배를 타고 여객선을 타러 또 이동한다.
끝이 없던 이동 끝에 마주한 우리의 크루즈 꺄아!
  • 본문 이미지

완전 예뻤던 식당뷰
구자매의 입맛에는 안맞았던 점심 코스요리.
전체적으로 생선을 많이 써서 그런지 좀 비렸다 ㅠ
다른분들은 잘만 드시더라..
  • 본문 이미지

이제 포토타임. 데크로 올라와서 사진 잔뜩 찍기
크루즈 투어니까 또 공주공주하게 입어보았어요?
바다와 잘어울리는 흰 원피스 🤍
  • 본문 이미지

점심식사를 마친후 첫 스케줄 입니다.
카약타러 고고
옷이 젖을 수도 있으니 수영복입고 노질을 해야합니다.
쏘 피스풀~~~ 쪼꼬만한 보트에서 둘이 노질하는거 넘 잼써
해가 엄청 쨍하니 모자 선글라스 필수
카약탈때는 폰 잃어버릴까 무서워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다ㅠ
  • 본문 이미지

카약 후 데크에서 바다 바람 맞으면서 힐링하기
책이라도 한권 들고올걸 그랬다
  • 본문 이미지

저녁부페도 깨작거려서 둘이 방들어와서 컵라면 끓여먹고..
아침일찍일어나서 그런가 아홉시반부터 뻗어버린 구자매,
밤새 인터넷이 안돼서 강제 디지털 디톡스 였는데 할게 없으니 잠이 오더라.

일출은 놓칠 수 없어 5시 30분에 기상
히타치 클래스 듣고 싶었는데 우리제외 아무도 안일어나서 암묵적 취소된듯.. 
한 20분쯤 기다리니 해가 떠올랐다.
기온 습도 바람 모든게 완벽했던 일출. 방 침대에서도 엄청 커다랗게 보였던 해 잊지못할거야.

  • 본문 이미지


밤부보트를 타고 하롱베이 구경을 갑니다.서양언니들 룩으로 입어보았어요?
  • 본문 이미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사진에 담기지 않는게 아쉬워

대 자연앞에 인간은 한낱 먼지같은 존재다,,
아 행복 별거 있냐 아니다 행복은 진짜 별거다.
우리 둘이 이렇게 연차맞춰서 놀러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냐 

이런 이야기들의 반복
대충 자연이 정말 좋았단 얘기입니다.

24시간 내내 봤는데도 참 멋있는 하롱베이의 경관.
  • 본문 이미지

2인 38만원 정도 가격에 밥 4끼가 포함된 하롱베이 크루즈 투어
선착장까지의 왕복시간이 오래걸려 좀 아쉬웠던것만 빼면 크루즈 투어 자체는 굉장히 만족이었다.

자연속에서 힐링 제대로… 💙


하롱베이 크루즈 투어가 끝나고 호안끼엠 호수 근처 원하는 곳에서 드랍을 해줘서 바로 식당앞에서 내리기!
베트남 사람들의 감성맛집 같은 곳. 피자포피스.
찾아보니 체인점이라 베트남 내 여러 곳이 있더라.
입구가 예뻐서 가게 앞에서 사진찍는 현지인이 많았음!
  • 본문 이미지

배가 크게 고프지않으니 2메뉴만 시킬게요^^
하프앤하프 피자와 리조또 주문.
부라타 치즈 올라간 피자가 쫀맛. 
사실 베트남 오면 꼭 먹어야할정도의 맛은 아니었고, 베트남음식에 질릴때쯤 한번 오기 좋을듯하다.
맛자체는 좋았다. 깔끔한 패밀리레스토랑 느낌인 것도 좋았다.
  • 본문 이미지

그랩 불러서 롯데호텔로 이동!
롯데호텔은 거리가 꽤 떨어져있어 여행객들에게 좋은위치는 아니지만 가보고 싶어서 추가 했다. 
가격은 2인 조식포함 18만원 정도.
드디어 5성급 다운 5성 호텔 🥹🥹 깔끔하고 넓직한 룸과 가슴이 탁 트이는 시티뷰.
60층을 배정받았고, 여기가 하노이의 시그니엘인가.. 싶었다. 
사실 하노이에 이렇게 높은 건물이 있는줄도 몰랐다.
지하에는 롯데마트도 있어 여행 마지막밤 정도는 여기서 숙박하는것도 완전 추천.
  • 본문 이미지

다음 숙제하러 빨리 튀쳐나오기.
그랩 불렀는데 퇴근시간 쯔음 이라 차가 엄청엄청 밀렸고, 이러다가 숙제고 마사지고 암것도 못할 것 같아서 냅다 내려서 걸었음.
에그커피 마시러 카페지앙.
시간은 없고 진짜 숙제하듯이 와서 사진찍고 둘이 한잔 노나먹고 10분만에 일어남 ㅋㅋ..
에그커피라 비릴 것 같았는데 안비리고 에스프레소 콤파냐 먹는 느낌. 숙제 완.
  • 본문 이미지

미리예약했던 미도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그냥 저냥 이었다.
오마모리 스파가 짱ㅜㅜ

저녁식사로는 첫날 만족스러웠던 꽌안응온 또 방문. 한놈만 팬다..
분짜 분보남보 쌀국수 스프링롤 시켜서 야무지게 다 뿌수기.
음식 조합이 아쉬웠다. 꽌안응언의 베스트는 반쎄오라고 생각해.

만수르가 된 기분으로 팁 흥청망청 주고 현금 다썼더니 돌아오는 택시비 천원이 모자라 멘붕. 그 많던 한국인도 안보이고 결국 천원어치 걷다가 택시타고 복귀.
  • 본문 이미지


마지막 밤에는 술을 먹어줘야지요?  호텔 위에 루프탑 바가 있다 그래서 왔다.
탁트인 야경과 선선한 밤바람이 참 좋았다. 칵테일 두잔에 한화 32000원 정도.
하노이 필수 데이트 코스인지 커플이 지인짜 많았음
  • 본문 이미지

술찌들은 칵테일 한잔 먹고 시뻘개짐
  • 본문 이미지


아침에는 운동 🏋🏻‍♀️ 헬스장이 제법 괜찮아요. 프리웨이트존도 넓고..
동생은 나에게 객기라 그랬다. 기력 딸려서 유산소만 가볍게 해주기.
  • 본문 이미지

식당 뷰가 참 좋았는데 늦게 와서 창가 옆자리 앉게 되었다.
  • 본문 이미지

고수 잔뜩 넣어달라해서 고수 폭탄 쌀국수 히히
쌀국수 말고도 먹을게 꽤 많았다. 조식 러버에게 딱이야.
  • 본문 이미지


생일 전날이라 동생이 야무지게 풍선도 가져와서 기념 사진 잔뜩 찍기.
  • 본문 이미지

안경까지 야무지게 챙겨온 애.
  • 본문 이미지


자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미리예약했던 클룩 타고 공항으로 돌아가기.
현실로 돌아가기 두려워서 오열함.

4박 5일은 짧았지만 추억은 영원하겠지.
어느샌가 서로 시간을 힘겹게 내야 간신히 놀러갈 수 있다는 현실은 살짝 서글펐지만 모든게 잘맞는 나의 여행 파트너와 함께한 약 3년만의 여행은 완벽하지 않아도 완벽했다.
  • 본문 이미지


구자매의 우당탕탕 베트남 여행기 끝!
#구자매여행기 #동남아 #베트남 #크루즈투어 #하노이 #하롱베이
Comment Icon
댓글
0
프로필 썸네일 이미지
BESbswy